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민선 6기 수출목표인 700억달러 달성을 위해 총력체제를 구축하는 등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3일 오후 경상북도경제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수출기업협의회 회원업체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비롯해 수출유관기관들의 지원정책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이날 정기총회에는 수출기업협의회(회장 신철수)의 기본골격인 회칙개정과 홈페이지 구축, 수출정책 포럼 개최 등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예산안 확정 등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이어 설명회에는 경북도와 중소기업진흥공단, KOTRA, 한국무역협회, 경북경제진흥원 등 각 수출유관기관들의 주요 지원정책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경북도는 무역사절단 파견과 전시‧박람회 참가, 해외시장조사 대행, 해외규격 인증지원
강원도가 설날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고있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500억원 규모의 설명절 금융지원에 나섰다.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설을 맞이해 '긴급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위해 융자추천 기한을 단축하는 등 중소기업 경영안정을 위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설명절이 시작되기 전까지 약 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며 경영안정자금 등 현재 210억원이 기지원 되었고 추가로 90억원이 지원될 전망이다. 또한 강원신용보증재단 신용보증으로 200억원 금융지원할 예정이다.도내 중소기업 경영활성화를 위해 총 34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했다. '경영안정지원자금' 1000억원, '창업및경쟁력강화지원자금' 700억원, '특수목적자금' 300억원, 강원신용보증재단 신용보증 1400억원 지원한다.도에서 융자추천 하는 위 세 가지 지원자금은 중소기업 소재지
45일간의 겨울밤을 화려한 빛으로 수놓았던 보성차밭 빛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전라남도 보성군(군수 이용부)에 따르면 보성차밭 빛축제는 비수기인 겨울철임에도 연인원 110만여 명이 다녀갔으며 지역 경제에 429억여 원의 직․간접 생산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3일 밝혔다.특히 예년과 달리 보성차밭과 율포솔밭해변에서 이원화해 개최했으며 연말연시를 맞아 12월 31일에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점등시간을 연장 운영하고 해넘이 행사와 작은 음악회 등 이벤트를 마련해 특별한 추억을 관광객에게 선사함으로써 겨울철 명품 축제로 자리 잡았다.이번 빛축제에서는 차밭일원에 새해 새 희망을 기원하는 차밭 대형트리, 화려한 은하수터널, 봇재-다향각 경관조명, 형형색색의 차밭 빛물결, 공룡 포토존, 소망카드 달기 체험과 율포솔밭해변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분야 명사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재능나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국민 곁으로 찾아간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문화예술 분야 명사들의 재능나눔 사업인 '문화예술 명예교사 특별한 하루'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주성혜)과 함께 기획해 연간 80회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문화예술 명예교사’ 사업은 문화예술의 교육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민들이 문화예술을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09년에 시작돼, 처음에는 17명으로 시작한 명예교사의 수도 해를 거듭하며 늘어나, 현재는 125명의 명예교사가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이 사업은 문화예술 분야의 명사들과 국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만들어 국민들이 자칫 어렵게 느낄 수도 있는 문화예술에 대해 흥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재원)은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문화 홍보의 일환으로 ‘문화동행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문화동행 프로젝트'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함께 걷고, 상상하고, 즐기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그들이 자연스럽게 한국문화를 접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은 외교관, 지상사 주재원, 외신기자 등을 중심으로 하는 주한 외국인과 문화유산 관련 전문가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의 문화유산을 찾아가 같이 걷고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탐방은 올해 3월부터 총 8회에 걸쳐 진행하며, 참가자 모집 및 구체적인 탐방 장소와 일정은 해외
군포시가 '2015 중소기업 지원시책 설명회'를 연다.군포시(시장 김윤주)는 오는 5일 오후 2시 군포시문화예술회간 국제회의장에서 경영자금 지원, 기술개발과 수출 활성화 등을 원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5 중소기업 지원시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설명회에 경기도와 군포시, 중소기업청, 경기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중소기업 지원 시책 개발․시행을 담당하는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올해 들어 확대․강화되는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정보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정부 3.0 기조에 맞게 맞춤형 개별 상담기회도 제공한다.또 정책자금 운용 계획, 연구개발 및 창업 지원, 내수기업의 수출활용도 향상 방안,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FTA 관련 대응방법 등이 상세히 소개될 예정이다.김진호 지역경제과장은 "설명회 현장에서 많은 중소기업이 애로사항 해결
