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복 강화군수고려인삼의 원산지, 6년근 인삼의 재배 최적지 인천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하점면 고인돌광장에서 제2회 강화고려인삼축제가 개최한다고 밝혔다.27일 오후 3시 개막식이 끝난 뒤에는 태진아, 성진우, 박남정, 달샤벳, EXID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강화고려인삼축제 축하 특집공개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가수 태진아, 성우진, 박남정, 달샤벳강화는 천혜의 기후조건과 미사질 토양 및 식양토로 구성된 인삼재배의 3대 요건을 모두 갖춘 재배지역으로 인삼의 내공과 내백이 없어 육질이 단단하고 홍삼 원료 중 천지삼 비율이 높은 6년근이 생산되는 최적지로 잘 알려져 있다.▲인삼주 담그기 체험특히 이번 축제는 강화인삼협동조합에서 인증한 6년근 강화인삼을 믿고 구입할 수 있으며, 인삼캐기 체험, 인삼주 담그기 등
박원순 서울시장이 22일(현지시간) 다니엘 러셀(Daniel Russel)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와 만나 환담을 나눴다.이어 오후 5시(현지시간)에는 뉴욕 매리어트마르퀴스 호텔에서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개최하는「2014 파이낸셜 허브 서울 컨퍼런스(Financial Hub Seoul Conference)」에 참석, 세계 최대 금융도시인 뉴욕에 집적된 글로벌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서울의 금융 및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서울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특히 박 시장은 씨티그룹 마이클오닐(Michael E. O'Neill) 회장과 개별면담을 통해 서울시의 금융 투자유치 활동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고, 미국 최대 한인은행인 BBCN Bank와 금융허브 정책 지원 및 여의도 금융중심지 조성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번에 양해각서를 체결한 BBCN Bank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본사를 두고
캐나다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존스턴 총독 내외와 환담하며 "한·캐나다 FTA는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9년여를 끌어온 한·캐나다 FTA의 공식체결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첫 공식일정으로 수도 오타와의 총독 관저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한 데 이어 데이비드 존스턴 총독 내외와 환담했으며, 이는 지난해 2월 존스턴 총독이 박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방한했을 때 만난 이후 1년7개월 만에 재회한 것이다.환영식은 관저 광장에서 진행된 의장대 사열에 이어 관저 내부에서 열린 존스턴 총독의 환영사, 박 대통령의 답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환영식에는 존스턴 총독 내외를 비롯해 양국 정부 대표단, 우리 동포, 6·25 참전용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한국의 ‘관광 공적개발원조(ODA)’ 정책 활성화 및 국내외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22일 ‘제3차 관광분야 국제협력 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관광과 개발 협력을 주제로 열리는 '제3차 관광 분야 국제협력 정책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22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다.세계여행관광협회(WTTC)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관광산업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9.5%를 차지하고, 전체 일자리 11개 중 하나를 창출하는 성장동력 산업이다. 특히, 관광은 개도국의 주요 수입원이자 경제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한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도 지난 1961년 1만 명에서 2005년 600만 명 수준으로 도약했고, 2012년 최초로 10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 이승한 전 홈플러스 사장'경품 사기'와 '개인정보 불법 판매'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홈플러스 도성환 사장과 이승한 전 회장이 출국금지 조치됐다.19일 검찰에 따르면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은 홈플러스 도성환 사장과 이승한 전 회장이 자사 경품 이벤트 응모로 수집한 고객의 연락처와 주소 등 고객 개인정보를 보험사에 팔아 부당 이득을 챙기는데 관여한 정황을 포착해 이들을 출국금지 시켰다.특히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도 사장과 이 전 회장이 고객 정보 판매에 대한 구체적인 보고를 받고 지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홈플러스는 경품행사를 통해 모은 고객 개인정보 250만건 이상을 여러 보험회사에 1인당 4000원 가량에 팔아넘겨 100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와이키키 해변이 있는 하와이 호놀룰루시. 앞으로 이곳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 서울시민이라면 신분증을 꼭 챙겨가자. 호놀룰루시의 주요 문화·관광 시설 이용료를 할인 받을 수 있게 된다.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을 방문 중인 40년 지기 자매도시의 커크 콜드웰(Kirk Caldwell) 호놀룰루 시장과 19일 만나, 문화관광분야 양 도시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이와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한다.