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수입김치 부적합 건수는 17건으로 총 중량은 325톤에 달하고 피해액은 1억 9000만원 가량이며 발암논란으로 국내에서는 인공감미료로 사용금지 되고 있는 ‘사이클라메이트’, ‘사카린나트륨’을 비롯해 김치에 색을 내기 위한 합성착색료 일종인 ‘타르색소’등이 검출됐다.또한 김치나 가공식품에 대해서는 최초수입 제품만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이후에는 서류검사만 실시하는 등 무작위 표본검사도 매년 10%대에 머물러 좀 더 강화된 검사기준이 요구되고 있다.이 같은 사실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기선 의원이 국정감사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 받은 '연도별 수입김치 검사 및 부적합 현황', '연도별 수입김치 검사방법별 건수 및 비율'을 통해 드러났다.식품첨가물 사용기준 위반이 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물질
한국야쿠르트가 지난 4월 성장기 어린이를 겨냥해 야심차게 출시한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이 유해성 논란에 휩싸였다.14일 충북 오송 식품의약품안전처 본처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김제식 의원은 "한국야쿠르트 키 성장 제품이 하루 1억원의 매출을 올릴 만큼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다"며 "그러나 식약처가 허술한 실험과 보고서를 가지고 기능성 인증을 통과시켰다"고 지적했다.한국야쿠르트는 지난 4월 어린이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 ‘키성장솔루션 업’을 출시, 이 제품은 김호철 경희대 교수가 주축이 된 한의대팀이 무려 15년이란 시간을 공들여 개발한 천연 한방소재인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이하 HT042)’을 주 원료로 만든 건강기능식품이라고 홍보했다. 또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을 줄
전국 평균 무상급식 실시율이 66%로 나타난 가운데 교육감과 지자체장의 의지에 따라 무상급식 실시율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다.1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조정식 의원(경기 시흥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5년 시·도별 무상급식 실시 현황'에 따르면 무상급식 실시에 대한 지역적 격차가 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자료에 따르면, 2015년 현재 전국에 초·중·고 학생 수는 629만명으로 이 가운데 무상급식의 혜택을 받는 학생은 415만명(66%)으로, 이는 지난해인 2014년 실시율 68.3%에 비해 2.3% 하락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무상급식 실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 86.1%, 세종 85.7%, 전북 85.2% 순으로 나타났으며 무상급식 실시율이 상위권인 전남 · 세종 · 전북 · 강원 · 제주의 경우는 초등학교 중학교 전체 무상
지난 해 세월호 참사를 통해 전․현직 직원들이 대거 형사 처벌을 받은 한국해운조합이 다양한 명목의 지출근거를 마련해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최근 5년 간 35억7000여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이 14일 한국해운조합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해운조합은 통상적인 업무추진비 보다 많은 업무추진비를 집행했으며 각각 집행 명목 또한 정상적이지 않은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통상 공공기관의 연간 업무추진비가 1억원 내외 점을 본다면 한국해운조합은 일반 공공기관보다 업무추진비를 7배 가량 더 쓰고 있는 것이다. 해운조합은 지난 5년 간 총 35억7000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항목은 순수업무추진비 8억9168만원, 공제권장비 15억2890만원, 대의원활동비 8억232만원, 간담회비용 3억5119만원 등을 집행했다. 의아한 점은 대의원에게
'가짜 백수오' 논란을 일으킨 백수오 원료 제조.공급 업체인 내츄럴엔도텍의 검찰 무혐의 처분과 김재수 대표의 불기소 처분에 대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명연 의원(안산단원갑)은 14일 충북 오송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 본처에서 진행된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식약처는 검찰의 내츄럴엔도텍 무혐의 처분과 불기소 처분에 동의를 하느냐"고 김승희 처장에게 묻고 식약처가 검찰 수사에 제대로 된 역할을 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검찰 법 공부한 사람들하고 식약처에 식품.의약품 전문가들하고 어디가 더 전문가가 많냐"며 "검찰은 행위를 보는 것이지, 유해성 관련 기술적인 검토는 식약처에서 해야지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어떤 사례를 줬느냐"며 강력 질타했다.그러면서 "식약처가 한 조치
