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가족 및 친지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하려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특히 올해는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면역력 보강과 신진대사 촉진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이 추석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인체에 부적합한 성분을 포함한 제품 또한 속속 등장해 소비자들의 건강기능식품 선택에 어려움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양주환)는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선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건강기능식품 안전구매요령 7가지’를 소개했다.1. ‘건강기능식품’ 문구와 마크 확인제품 구입 전, 가장 먼저 제품 앞면에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와 인정마크가 부착되어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는 식약처에
멕시카나는 신제품 유레닭(유자레몬닭) 출시와 함께 전남 고흥 두원 농협과 유자공급 업무 협약식을 21일 멕시카나 송파 사옥에서 진행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남 고흥의 특산물인 유자와 멕시카나 치킨을 접목시킨 신메뉴 유레닭(유자레몬닭)으로 멕시카나는 기존이 치킨에서 벗어난 과일맛 치킨시대를 열어가는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전남 고흥 두원 농협은 100% 국내산 고흥 유자를 최첨단 시설로 직접 가공한 유자절임을 멕시카나에 공급함으로써 지역농가의 소득을 보장하고 멕시카나는 질 좋은 국내산 식 자재를 공급받아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도모 하겠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또한 이번 업무 협약식을 통해 유자 뿐만 아니라 그 외 다양한 농수산물을 유통해 농가 활성화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멕시카나 관계자는 "상생협약을 통해
동원FB(대표 박성칠)가 온라인 축산물 유통전문기업 ‘금천’ 인수를 통해 축산물 부문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동원FB는 21일 금천의 지분 100%를 약 45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금천미트’라는 브랜드로 유명한 금천은 지난해 매출 1160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한 중견기업이다. 지난 1987년 창업해 약 30여 년 간 국내산 우육과 돈육, 수입육 등 축산물을 유통해왔으며 대전, 안양, 담양 등 3곳에 자체 가공장 및 전국 물류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당일 주문/익일 배송 시스템을 통해 전국 3만여 업체와 거래하고 있는 국내 최고 축산물 종합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동원FB는 축산물 유통전문기업인 금천이 갖고 있는 노하우와 영업력, 물류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B2C 및 B2B 식품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동원FB 육가공 브랜드의 품질
파업 18일째를 맞은 풀무원 충북 음성 물류사업장 사태가 양측이 폭력을 행사하는 등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충북 음성경찰서는 21일 폭력 집회를 주도한 화물연대 지입차주 홍모(39)씨 등 2명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등 이번 사태에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파업이 장기화 되면서 추석 연휴 대목을 앞두고 물류에 차질이 생기면서 풀무원의 피해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풀무원은 화물연대 지입 차주들이 살상 위협용 새총, 죽봉까지 동원해 물류창고를 봉쇄하고 있다며 중단을 요구했다. 풀무원 계열사인 엑소후레쉬물류(대표 이효율)는 풀무원 제품을 운송하는 충북 음성물류사업장 화물 지입차주 40명이 회사 측의 회사CI를 지우고 백색 도색으로 운행해달라는 호소를 거부한 채, 18일째 대형 트럭으로 회사 정문을 수시로 봉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국정감사가 청와대 증인 채택 불발에 따라 파행됐다.21일 오전 10시 시작된 메르스 국정감사는 청와대 증인 채택을 놓고 여야 합의를 이루지 못해 시작 1시간 만에 감사가 중단됐다.야당 의원들은 이번 메르스 사태의 핵심은 청와대라고 지적하고 최원용 전 고용복지수석과 김진수 비서관이 불출석하는 메르스 국정감사는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무알콜 맥주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무알콜 맥주 등의 알콜 함유량 표시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춘진) 소속 장정은 의원은 지난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 국정감사에서 "한 병만 마시면 문제될게 없지만 여러병 마시면 문제가 된다"며 "무알콜이라고 하면 임산부, 청소년, 어린아이도 아무 부담없이 마신다"고 말했다.장 의원은 "주류세법에 1도 미만은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며 "식약처가 제대로 된 관리를 통해 표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국내 주류법상 1도 미만의 함량은 별도 표기를 하지 않아도 위법이 아니다. 때문에 무알콜이라고해서 모든 제품의 알콜이 0%인 것은 아니다. 이에 대해 김승희 처장은 "무알콜이라고 하면서 알콜이 들어가 있는 음료에 대
