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해묵은 재건축 사업이 최근 활력을 띄고,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지난 3월 압구정아파트지구 및 개포지구 일대가 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있고 있는 것을 비롯, 대치·역삼동 지역의 대표적 재건축사업단지도 최근 활기를 띄고 있다.최근 강남 압구정아파트 지구의 구현대 아파트 및 개포지구의 우성1·2차 아파트를 포함한 일대 단지가 재건축 사업 추진을 위한 첫 단계인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였으며 대치동의 선경. 미도 아파트 등도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구에 따르면, 특히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무산되며 재건축 사업이 지지부진하였던 압구정아파트지구도 올해 서울시가 아파트기본계획변경 용역을 발주할 계획으로 압구정지구의 재건축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1만2000 가구에 달하는
여성가족부(장관 조윤선)는 카카오(공동대표 이제범, 이석우)와 19일 11시 여성가족부 대회의실(서울청사)에서 '청소년들의 건강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Social Network Service)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최근 청소년들의 주요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급부상한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건강한 SNS 이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여성가족부와 카카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청소년의 상담서비스 접근성 제고를 위한 카카오톡 연계 양방향 상담 무료 지원, 건강한 SNS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한 카카오톡 서비스 기능 개선, 기타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그 일환으로 양측은 먼저 카카오톡 플랫폼에서 운영 중인 청소년 상담채널 '#1388' 플러스 친구의 기능을 확
인천시(시장 송영길)는 인천국제교류재단과 주한인도대사관, 인도문화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의 후원으로‘2014 인천 인도영화제’가 개최된다고 19일 밝혔다.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문화홀에서 개최되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인도 스릴러 영화 ‘카하니(Kahaani)’, 인도의 전설적인 육상선수 밀카의 일대기를 다룬 ‘달려라 밀카, 달려(Bhaang Milkha Bhaag)', 정자 기증에 대해 다룬 코미디 영화 ’비키도너(Vicky Donor)', 인도판 로미오와 줄리엣 ‘람릴라(Ram Leela)', 종교의 차이로 가슴 아픈 사랑을 나누는 ’란자나(Raanjhanaa)' 가 상영된다. 이들 영화에서는 인도 문화와 예술의 도시 콜카타, 영원의 강(江), 갠지스가 보이는 바라나시 등이 배경이 되어 인도만의 특유의 풍경과, 이국적인 문화가 잘 묘사되어 있어 영화를 감상하는 재
지난 2월 1억여건의 고객정보 유출로 업무정지를 받은 국민·농협·롯데카드 카드3사가 오는 17일부터 다시 신규 고객을 모집할 수 있게 됐다.금융당국은 해당 카드3사에 감독관을 파견, 영업 정지 기간동안 감독한 결과 불법 영업행위가 없으며, 내부 통제도 잘 정비했기에 영업 재개를 허용했다고 6일 밝혔다.이들 3사는 영업정지 기간동안 IT 보안 체계 강화, 임직원 대상 교육 강화 등을 통해 내부 통제 체제를 재정비 했다.하지만 이 3사 고객정보 유출 건 외에도 지난달 신한카드, 국민카드, 농협카드, IBK기업은행, 한국씨티은행, 광주은행 등에서 포스단말기 해킹 사고로 10여 만명의 고객 정보가 빠져나가기도 했으며, 카드를 이용한 피싱과 스미싱 등 범죄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금융당국은 전업계 카드사뿐만 아니라 은행계 카드사
강원도(도지사 최문순) 이미지 홍보 잡지‘동트는 강원’내 소개했던 도내 웰빙 먹을거리와 맛 집을 묶어 지도로 볼 수 있도록 '동트는 강원이 선정한 樂•烋(Rock You)가 함께하는 맛있는 여행' 리플릿을 제작했다고 15일 밝혔다.손으로 가볍게 집어서 들고 다닐 수 있는 그립(grip)형으로 앞면에는 18개 시군의 특산물과 이색 맛 집들을 소개했으며 뒷면에는 재미있는 일러스트 아이콘을 사용해 맛집 투어용 지도를 디자인, 한 눈에 들어오도록 했다. 여행객들을 타깃으로 이제 막 강원도 여행을 시작한 20대나 가족 투어 여행객들에게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의 전화번호, 홈페이지를 게재하고 음식이 제공되는 이색 갤러리와 전통 5일장 날짜도 수록했다.또한 동트는 강원 홈페이지와 앱, 사이버 관광 홈페이지에서 PDF와 JPG파일도 제공한다.한편, '동트는 강원'은 지난 1996