지난해 8월 25일 부산지역에 내린 폭우로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의 고리원전 2호기가 빗물에 침수돼 가동이 한 달 동안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당시의 사건 발생 원인이 어처구니없게도 “설계도에는 케이블을 관로에 설치한 뒤 혼합 밀봉재를 이용해 관통부를 밀봉하도록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관통부가 전혀 밀봉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즉 고무패드 하나가 없어서 원전이 정지됐던 것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한수원은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5개월 동안 전 원전의 도면(계통요약도, 일반배치도 등)과 현장의 일치여부를 일제점검 했다.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은(경북 영주)이 한수원으로부터 확보한 '형상 관리 특별점검 불일치 사항 목록'을 공개했는데, 고리원전 3호기, 신고리 1·2호기, 월성 1·2호기, 신월성 1~5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이 2015년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다이어트기능식품의 유통 및 위해 실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명수 의원은 “요즘 국민들에게 ‘몸짱’열풍이 불며 다이어트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하면서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생산량도 2012년 4102톤, 2013년 4422톤, 2014년 5428톤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런데 이명수 의원은 “온라인 쇼핑 및 해외직구의 보편화로 인해 사용이 금지된 약품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해외 사이트 등으로 부터 구입 가능하다"고 하면서, “「식품위생법」,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등 관련법에서 허위․과대 표시․광고를 규제하고 있으나 사업자의 무지 또는 고의에 의한 사례도 다수”라며 다이어트식품에 대한 관리 허술함을 질타했다. 이명수 의
작년 ‘전국 푸드트럭 실태조사’에서는 총 447대의 운영 현황을 파악했지만 정작 올해 식약처에 정식 등록된 푸드트럭은 전국적으로 총 44대에 불과했다.이 같은 사실은 김기선 국회의원이 국정감사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 받은 '2015년 전국 푸드트럭 운영현황'을 통해 드러났다.푸드트럭은 식품이나 음식을 유통하거나 판매하는데 사용하는 개조된 특수자동차로서 작년부터 국무조정실 민관합동 규제개선추진단에서 추진해온 과제이며 각종 안전사고와 식품위생관리의 정착을 위해 효율적인 영업이 요구돼왔다.이에 따라 푸드트럭 도입을 위해서 식약처(음식점 영업신고), 국토부(자동차 구조변경), 산자부(자동차 안전)가 합동으로 관련 규제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2014년 전국 푸드트럭 운영현황(실태조사)을 보면 전국 총 447대로 부산 80대, 인천 55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갑)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 이하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음료 중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이름 또는 이미지)를 사용하는 102개 제품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성장기 어린이들이 많이 섭취할 경우 비만과 당뇨, 치아손상을 가져올 위험성이 있다”고 14일 밝혔다. 인 의원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2개 제품 중 과·채주스 27개 제품을 제외한 거의 모든 제품에서 설탕․과당 등 당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중 9개 제품(과·채주스 3개 제품 제외)은 어린이 기호식품의 당 인증기준인 17g을 초과했다. 특히 수입음료인 ‘크레용신짱’제품은 47g이었고 남양유업에서 생산하는 초코에몽 제품은 23g이었다. 2015년 인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로부터 제출받은
국회 정무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의원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은행의 행우회 운영 실태자료'를 분석한 결과, 11개 은행이 자사 현직 또는 퇴직 임직원의 모임인 행우회가 설립한 회사에 편법적으로 일감을 몰아주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14일 밝혔다. 민 의원에 따르면 대형은행 중 국민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을 제외한 7개 대형은행이 자사 행우회가 설립한 회사에 대해서 특혜성으로 일감을 몰아주기 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규모가 작은 제주은행을 제외한 모든 지방은행(4곳)이 행우회가 만든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있었다. 11개 은행이 자사 행우회가 100% 출자해 설립한 회사와 거래한 규모는 최근 5년간 604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7개 대형은행이 행우회가 설립한 회사와 거래한 규모는 2010년부터 2015년 6월말 현재 5639억원, 4개 지방
SKT, KT, LGU+ 국내 이통3사가 최근 5년간 순이익만 9조원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주배당금 절반 가량이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된 것으로 확인됐다.14일 국회 미방위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의원(인천 부평갑)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2010-2014 이동통신 3사 감사보고서’ 등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SKT는 63조 3704억원의 매출에 6조 297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3조 3143억원을 배당했으며 그중 1조 7034억원(51%)을 외국인에게 배당했다.KT는 같은 기간 94조 6363억원의 매출에 1조 64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고 그중 1조 7553억원을 배당했으며 51%에 해당하는 8866억을 외국인에게 배당한 것으로 나타났다.LGU+도 같은 기간 51조 969억원의 매출에 1조 11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고 그중 4914억원을 배당했으며 외국인에게는 19%에 해당하는 954억원을 배당한
