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새정치민주연합 박민수 의원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1월 1일부터 2014년 9월 30일까지 정규직 25명과 계약직 479명 등 총 504명을 특별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어촌공사는 2012년 6월 18일 특별한 자격요건이 필요하지 않은 양·배수장 등 단순 유지관리 업무 계약직 1명을 채용하면서 채용공고나 경쟁절차 없이 직원들의 인맥을 통해 1배수 면접을 거쳐 특별채용했고 2012년 12월 6일 계약직 7명을 채용공고나 경쟁절차 없이 특별채용 대상자로 선정한 후 같은 해 12월 13일 1배수 면접을 통해 6급 직원으로 채용하는 등 2012년 1월 1일부터 2014년 9월 30일까지 11차례에 걸쳐 정규직 25명을 채용하고 378차례에 걸쳐 계약직 479명을 채용하면서 채용공고나 경쟁절차 없이 특정인을 특별채용했다.한국농어촌공사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50
15일 전북 나주 농어촌공사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한식재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우남 위원장은 강민수 한식재단 이사장에게 한국 대표 음식과 술을 우선 정해 체계적으로 한식세계화 홍보사업을 실시하라고 조언했다.김 위원장은 "일본 대표하는 음식과 술이 사케와 스시라고 하지 않나, 그렇다면 한식재단이 추천하는 한국 대표 술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강 이사장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전통주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이어 김 위원장은 "슈퍼에서 전통주 달라고 하면 술을 살 수 있나? 술은 전통주라고 치고 그렇다면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은 무엇인가"라고 또 물었다. 강 이사장은 "여러 종류 있습니다만 대표적인건 비빔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한식재단에서 그거부터 정립을 해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식이 뭔지,
한국농어촌공사가 개인이나 마을 주민들이 결성한 어업계, 양식계 등에 임대해주고 있는 저수지의 수질 오염 및 불법시설물 설치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8월 기준 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 총 3377곳 중 낚시터, 내수면 어업, 수상 레져, 수상 교육훈련장, 수상 골프연습장 등 수면임대된 저수지는 309곳으로 전체의 9.2%에 달한다.그 중 농업용수 허용기준인 COD 8.0ppm이상인 저수지가 2015년 8월 기준 전체 임대저수지의 33.3%에 달했다. 특히 충남 서산의 중왕지는 20.1ppm, 충남 아산의 신휴저수지와 경기 이천의 성호저수지는 19.7ppm, 인천 강화의 길상제2저수지 18.5ppm, 충남 당진의 석문담수호는 18.1ppm, 경기도 이천 용풍저수지·충북 청주 인평저수지·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민수 의원(진안, 무주, 장수, 임실)이 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식량자원 공급처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해외농업개발사업이 사실상 거의 성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농업개발이라는 명목으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총 2363억 6400만원이라는 거액을 투입했지만 실제 국내로 반입된 식량은 기껏 2% 수준에 불과했다. 이 사업은 2009년부터 12개국 34개 기업에 연 2%, 5년 거치 10년 상환으로 융자해줌으로써 해외농업개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2009년부터 매년 평균 393억 9400만원이라는 예산이 투입되지만 실제로 국내로 들여온 곡물은 2010년 해외에서 확보된 곡물 7만4785톤 가운데 0.3%에 해당하는 200톤, 2012년 149,503톤 가운데 999톤(0.7%), 2014년 13만1041톤 가운데 6957톤(5.3%)으로 확보된 물량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계약대금 상습 늑장지급, 민원 취소 협박 등 '갑질의 종합선물세트'라고 표현할 만큼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15일 전북 나주 농어촌공사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 이하 aT) 국정감사에서 이종배 의원은 "지난 2012년 aT는 고객감동과 윤리·투명경영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그러나 농산물업체에게 계약 대금을 늑장 지급하는 등 aT의 갑질 행위는 할 말을 잃게 한다"고 질타했다.aT는 농수산물의 가격안정·수출증대·유통개선 및 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1967년도 발족한 공기업이다. 2012년 비전을 ‘고객과 함께 우리 농업의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마케팅 전문 국민기업’에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글로벌 농수산식품 산업육성 전문 공기업’으로 변경하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국내 농식품 수출 활성화한다는 이유로 대기업 지원과 수입 업무만 치중해 빈축을 사고 있다.특히 이같은 행위는 농어민을 위해 설립된 국가기관으로서 본분을 저버린 처사라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15일 전남 나주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열리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한국농수산유통공사(사장 김재수, 이하 aT)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aT가 국내 농수산물과 거리가 먼 가공식품업무 등에만 치중해 농어민 소득증대라는 본연의 설립 기능을 망각하고 있다고 질타했다.