SK텔레콤(대표 하성민)과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가 모바일 게임 시장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이를 위해 양사는 15일 오전 11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NHN엔터테인먼트 본사 판교 플레이뮤지엄에서 SK텔레콤 윤원영 마케팅부문장과 NHN엔터테인먼트 정우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모바일 게임 플랫폼 활성화 전략적 제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제휴로 SK텔레콤이 보유한 선도적인 이동통신 기술, 마케팅 노하우와 NHN 엔터테인먼트의 우수한 게임 콘텐츠 개발 역량을 결합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소 게임개발사를 위한 상생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먼저 모바일 게임 이용 패턴 분석을 적용한 사용자 특성별 맞춤 마케팅 프로그램을 운영, 이를 통해 새로운 마케팅 협력 사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N
신비소녀, TTL소녀로 불리던 임은경이 8년만에 안방 브라운관으로 컴백했다.임은경은 지난 14일 한 방송에 출연해 활동 중단 이유와 공백기 동안의 생활 등을 밝혔다.방송에서 임은경은 MC들의 데뷔 계기에 대한 질문에“당시 우리동네에 이병헌이 와서 사인 받으려고 줄을 서 있다 길거리 캐스팅 됐다”고 대답했다.또한 임은경은 당시“광고를 찍은 후 학교 친구들이 신문광고를 오려와 '이거 너 아니야?'라고 물어봤지만 신비주의 이미지 때문에‘나 아니야’라고 했다”라며 신비소녀의 비화를 털어놨다.현재 임은경은 꾸준히 연기연습 중이라 밝히여 당시 아무런 준비 없이 데뷔했기 때문에 이제는 차근히 단계를 밟아나가고 싶다고 8년 만의 컴백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한편, 임은경은 지난 1999년 17세의 나이로 SKTelecom과 1년 전속계약으로 TTL소녀로 데뷔, 당시 애띤 외
복잡한 조리도구 없이도 코펠과 프라이팬이면 근사한 한상 차림이 뚝딱! '아주 쉬운 캠핑 요리'훌륭한 목수를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지만, 익숙하지 않은 야외에서 맛있는 음식을 하기란 쉽지 않다. 한정된 차안에 이것저것 많은 조리 도구들을 담아갈 수도 없다. 익숙하지 않아서, 집에서 하던 것과 달라서 라는 핑계 대신 프라이팬, 코펠만 있으면 근사하게 한상 차림을 할 수 있는 아주 쉬운 캠핑 요리들을 모았다.야외에서 풍미를 더해줄 드라이 카푸치노와 같은 디저트 음료부터, 뚝딱 만들어 금세 먹는 스팸 김치 볶음밥은 물론 야외를 레스토랑으로 만들어줄 우유파스타까지 캠핑의 맛과 멋을 더해보자.‘우리 오늘 뭐먹지’는 집에 있을 때도 늘 하는 고민이지만 캠핑장에서도 떠나지 않을 고민이다. 야외에 캠핑까지 나왔는데, 맨날 캠핑장에서 고기만 구울 수는 없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와 함께 영화제작자를 꿈꾸는 청소년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는 오는 24일 부터 4개월 과정으로‘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KYMF:korea youth media festival) 영화아카데미’프로그램을 진행한다.오는 24일 부터 8월 30일 까지 4개월간 진행되는‘KYMF 영화아카데미’는 청소년 자신의 아이템을 토론과 시나리오 작법, 연출, 촬영, 연기, 편집 등의 전문 교육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단편영화를 완성하는 프로그램이다.KYMF 영화아카데미 커리큘럼은 '사진으로 이야기하기' '단편영화제작' '연출입장에서 영화보기' '촬영장소 선택' '스텝구성 및 캐스팅' 등으로 이뤄져있다.아카데미는 매주 화요일 밤과 토요일 낮 시간을 이용해 청소년미디어센터 스튜디오에서 열린다.KYMF영화아카데미 과정에서 제작된
김우빈이 모델 유지안과의 2년간 연애에 종지부를 찍고 14일 결별을 인정했다.김우빈 소속사 측은 "김우빈과 유지안은 최근 서로 일이 바빠지면서 만남이 뜸해졌고, 자연스럽게 결별한 것으로 안다. 하지만 함께 보낸 세월이 있는 만큼 여전히 친구, 동료로 좋은 관계로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김우빈과 유지안은 지난해 9월 2011년 함께 모델 활동하면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김우빈은 KBS 드라마 학교, SBS 드라마 상속자들, 영화 친구2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고, 모델 유지안 역시 다수의 패션쇼와 CF 등 활발히 활동 중이다 하고있다.
