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은 6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배달 앱의 과도한 광고비 지출로 소상공인과 소비자에게 부담이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확한 실태조사를 촉구했다.김 의원은 "배달의 민족, 배달통, 요기요 등 배달앱 업체는 매출액의 61%를 광고.선전비에 사용했다"며 "배달앱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영업이 늘어나고 신규업종이 만들어져 새로운 창업이라는 기대를 걸었는데 과도한 광고비와 수수료로 소상공인들에게 부담이 전가되고 있고 소비자에게는 가격이 올라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배달앱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배달 가능한 음식점과 소비자 간의 거래를 중개하는 서비스다. 김영환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배달의민족(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비례대표)은 7일 농협경제지주 및 계열사 국정감사에서 HACCP 인증율이 17.1%에 불과해 농협 판매장이 안전 업무에 취약하다고 말하면서 HACCP 인증 확대를 위한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농협 판매장은 총 2114개소(‘14년말 기준)이며 이중 61.8%인 1306개소에서 축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그런데 HACCP 인증 매장은 223개소로 축산물 취급 판매장의 17.1%인 것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농장에서부터 판매까지 안전관리통합인증 시스템이 HACCP 제도이고 인증을 확대하겠다는 것은 정부의 방침"이라며 "축산물의 안전을 선도해야 할 농협 판매장이 HACCP 인증을 위해 누구보다도 앞장서야 하지만 10% 중반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은 축산물 안전이 취약하다는 동시에 안전 업무를 등안시하고 있다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비례대표)은 농협경제지주 및 계열사 국정감사에서 농협경제지주 및 계열사의 유리천장은 여전하다면서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실제, 농협경제지주 및 계열사 임원 물론 간부급인 M급은 0%다. 또한 농협경제지주 및 계열사 여성 직원 정규직 비율은 16.3%인데 비정규직 비율은 61.4%이며 농협경제지주 및 상장회사인 남해화학 정규직 여성 직원 비율은 7.1%, 3.3%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의 여성 비율이 52%를 차지하고 올해 7월부터 시행된 농수산림조합법 개정안이 시행돼 여성 조합원이 30% 이상인 조합은 이사 1명을 이상을 여성으로 선출해야 하는 상황에서 농협 여직원에 대한 처우 및 형평성 개선에 대한 여론은 더욱 큰 상황이다. 윤 의원은 “매번 국정감사에서 지적을 했는데 농협이 유리천장을 깨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비례대표)은 7일 농협경제지주 및 계열사 국정감사에서 "막대한 자본을 투입한 농협 사업구조개편 이후 오히려 사업 목표 달성율 마이너스 성장 사업과 신규투자 0원 사업이 즐비하다"며 강력한 질타했다.실제, 2014년 농협 사업목표달성율을 보면 ▲농가의 농협출하목표 달성률, ▲공선출하회 육성 달성률(평균 판매액), ▲한삼인 매출목표 달성률 등 3개 사업은 오히려 사업구조개편이전보다 마이너스 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뿐만아니라 경제사업활성화를 위해 신규투자를 하고 있는데 목표는 세워 놓고 ▲공판장경쟁력강화, ▲NH무역 수출활성화, ▲군위 생활물자물류센터사업 등은 투자가 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수조원 자본을 투입한 농협 사업구조개편 이후 오히려 사업 목표 달성
농협중앙회가 캐나다 토론토의 주상복합건물 신축과 관련한 PF 대출금 210억원을 전액 회수하지 못했고 이 과정에서 캐나나 현지 시행사 및 관련 변호사 등이 문서를 위조하고 농협을 속인 채 담보물을 처리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7일 농협중앙회가 김우남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에 제출한 국정 감사 자료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지난 2008년 9월 캐나다 토론토 주상복합건물 신축과 관련해 210억원을 2년 만기로 국내 시행사에 대출했다.이 자금은 다시 캐나다 현지의 시행사로 넘어갔는데 현지 시행사는 농협과의 약정에 따라 캐나다 현지 은행(RBC)이 발행한 원금보장형 수익증권을 160억원에 매입했다.이러한 수익증권은 농협이 대출금을 회수하기 위한 주된 담보물이었다.약정에 의하면 나중에 원금 등을 돌려받는 수익증권의 수익자를 농협으로 하고 수익증
농협 임직원의 고액연봉 문제가 제기된 가운데, 농협이 농협 출신을 비롯한 유력인사들에게 고문료를 명목으로 매달 거액의 용돈을 지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이를 감추려고 국회에 허위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새정치민주연합 박민수 의원(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은 이번 농협 국정감사에서 농협중앙회와 계열사들의 고문 현황 자료를 요청했으나 농협이 허위자료를 제출하고 일부는 제출을 회피하는 가운데 지금까지 밝혀진 11명의 고문에 대한 월지급총액만도 4250만원에 달한다고 7일 밝혔다.이들 11명 고문의 월평균 지급액은 386만원으로 이중에서도 NH투자증권의 한 고문은 NH농협은행장 출신으로 취임 이후 무려 월평균 1000만원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농협금융지주의 자회사인 동양매직의 한 고문도 마찬가지로 농협은행