서울시와 호놀룰루시는 ‘73년 자매도시를 체결한 바 있으며, 과거 자매도시의 형식적 관계를 넘어 시민들에게 체감되고 도움이 되는 실질적 교류를 하고자 이날 문화관광 분야 MOU를 체결하게 됐다.핵심적으로, 서울시민이 호놀룰루시를, 호놀룰루시민이 서울시를 방문할 때 상호도시의 문화·관광 시설 이용료를 할인 받게 되며 MOU에 이러한 내용을 담고, 구체적인 대상 시설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는 20일 열리는 '2014 희망서울 정책박람회'에서 방송인 김제동 씨,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과 각각 대담하고 서울시정 및 교육정책과 관련한 생각을 이야기한다.'2014 희망서울 정책박람회'는 시정에 대한 시민 아이디어를 받아 정책에 반영하는 시민들의 정책축제다.이날 오전 11시에 서울광장 메인무대에서 개막행사로 열리는 '정책나들이–김제동의 말걸기 "사람이 사람에게"'에서 방송인 김제동씨와 민선 6기 서울시 주요 정책 방향에 대해 대담한다.오후 1시30분에는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서울의 미래, 어떤 인재를 키울 것인가'를 주제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김대식 카이스트 전기·전자과 교수, 이진하 삼성전자 인터랙티브 시각화랩 랩장 등 4인이 참석하는 교육 간담회에 참석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신청사 건립에 있어 건물보다는 사람(이용자)을 먼저 생각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다.남경필 지사는 18일 오전 9시 도청 신관 4층 제1회의실에서 열린 ‘소통·공감 신청사 건립 토론한마당’에서 “예전에는 건물을 먼저 몇 층 몇 평에 짓고 나중에 뭘 넣을지 고민했지만 이젠 그 곳에서 무엇을 할 것인지, 사람들이 어떤 공간을 원하는지 생각하고 도청을 지을 것”이라며 “여러 사람의 제안을 듣고 큰 틀의 방향을 만들어갈 것이다. 도지사실도 확줄이겠다. 도민이 낸 세금으로 만드니 도민에게 돌려드리는 좋은 도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남 지사와 함께 토론에 참석한 사람들도 신청사의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놀라운 경기도청’이란 제목의 주제발표를 한 티팟 조주연 대표는 “어떤 사람이, 어떤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 이하 현대차)이 삼성전자(회장 이건희)를 제치고 서울 삼성동 한전부지 최종 낙찰자로 결정됐다.한국전력(이하 한전)에 따르면 한전 부지의 감정가는 약 3조 3000억원으로 4조원 대의 입찰가를 책정한 삼성전자를 제치고 10억 5500억원을 제시한 현대차가 최종 낙찰됐다.현대차는 부지 매입 뿐 아니라 한전 부지의 후속 개발 비용까지 더해 파격적인 입찰가격을 제시한 것으로현대차 부장급 관계자는 "향후 100년 이상의 미래를 내다본 최고경영층의 구상과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현대차는 낙찰 받은 한전 부지에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를 지을 계획이다. 또한 그룹사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확보함과 동시에 문화와 생활, 컨벤션 기능을 아우르는 랜드마크를 조성, 한국판 아우토슈타트를 만들 예정인 것으로 알
▲한상기 태안군수태안반도의 대표 수산물 ‘대하’의 참맛과 다채로운 체험을 동시에 맘껏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대하축제가 태안군 안면도에서 열린다.충남 태안군(군수 한상기)은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염홍섭)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26일까지 한달간 안면읍 백사장항 일원에서 ‘제15회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대하를 구매하기 전 대하를 들어보고 있는 관광객주요 행사로는 대하부르기 용왕제 개막축하공연 힐링콘서트 무료시식회 관광객 노래자랑 대하가요제 맨손 물고기 잡기 체험 수산물중량 맞추기 트럼펫 공연 관광객 장기자랑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이중에서도 토․일요일과 휴일마다 준비된 대하와 꽃게 등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아보는 ‘맨손 물고기 잡기 체험’은 어린이와 함께 방문한 가족은
대기업들이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는 38개 종목 중 절반인 20개 종목에 직·간접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 이하 전경련)가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 기업들은 육상, 체조 등 소위 비인기종목부터 양궁 등 효자 종목까지 다양한 종목을 지원하고 있다.지원방식은 전용구장 건립, 장비구입 등 하드웨어부터 지도자 양성, 꿈나무 발굴 등 소프트웨어까지 광범위한 영역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금번 대회 2위를 목표로 하는 우리나라의 목표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자동차그룹 양궁, 한화그룹 사격 - 효자 종목 정상 사수 위해 힘 보태현대자동차그룹(정몽구 회장)은 그룹과 계열사가 함께 다각적으로 양궁을 지원한다.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평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40회 국무회의에서 세월호특별법내용과 관련해 야권 및 유족들과 타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이번 국무회의는 추석 연휴 이후 청와대에서 처음으로 열린 회의이자, 지난 8월 열린 을지국무회의를 제외하고 7월 22일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대면하고 진행하는 회의였다.