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에버랜드는 오는 9일부터 6월 15일까지 약 한 달간 100만 송이 장미를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미축제´를 개최한다.에버랜드 장미축제는 1985년 처음 오픈해 올해로 29주년을 맞는 국내 꽃 축제의 효시로서,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5월의 상징적인 놀이문화로 자리매김 해왔다.올해의 장미축제에서는 총 850여 종 100만 송이의 장미를 선보인이며, 장미원 내에 최대 3m 크기의 하트토피어리와 장미화분 토피어리 등 이색 조형물들이 설치돼 가족·연인과 함께 사진을 찍기에도 좋다.´장미축제´행사에는 신인 아이돌들이 내일의 스타로 발돋움 할수 있도록 '에버스타 아이돌 콘서트'도 개최한다.여기에는 ▲10일 스위치, 잭팟 ▲11일 제이스, 오가은 ▲17일 뉴어스, 피치걸 ▲18일 리온파이브, 플래쉬 가 참여한다.또한 가든 뮤지컬 프린세스 엄지, 카니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 동안 인천에서 개최된다.인천시(시장 송영길)는 지난달 발생한 세월호 여객선 사고로 인해 그동안 이번 소년체전 개최 여부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나 교육청, 체육회의 의견 수렴 및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협의 후 당초 일정대로 대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지었다고 8일 밝혔다.이와 관련, 시는 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관련부서 및 교육청, 체육회 등 유관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소년체전의 최종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추진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각 분야별 준비상황에 대한 보고로는 33개 종목에 대한 경기장 준비 현황, 경기운영 지원 사항, 숙박과 교통 그리고 시내 도로환경 정비 현황 등 실시부서별로 지금까지 준비한 사업들이 총망라되었다.이번 보고회에서는 분야별 준비상황을 최종적으로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인이 별도의 부재자신고 없이 사전투표 기간 동안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는 제도인 '사전투표' 가 오는 30일부터 31일 양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읍.면.동주민센터 등에서 실시된다.사전투표 제도는 전국 사전투표소를 통신망으로 연결해 선거인명부를 하나로 통합운영, 투표용지 발급기를 이용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곳 어디에서나 선거인에게 해당 선거구의 투표용지를 발급·교부가 가능한 시스템이다.또한 모든 공직선거에 실시되며 선거일전에 투표하고자 하는 모든 선거인에게 가능하다.사전투표소 설치는 선거실시 지역안의 읍·면·동(선거구가 구·시·군 의 관할구역보다 작은 경우에는 해당 선거구의 읍·면·동에만)마다 설치되며, 사전투표 기간은 선거 일전 5일부터 2일간 이다. 사전투표를 하기 위한
8일 2세대 아이돌그룹 god가 12년 만에 멤버 5명 전원이 모인 완전체로 ′미운 오리 새끼′음원을 발표했다.god는 지난 1999년 데뷔로 관찰, 애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Friday night 등을 히트시키며 국민 그룹으로 자리 매김했었다. 하지만 2004년 멤버 윤계상이 배우의 길로 가고 싶다며 탈퇴를 했고 2005년 7집을 끝으로 그룹 해체를 하게된다.이후 멤버들 각자 연예계 활동을 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주었지만 끊임없는 재결합설이 제기돼 온 만큼 이들의 이번 재결합 소식은 한국 가요계에 큰 파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가요리믹스 주점 '밤과 음악사이', 드라마 '응답하라 1997' 등 9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문화코드들이 대거 성행과 함께 이번 god 재결합이 또 어떤 대중가요의 흐름을 바꿔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이번에 발표된 god의 ′미운 오리 새끼′는 히트 작곡가 이
지난 6일 병실에서 간호사가 40대 흑인 환자의 머리 수술부위에 새 붕대를 감아주고 있었다. 치료가 끝나자 환자는 간호사에게 어리숙한 발음으로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남아공인 에릭 자바(Eric Jevu, 44세 남아공)씨였다.남아프리카 자키클럽에서 경주마 전문 트레이너로 일하던 에릭씨는 노령의 부모님과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3명의 자식들의 교육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지난 2010년 부산경남경마공원으로 왔다.에릭씨는 당시 남아공에서의 수입보다 두배 가까운 매달 250만원을 매달 송금하며 혼자서 대가족을 부양했다.하지만 에릭씨는 올 4월 초 새벽 훈련을 마치고 갑자기 몸 구석구석이 깨지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 어지러움을 호소했을 때만 해도 모두들 몸살이거나 일반적인 두통이 아닐까 여겼지만 에릭씨의 머리속에서는 종양이 자라고 있었다.응급차를 타고
