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시민 협의회'의 첫 회의가 열렸다.인천시(시장 유정복)에 따르면 수도권매립지의 현안의 합리적 해결과 안정적 처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수도권매립지 시민협의회 첫 회의가 26일 오후 3시 인천시청 중회의실에서 서구지역 시민단체 대표 등 각계각층 16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고 밝혔다.이번 수도권매립지 시민협의회는 지난해 12월3일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수도권매립지 현안문제에 대한 인천시 입장을 밝히면서 수도권매립지 문제가 합리적 방향으로 해결 될 수 있도록 인천시민과 뜻을 같이 하겠다는 의지와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인천시는 이날 회의에서 수도권매립지 시민협의회 구성 운영 방안을 보고하고 수도권매립지 이용현황, 인천발전연구원의 연구용역 결과의 주요 내용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서울 인사동 문화지구내에 ‘갤러리 경북’을 설치해 경북․대구출신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갤러리 경북 설치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작가들에게 수도권 지역에서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기회 제공을 위한 것이다.갤러리 경북은 지난해 200㎡ 규모로 홍보관과 전시관 설치에 이어, 올해는 옥상데크 및 사랑방, 표출 사인물 설치, 주변 환경개선 사업 등을 완료했으며, 2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운영계획은 경북․대구지역 출향인사 예술인 등을 대상으로 전시실을 대관해 작품 전시를 할 계획이다. 대관료는 출향인사의 경우 50%, 경북․대구에서 활동하는 예술인의 경우는 60%를 할인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도내 공예․특산품 판매 및 경북 관광자원 홍보를 위한 경북 홍보관 운영과 함께 출향인사와 도
강원도(도지사 최문순) 대표 신재생에너지전문기업 케이디파워(대표 박기주)는 지난 23일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방문해 미얀마 수출용 홈라이팅V3.0 출시기념 전달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케이디파워는 대한민국 경제의 5%를 책임진다는 목표를 가지고 2013년에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육성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에 위치한 전력IT 산업단지로 이주한 강소기업이다.이번에 케이디파워가 개발한 휴대용 홈라이팅 V3.0은 세계 미전인구 27억 명에게 공급하기 위하여 개발됐다. 세계 최초 동작감지 레이더 센서를 개발·적용해 동작을 감지하고 자동적으로 조명을 제어하는 신기술 LED 조명시스템이다.또한 별도의 전원 스위치가 필요 없어 에너지 절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한편 케이디파워는 2012년부터 전기 보급률이 29%로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예로부터 제주도에서 사육해 온 ‘제주흑돼지’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26일 밝혔다.한반도에 돼지가 처음 들어온 것은 만주지역에 서식하던 돼지가 한민족과 함께 유입되면서부터로 추정되며, 제주 지역에서는 삼국지 위지 동이전, 성호사설 등의 고문헌을 통해 흑돼지를 길렀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어 제주흑돼지가 유서 깊은 제주 전통 종임을 알 수 있다.육지와 격리된 제주도의 지역적 여건상, 제주흑돼지는 고유의 특성을 간직하면서 제주 지역의 생활, 민속, 의식주, 신앙 등과도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제주도에서는 예로부터 돌담을 둘러 터를 잡고 변소에 돼지를 함께 두어 길렀는데 이를 ‘돗통’이라고 부른다. 돗통은 배설물과 음식물 쓰레기 처리, 퇴비 생산이라는 생태순환적 원리가 반영된 제주
처방 없이 복용시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비아그라 성분을 중국에서 불법으로 들여와 저질 홍삼음료 10만여 병을 제조해 정력제로 광고하며 국내‧외에 판매한 일당이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에 적발, 검찰에 입건됐다.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출처 불명의 홍삼음료가 성기능개선 정력제로 둔갑돼 시중에 유통한 혐의로 제조‧판매업자 2명을 구속하고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이들 제조‧판매상은 홍삼 함유량은 0.13%에 불과하고, 약간의 한약재와 발기부전치료제인 바데나필(레비트라 성분)과 실데나필(비아그라 성분)을 혼합한 제품을 1박스에 최고 18만원에 판매, 제조원가의 최고 30배 넘는 폭리를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피의자 권 씨는 시의 조사 과정에서 "소비자들이 표시내용을 확인하지 않기 때문에 홍삼성분 함량에는 별 의미가 없다"고 하는
강원도 태백시(시장 김연식)의 대표적 축제인 '제22회 태백산 눈축제'가 개최된다.올해로 22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의 콘셉트는 '설래요(雪來樂) 2015 태백, 추워서 더 재미난 곳'으로 23일부터 2월 1일까지 10일동안 진행된다.이번 축제 기간동안 태백산도립공원과 시내에서 대형 눈 조각 작품 81점이 전시돼 볼거리가 풍성하며 주행사장인 태백산도립공원에 대형 눈 미끄럼틀, 은하수 터널, 소원엽서 쓰기, 얼음 썰매, 얼음 미끄럼틀, 눈으로 연탄 만들기, 설피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다.또 이글루 카페, 추억의 연탄불 먹을거리. 대형 연탄 화덕구이 등 방문객들의 추위를 녹일 수 있는 먹을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된다.