전남 보성군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보성컨트리클럽에서 제11회 한국초등학교 골프연맹회장배 전국학생골프대회가 열린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전국학생골프대회는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회장 강전항)이 주최·주관하고 전라남도와 보성군, 대한골프협회, 보성컨트리 클럽이 후원한다.특히 대회성적 우수자에게 주니어상비군(대한골프협회) 및 골프장 입장시 면세대상 선발점수가 부여되는 특전이 제공된다.한편, 골프 경기는 부문별로 황룡부(5∼6학년 남자), 불새부(5∼6학년 여자), 기린부(1∼4학년 남자), 청학부(1∼4학년 여자) 4개 부문에서 36홀로 총타수가 가장 적은 선수가 우승하는 스트로크 방식으로 치러진다.
'무정 부르스'의 가수 강승모가 오는 6월 성남 아트센터 오페라 하우스에서 정기 콘서트를 연다고 14일 밝혔다.지난 1984년 데뷔로 지난해 30주년 콘서트를 하기도 했던 강승모는 이번 공연을 통해 강한 록 기타 사운드와 리듬감 넘치는 소울 곡을 선보일 예정이며, 절친가수 남궁옥분이 게스트로 참여한다.오는 6월 7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 펼쳐지며, 지금까지 그가 가진 콘서트 중 가장 규모가 크다.성남아트센터는 국내에서 세 번째 손가락안에 드는 1800석 규모와 초 현대식 음향, 조명시설을 갖춘 곳이다.이번 6월 콘서트 공연에는 작년 새롭게 보강된 건반니스트 조현석을 포함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기타리스트 타미김과 그리고 재즈피아니스트 박만희까지 새로운 멤버 보강을 통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AC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여긴 우리 집이 아니야' 같은 말을 반복하는 '중복 장소 망상'(reduplicative paramnesia)이 치매 환자에게 나타나는 여러 망상과 깊게 연결돼 있어 전체 망상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용인효자병원 곽용태 박사와 순천향대 천안병원 양영순 교수팀은 미국정신의학회 학술지 미국 노인 정신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에서 치매 환자 102명에 대한 망상 네트워크 분석에서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치매 환자는 '이 집은 내가 살던 집이 아니다', '누가 내 물건을 훔쳐 갔다', '배우자가 외도한다' 같은 말을 반복하는 망상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연구팀은 가족들은 이런 망상을 혼란이나 나이 탓으로 여기기 쉽다며 하지만 이런 망상이 어떤 식으로 나타나고, 서로 어떤 연관성을 가지며, 어떤 망상이 중심 역할을 하는지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양전자 단층촬영(PET)에서 알츠하이머병 핵심 병리인 베타아밀로이드(βA) 침착이 확인되고 약물 치료를 받지 않은 초·중기 치매 환자 102명이 보이는
한국 아동·청소년의 기초학력 성취도가 선진국 중 으뜸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그런데 같은 보고서에서 신체 건강은 40개국 중 28위로 하위권, 정신 건강은 36개국 중 34위의 최하위권인 것으로 분석됐다.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UNICEF) 아동연구조사기관인 이노첸티연구소는 선진국 아동·청소년의 복지 실태를 분석한 '예측 불가능한 세계, 아동의 건강'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아동의 삶의 질을 분석하기 위해 3개 분야(정신 건강, 신체 건강, 삶의 질)에서 총 6개 지표(생활 만족도, 청소년 자살률, 아동 사망률, 과체중 비율, 학업 성취도, 사회 교류)를 분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보건기구(WHO), 유니세프 등의 2018∼2022년 아동 관련 자료 등을 분석에 활용했다. 보고서는 종합 분석 결과 한국 아동의 종합적인 복지 실태가 36개국 중 27위에 그친다고 판단했다. 자료 중 일부만 존재하는 국가는 종합 순위에서 제외됐다. 기초 학력 분야에서는 한국의 아동이 다른 선진국 아동을 압도했다. 기초 학력 데이터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읽기·수학 능력을 가진 15세 학생의 비율'로 측정했다. 