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은 6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배달 앱의 과도한 광고비 지출로 소상공인과 소비자에게 부담이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확한 실태조사를 촉구했다.김 의원은 "배달의 민족, 배달통, 요기요 등 배달앱 업체는 매출액의 61%를 광고.선전비에 사용했다"며 "배달앱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영업이 늘어나고 신규업종이 만들어져 새로운 창업이라는 기대를 걸었는데 과도한 광고비와 수수료로 소상공인들에게 부담이 전가되고 있고 소비자에게는 가격이 올라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배달앱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배달 가능한 음식점과 소비자 간의 거래를 중개하는 서비스다. 김영환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배달의민족(매
김영란법 적용대상에서 농수산물을 제외해야 한다는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성보 국민권익위원장은 6일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빠른 시일 안에 입법 예고하겠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의원이 "김영란법이 원래 올해 8월까지 입법예고하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냐. 너무 늦어지는거 아니냐"고 지적하자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들이 나와 지연되고 있다"면서 "시기를 속단하기 어렵지만 연구용역 결과가 전부 나올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빠른 시일 안에 입법예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 의원이 "농수산물 제외하는 문제때문에 더 늦어진 것 아닌가"라며 "제외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기 때문에 빨리 시행예고해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라"고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구제역 백신 주사과정 중 일부 돼지에게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화농, 즉 고름이 섞인 돼지고기가 유통돼 실제 소비자에게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다.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안효대 의원(울산동구)이 농협경제지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구제역 백신을 잘못 맞아 화농이 생긴 돼지목살 728그램이 판매됐다.화농은 백신을 주사하는 과정에서 개체가 세균에 감염되거나 백신이 덜 흡수됐을 경우 발생하는 것으로써 두 경우 모두 사람이 섭취해서는 안 된다.통상 돼지고기가 하나로마트 매장에 진열되기 위해서는 1단계 입점상담 및 업체발굴을 거쳐서 2단계 현장실사 및 품질 위생 점검, 4단계 정규 계약 과정를 거쳐 5단계 판매장 발주․판매, 6단계에서 수시로 협력사 위생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노인의 날(10월 2일)’을 맞아 어른신들이 의약품을 안전하고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어르신을 위한 안전하고 올바른 의약품 사용안내 리플릿’을 마련해 전국 보건소, 노인요양시설 등에 배포한다고 5일 밝혔다.어르신은 일반 성인에 비해 대사기능 등 신체기능이 떨어지므로 약을 복용할 때 용법·용량을 정확히 지키고 병용하는 약이나 음식 등에 대해 좀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주요 내용은 ▲약 복용 시 주의해야 할 음식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같이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한 약 ▲안전한 사용을 위한 3단계 ▲약! 올바르게 복용하고 계신가요? 등이다.약을 복용하는 경우 주의해야하는 음식이 있는데 녹즙, 콩즙은 와파린(혈액을 물게 해주는 약)의 약효를 낮출 수 있어 갑자기 많이 먹으면 안된다.알약 등을 먹을 때 콜
60년 발효명가 샘표에서 우리맛의 중심이 되는 발효에 대해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샘표 우리맛 발효학교’의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샘표 우리맛 발효학교는 장(醬)을 중심으로 한 ‘발효’에 대해 인문, 영양, 과학 등 다양한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배우는 ‘전문가 과정으로, 한국의 식문화를 책임져온 전통 장과 발효의 가치를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올해로 세 번째 개설하는 ‘샘표 우리맛 발효학교’는 장류에 관심이 많은 한식요리연구가, 식품 산업 관계자, 장류 사업자 등 ‘발효’에 대해 보다 전문적인 정보를 얻고자 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샘표는 지난 2006년부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 된장을 먹입시다'라는 슬로건으로 우리 전통 식문화를 계승 및 발전시키기 위한 식문화 캠페인을 진행하며 ‘샘표 된장학교’와 ‘샘표 유기농콩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이 자사의 창립 기념일(10월 11일)을 맞아 소비자와 재미있게 소통할 수 있는 '하림의 29살 청춘 이야기' 이벤트를 5일부터 11일까지 하림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채널, 블로그를 통해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1986년 창립된 이래 지난 29년 동안 하림이 소비자들과 나눴던 다양한 추억들을 한 자리에서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림의 29살 청춘 이야기 이벤트는 하림과의 특별한 추억을 연상시키는 사진이나 물건, 또는 생활 속 가까이 있는 하림 제품을 찾아 그 인증샷을 하림 페이스북(www.facebook.com/harimslim) 이벤트 게시글 덧글로 업로드하면 된다. 또한 카카오스토리채널(story.kakao.com/ch/harimtalk)과 블로그(blog.naver.com/harimmarket)에서는 창립 축하 메시지를 덧글로 남기면 간단히 응모 가능하다. 참여자들 중 추첨을 통해 LG 포토프린터(1등 2명), 자연실록 닭
