앞으로는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의 식단·급식정보, 회수 판매 중지 식품, 원산지표시위반 정보 등 각 부처에 분산돼 있는 159개 식품안전 정보를 한 곳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박근혜정부 ‘4대 사회악’ 중 하나인 ‘불량식품’ 척결을 위해 행자부, 농식품부, 산업부 등 12개 부처의 식품안전정보를 한 곳에 모은 ‘통합식품안전정보망’을 구축하고 30일부터 159종의 안전 ‘먹을거리’ 정보를 본격 제공한다고 밝혔다. ‘통합식품안전정보망’은 ▲식품안전정보 포털(www.foodsafetykorea.go.kr) ▲식품정보활용시스템 ▲식품행정통합시스템 등 3개 시스템으로 구성된다.‘식품안전정보포털’은 일반 국민과 식품업체가 필요로 하는 ▲우리동네 음식점은 안전할까? ▲이런 식품 드시지 마세요 ▲내 건강에 도움 되는 정보들 ▲식품
오는 7월부터 주세법으로 적용받던 주류 제조업체의 시설기준이 식품위생법에 따른 시설기준 적용으로 의무화 된다. 또 할랄식품 수출입 활성화를 위해 표시.광고가 허용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안전관리는 강화하고 소비자 알권리는 확대하며 절차적 규제는 합리화 하는 방향의 올해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식·의약품 주요 정책을 소개한다고 29일 밝혔다.식품 분야는 ▲주류제조업체의 식품위생법상 시설기준 의무적용(7월) ▲인증 사실 표시·광고 허용 범위 확대(9월) ▲축산물가공품 알레르기 및 영양표시 기준 강화(10월) ▲식품이력추적관리 등록의무 대상 확대(12월) ▲식품안전관리기준(HACCP) 인증 업체 관리강화(7월) 등이 시행될 예정이다.주류제조업체는 영업자의 부담 경감을 위해 부여된 2년간의 유예기간이 끝나는 7월부
검찰이 '가짜 백수오' 논란을 일으킨 백수오 원료 제조.공급 업체 내츄럴엔도텍(대표 김재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로써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가짜 백수오' 사태에 대한 수사는 마무리됐다.수원지검 전담수사팀(부장검사 김종범)은 26일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던 내츄럴엔도텍을 불기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내츄럴엔도텍이 제품을 만들며 고의적으로 이엽우피소를 혼입했거나 혼입을 묵인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납품구조 및 검수과정에서 제품에 이엽우피소 혼입 방지를 위한 검증 시스템이 일부 미비한 점은 확인했다고 지적했다.검찰은 "내츄럴엔도텍은 백수오 생육 단계부터 제조 전 단계가지 단계별 검사시스템을 도입하고 검사법을 점진적으로 도입.개선해 왔다"며 "관능검사,
전 세계의 젊은이들의 축제인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막이 8일 앞으로 다가왔다.'젊음이 미래의 빛이다'를 주제로 오는 7월 3일부터 7월 14일까지(12일간) 광주, 전남.북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준비.운영 측면에서 올림픽에 버금가는 국제종합경기대회로 유사 이래 호남권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규모의 국제행사다.전 세계 170개국 2만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농구, 다이빙, 리듬체조 등 21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한국 선수단은 종합 3위를 목표로 선수 382명 임원 96명 등 총 478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역대 최대 세계 선수단이 참가하는 만큼 식품사고 없는 성공적인 하계U대회 개최를 위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의 움직은 어느 때보다 분주하다.대회 기간이 식중독 우려가 큰 여름철인 만큼 식품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식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 aT)가 작년에 융자사업 예산 2638억원을 불용처리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 은행보다 금리가 높아 이용이 저조했던 가운데 aT는 취급수수료까지 챙겼다.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전남 장흥 영암 강진) 의원이 aT로부터 제출받은 결산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aT는 융자사업 예산 8148억원 가운데 32.4%에 해당하는 2638억원을 융자해주지 못하고 불용처리 했다.특히 이 가운데 ‘친환경농산물판매장(14억4000만원)’, ‘소비자참여형 직거래활성화(20억원)’ 사업은 집행률이 0%였다.이처럼 집행률이 저조했던 것에 대해 aT 측은 경기침체 및 시중저금리로 인한 자금수요 감소를 원인으로 들었다. 실제로 작년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 수준으로 2007년 5%에 비하면 3%나 하락했다. 그럼에도 aT는 융자사업의 금리
42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인천 강화도에 설상가상으로 농지 염분 피해까지 나타나 농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수문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바닷물이 유입됐고 가뭄으로 농지가 바짝 마르자 염분기가 땅 위로 솟고 있는 것. 실제 바닷물이 유입되는 소리가 들릴 정도다.지난 22일 강화군 화점면의 논. 해갈의 기미조차 없는 말라 죽은 논에는 희멀겋게 소금기가 뒤덮었다.강화도는 최근 몇 년간 강우량이 평년 수준을 밑돌 만큼 비가 적게 내려 가뭄피해가 큰 지역이다.지난 2006년 준공된 강화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저장량을 가진 강화도 북쪽 교동도의 난정저수지는 이미 바닥을 드러낸 지 오래다.극심한 가뭄에 농업 용수가 염기에 소금물로 변해다보니 농가들은 염해 피해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화점면에서 농사를 짓고