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 수사권과 기소권을 요구하는 유족과 야권의 요구를 일축, 지난달 파기한 2차 합의한이 협상의 마지노선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또한 "세월호 특별법도 순수한 유가족들의 마음을 담아야 하고 희생자들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외부세력이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 이라고 밝히며 "하루 빨리 특별법을 통과시키고 유가족 피해 보상 처리를 위한 논의에 시급히 나서달라"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전신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기술을 활용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투과해 전신에 퍼질 수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아이오딘(I-205)을 붙인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 나노플라스틱을 실험쥐 피부에 바른 후 전신 이동 경로를 단일광자 방출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나노플라스틱이 10일 내로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이오딘만 단독으로 넣었을 때는 림프절에서 관찰되지 않아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장기 노출 실험에서는 나노플라스틱이 첫 주 림프절, 3주차 폐, 4주차 간 순으로 주요 장기로 이동하는 전신 확산 경로가 확인됐다. 4주 말에는 혈류에서도 검출돼 피부 국소 노출이 전신 순환으로 이어지는 것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노플라스틱을 3개월간 반복해 노출한 결과 294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144개는 감소시키는 등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과 노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은 2배 이상 유의미하게 증가했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비만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급여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정부에 주문한 가운데 의료계에서도 재차 비만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비만이 불러오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건강보험 재정 지속 가능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남가은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달 12일 제약·바이오 산업 미래 혁신 전략 리포트에서 '비만치료제 급여화의 시급성'을 주제로 이렇게 주장했다. 남 교수는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나 미용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이라며 "우리나라 성인의 약 40%가 비만이고, 그중 절반 이상이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를 동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을 개인의 생활 습관 문제로 보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환경, 유전적 요인, 정신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사회생물학적 질환"이라며 "그런데도 한국의 비만 진료 체계는 여전히 건강보험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남 교수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2월 비만치료제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날이 추워지면서 잘 잠들지 못하고 수면 중 깨는 등의 신체 변화가 생겼다면 수면 공간의 온도·습도를 조절하고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수면 장애를 겪는 이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며 실내 난방 가동률은 올라가는데,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말초혈관이 확장돼 신체의 열이 방출되지 못하고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심부 체온은 우리 몸 안쪽에 위치한 심장·간 등의 내부 장기 체온이다.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에는 에너지 소비를 위해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고, 잠들기 직전에는 체온이 내려가고 신체가 안정 상태에 접어든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 리듬에 따라 저녁 심부체온이 0.5∼1도 필수적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렇게 심부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수면 관련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고 숙면할 수 있다. 그러나 실내 난방으로 심부 체온 조절이 되지 않으면 잠이 들기 시작하는 입면(入眠)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야간 각성이 잦아지고 깊은 수면에 잘 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손여주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노년기에 한 번의 낙상은 평탄했던 삶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낙상이 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독립적인 생활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장기간의 와병, 폐렴, 욕창,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낙상 관련 손상 가운데 특히 위험한 것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가 만나는 고관절의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여서, 미끄러짐 같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낙상이 잘 생기는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11∼2020년 전국 23개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65세 이상 노인 낙상 환자 17만5천95명을 분석한 결과, 낙상에 따른 고관절 골절 위험은 나이뿐 아니라 낙상이 발생한 시설 유형과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낙상 후 고관절 골절 진단 비율은 65∼74세 8.1%, 75∼84세 18.4%, 85세 이상 28.7%로 나이가 들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공주시 계룡면 신흥암에서 수행 중인 진경스님이 전한 한 폭의 서예 작품이 현대 사회를 향한 깊은 성찰의 메시지로 주목받고 있다. 