지난 7일 케이블채널 올리브에서 방영된 '셰어하우스' 2회에는 방송인 이상민, 최희, 가수 손호영, 우희(달샤벳), 배우 최성준, 천이슬, 모델 송해나, 디자이너 김재웅, 황영롱 등이 출연했다.이날 출연진들은 여성스러운 말투와 행동을 보이는 김재웅에게 의문을 보였으나, 김재웅이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나가게되며 의혹을 불식시키는 듯 했다.김재웅이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오자 이상민은 "솔직히 네가 여자친구랑 같이 놀러 나가서 지금까지 했던 오해가 다 풀릴 줄 알았다. 솔직히 남자가 좋니? 여자가 좋니?"라고 질문했다.이에 김재웅은 굳은 표정으로 "오늘 만난 사람은 여자친구가 아니라 친한 누나다"며 자리를 떴고, 한참 후 돌아와 한잔 하자고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며 "사실 열 명을 만나면 열 명이 내게 궁금해 한다. 여자를 좋아하는지, 남자를 좋아하는지"라고
경남 거창군과 국립산림과학원은 천연기념물 거창 당산리 '당송'의 꽃가루를 채취 저장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자연재해, 기후변화 등으로부터 우량 유전자의 혈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당송'은 경술국치, 8·15해방, 한국전쟁 등 나라에 큰일이 있을 때 울음소리를 내어 미리 알려주었다는 전설로 마을의 당산목으로 받들어지고 있으며, 신령스런 나무라 하여 영송이라고 불리기도 한다.현재 거창군의 당송은 600년 정도 된 소나무로, 생육상태가 양호하고 민속적·생물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1999년 천연기념물 제410호로 지정됐다.소중한 자연유산인 당송의 꽃가루가 날리기 전에 건강한 꽃가루를 수집해 유전자은행에 안정적으로 장기 보존하는 방법으로 유서 깊은 유전자원을 장기 보존함과 동시에 필요시 당송의 우량 유전자를 이어받은 후계목 육성에
전남 해남(군수 박철환) 공룡박물관이 지난 연휴기간(5. 3.∼5. 6.)동안 개관이래 최대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연휴 4일 동안 2만6000여 명이 공룡박물관을 찾았으며 이는 지난해 어린이날 기간과 비교 했을 때 3배 이상이 넘는 숫자로, 공룡박물관 개관이래 최대 관람객이 방문한 것이다.많은 인파로 공룡박물관에서 3km이상 떨어져 있는 면소재지인 황산면 남리 입구부터 공룡화석지 입구까지 차량이 정체되어 교통이 마비되는 대 혼잡을 빚기도 했다.이와 관련 군에서는 해남경찰서 황산파출소와 협조 교통특별대책을 강구해 공룡화석지내 도로까지 개방하여 원활한 소통이 되도록 하여 관람객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했다.이와 함께 군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공룡박물관 주변에 형형색색의 바람개비 300개를 설치하고 화석지내 꽃밭을 조성하는 등 공룡박물
서울디자인재단 동대문수출지원센터와 동대문패션지원센터는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동대문 유어스빌딩 5층 패션아트홀에서 ‘동대문패션브랜드페어’와 ‘동대문패션소싱페어’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동대문패션브랜드페어'와 '동대문패션소싱페어'는 동대문 패션클러스트의 장점을 극대화해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대문패션타운의 입지개선을 통해 최대 규모의 우수한 패션타운으로서 이미지 구축과 내수 및 해외 패션시장에 대한 우수한 브랜드 상품과 동시에 역량있는 봉제산업을 홍보하고 새로운 일거리 창출과 해외 진출 등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지난 2008년부터 지속되어 온 세계경제의 불황여파와 내수시장의 급격한 위축 및 글로벌 해외SPA 브랜드의 진입에 따른 패션유통환경에서의 경쟁이 가속
