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에버랜드는 오는 9일부터 6월 15일까지 약 한 달간 100만 송이 장미를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미축제´를 개최한다.에버랜드 장미축제는 1985년 처음 오픈해 올해로 29주년을 맞는 국내 꽃 축제의 효시로서,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5월의 상징적인 놀이문화로 자리매김 해왔다.올해의 장미축제에서는 총 850여 종 100만 송이의 장미를 선보인이며, 장미원 내에 최대 3m 크기의 하트토피어리와 장미화분 토피어리 등 이색 조형물들이 설치돼 가족·연인과 함께 사진을 찍기에도 좋다.´장미축제´행사에는 신인 아이돌들이 내일의 스타로 발돋움 할수 있도록 '에버스타 아이돌 콘서트'도 개최한다.여기에는 ▲10일 스위치, 잭팟 ▲11일 제이스, 오가은 ▲17일 뉴어스, 피치걸 ▲18일 리온파이브, 플래쉬 가 참여한다.또한 가든 뮤지컬 프린세스 엄지, 카니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 동안 인천에서 개최된다.인천시(시장 송영길)는 지난달 발생한 세월호 여객선 사고로 인해 그동안 이번 소년체전 개최 여부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나 교육청, 체육회의 의견 수렴 및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협의 후 당초 일정대로 대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지었다고 8일 밝혔다.이와 관련, 시는 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관련부서 및 교육청, 체육회 등 유관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소년체전의 최종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추진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각 분야별 준비상황에 대한 보고로는 33개 종목에 대한 경기장 준비 현황, 경기운영 지원 사항, 숙박과 교통 그리고 시내 도로환경 정비 현황 등 실시부서별로 지금까지 준비한 사업들이 총망라되었다.이번 보고회에서는 분야별 준비상황을 최종적으로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인이 별도의 부재자신고 없이 사전투표 기간 동안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는 제도인 '사전투표' 가 오는 30일부터 31일 양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읍.면.동주민센터 등에서 실시된다.사전투표 제도는 전국 사전투표소를 통신망으로 연결해 선거인명부를 하나로 통합운영, 투표용지 발급기를 이용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곳 어디에서나 선거인에게 해당 선거구의 투표용지를 발급·교부가 가능한 시스템이다.또한 모든 공직선거에 실시되며 선거일전에 투표하고자 하는 모든 선거인에게 가능하다.사전투표소 설치는 선거실시 지역안의 읍·면·동(선거구가 구·시·군 의 관할구역보다 작은 경우에는 해당 선거구의 읍·면·동에만)마다 설치되며, 사전투표 기간은 선거 일전 5일부터 2일간 이다. 사전투표를 하기 위한
8일 2세대 아이돌그룹 god가 12년 만에 멤버 5명 전원이 모인 완전체로 ′미운 오리 새끼′음원을 발표했다.god는 지난 1999년 데뷔로 관찰, 애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Friday night 등을 히트시키며 국민 그룹으로 자리 매김했었다. 하지만 2004년 멤버 윤계상이 배우의 길로 가고 싶다며 탈퇴를 했고 2005년 7집을 끝으로 그룹 해체를 하게된다.이후 멤버들 각자 연예계 활동을 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주었지만 끊임없는 재결합설이 제기돼 온 만큼 이들의 이번 재결합 소식은 한국 가요계에 큰 파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가요리믹스 주점 '밤과 음악사이', 드라마 '응답하라 1997' 등 9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문화코드들이 대거 성행과 함께 이번 god 재결합이 또 어떤 대중가요의 흐름을 바꿔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이번에 발표된 god의 ′미운 오리 새끼′는 히트 작곡가 이
지난 6일 병실에서 간호사가 40대 흑인 환자의 머리 수술부위에 새 붕대를 감아주고 있었다. 치료가 끝나자 환자는 간호사에게 어리숙한 발음으로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남아공인 에릭 자바(Eric Jevu, 44세 남아공)씨였다.남아프리카 자키클럽에서 경주마 전문 트레이너로 일하던 에릭씨는 노령의 부모님과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3명의 자식들의 교육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지난 2010년 부산경남경마공원으로 왔다.에릭씨는 당시 남아공에서의 수입보다 두배 가까운 매달 250만원을 매달 송금하며 혼자서 대가족을 부양했다.하지만 에릭씨는 올 4월 초 새벽 훈련을 마치고 갑자기 몸 구석구석이 깨지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 어지러움을 호소했을 때만 해도 모두들 몸살이거나 일반적인 두통이 아닐까 여겼지만 에릭씨의 머리속에서는 종양이 자라고 있었다.응급차를 타고