건강기능식품 표시.광고심의 업무를 식품안전정보원 또는 소비자단체에 위탁하는 법안이 발의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은 지난 1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이 의원은 "최근 건강기능식품인 백수오 제품에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사건으로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과 기능성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크게 저하된 상태"라며 "안전하고 품질이 우수한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하기 위해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 적용·확대할 필요가 있으나 제도 도입 후 희망업체 자율참여 방식으로 운영함에 따라 업체들의 참여가 저조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국내외에서 위해발생 우려가 제기됐거나 국민 건강에 중대한 위해가 발생한 경우 위해 여부가
세균 검출 등 부적합 판정을 받은 불량 초콜릿 제품의 회수.폐기율이 실제 10%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롯데제과나 오리온 같은 대기업 제품일수록 회수율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갑)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로부터 제출받은 ‘카카오가공품류 또는 초콜릿류 수거·검사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시중에 유통된 초콜릿류 제품 중 9종, 약 60톤(6만329.8kg, 63만 4295개)의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그중 6톤 정도만이 회수·폐기된 것으로 밝혀져 평균 회수·폐기율은 9.9%에 불과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제이엔알사의 ‘팔렛오르’의 경우는 생산된 89.2kg 중 70.15kg이 회수돼 78.2%의 가장 높은 회수율을 보였다. 다음으로 초코사이버사의 ‘초콜릿 위드팝핑 캔디’가 회수율 60.6%
동원그룹의 포장재 계열사, 동원시스템즈가 17일 베트남 포장재 기업인 ‘딴 띠엔 패키징(Tan Tien Packaging, 이하 TTP)’과 ‘미잉 비에트 패키징(Minh Viet Packaging, 이하 MVP)’을 총 미화 96백만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TTP는 연포장재를 제조 판매하는 베트남 최대 포장재 업체로 2014년 매출액은 약 미화 7080만 달러이다. 주요 고객사는 유니레버(Unilever), 에이스 쿡(AceCook), 아지노모토(Ajinomoto), 비나밀크(Vinamilk) 등의 글로벌 및 로컬 대기업이다.MVP는 연포장재, Pet, Cap 등을 제조 판매하는 업체로 지난 2014년 베트남 식품대기업인 마산(Masan) 그룹에서 분리, 매각되었으며 2014년 매출액은 약 미화 2060만 달러이다. 동원시스템즈는 TTP와 MVP 인수를 발판으로 글로벌 포장재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특히 베트남은 원자재값과 인건비 등이 저렴해 원가경쟁력이 뛰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홍삼농축액 등을 넣은 것처럼 허위표시한 17개 제품, 시가 27억원 상당을 만들어 판매한 ‘한국농축산영농조합법인’ 대표 공모씨(남, 51세)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구속‧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사결과, 공모씨는 지난 2012년 1월부터 2015년 7월까지 홍삼음료(15개)와 액상차(2개) 제품에 홍삼농축액 등을 넣는 대신 식품첨가물인 ‘홍삼향’과 ‘카라멜색소’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일부 제품에는 흑삼농축액이나 산양삼농축액을 사용한 것으로 표시했으나 이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공모씨는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평소에는 정상적으로 제품을 생산하다가 수시로 위반 제품을 생산하고 이중으로 생산일지를 허위 작성 관리 했으며 위반제품들은 주로 대형할인마트나 온라인, 전화권유, 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할랄(HALAL) 식품 인증기관을 지정하는 내용과 절차를 담은 '식품등 및 축산물 인증·보증기관 지정에 관한 규정'을 마련해 16일 행정예고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제정안은 식품에 할랄 인증을 표시할 수 있도록 한 '식품위생법' 및 '축산물위생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15.6.2. 입법예고)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심의위원회 구성 및 운영 ▲인증기관 지정 및 운영기준 ▲인증기관 지정신청, 지정 검토, 지정 및 공고 등이다. 식약처는 이번 제정안을 통해 할랄 식품 인증기관 지정을 준비하는 국내·외 민간기관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정부가 지정한 인증기관이 인증한 제품만 할랄 표시하게 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mfds.go.kr 법령자료입법/행정예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올 상반기 공정당국 직권조사시 적발된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4분기 중 제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가맹사업 희망자에 대한 가맹점당 평균매출액 추이 등이 담긴 가맹사업 비교정보도 제공된다.