전북 정읍시(시장 김생기)가 지난달부터 기존여권보다 얇고 저렴한 알뜰여권을 발행, 호응을 얻고 있다고 8일 밝혔다.시는 “우리 국민이 입국 사증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나라가 11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사증란 수요가 줄었고, 여권을 자주 사용하지 않는 시민들이 많은 현실을 감안, 필요한 사증란 제작에 따른 자원낭비를 막기 위해 알뜰여권을 발급하고 있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알뜰여권은 기존 복수여권의 사증란이 48면에서 24면으로 줄었고, 수수료도 기존 여권에 비해 3000원이 저렴(성인 5만원, 8세~18세 미만 4만원, 8세 미만은 3만원)하다.따라서 여권발급을 원하는 시민들은 사증란 48면의 기존여권과 사증란 24면의 알뜰여권 중 여권사용 빈도를 고려해 본인에 맞는 여권의 종류를 선택하여 발급받으면 된다.시 관계자는 “지난달 발급한 전체 여권 중 알뜰여권이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갱년기 주부들의 우울증 예방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구는 지난 2009년부터 지역 내 갱년기 중년 여성들을 대상으로 미리 알고 대비해 우울증 없이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이해도를 높여 '장밋빛 인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지금껏 총 13기에 걸쳐 525명이 참여할 만큼 인기도 많고 호응도 좋은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갱년기는 대부분의 여성이 폐경과 함께 자연스럽게 겪게 되는데 안면홍조, 발열, 오한 등 여러 신체 증상과 더불어 무기력감, 수면장애 등의 다양한 증상을 경험할 뿐만 아니라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이나 자존감에까지 영향을 미쳐 우울증에 빠지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알려져 있다.또한 자식들이 성장하여 독립하게 되면서 생기는 허탈감, 상실감과 함께 '빈둥지 증후군'까지 겪기도 해 가
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세월호 피해가구에 대한 지원범위를 직계 1촌에서 친족으로 확대한다.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세월호 사고가 장기화되면서 피해가구 친인척들도 생계 활동이 어려워진 것으로 보고 무한돌봄사업을 통해 피해가구 지원 범위를 직계1촌에서 친족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경기도는 친족의 범위를 사고현장에 상주하면서 사고수습, 피해가구의 실질적 보호자 역할 등으로 소득활동이 어려워 생계가 곤란한 가구로 한정했다.지원 절차는 피해가구 요청시 선지원, 후심사로 신속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은 생계비, 의료비 등 모두 9종류에 이른다.김문환 무한돌봄센터장은 “피해자 대부분이 학생이라 걱정하고 위로하는 친인척들이 가세하면서 생계 등이 염려되는 가구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지원범위를 확대한 것”이라며 “신청시 본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10월 20일은 세계골다공증재단이 골다공증의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지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뼈 도둑'으로 불리는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듯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 골밀도 수치(T-점수)가 -2.5 미만이면 골다공증, 이보다 높은 -1∼-2.5 사이는 골감소증으로 분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32만6천174명으로, 불과 4년 전 105만4천892명보다 25.2% 증가했다. 주목되는 건 환자의 90% 이상이 50대 이상의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여성의 최대 골량이 남성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폐경기에 칼슘을 뼈로 전달하는 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급격한 뼈 소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건 손목·척추·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조기 사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를 보면 척추 골절과 골반 골절 환자가 1년 내 사망할 확률은 각각 5∼10%, 15∼20%에 이른다. 최근엔 골다공증이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어둡고 습한 터널에 들어서자 천장에 매달린 전구들이 흔들리며 빛을 냈다. 마치 강한 바람이 불거나 지진으로 땅이 요동쳐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 구슬처럼 작지만, 날카로운 빛을 내는 전구들은 숨겨진 비밀 공간이 드러날까 봐 외부 위협에 맞서 방어 태세를 취한 작은 짐승의 송곳니를 연상시켰다. 충북 청주시에 있는 당산 벙커는 50년간 전쟁 대비 군사시설로 사용된 시설이다. 1973년 충북도청에서 250m 떨어진 당산 암반을 깎아 폭 4m, 높이 5.2m, 길이 200m 규모로 지하 벙커를 조성해 충무 시설로 활용했다. 