지난 7일 케이블채널 올리브에서 방영된 '셰어하우스' 2회에는 방송인 이상민, 최희, 가수 손호영, 우희(달샤벳), 배우 최성준, 천이슬, 모델 송해나, 디자이너 김재웅, 황영롱 등이 출연했다.이날 출연진들은 여성스러운 말투와 행동을 보이는 김재웅에게 의문을 보였으나, 김재웅이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나가게되며 의혹을 불식시키는 듯 했다.김재웅이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오자 이상민은 "솔직히 네가 여자친구랑 같이 놀러 나가서 지금까지 했던 오해가 다 풀릴 줄 알았다. 솔직히 남자가 좋니? 여자가 좋니?"라고 질문했다.이에 김재웅은 굳은 표정으로 "오늘 만난 사람은 여자친구가 아니라 친한 누나다"며 자리를 떴고, 한참 후 돌아와 한잔 하자고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며 "사실 열 명을 만나면 열 명이 내게 궁금해 한다. 여자를 좋아하는지, 남자를 좋아하는지"라고
경남 거창군과 국립산림과학원은 천연기념물 거창 당산리 '당송'의 꽃가루를 채취 저장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자연재해, 기후변화 등으로부터 우량 유전자의 혈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당송'은 경술국치, 8·15해방, 한국전쟁 등 나라에 큰일이 있을 때 울음소리를 내어 미리 알려주었다는 전설로 마을의 당산목으로 받들어지고 있으며, 신령스런 나무라 하여 영송이라고 불리기도 한다.현재 거창군의 당송은 600년 정도 된 소나무로, 생육상태가 양호하고 민속적·생물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1999년 천연기념물 제410호로 지정됐다.소중한 자연유산인 당송의 꽃가루가 날리기 전에 건강한 꽃가루를 수집해 유전자은행에 안정적으로 장기 보존하는 방법으로 유서 깊은 유전자원을 장기 보존함과 동시에 필요시 당송의 우량 유전자를 이어받은 후계목 육성에
전남 해남(군수 박철환) 공룡박물관이 지난 연휴기간(5. 3.∼5. 6.)동안 개관이래 최대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연휴 4일 동안 2만6000여 명이 공룡박물관을 찾았으며 이는 지난해 어린이날 기간과 비교 했을 때 3배 이상이 넘는 숫자로, 공룡박물관 개관이래 최대 관람객이 방문한 것이다.많은 인파로 공룡박물관에서 3km이상 떨어져 있는 면소재지인 황산면 남리 입구부터 공룡화석지 입구까지 차량이 정체되어 교통이 마비되는 대 혼잡을 빚기도 했다.이와 관련 군에서는 해남경찰서 황산파출소와 협조 교통특별대책을 강구해 공룡화석지내 도로까지 개방하여 원활한 소통이 되도록 하여 관람객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했다.이와 함께 군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공룡박물관 주변에 형형색색의 바람개비 300개를 설치하고 화석지내 꽃밭을 조성하는 등 공룡박물
서울디자인재단 동대문수출지원센터와 동대문패션지원센터는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동대문 유어스빌딩 5층 패션아트홀에서 ‘동대문패션브랜드페어’와 ‘동대문패션소싱페어’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동대문패션브랜드페어'와 '동대문패션소싱페어'는 동대문 패션클러스트의 장점을 극대화해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대문패션타운의 입지개선을 통해 최대 규모의 우수한 패션타운으로서 이미지 구축과 내수 및 해외 패션시장에 대한 우수한 브랜드 상품과 동시에 역량있는 봉제산업을 홍보하고 새로운 일거리 창출과 해외 진출 등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지난 2008년부터 지속되어 온 세계경제의 불황여파와 내수시장의 급격한 위축 및 글로벌 해외SPA 브랜드의 진입에 따른 패션유통환경에서의 경쟁이 가속
전북 정읍시(시장 김생기)가 지난달부터 기존여권보다 얇고 저렴한 알뜰여권을 발행, 호응을 얻고 있다고 8일 밝혔다.시는 “우리 국민이 입국 사증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나라가 11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사증란 수요가 줄었고, 여권을 자주 사용하지 않는 시민들이 많은 현실을 감안, 필요한 사증란 제작에 따른 자원낭비를 막기 위해 알뜰여권을 발급하고 있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알뜰여권은 기존 복수여권의 사증란이 48면에서 24면으로 줄었고, 수수료도 기존 여권에 비해 3000원이 저렴(성인 5만원, 8세~18세 미만 4만원, 8세 미만은 3만원)하다.따라서 여권발급을 원하는 시민들은 사증란 48면의 기존여권과 사증란 24면의 알뜰여권 중 여권사용 빈도를 고려해 본인에 맞는 여권의 종류를 선택하여 발급받으면 된다.