▲김철호 대표가맹점들에 대한 갑질 논란으로 국정감사 증인에 채택된 본죽 김철호 대표가 6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도 출석하지 않았다.김철호 대표는 앞서 지난달 17일 국정감사에도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16일 돌연 일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한 바 있다. 당시 본죽 측은 불출석 사유서 양식도 지키지 않고 국회에 불출석을 통보했으며 국회의 지적이 일자 3시간이 지난 뒤 항공표 사본을 보내온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정무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다시 김 대표를 종합감사때 증인으로 채택했으나 김 대표는 오는 8일 가맹점사업단체와 상생협약을 체결하는 등 가맹점들과 소통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6일 정우택 정무위원장에게 불출석 사유서를 보냈다.본죽은 오는 8일 가맹점 사업자단체와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가맹점 사업자단체에 대한 불이익제공 금지와 정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원장 김진만, 이하 인증원)은 축산물HACCP 고객들(민원인)의 편의 및 만족 제고를 위해 고객상담 대표번호( 1800-5200)를 신설하고 콜센터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민원인이 인증원 고객만족센터를 통해 축산물HACCP관련 전화 상담시, 통화대기 및 부재 시 예약전화를 남길 수 없었고 본․지원간 내선 연결이 불가하여 통화 종료 후 민원인이 해당 본․지원으로 다시 전화연결을 해야 하는 등 여러 불편사항이 있어 왔다. 이번 콜센터 구축은 이러한 불편사항을 개선해 본․지원 통합 고객상담 대표번호로 일원화( 1800-5200)했고 업무 담당자별 통화분배가 가능해졌으며 부재중 일 땐 예약 전화번호를 남길 수 있게 됐다.콜센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전국 어디서나 국번 없이 1800-5200로 하면 된다. 이용방법은 안내멘트에
최원병 회장의 방만한 스타일이 도마에 올랐다. 관용차를 2대나 굴리는 것도 모자라 강남에 전세 10억대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에 본인 소유 아파트는 별도로 있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전남 장흥・영암・강진)의원이 6일 농협중앙회와 전자관보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최 회장은 강남 도곡렉슬 아파트 50평형(전용면적 134.90㎡) 아파트에 13억원의 전세로 살고 있다. 이와는 별개로 개포동에 본인 소유의 아파트가 있었다.당초 이 아파트는 농협중앙회에서 9억9000만원의 전세자금을 지원해줬으나 지난해 6월 최 회장은 이 금액을 모두 회사에 상환하고 자비를 들여 새로 전세 계약을 맺었다.황 의원은 “모범을 보여야 할 농축민의 대표가 너무 호사로운 혜택을 누리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에 따른 승마 대중화를 확산하고 말산업에 대한 인식개선, 말 문화 홍보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제2회 코리아 승마페스티벌'을 지원한다. 유소년 선수 육성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아시아 무대의 동반성장을 위해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유소년 선수들이 한 자리에서 겨루는 국내외 ‘주니어클럽챔피언십’ 경기가 열리며 개막행사에서는 유럽의 그랑프리 승마선수와 국내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꿈과 사랑’이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유소년 승마 유망주의 희망을 그린 승마 테크니컬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행사는 최근 개최된 파리 에펠점핑대회, 뉴욕 센트럴파크홀스쇼 등 대중을 찾아가는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해 일반대중과 말산업 종사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승마축제
한국식품산업협회(회장 박인구)는 농림축산식품부(이동필 장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김재수 사장)의 지원을 받아 국내 식품기업의 수출활로 개척 및 확대를 위해 오는 10일 부터 14일(5일간)까지 독일 쾰른 국제전시장에서 개최되는 'ANUGA 2015 박람회'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올해 33회째인 쾰른 박람회는 격년으로 개최되며 100여 개국 7000여 업체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어 전문 식품박람회로 참관객 숫자만 15만 명에 이른다. 이번 박람회의 한국관 참가규모는 역대 최대인 총 34개사가 참가해 김치, 고추장, 홍삼가공품, 김, 불고기 양념 등 다채로운 우리 식품을 전시·상담한다. 박인구 협회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인「ANUGA 2015 박람회 한국관」참가는 식품 수출의 고속도로와 같은 역할로써 어려운 국내·외 여건 속에서 우리