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은 "국내 농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해 2013년부터 aT가 매년 100억 이상의 정부 예산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K-FOOD사업은 일본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각국의 지하철 벽면과 중심가 간판, 버스 광고에 유명연예인을 내세워 국내 농산물보다는 맥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남인순 의원은 14일 충북 오송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열리고 있는 복지위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가짜 백수오' 사태를 일으킨 농촌진흥청 이양호 청장과 내츄럴엔도텍 김재수 대표를 증인으로 불러 국민 사과를 요구했다.남인순 의원은 "(가짜 백수오 사태)검찰 조사결과 내츄럴엔도텍이 혐의없음으로 처분되면서 피해자만 남고 가해자는 사라졌다"며 "가해자로 추종되는 이양호 청장과 김재수 대표를 증인으로 오시라고 한 것은 국민들께 사과 의사 여부를 묻기 위해 불렀다"고 말했다.이에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은 "건강기능식품 원료 농산물을 생산해서 지원하는 기관으로써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안전한 원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그러나 김재수 내츄럴엔도텍 대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우남) 소속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비례대표)은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 국정감사에서 aT 수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가공식품 수출이 우리 농어업인들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가공식품의 국산원료 사용비율 확대를 촉구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연도별 농수산식품 수출액을 보면 신선농식품은 연평균 증가율이 7%인 것에 비해 가공식품의 연평균 증가율은 13.6%로 가공식품 수출 증가율이 신선농식품의 2배에 달하고 있다.심지어 올 상반기만 놓고 보면 농업소득과 직결되는 신선농산물의 감소폭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7% 감소했다. 하지만 가공식품에 대한 국산원료 사용 비율은 2012년 31.6%, 2013년 29.7%, 2014년 31.2%로 3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윤명희 의원은 “90% 이상을 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유승우 의원(경기 이천)은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 국정감사에서 '유명무실한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의 실태와 무능을 지적했다.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는 국내 주요민감 농산물의 가격안정화를 위한 다부처 기구이다. aT는 해당 위원회의 사무국역할로 중임을 맡고 있다.농업인들과 소비자, 국민 모두를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가 농산물 가격안정화 문제이다. 유 의원이 a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주요 민감품목의 연간 도매가격의 최고가와 최저가의 편차는 매우 컸다. 5년 동안의 평균차는 배추 7016원, 무 1만1297원, 건고추 3176원, 마늘 1383원, 양파는 732원으로 2~6배 수준의 등락을 보이고 있다.이와 같은 농산물 가격의 폭등, 폭락을 막기 위해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가 운영되고 있으나 유명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갑)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 이하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음료 중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이름 또는 이미지)를 사용하는 102개 제품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성장기 어린이들이 많이 섭취할 경우 비만과 당뇨, 치아손상을 가져올 위험성이 있다”고 14일 밝혔다. 인 의원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2개 제품 중 과·채주스 27개 제품을 제외한 거의 모든 제품에서 설탕․과당 등 당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중 9개 제품(과·채주스 3개 제품 제외)은 어린이 기호식품의 당 인증기준인 17g을 초과했다. 특히 수입음료인 ‘크레용신짱’제품은 47g이었고 남양유업에서 생산하는 초코에몽 제품은 23g이었다. 2015년 인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로부터 제출받은
한국야쿠르트 '키성장솔루션 업' 제품 원료 중 하나인 한속단의 효능 및 성분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면서 유해성.부작용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14일 충북 오송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열리고 있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춘진)의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김제식 의원은 "(한국야쿠르트 키성장솔루션 업 제품관련)뉴메드 김호철 교수가 건강기능식품 인증 신청을 낼 때 논문을 써준 사람이 1년 선후배 사이인 경희대 교수다. 백수오도 원료를 제공한 사람이 논문 공동저자여서 문제가 됐다"며 "이는 제2의 백수오 사태 이상으로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김 처장은 오전 답변에서 한속단이 근골강화에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며 "그러나 본 의원이 확인한 결과, 중국정부에서 발표한 보건식품물품 명단에 한속단이 들어 있지 않다. 