시 관계자는 “지난달 발급한 전체 여권 중 알뜰여권이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갱년기 주부들의 우울증 예방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구는 지난 2009년부터 지역 내 갱년기 중년 여성들을 대상으로 미리 알고 대비해 우울증 없이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이해도를 높여 '장밋빛 인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지금껏 총 13기에 걸쳐 525명이 참여할 만큼 인기도 많고 호응도 좋은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갱년기는 대부분의 여성이 폐경과 함께 자연스럽게 겪게 되는데 안면홍조, 발열, 오한 등 여러 신체 증상과 더불어 무기력감, 수면장애 등의 다양한 증상을 경험할 뿐만 아니라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이나 자존감에까지 영향을 미쳐 우울증에 빠지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알려져 있다.또한 자식들이 성장하여 독립하게 되면서 생기는 허탈감, 상실감과 함께 '빈둥지 증후군'까지 겪기도 해 가
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세월호 피해가구에 대한 지원범위를 직계 1촌에서 친족으로 확대한다.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세월호 사고가 장기화되면서 피해가구 친인척들도 생계 활동이 어려워진 것으로 보고 무한돌봄사업을 통해 피해가구 지원 범위를 직계1촌에서 친족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경기도는 친족의 범위를 사고현장에 상주하면서 사고수습, 피해가구의 실질적 보호자 역할 등으로 소득활동이 어려워 생계가 곤란한 가구로 한정했다.지원 절차는 피해가구 요청시 선지원, 후심사로 신속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은 생계비, 의료비 등 모두 9종류에 이른다.김문환 무한돌봄센터장은 “피해자 대부분이 학생이라 걱정하고 위로하는 친인척들이 가세하면서 생계 등이 염려되는 가구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지원범위를 확대한 것”이라며 “신청시 본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여긴 우리 집이 아니야' 같은 말을 반복하는 '중복 장소 망상'(reduplicative paramnesia)이 치매 환자에게 나타나는 여러 망상과 깊게 연결돼 있어 전체 망상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용인효자병원 곽용태 박사와 순천향대 천안병원 양영순 교수팀은 미국정신의학회 학술지 미국 노인 정신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에서 치매 환자 102명에 대한 망상 네트워크 분석에서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치매 환자는 '이 집은 내가 살던 집이 아니다', '누가 내 물건을 훔쳐 갔다', '배우자가 외도한다' 같은 말을 반복하는 망상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연구팀은 가족들은 이런 망상을 혼란이나 나이 탓으로 여기기 쉽다며 하지만 이런 망상이 어떤 식으로 나타나고, 서로 어떤 연관성을 가지며, 어떤 망상이 중심 역할을 하는지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양전자 단층촬영(PET)에서 알츠하이머병 핵심 병리인 베타아밀로이드(βA) 침착이 확인되고 약물 치료를 받지 않은 초·중기 치매 환자 102명이 보이는
한국 아동·청소년의 기초학력 성취도가 선진국 중 으뜸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그런데 같은 보고서에서 신체 건강은 40개국 중 28위로 하위권, 정신 건강은 36개국 중 34위의 최하위권인 것으로 분석됐다.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UNICEF) 아동연구조사기관인 이노첸티연구소는 선진국 아동·청소년의 복지 실태를 분석한 '예측 불가능한 세계, 아동의 건강'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아동의 삶의 질을 분석하기 위해 3개 분야(정신 건강, 신체 건강, 삶의 질)에서 총 6개 지표(생활 만족도, 청소년 자살률, 아동 사망률, 과체중 비율, 학업 성취도, 사회 교류)를 분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보건기구(WHO), 유니세프 등의 2018∼2022년 아동 관련 자료 등을 분석에 활용했다. 보고서는 종합 분석 결과 한국 아동의 종합적인 복지 실태가 36개국 중 27위에 그친다고 판단했다. 자료 중 일부만 존재하는 국가는 종합 순위에서 제외됐다. 기초 학력 분야에서는 한국의 아동이 다른 선진국 아동을 압도했다. 기초 학력 데이터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읽기·수학 능력을 가진 15세 학생의 비율'로 측정했다. 