전라북도 익산시(시장 박경철)가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양질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예비사회적기업을 오는 5일부터 25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익산에 사업장을 두고 상법상 회사, 법인, 조합, 비영리 민간단체 등이 대상이며, 신청 희망 기업은 조직형태, 사회적 목적 실현, 유급근로자 고용 등의 지정조건을 갖추고 관련 서류를 준비해 일자리창출과에 신청하면 된다.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면 공공기관 우선구매, 경영컨설팅에 대한 지원과 일자리창출사업, 사업개발비 지원사업 응모 자격이 주어진다.예비사회적기업 지정기간은 3년으로 재심사를 통해 1년씩, 3년 이내 2년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이후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 인증을 신청해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시 관계자는 “이번 예비사회적기업 공모에
‘설(雪)레임의 초대, 힐링 태백’이라는 슬로건으로 태백산도립공원과 태백시내 일원에서 개최한 제22회 태백산 눈축제가 지난 1일 눈꽃등반대회를 끝으로 열흘간의 축제일정을 마무리했다.강원 태백시(시장 김연식)는 올해 축제는 개막 첫 주말인 24일 주행사장인 태백산도립공원 당골광장 눈조각 전시장에는 역대 최대인파가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룬 가운데 축제기간 동안 51만 여명이 다녀가 예년대비 큰 폭의 관광객 증가세를 보였다고 3일 밝혔다.이는 최근 온화한 날씨로 인해 타지역 겨울축제 프로그램들을 취소하는 등 볼거리를 찾는 관광객들이 겨울축제의 진수를 만끽 할 수 있는 겨울 왕국 태백으로 발길을 돌리게 한 것과 그동안 대도시 광고, SNS 홍보 등 각종 매체를 활용한 홍보로 겨울철 대표축제 하면 태백산 눈축제를 떠올리게 해 찾고 싶은 축제로 인식되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스마트강원서비스(SGS) 기능고도화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3일 오후 2시 도청 신관대회의실에서 경제진흥국장 주재로 도·시군 관광부서, 정보화부서 실무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료보고회를 개최한다.도는 강원도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다양하고 품질 좋은 여행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접근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스마트폰 기반의 스마트강원서비스 '토스트 (TOaST : Tour Story)'를 2012년 5월부터 서비스하고 있다.토스트 앱은 2015년 1월말 기준 다운로드 수가 17만건을 육박하는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여행앱 중에서는 가장 호응도가 높은 앱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강원도를대표하는 여행앱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최근 사용자가 편리하게 여행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강원여행 플래너 모바일 앱을 개발하여 제공하며, 사용자가 원하는 정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에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2일 이형규 정무부지사 주재로 관련 국장, 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일자리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이형규 정무부지사는 "정부에서는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를 국정의 최우선과제로 선정하고 고용률 70% 목표달성을 위해 모든 정책의 중심을 일자리에 두고 있다"고 전제 후 "일자리 창출에 모두 함께 매진해 도민들의 행복지수가 높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비상한 각오로 임해주시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먼저 일자리경제정책관이 총괄보고를 통해 최근 고용동향과 도내 연령대별 고용변화의 주요 특징, 2014년 실적, 2015년 일자리 추진계획, 지역 일자리목표 공시제 평가대응계획에 대해 설명했다.이어 실국별 일자리목표 및 중점추진전략을 설명했다. 청년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현장 행정에 나선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남양주시 용정리 공장밀집지역 진입로 확장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경기도 남경필 지사는 2일 오전 진건읍 독정로에 위치한 용정리 공장밀집지역에서 기업애로 해소 현장방문을 가진 자리에서 “현장에 와서 보니 제일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이 진입로”라며 “경기도의회, 남양주시, 남양주 시의원님과 잘 논의해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남 지사는 현장에 도착해 생산현장을 둘러본 후 이석우 남양주시장, 이의용 당협위원장, 임두순·송낙영 도의원, 이창균·우희동 시의원과 이종석 남양주시기업인회 회장, 입주기업 대표 및 근로자 등 30여명이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에서 용정리 공장밀집지역 관계자는 한 목소리로