국회 정책토론회 전문가들, 다양한 건기식 소비자 신뢰 회복 방안 제시식약처, 원료 진위 판별검사ㆍ자가품질검사 부적합 보고 의무화 추진'제2의 가짜 백수오' 사태를 막기 위해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의 개별인정형 원료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 식약처)의 심사 과정에서 근거 자료의 객관성을 높이고 광고 심의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이같은 주장은 이번 '가짜 백수오' 사태를 통해 그동안 식약처가 허술하게 건기식 인증을 해왔음이 드러났고 건기식 원료 540여개가 백수오 같은 개연성이 열려 있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얻는다.건기식의 원료는 백수오ㆍ헛개나무 등 최근 새롭게 기능성(효능)을 인정받은 개별인정형과 홍삼ㆍ비타민ㆍ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등 이미 기능성이 충분히 입증된 고시형으로 나뉜다.고시형은 법률로 정해진 기준과
빛의 향연 국내 최대규모 '국제 LED·OLED전시회'가 일산 킨텍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23일 킨텍스에서 한국전등기구LED산업협동조합, 한국광기술원 등 관련업계 및 유관기관과 '국제 LED OLED EXPO 2015'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오는 26일까지 4일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15개국 240여개 업체가 LED칩, LED·OLED 조명, 장비 및 부품 등 제품을 출품 전시한다.특히 올해는 최근 차세대 조명으로 주목받고 있는 OLED 조명 양산형 제품과 지향성 LED 투광등 등 신기술을 이용한 제품이 다수 출품되어 국내외 17천여 관람객의 많은 관심을 유도한다. 지난해에 이어 해외 유명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도 개최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도 지원한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전시회 기간 중 LED산업포럼도 함께 개최해 LED·OLED 관련 최신 기술동향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9일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앞두고 아워홈 호남물류센터를 방문했다.이날 김 처장은 아워홈 호남물류센터의 식자재 입고, 검수과정 시찰하고 간담회를 가졌다.김 처장은 추진상황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 국제적인 대회이니 만큰 정부에서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 170개국 2만여명이 찾는 대회 기간동안 급식 식자재를 공급하는데 꼼꼼하게 여러가지 신경써서 식품안전에 문제가 있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처장은 "체크해야되는 부분을 잘 준수해서 성공적으로 안전한 먹을거리가 공급되도록 기여해달라"고 덧붙였다.김형기 아워홈 광주하계U대회 급식지원단장은 " 7월3일부터 14일까지 광주에서 열리는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급식의 위생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며 "대회가간중 총 40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김승희 처장은 19일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도시락 제조업체인 현대푸드시스템(전남 장성군 소재)과 식자재 공급업체인 아워홈 호남물류센터(광주 북구 소재)를 차례로 방문해 식품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이번 방문은 오는 7월 3일부터 7월 14일까지 개최되는 광주하계U대회의 진행상황 등을 점검하고 대회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 등 식품안전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점검에는 김승희 식약처장을 비롯해 양진영 식품안전정책국장, 김광호 광주지방식약청장, 식음료안전대책본부 관계자 등이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김승희 식약처장은 이날 점검 현장에서 “광주하계U대회의 성공은 안전한 먹을거리 제공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하절기에
지난 1998년부터 2015년 6월 현재까지 13명. 식품의약품안전처(옛 식약청 포함) 역대 식약처장 타이틀을 단 숫자다. 1998년 식약청 개청이래 1대 박종세 식약청장을 시작으로 현재 13대 김승희 처장까지 총 13명이 재임했거나 재직 중으로 결코 적지 않은 숫자다.13명의 평균 재임기간은 평군 1년 안팎으로 1년 이하가 3명으로 나타났다. 최단 재임기간이 9개월에 그친 경우도 있었다.1년 이하는 1998년 3월부터 1999년 1월까지 10개월 근무한 1대 박종세 청장과 2002년 3월부터 2003년 3월까지 1년 근무한 이영순 청장, 2007년 6월부터 2008년 3월까지 9개월 근무해 최단기간 청장으로 기록된 8대 김명현 청장이다.1년 이상 재임한 경우는 13명 중 9명으로 2대 허근 청장, 3대 양규환 청장, 5대 심창구 청장, 6대 김정숙 청장, 7대 문창진 청장, 9대 윤여표 청장, 10대 노연홍 청장, 11대 이희성 청장, 12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동대문 을)의원은 제2의 백수오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소비자기본법 개정안을 마련해 대표발의했다고 18일 밝혔다.