동원그룹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150여 명을 공개 채용한다. 동원그룹은 동원엔터프라이즈, 동원산업,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등 9개 계열사에서 경영지원, 영업/마케팅, RD, 생산, 물류 등 다양한 부문의 인재를 채용한다. 2016년 2월 졸업예정자 및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선발과정은 서류전형 - 인적성검사 및 에세이 평가 - 1차 실무면접 - 2차 인성면접 -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전형에서는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직무 관련 활동 경험과 준비과정 등을 평가하고,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인적성검사와 에세이 평가를 실시한다. 이어서 1차 실무면접에서는 직무와 관련된 실무진 면접을 진행하고 마지막으로 2차 경영진 인성면접을 통해 최종 평가가 이뤄진다. 동원그룹 송재권 HR지원실장은 “동원그룹은 글로벌 기업으로 힘차게 나아가고 있는 만큼
풀무원(대표 남승우)의 물류 배송 문제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잇따라 불법 개조차량이 적발되면서 안전불감증을 외면했다는 비난을 피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5일 연천군 등에 따르면 풀무원은 지난 9월 10~11일 충북 음성군청이 벌인 화물차량 단속에서 트레일러 길이 임의 연장.냉동기 임의 설치 등 불법 차량 개조로 적발된데 이어 30일 추가 단속에서도 적발됐다.음성군청은 지난 9월 9~10일, 음성경찰서는 11일 충북 음성군 소재 풀무원 물류계열사 엑소후레쉬물류(대표 이효율) 앞에서 이 곳을 드나드는 물류차량의 불법 여부 단속을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트레일러 길이 임의 연장.냉동기 임의 설치 등 불법으로 차량을 개조해 운행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음성군청은 해당 차량의 관할 지역인 연천군청에 해당 차량의 행정처분을 요청했다.음성군청 관계자는 "30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 ‘슈가논정’(동아에스티(주))을 2일 허가했다고 밝혔다.이번 신약은 국내에서 26번째로 개발됐으며 ‘에보글립틴 타르타르산염’을 주성분으로 하는 경구용 혈당 강하제로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을 위해 사용하는 의약품이다.제2형 당뇨병은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되지 않아 인슐린은 분비되나 그 작용이 원활하지 않아서 혈당이 높은 경우로서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이라고도 한다. 이 약은 1일 1회, 5밀리그램의 저용량으로도 충분한 혈당 강하 효과가 확인됐으며 약물의 흡수가 음식물의 영향을 받지 않아 식사와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동아에스티는 지난 2005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국내·외에서 비임상·임상시험을 수행했으며 국내 물질특허를 등록하고 중국, 브라질 및 러시아 등
대한영양사협회(회장 임경숙)는 서울시 동작구 현충로4길 29(흑석동)에서 영등포구 63로 40, 202호(여의도동)로 회관을 이전했다.1969년에 창립된 대한영양사협회는 지난 1987년부터 회관건립을 위한 다양한 모금활동 및 사업을 통해 2005년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회관을 흑석동에 건립한 바 있다. 대한영양사협회는 흑석동 회관에서 분과 신설을 통한 조직을 확대하고 영양교사 임용·배치, 국민영양관리법 제정, 100인 이상 산업체 영양사 의무배치 부활 및 학교, 보건소, 별정직 공무원, 전의경 영양사의 처우개선을 위한 활동, 의료기관 식대 인력 가산 유지활동 등 직역별 영양사의 권익 옹호를 위한 활발한 정책활동을 펼쳐왔다. 이 외에도 영양의 날 선포 및 매년 시의 적절한 대국민 영양 캠페인을 진행하여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시대변화에 맞는 다양한 전문교육의 개발
2018년부터 고열량.저영양 고카페인 식품 광고시 '건강주의' 문구 표시가 의무화된다. 또 과자·캔디, 음료 등 어린이 기호식품 제조업체의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과 면류, 탄산음료를 포함해 전체 어린이 기호식품에 '고열량.저영양' 표시가 2020년까지 의무화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2016~2018)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주요 내용은 ▲건강한 식품제공 확대 ▲어린이 행동공간 안전관리 강화 ▲어린이 급식 안심 환경 조성 ▲올바른 식생활 실천문화 확산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협력 강화 및 인프라 확충이다.이번 제3차 종합계획은 ‘제조자’, ‘제공자’ 관리에서 ‘소비자’, ‘어린이’ 중심으로 정책 패러다임 전환해 새로운 식품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관계부처 협력을 강화했다.과