제주도(도지사 원희룡)가 민족의 대명절인 설날이 다가옴에 따라 유관기관, 단체, 도가 함께 힘을 모아 물가관리‧서민생활 안정 등 설날 물가안정 대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도는 2일 오후 2시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고객지원센터 2층에서 권영수 행정부자사 주재로 설맞이 제주특별자치도 물가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물가안정대책을 집중 논의했다.이날 참여수당을 제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회의 후 오일장에서 시장보기, 원산지표시 집중단속 등을 건의하는 등 도민의 피부에 와 닿는 다양한 토의가 이루어졌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여긴 우리 집이 아니야' 같은 말을 반복하는 '중복 장소 망상'(reduplicative paramnesia)이 치매 환자에게 나타나는 여러 망상과 깊게 연결돼 있어 전체 망상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용인효자병원 곽용태 박사와 순천향대 천안병원 양영순 교수팀은 미국정신의학회 학술지 미국 노인 정신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에서 치매 환자 102명에 대한 망상 네트워크 분석에서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치매 환자는 '이 집은 내가 살던 집이 아니다', '누가 내 물건을 훔쳐 갔다', '배우자가 외도한다' 같은 말을 반복하는 망상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연구팀은 가족들은 이런 망상을 혼란이나 나이 탓으로 여기기 쉽다며 하지만 이런 망상이 어떤 식으로 나타나고, 서로 어떤 연관성을 가지며, 어떤 망상이 중심 역할을 하는지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양전자 단층촬영(PET)에서 알츠하이머병 핵심 병리인 베타아밀로이드(βA) 침착이 확인되고 약물 치료를 받지 않은 초·중기 치매 환자 102명이 보이는
한국 아동·청소년의 기초학력 성취도가 선진국 중 으뜸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그런데 같은 보고서에서 신체 건강은 40개국 중 28위로 하위권, 정신 건강은 36개국 중 34위의 최하위권인 것으로 분석됐다.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UNICEF) 아동연구조사기관인 이노첸티연구소는 선진국 아동·청소년의 복지 실태를 분석한 '예측 불가능한 세계, 아동의 건강'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아동의 삶의 질을 분석하기 위해 3개 분야(정신 건강, 신체 건강, 삶의 질)에서 총 6개 지표(생활 만족도, 청소년 자살률, 아동 사망률, 과체중 비율, 학업 성취도, 사회 교류)를 분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보건기구(WHO), 유니세프 등의 2018∼2022년 아동 관련 자료 등을 분석에 활용했다. 보고서는 종합 분석 결과 한국 아동의 종합적인 복지 실태가 36개국 중 27위에 그친다고 판단했다. 자료 중 일부만 존재하는 국가는 종합 순위에서 제외됐다. 기초 학력 분야에서는 한국의 아동이 다른 선진국 아동을 압도했다. 기초 학력 데이터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읽기·수학 능력을 가진 15세 학생의 비율'로 측정했다. 한국은 이 지표가 79%에 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5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의 항소심 최종 변론을 앞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폐암 환자의 의료비를 담배회사가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특히 담배회사에 대한 책임 인식은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더 강했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유광하)와 '흡연과 폐암, 주목받는 담배소송' 심포지엄을 열어 이런 내용의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온라인 방식의 설문 조사는 3월 27일부터 4월 15일까지 전국 20세 이상 성인 1천209명(비흡연자 757명·흡연자 218명·금연자 23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건보공단은 2014년부터 국내 담배회사(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총 533억원 규모의 건강보험 급여비 환수를 위한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20갑년(매일 1갑씩 20년 흡연) 또는 30년 이상 흡연한 폐암·후두암 환자 3천465명에게 지급된 진료비를 담배회사에 청구한 것으로, 최종 변론일은 오는 22일이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45.9%는 건보공단의 담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주당 52시간이 넘는 장기 근무는 건강에 좋지 않을뿐만 아니라 뇌 구조를 바꿔 문제 해결 능력과 기억력, 감정 처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와 중앙대 공동 연구진은 이 같은 내용의 예비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직업 및 환경 의학'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의료 분야 종사자 110명의 뇌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분석했다. 이 중 32명은 주당 최소 52시간 일하는 과로 그룹이었고, 78명은 주당 40시간 정도로 표준 근무 시간을 유지하는 이들이었다. 분석 결과 장시간 근무하는 이들은 뇌의 전두엽의 중앙 전두회 부위의 회백질 용량이 평균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위는 주의 집중, 작업 기억, 언어 관련 처리 등 복합적인 인지 기능에 관여한다. 또 주의, 계획, 의사 결정을 담당하는 상전두회, 감각·운동 기능 통합, 감정 처리, 자기 인식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섬엽 등 17개 부위의 부피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과로한 사람들은 실행 기능 및 감정 조절과 관련한 뇌 영역에서 상당한 변화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연구 결과는 장시간 근무와 뇌의 구조적 변화를 연결하