한국은 이 지표가 79%에 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5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의 항소심 최종 변론을 앞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폐암 환자의 의료비를 담배회사가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특히 담배회사에 대한 책임 인식은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더 강했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유광하)와 '흡연과 폐암, 주목받는 담배소송' 심포지엄을 열어 이런 내용의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온라인 방식의 설문 조사는 3월 27일부터 4월 15일까지 전국 20세 이상 성인 1천209명(비흡연자 757명·흡연자 218명·금연자 23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건보공단은 2014년부터 국내 담배회사(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총 533억원 규모의 건강보험 급여비 환수를 위한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20갑년(매일 1갑씩 20년 흡연) 또는 30년 이상 흡연한 폐암·후두암 환자 3천465명에게 지급된 진료비를 담배회사에 청구한 것으로, 최종 변론일은 오는 22일이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45.9%는 건보공단의 담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주당 52시간이 넘는 장기 근무는 건강에 좋지 않을뿐만 아니라 뇌 구조를 바꿔 문제 해결 능력과 기억력, 감정 처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와 중앙대 공동 연구진은 이 같은 내용의 예비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직업 및 환경 의학'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의료 분야 종사자 110명의 뇌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분석했다. 이 중 32명은 주당 최소 52시간 일하는 과로 그룹이었고, 78명은 주당 40시간 정도로 표준 근무 시간을 유지하는 이들이었다. 분석 결과 장시간 근무하는 이들은 뇌의 전두엽의 중앙 전두회 부위의 회백질 용량이 평균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위는 주의 집중, 작업 기억, 언어 관련 처리 등 복합적인 인지 기능에 관여한다. 또 주의, 계획, 의사 결정을 담당하는 상전두회, 감각·운동 기능 통합, 감정 처리, 자기 인식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섬엽 등 17개 부위의 부피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과로한 사람들은 실행 기능 및 감정 조절과 관련한 뇌 영역에서 상당한 변화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연구 결과는 장시간 근무와 뇌의 구조적 변화를 연결하
10대 후반이나 20대에 비만이 되면 일찍 사망할 확률이 거의 2배로 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최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 총회에서 스웨덴인 남성 25만8천269명과 여성 36만1천784명의 체중 변화를 추적하고 사망률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 기간에 남성 중 8만6천673명, 여성 중 2만9천76명이 사망했다. 연구 대상자 중 남성과 여성의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각각 23년, 12년이었다. 연구 대상자들은 나이가 들면서 체중이 느는 경향이 있었으나, 청년기에 체중이 늘면 중년기에 느는 경우보다 사망률이 훨씬 더 높았다. 17세에서 29세 사이가 '핵심적 생애 단계'이며, 이 기간에 암, 제2형 당뇨병, 심장병 등 향후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날씬함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 30세가 되기 전에 비만이 됐던 남성과 여성은 연구 기간 동안 사망할 확률이 젊을 때 건강 체중을 유지했던 이들보다 각각 79%, 84% 높았다. 전반적으로, 성인 초기에 체중이 1파운드(0.4536㎏) 증가하면 조기 사망 위험이 20% 넘게 증가했다. 스웨덴 룬드 대학교의 역학 부교수이며 이 연구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전 세계 최대 가금류 수출국인 브라질의 상업용 양계장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하자 한국 정부가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을 금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브라질 농축식품공급부가 종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발생을 확인하고 세계동물보건기구에 보고함에 따라 브라질산 종란, 식용란, 초생추(병아리), 가금육 및 가금생산물 수입을 금지한다고 17일 밝혔다. 