공연 프로그램으로는 눈축제 캐릭터 댄스공연, 관객 참여 태백 스타킹 등 이 열리며 특히 오는 31일 오후 1시에는 'KBS 전국 노래자랑' 프로그램 녹화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문병호 후보가 자신의 정견과 공약, 살아온 역정을 동영상과 만화로 만들어 후보 알리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문병호 후보(기호3번, 인천 부평갑)는 지금까지 3편의 홍보 동영상을 만들어 블로그에 올려놨다고 23일 밝혔다.1편 '문병호, 반성합니다' 편에서 문후보는 폐지줍는 할아버지·할머니, 해고·비정규직 노동자 등 서민의 눈물을 닦고, 생활고로 자살한 세 모녀, 세월호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2편 '문병호, 그는 누구인가?'에는 호남출신으로 광주민주화운동을 겪으면서 학생운동에 투신했고, 뒤늦게 변호사가 돼 15년간 노동·인권변호사로 살아온 문병호후보의 이력을 소개하며 변함없는 초심으로 계파패권 종식과 당 혁신에 매진하겠다는 다짐을 담았다.3편 '문병호, 정권교체 이루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 민관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현장방문을 이어가고 있다.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김관성, 이하 서울지방식약청)은 2015년 국민이 안전한 식품을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우선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환자수가 전체의 52%에 달하는 등 겨울철에 식중독이 증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개학전 신학기 학교식중독 예방을 위해 시․도 교육청과 협업을 통해 지난 9일부터 강원지역을 시작으로 서울․경기북부 지역 초·중·고 및 특수학교 교장 및 영양(교)사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 특별교육을 실시했다.이어이날 김관성 서울지방식약청장과 송인환식품안전관리과장은 관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지정업체인 농업회사법인 송산을 방문해
장애인과 경력단절여성,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저작권 지킴이’가 돼 불법복제 저작물 유통을 철저히 감시한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23일 '2015년 저작권 지킴이 발대식'을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와 함께 개최하고 저작권계 인사들과 함께 불법복제 저작물 유통을 근절해 건전한 저작권 생태계를 만들 것을 다짐한다고 22일 밝혔다.김희범 문체부 제1차관은 발대식에 참석해서 격려사를 통해 "저작권 보호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이루는 토대가 되므로 저작권 지킴이가 저작권 보호의 첨병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저작권 지킴이는 장애인과 경력단절여성이 온라인에서 불법복제 저작물 유통을 감시하는 ‘재택근무 지킴이’와, 60세 이상 어르신이 실제로 불법복제 저작물 유통 현장을 찾아다니며 감시를 하는 ‘어르신 지킴이’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지난해 시행된 '중소기업기술 보호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소기업기술분쟁 조정․중재위원회'를 구성하고 22일 롯데시티호텔에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이와 함께 동 법률에 따른 중소기업 기술보호 전담기관으로서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사장 안충영)내에 ‘중소기업 기술보호센터’를 설치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위원회는 기술분쟁시 법원의 재판을 수행하기 위한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기술유출 분쟁을 신속하게 조정․중재하고자 설치됐으며 기술유출 피해를 겪은 중소기업이 위원회에 조정 또는 중재를 신청할 경우, 위원회는 해당 사건을 담당할 조정부 또는 중재부를 구성하여 조정․중재를 진행하게 된다.위원회 구성은 조정․중재 업무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현직 판사, 변호사,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DMZ 내 유일한 민간인 마을인 대성동 마을에 대한 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22일 밝혔다.이는 지난 9일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대성동 마을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노후 주택 보수를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이와 관련 사업내용은 당초 검토됐던 노후 주택 보수 사업의 범위를 넘어 마을경관도 개선하기로 했다.아울러 현재 사용하지 않는 마을공회당을 마을박물관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전쟁을 통해 DMZ 내에 존재했던 수백여 개의 마을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이 마을은 유일하게 남아있으면서 오늘에 이른 만큼 마을의 숨겨진 많은 이야기를 발굴․복원하고 통일의 상징장소로 보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다.사업의 추진방식과 추진체계도 기존의 방식과는 다르게 대성동 마을 주민, 민간단체, 관련전문가 등 민간이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지난 13일(3만21개) 기준으로 벤처기업 수가 사상 최초로 3만개를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중소기업청은이날 중진공이사장(임채운), 벤처기업협회장(남민우), 여성벤처협회장(이은정), 벤처캐피탈협회장(이종갑), 전문엔젤 투자자(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엔젤로부터 투자를 받아 3만 번째로 벤처확인을 받은 ㈜모비데이즈*(대표 유범령)에 대해 벤처확인서 및 기념패를 전달하고 ‘벤처 3만 시대’ 개막을 축하했다.벤처기업협회는 동 기념식을 통해 모비데이즈에게 벤처기업협회 평생 회원증을 전달했다.