올 4월 출시한 갤럭시S6 국내출고가가 2015년 9월 4일 기준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웨덴, 일본, 캐나다 등 8개국 주요 통신사 출고가 중 3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국회 미방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 의원(인천 부평갑)이 미래창조과학부에서 국정감사 자료로 받은 ‘갤럭시 S6(32G) 8개국 이통사 판매가 비교(’15.9.4일 기준)‘ 자료에 따르면 한국 SKT 판매기준 갤럭시S6의 출고가는 85만8000원으로 일본(NTT DoCoMo) JPY 93,312.00(▲922,324원. 1위), 스웨덴(Telia) SEK 6,495.00(▲917,484원. 2위)에 이어 3위로 나타났다.미국(Verizon)의 갤럭시S6 출고가는 USD 633.60(▲752,463원. 8위)로 8개국 중 가장 저렴했고 독일(T-Mobile)이 EUR 569.95(▲752,647원)으로 7위, 캐나다(Rogers)rk CAD 847.49(▲762,943원)로 6위, 프랑스(Orange)가 EUR 599.90(▲792,198원)로 5위로 나타났다. 이탈리아(TIM)는 EUR 639.90(845,020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과 충북도교육청이 '헤이그 특사'로 활동한 독립운동가 보재(溥齋) 이상설(1870∼1917) 선생의 서훈 승격(대통령장→대한민국장)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9일 이상설 선생의 서훈 승격, 지역사회 보육 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진천 출신인 선생의 애국정신이 후세에 이어질 수 있도록 합당한 서훈 승격을 추진, 학생들에게 교육적 의미를 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생은 1906년 중국 룽징(龍井)에 항일 민족교육의 요람인 서전서숙을 세웠다. 진천 서전고의 교명은 서전서숙에서 따왔다. 이듬해 이준, 이위종 선생과 함께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고종 밀사로 참석해 조선 독립의 당위성을 알렸고, 중국과 러시아에서 독립운동했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한편 군은 지난해 3월 선생 기념관을 개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제품 체험 공간인 '신라면 분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농심은 지난 4월 페루 마추픽추 인근에 신라면 분식을 열었고, 글로벌 2호점이자 아시아 첫 매장으로 일본에도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일본 신라면 분식은 하라주쿠 다케시타 거리에 있다. 농심은 현지 젊은 층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에서 매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매장에서 소비자들은 신라면과 신라면 툼바, 짜파게티 등 농심 제품을 즉석조리기로 조리해 맛볼 수 있다. 또 포토존과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게시판을 마련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분식을 신라면의 매운맛과 한국 식문화를 선보이는 글로벌 K라면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5~16일 지방자치단체와 '온라인 부당광고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온라인 게시물 236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97건, 41.1%) ▲ 질병 예방·치료에 대한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74건, 31.4%) ▲ 신체조직의 기능·작용·효능 등에 대해 표현한 거짓·과장 광고(33건, 14.0%) ▲ 구매 후기 또는 체험기 등을 이용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23건, 9.7%) ▲ 일반식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8건, 3.4%) ▲ 자율심의 결과를 따르지 않은 광고(1건, 0.4%)다. 식약처는 합동점검 결과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하게 하거나 질병 예방·치료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혼동시키는 부당광고가 다수 적발됐다며 소비자들이 건강기능식품 구매 시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와 기능성 내용 등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온라인 식·의약품 불법 유통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마약류의 온라인 불법 유통 적발 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정작 시정률은 매우 낮아 소비자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뢰로 한국소비자연맹이 수행한 '온라인 식·의약 불법 유통행위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식약처는 2023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총 10만7천519건의 온라인 식·의약품 불법 유통 판매 광고를 적발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식·의약품 광고 및 구매 시장이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마약류는 전체 적발 건수의 31.7%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적발된 품목이었고, 주로 메신저(텔레그램·카카오톡 등)와 SNS를 통해 유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메신저에서 적발된 2만1천990건 중 대부분인 2만1천986건이 마약류 불법 유통이었으며, 특정 아이디는 최대 2천834회까지 반복 적발되기도 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마약 판매로 적발된 상위 메신저 아이디 20개 중 12개가 조사 당시에도 사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점이다. 의약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