수입 금지 조치는 지난 15일 선적분부터 적용한다. 농식품부는 수입 금지일 전 14일 이내(5월 1일 이후)에 선적돼 국내에 도착하는 물량은 고병원성 AI 검사를 실시해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 지역의 종계 농장에서 사육 중인 종계가 폐사해 연방정부 실험실에서 검사한 결과 H5N1형 고병원성 AI 양성이 확진된 데 따른 것이다. 브라질에서 고병원성 AI는 지난 2023년 5월 15일 야생조류에서 최초로 보고됐으며 사육 가금농장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국내에 도착해 검역 대기 중인 브라질산 닭고기 물량은 37건, 844t으로, 브라질에서 선적된 시기와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의 잠복기(1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에서 과수화상병이 또다시 고개를 들자 과수농가와 방제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급속히 확산하기 때문에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을 앞두고 과수농가의 예찰 활동 강화 등이 요구된다. 17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충주시 안림동 사과 농장에서 올해 처음 과수화상병이 발생했고, 다음 날 충주시 용탄동과 음성군 음성읍의 사과 농장에서도 감염이 확인됐다. 방제 당국은 해당 과원을 폐원 조치하고 총 700여그루의 사과나무를 땅에 묻었다. 이들 농가의 피해 면적은 1.03㏊에 이른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장미과 과수에서 발생하는 세균병이다. 감염되면 잎과 줄기가 불에 탄 듯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1780년 미국 뉴욕 허드슨 밸리 근처의 사과, 배 등 나무에서 첫 의심 증상이 포착됐고, 1882년께 화상병이란 병명이 붙여졌다. 치료제가 없고 감염 확산 속도가 빨라, 일단 발생하면 주변으로의 확산 방지를 위해 과수 전체 혹은 일부를 뽑아 매몰 처리해야 한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감염 분포, 확산 속도, 주변 과수원 밀집도 등을 고려해서 전체 과수 중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도내 공공도서관 이용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7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의 공공도서관 56곳을 이용한 방문자 수는 458만6천624명으로 집계됐다. 1곳당 평균 8만1천904명인데, 전년 대비 26.1%(1만6천954명)나 증가한 수치다. 1년 사이 한 곳만 신설된 것을 고려하면 도서관 전반에 걸쳐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대출 도서 수는 1곳당 평균 7만2천441권으로 1년 전보다 0.9%(655권) 증가했다. 이용객 증가 대비 대출 도서 수의 변동이 적은 것은 단순 도서 대출을 넘어 북콘서트, 도서축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한 공공도서관의 기능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종기 도 문화예술산업과장은 "지역사회 문화적 발전과 평생 학습의 장으로서 도서관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괴산군립도서관 개관으로 도내 11개 시군 모두에 공공도서관이 들어서게 됐다. 이어 내년까지 충주 1곳, 제천 1곳, 옥천 2곳의 공공도서관이 추가 개관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청호 기슭인 충북 옥천군 동이면 안터마을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밤 반딧불이의 황홀한 군무를 감상하는 '제14회 안터마을 반딧불이 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곳은 운문산반딧불이와 애반딧불이 서식지이자 멸종위기 2종 생물인 수달과 삵 등이 사는 곳이다. 2021년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는데, 해마다 이 무렵 어둠이 내려앉으면 수풀 등에서 반딧불이가 반짝거리는 빛을 발산해 마치 은하수가 펼쳐진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대청호생태환경협의회와 안터마을이 함께 마련하는 이 행사는 오후 7시 다양한 공연과 체험 등으로 꾸며지는 식전행사에 이어 오후 9시 30분부터 반딧불이를 탐방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안터마을 관계자는 "반딧불이를 잘 보려면 휴대전화 불빛 등이 새 나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고요하고 어둠이 짙을수록 아름다운 군무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군은 이 마을 호숫가 3천여㎡에 습지를 조성, 반딧불이 생육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