벤처기업은 1980년대 말 태동한 이래 정부의 육성정책에 힘입어 2000년대 초 벤처중흥기를 거쳐 양적․질적으로 지속 증가하면서 우리경제의 부가가치 및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해 왔으며 특히 벤처창업으로 출발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를 약화한 대상포진 생백신이 치매를 예방뿐 아니라 치매 환자의 질병 진행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파스칼 겔드세처 교수팀은 과학 저널 셀(Cell) 최근호에서 영국 웨일스 지역 대상포진 백신 프로그램에 따라 79세 전후 백신을 접종한 사람과 접종하지 않은 사람을 최대 9년간 추적한 결과, 백신이 치매 예방뿐 아니라 치매 환자의 사망 위험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겔드세처 교수는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대상포진 백신이 치매를 예방하거나 늦출 뿐 아니라 이미 치매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치료적 가능성을 갖는다는 점"이라며 이에 대한 대규모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서 지난 4월 네이처(Nature)에서 같은 집단에 대한 분석에서 대상포진 백신 접종자의 치매 위험이 백신 접종 후 7년간 비접종자보다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백신의 치매 예방효과를 명확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연구는 영국 웨일스 지역에서 2013년 79세 노인에 대한 대상포진 백신 프로그램을 시행, 백신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전신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기술을 활용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투과해 전신에 퍼질 수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아이오딘(I-205)을 붙인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 나노플라스틱을 실험쥐 피부에 바른 후 전신 이동 경로를 단일광자 방출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나노플라스틱이 10일 내로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이오딘만 단독으로 넣었을 때는 림프절에서 관찰되지 않아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장기 노출 실험에서는 나노플라스틱이 첫 주 림프절, 3주차 폐, 4주차 간 순으로 주요 장기로 이동하는 전신 확산 경로가 확인됐다. 4주 말에는 혈류에서도 검출돼 피부 국소 노출이 전신 순환으로 이어지는 것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노플라스틱을 3개월간 반복해 노출한 결과 294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144개는 감소시키는 등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과 노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은 2배 이상 유의미하게 증가했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비만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급여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정부에 주문한 가운데 의료계에서도 재차 비만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비만이 불러오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건강보험 재정 지속 가능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남가은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달 12일 제약·바이오 산업 미래 혁신 전략 리포트에서 '비만치료제 급여화의 시급성'을 주제로 이렇게 주장했다. 남 교수는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나 미용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이라며 "우리나라 성인의 약 40%가 비만이고, 그중 절반 이상이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를 동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을 개인의 생활 습관 문제로 보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환경, 유전적 요인, 정신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사회생물학적 질환"이라며 "그런데도 한국의 비만 진료 체계는 여전히 건강보험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남 교수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2월 비만치료제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날이 추워지면서 잘 잠들지 못하고 수면 중 깨는 등의 신체 변화가 생겼다면 수면 공간의 온도·습도를 조절하고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수면 장애를 겪는 이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며 실내 난방 가동률은 올라가는데,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말초혈관이 확장돼 신체의 열이 방출되지 못하고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심부 체온은 우리 몸 안쪽에 위치한 심장·간 등의 내부 장기 체온이다.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에는 에너지 소비를 위해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고, 잠들기 직전에는 체온이 내려가고 신체가 안정 상태에 접어든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 리듬에 따라 저녁 심부체온이 0.5∼1도 필수적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렇게 심부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수면 관련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고 숙면할 수 있다. 