몇 년 전 안전 점검에서 C등급 판정을 받자 충북도는 충무 시설을 이전했고 2023년 일반에 개방하며 '당산 생각의 벙커'라는 이름을 붙였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충북도, 청주시립미술관과 협력해 이곳을 예술 공간으로 꾸미고 '벙커: 어둠에서 빛으로'전을 열고 있다. 길이 200m의 지하 벙커 길을 따라 양옆에 마련된 공간을 전시실로 활용해 김기성, 박기진, 신형섭, 염지혜, 유화수, 이병찬, 전수천, 최우람 등 작가 8명과 각각 팀으로 활동하는 사일로랩 및 장민승·정재일 작가가 참여해 설치작품 12점을 선보인다. 천장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부터 대형마트, 이커머스(전자상거래)에 이르는 유통업계가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식품에서 의류로, 자사몰에서 다른 플랫폼과 해외로 확장하면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19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CU의 PB 상품 매출 신장률은 2023년 17.6%, 지난해 21.8%에서 올해 1∼9월 19.1% 등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유어스' 등 800종의 PB 상품을 운영 중인 GS25에서 올해 전체 매출에서 PB 비중은 29.7%로 30%에 육박한다. 특히 초저가 라인인 리얼프라이스 매출이 작년보다 125.1% 급증했다. 대형마트도 PB 상품을 확대 중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전체 매출 대비 PB 제품 매출 비중은 각각 8%, 10% 수준이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피코크, 5K프라이스, 데이즈, 자연주의 등을, 롯데마트는 오늘 좋은, 요리하다 등의 PB 브랜드를 각각 운영 중이다. 이커머스 중에는 컬리의 대표 PB 라인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0% 이상 확대되면서 고속 성장 중이다. 유통업체들이 유통 과정을 줄여 자사 플랫폼에서 합리적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해 자체브랜드인 PB를 다양하게 선보이다 보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은 전체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쇼핑 축제 '2025 대한민국 쓱데이'가 오는 30일 개막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6회차를 맞은 이번 쓱데이는 역대 최장기간인 11일 동안 2조원대의 물량을 준비했다. 이마트를 시작으로 신세계백화점과 SSG닷컴, G마켓, 신세계까사 온라인몰인 굳닷컴 등 1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두 번의 주말을 포함해 쇼핑 편의를 높였다. 특히 올해 쓱데이는 신세계그룹의 대표 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쓱데이 시그니처 톱 20' 상품을 선정했다. 한우와 햄버거 등 인기 먹거리부터 가구와 패션, 가전까지 필수 아이템을 고루 준비했다고 신세계는 강조했다. 이마트는 기존 3일 행사에서 4일로 확대하고 한우를 포함해 약 150종을 최대 50% 할인한다. 슈퍼카멧인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40% 할인한다. G마켓과 옥션은 로보락 로봇청소기와 에버랜드 종일권, 피코크 떡갈비, 크리넥스 화장지 등 '시그니처 특가템' 4종을 단독 특가로 판매한다. 스타벅스는 쓱데이 기념 크리스마스 시즌 캐릭터 굿즈 25종을 출시한다. 편의점 이마트24는 미슐랭 셰프와 협업한 도시락을 선보인다. 신세계푸드는 N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은 오는 26일까지 '가을맞이 세일 페스타'를 통해 15개 카테고리 6만여종의 상품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집 단장과 혼수 준비, 나들이, 가을 패션, 가을 먹거리 등을 테마로 1천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카테고리로 보면 로켓프레시(신선식품)와 가공식품, 생활용품, 가전·디지털, 홈인테리어, 뷰티·패션, 반려용품, 출산·유아, 도서 등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쉬즈홈 쉐이크밀크 워싱 차렵이불 세트, 웰퍼니쳐 헤일로 LED 수납침대 프레임, 파로마 트리니 무빙 리클라이너 소파, 락앤락 글라스 인디고 밀폐용기 등이 있다. 쿠팡 관계자는 "계절 변화에 맞춰 집 단장과 나들이 등 다양한 쇼핑 수요를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15개 카테고리의 폭넓은 상품과 브랜드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