초록마을(대표이사 박용주)은 6일 콘래드 서울에서 한국 소비자포럼 주관으로 열린 '2015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3년 연속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13회째를 맞이하는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소비자 투표에 의해 선정되는 브랜드 대상으로 한 해동안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한다.‘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지난 8월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홈페이지, 스마트폰, 일대일 유선투표를 진행했고 학계 및 산업계 브랜드 전문가로 구성된 한국소비자브랜드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수상브랜드를 선정했다.초록마을은 그 동안 엄격한 품질안전관리시스템을 운영하며 고품질의 상품을 판매하여 친환경 유기농 업계가 발전하는 데에 기여한 점과 소비자들의 높은 인지도와 선호도를 인정받아 '친환경 유기농전문점' 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과 충북도교육청이 '헤이그 특사'로 활동한 독립운동가 보재(溥齋) 이상설(1870∼1917) 선생의 서훈 승격(대통령장→대한민국장)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9일 이상설 선생의 서훈 승격, 지역사회 보육 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진천 출신인 선생의 애국정신이 후세에 이어질 수 있도록 합당한 서훈 승격을 추진, 학생들에게 교육적 의미를 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생은 1906년 중국 룽징(龍井)에 항일 민족교육의 요람인 서전서숙을 세웠다. 진천 서전고의 교명은 서전서숙에서 따왔다. 이듬해 이준, 이위종 선생과 함께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고종 밀사로 참석해 조선 독립의 당위성을 알렸고, 중국과 러시아에서 독립운동했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한편 군은 지난해 3월 선생 기념관을 개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제품 체험 공간인 '신라면 분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농심은 지난 4월 페루 마추픽추 인근에 신라면 분식을 열었고, 글로벌 2호점이자 아시아 첫 매장으로 일본에도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일본 신라면 분식은 하라주쿠 다케시타 거리에 있다. 농심은 현지 젊은 층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에서 매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매장에서 소비자들은 신라면과 신라면 툼바, 짜파게티 등 농심 제품을 즉석조리기로 조리해 맛볼 수 있다. 또 포토존과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게시판을 마련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분식을 신라면의 매운맛과 한국 식문화를 선보이는 글로벌 K라면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5~16일 지방자치단체와 '온라인 부당광고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온라인 게시물 236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97건, 41.1%) ▲ 질병 예방·치료에 대한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74건, 31.4%) ▲ 신체조직의 기능·작용·효능 등에 대해 표현한 거짓·과장 광고(33건, 14.0%) ▲ 구매 후기 또는 체험기 등을 이용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23건, 9.7%) ▲ 일반식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8건, 3.4%) ▲ 자율심의 결과를 따르지 않은 광고(1건, 0.4%)다. 식약처는 합동점검 결과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하게 하거나 질병 예방·치료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혼동시키는 부당광고가 다수 적발됐다며 소비자들이 건강기능식품 구매 시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와 기능성 내용 등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온라인 식·의약품 불법 유통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마약류의 온라인 불법 유통 적발 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정작 시정률은 매우 낮아 소비자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뢰로 한국소비자연맹이 수행한 '온라인 식·의약 불법 유통행위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식약처는 2023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총 10만7천519건의 온라인 식·의약품 불법 유통 판매 광고를 적발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식·의약품 광고 및 구매 시장이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마약류는 전체 적발 건수의 31.7%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적발된 품목이었고, 주로 메신저(텔레그램·카카오톡 등)와 SNS를 통해 유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메신저에서 적발된 2만1천990건 중 대부분인 2만1천986건이 마약류 불법 유통이었으며, 특정 아이디는 최대 2천834회까지 반복 적발되기도 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마약 판매로 적발된 상위 메신저 아이디 20개 중 12개가 조사 당시에도 사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점이다. 의약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