그러나 실내 난방으로 심부 체온 조절이 되지 않으면 잠이 들기 시작하는 입면(入眠)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야간 각성이 잦아지고 깊은 수면에 잘 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손여주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문화투데이 김태균·구재숙 기자] "커피 생두(가공 전의 커피콩) 가격이 작년 대비 20% 정도 올랐습니다. 국제 시세도 오르고 환율도 올라서 그렇죠"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의 한 로스터리 카페. 이 카페는 경기도 파주 공장에서 커피 생두를 로스팅(볶기)해 자체 매장에서 팔면서 다른 50개 카페에도 판매한다. 10년째 이 카페를 운영해온 김용찬 씨는 "고객사에 보내는 원두 가격을 올해 초 인상했다"면서 "경기가 많이 안 좋으니 더 올리지는 않고 버틸 수 있는 데까지 버텨보고 그래도 안 되면 최소한이라도 올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22년과 비교하면 커피 생두 가격이 4배로 올랐다고 전했다. 기후변화로 생산량이 줄면서 국제 시세가 치솟은 데다 지속적인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김 씨의 카페는 2년 전 커피 가격을 500원 올렸다. 지난해 테이크아웃(포장) 할인도 1천원에서 500원으로 줄였다. 그는 "원두 가격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올라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커피는 최근 몇 년 사이 수입 물가 급등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 품목 중 하나다. 커피는 사실상 100%를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직접 임직원들과 비전을 공유하는 등 소통 강화 행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재현 회장은 지난달 중순 CJ 4D플렉스를 시작으로 이달까지 티빙, CJ대한통운,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등 각 계열사 임직원과 소규모 미팅을 이어온 것으로 21일 파악됐다. 이번 미팅은 올 초 CJ ENM 커머스 부문 등에서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통상적인 현장 경영과는 달리 20∼30명 내외의 소규모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이 회장이 변화의 중심에 있는 조직들과 직접 소통에 나서 비전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작은 것이라도 새롭게 도전하는 문화를 그룹 전반에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 회장이 만난 조직은 CJ대한통운에서는 매일 오네와 풀필먼트, CJ프레시웨이 식자재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CJ제일제당 PHA(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등 특정 기능이다. 소규모인 만큼 해당 사업과 관련한 사례 발표와 토론이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의 아들인 이선호 CJ 미래기획그룹장도 여러 계열사 방문에 동행했다. 이 회장이 올 초부터 주요 계열사와 글로벌 현장 경영에 적극 나선 것은 성장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가 3년 연속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제천시는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누적 관광객은 990만7천643명으로 자체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관광지별 방문객은 청풍호 만남의광장 76만8천394명, 의림지 69만2천716명, 한방생명과학관 61만7천889명, 금수산 51만146명, 배론성지 50만9천495명, 청풍호 케이블카 46만6천476명 등이다. 시는 현재 추세라면 연말까지 관광객 1천만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연간 관광객 1천만명은 2023년(1천33만명), 2024년(1천113만명)에 이어 3년 연속이다. 시 관계자는 "관광택시 운영 등으로 주요 관광지를 효율적으로 연결하고 지역 특산물과 미식 문화를 활용한 음식관광 도보상품(가스트로 투어·미식여행)을 선보인 결과 단체 및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호응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를 약화한 대상포진 생백신이 치매를 예방뿐 아니라 치매 환자의 질병 진행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파스칼 겔드세처 교수팀은 과학 저널 셀(Cell) 최근호에서 영국 웨일스 지역 대상포진 백신 프로그램에 따라 79세 전후 백신을 접종한 사람과 접종하지 않은 사람을 최대 9년간 추적한 결과, 백신이 치매 예방뿐 아니라 치매 환자의 사망 위험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겔드세처 교수는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대상포진 백신이 치매를 예방하거나 늦출 뿐 아니라 이미 치매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치료적 가능성을 갖는다는 점"이라며 이에 대한 대규모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서 지난 4월 네이처(Nature)에서 같은 집단에 대한 분석에서 대상포진 백신 접종자의 치매 위험이 백신 접종 후 7년간 비접종자보다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백신의 치매 예방효과를 명확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연구는 영국 웨일스 지역에서 2013년 79세 노인에 대한 대상포진 백신 프로그램을 시행, 백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