10대 후반이나 20대에 비만이 되면 일찍 사망할 확률이 거의 2배로 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최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 총회에서 스웨덴인 남성 25만8천269명과 여성 36만1천784명의 체중 변화를 추적하고 사망률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 기간에 남성 중 8만6천673명, 여성 중 2만9천76명이 사망했다. 연구 대상자 중 남성과 여성의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각각 23년, 12년이었다. 연구 대상자들은 나이가 들면서 체중이 느는 경향이 있었으나, 청년기에 체중이 늘면 중년기에 느는 경우보다 사망률이 훨씬 더 높았다. 17세에서 29세 사이가 '핵심적 생애 단계'이며, 이 기간에 암, 제2형 당뇨병, 심장병 등 향후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날씬함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 30세가 되기 전에 비만이 됐던 남성과 여성은 연구 기간 동안 사망할 확률이 젊을 때 건강 체중을 유지했던 이들보다 각각 79%, 84% 높았다. 전반적으로, 성인 초기에 체중이 1파운드(0.4536㎏) 증가하면 조기 사망 위험이 20% 넘게 증가했다. 스웨덴 룬드 대학교의 역학 부교수이며 이 연구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에서 과수화상병이 또다시 고개를 들자 과수농가와 방제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급속히 확산하기 때문에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을 앞두고 과수농가의 예찰 활동 강화 등이 요구된다. 17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충주시 안림동 사과 농장에서 올해 처음 과수화상병이 발생했고, 다음 날 충주시 용탄동과 음성군 음성읍의 사과 농장에서도 감염이 확인됐다. 방제 당국은 해당 과원을 폐원 조치하고 총 700여그루의 사과나무를 땅에 묻었다. 이들 농가의 피해 면적은 1.03㏊에 이른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장미과 과수에서 발생하는 세균병이다. 감염되면 잎과 줄기가 불에 탄 듯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1780년 미국 뉴욕 허드슨 밸리 근처의 사과, 배 등 나무에서 첫 의심 증상이 포착됐고, 1882년께 화상병이란 병명이 붙여졌다. 치료제가 없고 감염 확산 속도가 빨라, 일단 발생하면 주변으로의 확산 방지를 위해 과수 전체 혹은 일부를 뽑아 매몰 처리해야 한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감염 분포, 확산 속도, 주변 과수원 밀집도 등을 고려해서 전체 과수 중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도내 공공도서관 이용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7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의 공공도서관 56곳을 이용한 방문자 수는 458만6천624명으로 집계됐다. 1곳당 평균 8만1천904명인데, 전년 대비 26.1%(1만6천954명)나 증가한 수치다. 1년 사이 한 곳만 신설된 것을 고려하면 도서관 전반에 걸쳐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대출 도서 수는 1곳당 평균 7만2천441권으로 1년 전보다 0.9%(655권) 증가했다. 이용객 증가 대비 대출 도서 수의 변동이 적은 것은 단순 도서 대출을 넘어 북콘서트, 도서축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한 공공도서관의 기능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종기 도 문화예술산업과장은 "지역사회 문화적 발전과 평생 학습의 장으로서 도서관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괴산군립도서관 개관으로 도내 11개 시군 모두에 공공도서관이 들어서게 됐다. 이어 내년까지 충주 1곳, 제천 1곳, 옥천 2곳의 공공도서관이 추가 개관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청호 기슭인 충북 옥천군 동이면 안터마을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밤 반딧불이의 황홀한 군무를 감상하는 '제14회 안터마을 반딧불이 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곳은 운문산반딧불이와 애반딧불이 서식지이자 멸종위기 2종 생물인 수달과 삵 등이 사는 곳이다. 2021년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는데, 해마다 이 무렵 어둠이 내려앉으면 수풀 등에서 반딧불이가 반짝거리는 빛을 발산해 마치 은하수가 펼쳐진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대청호생태환경협의회와 안터마을이 함께 마련하는 이 행사는 오후 7시 다양한 공연과 체험 등으로 꾸며지는 식전행사에 이어 오후 9시 30분부터 반딧불이를 탐방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안터마을 관계자는 "반딧불이를 잘 보려면 휴대전화 불빛 등이 새 나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고요하고 어둠이 짙을수록 아름다운 군무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군은 이 마을 호숫가 3천여㎡에 습지를 조성, 반딧불이 생육을 돕고 있다.
미국에서 '살 빼는 약'이 인기를 끌면서 육류업체 등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계 최대 육류 공급업체인 JBS의 지우베르투 토마조니 최고경영자(CEO)는 뉴욕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GLP-1 계열 약을 쓰는 사람들이 식단에 단백질을 더 많이 추가해 닭고기와 소고기에 대한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만·당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약으로는 위고비, 오젬픽, 마운자로 등이 있다. 토마조니 CEO는 GLP-1 계열 치료제를 쓰는 소비자들이 근육량을 잃지 않으려고 단백질 섭취를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진 GLP-1 계열 비만 치료제가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이러한 치료제를 처방받은 소비자들이 식료품 지출을 줄이면서 식품·음료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도 있다. 블룸버그는 그러나 일부 식음료 부문은 뜻밖의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봤다. 다논은 비만 치료 열풍으로 인해 미국에서 고단백 저칼로리 요거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JBS를 포함한 육류업체들은 닭고기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수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