작품에 담긴 문구는 ‘고지인 학도위본(古之人 學道爲本), 금지인 쟁물위주(今之人 爭物爲主), 도덕유미(道德惟微)’로, “옛사람은 도를 배우는 것을 근본으로 삼았으나, 지금 사람은 물질을 다투는 것을 주장으로 삼으니, 도와 덕이 희미해졌다”는 뜻을 담고 있다. 진경스님은 이 글귀를 통해 오늘날 사회 전반에 만연한 물질 중심적 사고와 경쟁 논리를 조용히 되짚는다. 과거에는 배움의 목적이 ‘도(道)’에 있었지만, 현재는 ‘소유’와 ‘이익’이 삶의 기준이 되어버린 현실을 직시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도덕유미(道德惟微)’라는 마지막 문장은, 도와 덕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 아주 희미하게 남아 있음을 경고이자 희망으로 동시에 제시한다. 아직 회복의 가능성이 있으며, 다시 근본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다. 신흥암 관계자는 “이번 서예는 단순한 글씨가 아니라, 수행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시대 진단이자 성찰의 요청”이라며 “빠르고 치열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삶의 기준을 돌아보게 하는 울림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공주시 계룡면에 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신소득 작목으로 육성한 아열대 과일 레드향 출하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레드향은 일반 감귤보다 크고 붉은빛을 띠는 만감류 품종으로, 과즙이 풍부하고 새콤하면서도 당도가 높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주산지는 제주도지만 최근 기후변화와 시설재배 기술 발전으로 내륙에서도 재배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2022년부터 레드향 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사범 참여 농가는 1억원을 지원받아 약 300평 규모의 시설하우스에서 레드향 190그루를 재배, 올해 첫 수확에 성공했다. 예상 출하량은 약 1t이다. 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신소득 작목을 지속해 발굴하고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2019년부터 무화과, 레몬, 파파야, 애플망고 등 아열대 작목 생산을 지원했고, 현재 14개 농가에서 이들 작목을 재배하고 있다.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전신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기술을 활용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투과해 전신에 퍼질 수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아이오딘(I-205)을 붙인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 나노플라스틱을 실험쥐 피부에 바른 후 전신 이동 경로를 단일광자 방출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나노플라스틱이 10일 내로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이오딘만 단독으로 넣었을 때는 림프절에서 관찰되지 않아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장기 노출 실험에서는 나노플라스틱이 첫 주 림프절, 3주차 폐, 4주차 간 순으로 주요 장기로 이동하는 전신 확산 경로가 확인됐다. 4주 말에는 혈류에서도 검출돼 피부 국소 노출이 전신 순환으로 이어지는 것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노플라스틱을 3개월간 반복해 노출한 결과 294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144개는 감소시키는 등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과 노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은 2배 이상 유의미하게 증가했으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검찰이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현복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홍 전 회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배임수재 등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징역 10년과 추징금 약 43억원을 구형했다. 홍 전 회장은 법인 소유 별장·차량 등을 사적으로 유용하거나 중간에 업체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회사에 201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구체적으로 2000년께부터 2023년 4월까지 거래 단계에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끼워 넣은 뒤 그 업체에 이른바 '통행세'를 지급해 남양유업에 유통 마진 171억원의 손해를 입히고, 법인 소유의 고급 별장과 법인 차량, 법인 운전기사, 법인카드 등을 사적으로 유용해 회사에 총 30억원의 손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남양유업의 거래업체 4곳으로부터 리베이트 43억7천만원을 수수한 혐의, 남양유업이 2021년 4월 '불가리스를 마시면 코로나 감염 예방이 된다'고 허위 광고한 사건과 관련해 홍보와 증거인멸에 가담한 혐의(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도 있다. 검찰은 홍 전 회장의 비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