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유통·가맹 분야 비정상적 거래관행에 대한 제재 방침을 밝혔다.공정위는 지난 4월 알파문구의 가맹금 예치의무 위반, 굽네치킨의 부당한 영업지역 축소 등을 제재한 바 있다. 아울러 4~5월 커피, 외식업종의 9개 가맹본부를 대상으로 현장 직권조사를 실시했다.공정위는 상반기 직권조사 때 적발된 법위반 사업자에 대해 시정조치를 신속히 할 계획이다.또한 가맹사업 희망자를 위해 정보공개서를 분석해 가맹본부별 가맹점 수 증가율, 가맹점당 평균매출액 추이 등을 가맹사업 홈페이지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과 충북도교육청이 '헤이그 특사'로 활동한 독립운동가 보재(溥齋) 이상설(1870∼1917) 선생의 서훈 승격(대통령장→대한민국장)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9일 이상설 선생의 서훈 승격, 지역사회 보육 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진천 출신인 선생의 애국정신이 후세에 이어질 수 있도록 합당한 서훈 승격을 추진, 학생들에게 교육적 의미를 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생은 1906년 중국 룽징(龍井)에 항일 민족교육의 요람인 서전서숙을 세웠다. 진천 서전고의 교명은 서전서숙에서 따왔다. 이듬해 이준, 이위종 선생과 함께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고종 밀사로 참석해 조선 독립의 당위성을 알렸고, 중국과 러시아에서 독립운동했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한편 군은 지난해 3월 선생 기념관을 개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제품 체험 공간인 '신라면 분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농심은 지난 4월 페루 마추픽추 인근에 신라면 분식을 열었고, 글로벌 2호점이자 아시아 첫 매장으로 일본에도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일본 신라면 분식은 하라주쿠 다케시타 거리에 있다. 농심은 현지 젊은 층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에서 매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매장에서 소비자들은 신라면과 신라면 툼바, 짜파게티 등 농심 제품을 즉석조리기로 조리해 맛볼 수 있다. 또 포토존과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게시판을 마련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분식을 신라면의 매운맛과 한국 식문화를 선보이는 글로벌 K라면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5~16일 지방자치단체와 '온라인 부당광고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온라인 게시물 236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97건, 41.1%) ▲ 질병 예방·치료에 대한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74건, 31.4%) ▲ 신체조직의 기능·작용·효능 등에 대해 표현한 거짓·과장 광고(33건, 14.0%) ▲ 구매 후기 또는 체험기 등을 이용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23건, 9.7%) ▲ 일반식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8건, 3.4%) ▲ 자율심의 결과를 따르지 않은 광고(1건, 0.4%)다. 식약처는 합동점검 결과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하게 하거나 질병 예방·치료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혼동시키는 부당광고가 다수 적발됐다며 소비자들이 건강기능식품 구매 시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와 기능성 내용 등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온라인 식·의약품 불법 유통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마약류의 온라인 불법 유통 적발 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정작 시정률은 매우 낮아 소비자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뢰로 한국소비자연맹이 수행한 '온라인 식·의약 불법 유통행위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식약처는 2023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총 10만7천519건의 온라인 식·의약품 불법 유통 판매 광고를 적발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식·의약품 광고 및 구매 시장이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마약류는 전체 적발 건수의 31.7%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적발된 품목이었고, 주로 메신저(텔레그램·카카오톡 등)와 SNS를 통해 유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메신저에서 적발된 2만1천990건 중 대부분인 2만1천986건이 마약류 불법 유통이었으며, 특정 아이디는 최대 2천834회까지 반복 적발되기도 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마약 판매로 적발된 상위 메신저 아이디 20개 중 12개가 조사 당시에도 사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점이다. 의약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