민 의원은 신제품 개발과 수입 물품 증가 등으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이 유통되면서 소비자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고, 백수오 사태와 같이 소비자 안전 사각지대 발생 우려가 상당해 법안 개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한국소비자원의 시료수거권을 부여해 위해,감시 기능 권한을 더욱 부여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소비자원은 횟집 수조 위생실태 조사에 나서게 되면 식중독 등을 예방하고 먹거리 안전을 위해 수조수를 시료수거해야하지만 권한이 없었으며 초등학교 급식 위생성 및 영양성분 실태조사에서도 시료수거권과 조사권이 없어 곤란을 겪었다. 또, 최근 불거졌던 백수오 안전실태 조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경찰청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선거사범 92명(83건)을 단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이 중 1명을 불구속 송치하고, 6명을 불입건 종결해 현재는 85명을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5일 대전 동구 가오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 부착됐던 대선 후보자 현수막의 얼굴 부분을 라이터 불로 그을려 훼손한 20대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사전투표일이었던 지난달 30일 대전 유성구의 한 중학교에 마련됐던 투표소를 찾은 한 선거인이 투표함의 간인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소란을 피우고, 선거사무원의 퇴거명령에 불응한 혐의로 검거돼 수사받고 있다. 범죄 유형별로는 현수막·벽보 훼손이 79명(85.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선거폭력(4명·4.3%), 후보자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1명·1.1%)도 있었다. 수사 단서별로는 신고 65명(70.7%), 수사 의뢰 20명(21.7%), 수사 진정 5명(5.4%), 자체인지 1명(1.1%)이었다. 선거사범은 과거에 비해 크게 늘었다. 선거일을 기준으로 적발된 선거사범은 2022년 20대 대선(47명)보다 45명(95.7%) 증가했고, 이번 대선과 마찬가지로 대통령 궐
[문화투데이 장은영·구재숙 기자] "최근 물가가 엄청나게 많이 올랐다고 그러더라고요. 라면 한 개에 2천원(도) 한다는데 진짜예요?"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2차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던진 물음이다. 대통령이 라면 가격까지 직접 언급하면서 물가 대책을 주문한 것은 계엄사태 이후 6개월간 가공식품 물가가 뜀박질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 하락과 채솟값 안정 덕분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작년 동월 대비)은 5개월 만에 1%대로 낮아졌지만, 가공식품 물가는 두 달째 4%대에서 고공 행진했다. 라면의 경우 1년 전보다 6.2%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1.9%)의 세 배 이상이었으며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4.1%)보다도 높았다. 농심과 오뚜기, 팔도가 앞다퉈 100∼200원씩 가격을 올리면서 이제 2천원 안팎의 제품도 많아졌다. 농심은 컵라면 중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건면, 짜파게티더블랙, 너구리 큰사발 등의 편의점 가격이 1천800원이다. 신라면블랙 봉지라면은 1천900원이다. 오뚜기 제품 중에선 2천원짜리 컵라면이 진짬뽕, 열치즈라면, 짜슐랭, 보들보들치즈볶음면 등 10종에 가깝다. 라면 값만 오른 것은 아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10일부터 18일까지 캐나다 퀘벡주와 미국 보스턴을 방문, 대전의 전략산업인 우주항공·바이오·반도체·양자 분야 글로벌 협력 확대에 나선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퀘벡주는 항공우주·양자·바이오 등 분야별 과학산업 클러스터가 몬트리올·셔브룩 등 주내 도시마다 체계적으로 구축된 북미 대표 혁신지역으로, 이장우 시장은 몬트리올에서 우주항공 산업 기관·기업들과 간담회를 한다. 이후 특별 초청 받은 북미 대표 정책포럼 '몬트리올 콘퍼런스'에 참석, 퀘벡주 경제 장관과 정부 간 연구혁신 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이 시장은 행사 세션에 특별 초청 연사로 참석해 도시 발전 방안을 논의한 뒤 바이오 클러스터를 방문해 양 지역 바이오기업 간 교류회를 개최한다. 12일에는 퀘벡주 브로몽(Bromont) 반도체 클러스터를 방문해 산업 간담회를 열고, 오후에 셔브룩(Sherbrooke) 양자 클러스터를 찾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주관하는 '대전시-퀘벡주 양자 산업 국제 협력 포럼'에 참석한다. 13일에는 퀘벡시에서 퀘벡주 대외관계부·경제과학혁신부와 합동 오찬을 하고, 퀘벡주의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GINI) 회원 가입 등을 논의한다. 이어 미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농업기술원 잔디광장 일원에서 '제15회 반딧불이 곤충 축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반딧불이를 비롯한 다양한 곤충의 생태를 직접 보고 배우는 체험 행사로, 도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곤충산업에 관심 있는 전문가까지 아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반딧불이 야간 체험, 곤충 생태관 운영, 곤충 관련 기업 및 농가 전시·판매 등이다. 도는 '반딧불이 체험관'을 새로 조성해 야간 체험 규모를 확대했고, 관람객 편의를 위해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도입됐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예약은 오늘부터 네이버를 통해 가능하다"며 "이번 축제가 어린이에게는 자연에 대한 감수성을, 어른에게는 산업적 안목을 길러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