"전국 모든 학생들에게 100% 전면 직영 무상급식을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능력있는 학생들은 비용을 부담하고 어려운 학생들이게 아침, 점심, 저녁 3끼를 급식하는 것이 진정한 무상급식의 의미라고 생각한다."이경자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상임대표가 친환경 전면무상급식을 소득별 선택급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전면무상급식은 아이들을 위한 급식이 아니라 정치적인 목적이 개입된 정치급식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1일 푸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경자 상임대표는 "다양성 시대에 모든 학교가 왜 똑같이 직영급식을 해야 하냐. 전면 직영 무상급식은 고쳐져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자신의 딸의 사례를 예를 들었다.이 상임대표는 "딸이 중학교는 직영급식, 고등학교는 위탁급식이였다. 굉장히 만족했고 양쪽 제도의 장점을 살려 학교마다 선택할 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과 충북도교육청이 '헤이그 특사'로 활동한 독립운동가 보재(溥齋) 이상설(1870∼1917) 선생의 서훈 승격(대통령장→대한민국장)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9일 이상설 선생의 서훈 승격, 지역사회 보육 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진천 출신인 선생의 애국정신이 후세에 이어질 수 있도록 합당한 서훈 승격을 추진, 학생들에게 교육적 의미를 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생은 1906년 중국 룽징(龍井)에 항일 민족교육의 요람인 서전서숙을 세웠다. 진천 서전고의 교명은 서전서숙에서 따왔다. 이듬해 이준, 이위종 선생과 함께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고종 밀사로 참석해 조선 독립의 당위성을 알렸고, 중국과 러시아에서 독립운동했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한편 군은 지난해 3월 선생 기념관을 개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제품 체험 공간인 '신라면 분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농심은 지난 4월 페루 마추픽추 인근에 신라면 분식을 열었고, 글로벌 2호점이자 아시아 첫 매장으로 일본에도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일본 신라면 분식은 하라주쿠 다케시타 거리에 있다. 농심은 현지 젊은 층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에서 매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매장에서 소비자들은 신라면과 신라면 툼바, 짜파게티 등 농심 제품을 즉석조리기로 조리해 맛볼 수 있다. 또 포토존과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게시판을 마련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분식을 신라면의 매운맛과 한국 식문화를 선보이는 글로벌 K라면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5~16일 지방자치단체와 '온라인 부당광고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온라인 게시물 236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97건, 41.1%) ▲ 질병 예방·치료에 대한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74건, 31.4%) ▲ 신체조직의 기능·작용·효능 등에 대해 표현한 거짓·과장 광고(33건, 14.0%) ▲ 구매 후기 또는 체험기 등을 이용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23건, 9.7%) ▲ 일반식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8건, 3.4%) ▲ 자율심의 결과를 따르지 않은 광고(1건, 0.4%)다. 식약처는 합동점검 결과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하게 하거나 질병 예방·치료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혼동시키는 부당광고가 다수 적발됐다며 소비자들이 건강기능식품 구매 시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와 기능성 내용 등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온라인 식·의약품 불법 유통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마약류의 온라인 불법 유통 적발 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정작 시정률은 매우 낮아 소비자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뢰로 한국소비자연맹이 수행한 '온라인 식·의약 불법 유통행위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식약처는 2023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총 10만7천519건의 온라인 식·의약품 불법 유통 판매 광고를 적발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식·의약품 광고 및 구매 시장이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마약류는 전체 적발 건수의 31.7%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적발된 품목이었고, 주로 메신저(텔레그램·카카오톡 등)와 SNS를 통해 유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메신저에서 적발된 2만1천990건 중 대부분인 2만1천986건이 마약류 불법 유통이었으며, 특정 아이디는 최대 2천834회까지 반복 적발되기도 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마약 판매로 적발된 상위 메신저 아이디 20개 중 12개가 조사 당시에도 사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점이다. 의약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