한국은 이 지표가 79%에 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5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의 항소심 최종 변론을 앞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폐암 환자의 의료비를 담배회사가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특히 담배회사에 대한 책임 인식은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더 강했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유광하)와 '흡연과 폐암, 주목받는 담배소송' 심포지엄을 열어 이런 내용의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온라인 방식의 설문 조사는 3월 27일부터 4월 15일까지 전국 20세 이상 성인 1천209명(비흡연자 757명·흡연자 218명·금연자 23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건보공단은 2014년부터 국내 담배회사(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총 533억원 규모의 건강보험 급여비 환수를 위한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20갑년(매일 1갑씩 20년 흡연) 또는 30년 이상 흡연한 폐암·후두암 환자 3천465명에게 지급된 진료비를 담배회사에 청구한 것으로, 최종 변론일은 오는 22일이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45.9%는 건보공단의 담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주당 52시간이 넘는 장기 근무는 건강에 좋지 않을뿐만 아니라 뇌 구조를 바꿔 문제 해결 능력과 기억력, 감정 처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와 중앙대 공동 연구진은 이 같은 내용의 예비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직업 및 환경 의학'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의료 분야 종사자 110명의 뇌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분석했다. 이 중 32명은 주당 최소 52시간 일하는 과로 그룹이었고, 78명은 주당 40시간 정도로 표준 근무 시간을 유지하는 이들이었다. 분석 결과 장시간 근무하는 이들은 뇌의 전두엽의 중앙 전두회 부위의 회백질 용량이 평균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위는 주의 집중, 작업 기억, 언어 관련 처리 등 복합적인 인지 기능에 관여한다. 또 주의, 계획, 의사 결정을 담당하는 상전두회, 감각·운동 기능 통합, 감정 처리, 자기 인식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섬엽 등 17개 부위의 부피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과로한 사람들은 실행 기능 및 감정 조절과 관련한 뇌 영역에서 상당한 변화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연구 결과는 장시간 근무와 뇌의 구조적 변화를 연결하
10대 후반이나 20대에 비만이 되면 일찍 사망할 확률이 거의 2배로 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최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 총회에서 스웨덴인 남성 25만8천269명과 여성 36만1천784명의 체중 변화를 추적하고 사망률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 기간에 남성 중 8만6천673명, 여성 중 2만9천76명이 사망했다. 연구 대상자 중 남성과 여성의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각각 23년, 12년이었다. 연구 대상자들은 나이가 들면서 체중이 느는 경향이 있었으나, 청년기에 체중이 늘면 중년기에 느는 경우보다 사망률이 훨씬 더 높았다. 17세에서 29세 사이가 '핵심적 생애 단계'이며, 이 기간에 암, 제2형 당뇨병, 심장병 등 향후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날씬함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 30세가 되기 전에 비만이 됐던 남성과 여성은 연구 기간 동안 사망할 확률이 젊을 때 건강 체중을 유지했던 이들보다 각각 79%, 84% 높았다. 전반적으로, 성인 초기에 체중이 1파운드(0.4536㎏) 증가하면 조기 사망 위험이 20% 넘게 증가했다. 스웨덴 룬드 대학교의 역학 부교수이며 이 연구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전 세계 최대 가금류 수출국인 브라질의 상업용 양계장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하자 한국 정부가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을 금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브라질 농축식품공급부가 종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발생을 확인하고 세계동물보건기구에 보고함에 따라 브라질산 종란, 식용란, 초생추(병아리), 가금육 및 가금생산물 수입을 금지한다고 17일 밝혔다. 수입 금지 조치는 지난 15일 선적분부터 적용한다. 