중국에서 조차도 쓰이지 않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로부터 제출 받은 2015년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탈모방지샴푸는 821개이고 이 중 4개 제품만이 식약처 임상시험 기준인 ‘양모제 효력평가 시험법 가이드라인’에 따른 임상시험을 거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즉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탈모방지샴푸 821개 중 식약처 기준에 의한 임상시험을 거친 제품은 려자양윤모샴푸액, 알에이치샴푸액, 꽃을든남자RGⅢ헤어로스크리닉샴푸액, 다모애테라피골드샴푸 등 4개 품목에 그쳤다.현재 국내에서 샴푸는 화장품법에 의한 일반샴푸와 의약외품에 의한 탈모방지샴푸,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는 니조랄 등의 제제가 있다.이 중 탈모방지샴푸는 의약외품으로 분류되는데 탈모의 방지를 위한 제제로 고시돼 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과 충북도교육청이 '헤이그 특사'로 활동한 독립운동가 보재(溥齋) 이상설(1870∼1917) 선생의 서훈 승격(대통령장→대한민국장)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9일 이상설 선생의 서훈 승격, 지역사회 보육 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진천 출신인 선생의 애국정신이 후세에 이어질 수 있도록 합당한 서훈 승격을 추진, 학생들에게 교육적 의미를 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생은 1906년 중국 룽징(龍井)에 항일 민족교육의 요람인 서전서숙을 세웠다. 진천 서전고의 교명은 서전서숙에서 따왔다. 이듬해 이준, 이위종 선생과 함께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고종 밀사로 참석해 조선 독립의 당위성을 알렸고, 중국과 러시아에서 독립운동했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한편 군은 지난해 3월 선생 기념관을 개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제품 체험 공간인 '신라면 분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농심은 지난 4월 페루 마추픽추 인근에 신라면 분식을 열었고, 글로벌 2호점이자 아시아 첫 매장으로 일본에도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일본 신라면 분식은 하라주쿠 다케시타 거리에 있다. 농심은 현지 젊은 층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에서 매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매장에서 소비자들은 신라면과 신라면 툼바, 짜파게티 등 농심 제품을 즉석조리기로 조리해 맛볼 수 있다. 또 포토존과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게시판을 마련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분식을 신라면의 매운맛과 한국 식문화를 선보이는 글로벌 K라면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5~16일 지방자치단체와 '온라인 부당광고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온라인 게시물 236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97건, 41.1%) ▲ 질병 예방·치료에 대한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74건, 31.4%) ▲ 신체조직의 기능·작용·효능 등에 대해 표현한 거짓·과장 광고(33건, 14.0%) ▲ 구매 후기 또는 체험기 등을 이용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23건, 9.7%) ▲ 일반식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8건, 3.4%) ▲ 자율심의 결과를 따르지 않은 광고(1건, 0.4%)다. 식약처는 합동점검 결과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하게 하거나 질병 예방·치료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혼동시키는 부당광고가 다수 적발됐다며 소비자들이 건강기능식품 구매 시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와 기능성 내용 등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온라인 식·의약품 불법 유통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마약류의 온라인 불법 유통 적발 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정작 시정률은 매우 낮아 소비자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뢰로 한국소비자연맹이 수행한 '온라인 식·의약 불법 유통행위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식약처는 2023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총 10만7천519건의 온라인 식·의약품 불법 유통 판매 광고를 적발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식·의약품 광고 및 구매 시장이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마약류는 전체 적발 건수의 31.7%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적발된 품목이었고, 주로 메신저(텔레그램·카카오톡 등)와 SNS를 통해 유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메신저에서 적발된 2만1천990건 중 대부분인 2만1천986건이 마약류 불법 유통이었으며, 특정 아이디는 최대 2천834회까지 반복 적발되기도 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마약 판매로 적발된 상위 메신저 아이디 20개 중 12개가 조사 당시에도 사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점이다. 의약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