농식품부는 수입 금지일 전 14일 이내(5월 1일 이후)에 선적돼 국내에 도착하는 물량은 고병원성 AI 검사를 실시해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 지역의 종계 농장에서 사육 중인 종계가 폐사해 연방정부 실험실에서 검사한 결과 H5N1형 고병원성 AI 양성이 확진된 데 따른 것이다. 브라질에서 고병원성 AI는 지난 2023년 5월 15일 야생조류에서 최초로 보고됐으며 사육 가금농장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국내에 도착해 검역 대기 중인 브라질산 닭고기 물량은 37건, 844t으로, 브라질에서 선적된 시기와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의 잠복기(1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에서 과수화상병이 또다시 고개를 들자 과수농가와 방제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급속히 확산하기 때문에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을 앞두고 과수농가의 예찰 활동 강화 등이 요구된다. 17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충주시 안림동 사과 농장에서 올해 처음 과수화상병이 발생했고, 다음 날 충주시 용탄동과 음성군 음성읍의 사과 농장에서도 감염이 확인됐다. 방제 당국은 해당 과원을 폐원 조치하고 총 700여그루의 사과나무를 땅에 묻었다. 이들 농가의 피해 면적은 1.03㏊에 이른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장미과 과수에서 발생하는 세균병이다. 감염되면 잎과 줄기가 불에 탄 듯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1780년 미국 뉴욕 허드슨 밸리 근처의 사과, 배 등 나무에서 첫 의심 증상이 포착됐고, 1882년께 화상병이란 병명이 붙여졌다. 치료제가 없고 감염 확산 속도가 빨라, 일단 발생하면 주변으로의 확산 방지를 위해 과수 전체 혹은 일부를 뽑아 매몰 처리해야 한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감염 분포, 확산 속도, 주변 과수원 밀집도 등을 고려해서 전체 과수 중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도내 공공도서관 이용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7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의 공공도서관 56곳을 이용한 방문자 수는 458만6천624명으로 집계됐다. 1곳당 평균 8만1천904명인데, 전년 대비 26.1%(1만6천954명)나 증가한 수치다. 1년 사이 한 곳만 신설된 것을 고려하면 도서관 전반에 걸쳐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대출 도서 수는 1곳당 평균 7만2천441권으로 1년 전보다 0.9%(655권) 증가했다. 이용객 증가 대비 대출 도서 수의 변동이 적은 것은 단순 도서 대출을 넘어 북콘서트, 도서축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한 공공도서관의 기능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종기 도 문화예술산업과장은 "지역사회 문화적 발전과 평생 학습의 장으로서 도서관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괴산군립도서관 개관으로 도내 11개 시군 모두에 공공도서관이 들어서게 됐다. 이어 내년까지 충주 1곳, 제천 1곳, 옥천 2곳의 공공도서관이 추가 개관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청호 기슭인 충북 옥천군 동이면 안터마을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밤 반딧불이의 황홀한 군무를 감상하는 '제14회 안터마을 반딧불이 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곳은 운문산반딧불이와 애반딧불이 서식지이자 멸종위기 2종 생물인 수달과 삵 등이 사는 곳이다. 2021년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는데, 해마다 이 무렵 어둠이 내려앉으면 수풀 등에서 반딧불이가 반짝거리는 빛을 발산해 마치 은하수가 펼쳐진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대청호생태환경협의회와 안터마을이 함께 마련하는 이 행사는 오후 7시 다양한 공연과 체험 등으로 꾸며지는 식전행사에 이어 오후 9시 30분부터 반딧불이를 탐방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안터마을 관계자는 "반딧불이를 잘 보려면 휴대전화 불빛 등이 새 나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고요하고 어둠이 짙을수록 아름다운 군무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군은 이 마을 호숫가 3천여㎡에 습지를 조성, 반딧불이 생육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