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창연 대표는 3일 제19대 국회 하반기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예정인 농림부 차관보 출신 새누리당 안덕수 의원을 만나 앞으로 활동과 쌀 관세화 등에 대해 인터뷰 했다.안덕수 의원(인천 서구 강화군을)은 고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행정고시 12회를 통과해 경제기획원 사무관을 지냈다. 이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과 UN식량농업기구 한국대표,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국장과, 농업정책실장, 기획관리실장, 차관보를 지낸 바 있다. 이후 민선 4·5기 강화군수를 역임, 현재 19대 국회의원으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직을 맡고 있다.안덕수 의원은 먼저 정무위원회에 있다 이번 후반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로 옮기게 된 바, 국회에 있으면서 강화군 농업에 대해 소득을 올리는 농업으로의 발전과 강
음악인의 땀과 피가 설혀있는 창작물이 음악 불법복제와 무분별한 다운로드를 넘어 유형의 상품으로 가공해 판매하는데 까지 이르렀다. 이런 현상으로 창작자의 의욕이 저하되는 것은 물론 음반 산업 전반에 경제 손실이 초래되고 있다.이에 26일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교문위, 경기 오산)과 김민기 의원(안행위, 경기 용인을)이 공동주최로 '불법복제 음반물 근절을 위한 토론회'를 국회도서관 회의실에서 개최했다.토론회 시작에 앞서 안민석 의원은 "K-POP을 필두로 한류문화는 새로운 창조경제의 신 성장동력이다. 문화산업은 창조자의 권리를 온전히 지켜줄 때에만 성장할 수 있다" 며 "하지만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복제물에 대한 인식으로 고스란히 그 피해를 우리가 받게 될지 모른다"고 밝혔다.또한 "불법음반 근절에 대한 솜방망이 처분이 현재처럼 지속된
예년 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에 보양·건강식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이에 푸드투데이는 문화투데이 김진수 논설실장과 함께 면역력 증진, 피로 회복 등에 효능을 가지고 있는 산양산삼에 대해 알아보기위해 지난 24일 생명의 땅 충북도에 위치한 '생극군량산 산양산삼' 농장을 찾았다.충북도 음성군 생극면에 위치한 '생극군량산 산양산삼' 농장 대표 황재연씨는 지난 2004년부터 10년 동안 산양산삼 농장을 운영해왔다.산양산삼은 산삼의 씨앗을 산에 뿌려 야생의 상태로 자라게 만드는 데, 군량산 산양산삼 농장은 무기질 함량이 높고, 부엽토가 많은 땅으로 양분과 수분 공급이 원활해 산양산삼을 제배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인삼은 밭에서 인위적으로 기른 삼이라면, 산삼은 산에 서식하는 새가 인삼의 씨앗을 먹고 배설을 한 자리에서 자라게 되는 야생 삼으로
월드컵을 맞아 식자재 공급업체와 야식 배달 전문 음식점이 특수를 누리고 있지만, 일부 업소의 경우 위생 관리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시(시장 박원순)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정승)는 5월 한달동안서울시와 함께 중대형 야식 배달전문음식점과 관련 식자재 공급업체 106곳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한 결과 22곳(음식점 17곳·식자재 업체 5곳)의 규정 위반 사실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특히 서울시는 야식 배달전문음식점을 대상으로 무표시 식재료나 유통기한이 경과된 식재료를 보관ㆍ사용하는지 여부와 주방설비 위생 실태를 중점 조사했다.이번 수사는 인터넷 검색과 주택가 등에 살포된 업소 홍보전단 수거를 통해 수집한 ‘24시간 배달전문음식점’을 대상으로 통신자료 등을 조회, 전화번호는 다르나 같은 업소, 폐업 등으로 부존재 업소, 소규
사료나 비료원료 등으로 사용하는 폐당밀을 식용으로 둔갑해 판매해 온 수입.식품업자가 검거됐다.서울시(시장 박원순) 특별사법경찰은 폐당밀을 사료용‧식품용 구분해 수입신고 후 3년간 섞어 식품회사 등에 판매한 경기 부천 소재 경기화학약품상사 관계자 2명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하고 관할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해당 제품 회수에 나섰다.조사 결과, 이들은 사료, 비료원료, 공업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폐당밀 15만톤을 156차례에 걸쳐 태국 등 동남아에서 수입해 1% 남짓인 1980톤만 서류상으로만 식품용(당류가공품)으로 신고해 사료용과 식품용을 구분하지 않고 8200여 톤을 이천백사산수유, 다솜식품 등에 판매해 24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폐당밀은 사탕수수 원당에서 설탕을 추출하고 남은 액체 부산
문화 투데이는 지난 15일 기타리스트 강정락 (I.net 방송악단장), 가수 박진광 (MBC 드라마 영웅시대 OST)을 만나 라이브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촬영에는 가수 박승희씨도 함께 참석해 강정락 악단장과 가수 박진광의 민족의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타향 살이(1933)과 황성옛터 (1928) 노래를 감상 했다.타향 살이를 부른 가수 고복수는 1932년 봄 콜럼비아레코드사가 주최하고 동아일보사의 후원으로 진행한 전국신인남녀가수선발대회에서 3등으로 입상한 바 있다.그는 이듬해 오케레코드사에 발탁, 자기보다 한 살 아래 청년 가요작곡가 손목인의 첫 작품 '타향살이'를 취입해 1933년 발표됐다. '타향살이'는 느린 3박자의 서정가요(단조 구성)로, 가요형식의 원형인 A·B형식의 16소절로 된 짧은 노래이다.고복수의 구수한 목소리와 기교 없이 순수한 창법이 대중들의 호감
트로트 가수 조민호는 전남 함평 출신으로 1982년 KBS '신인탄생' 프로그램을 통해 5주 연속 입상으로 화려하게 데뷔했다.이후 1983년 송대관의 히트곡 '해뜰날' 작곡가 신대성의 곡 '어머님' 발표, 1988년 나훈아의 '고향역',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등의 히트작곡가 임종수의 곡 '여인의 마음' 을 발표해 대중적 사랑을 받아왔다.또한 지난 2005년 그룹 백두산의 리드보컬 유현상의 형인 유진 작곡가의 곡을 받아, 당시 성인가요로서는 흔치않은 스윙 리듬의 재즈풍의 노래 '삼삼삼'을 발표하기도 했던 조민호는 당시 음악적 한계를 느껴 일본으로 건너가 새로이 음악활동을 하게 된다.하지만 조민호는 일본에서 엔카가수로 활동을 하면서도, 한국에서의 음악활동과 한국 노래들의 향수를 잊을 수 없어 일본 음악활동과 겸하던 사업까지 접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지난 2013년 다시
2일 푸드투데이는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친환경무상급식'이 이른바 '농약급식'으로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와중 이에 앞장서서 활동하고 있는 성호스님을 만나봤다.성호스님은 전북 마이산 암자에 살고있으며, 지난 2012년 조계종 스님 룸사롱사건 및 억대 도박행위 등을 폭로한 인물로, 이번 친환경무상급식 농약급식 논란에도 불교의 생명존중사상으로 앞장 서고 있다.이에 성호스님은 "서울시 박원순 시장이 친환경무상급식 공약으로 지난 2012년 보궐선거로 당선됐는데, 기준허용치에 18배에 달하는 농약이 들어있는 독약급식을 학생들이 먹게끔 했다." 며 "먹거리로 생명을 해치는 행동을 뿌리 뽑는데 나서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밝혔다또한 "며칠 전 있던 박원순캠프 앞에서 학생들을 농약급식으로부터 지키지 못했다며 참회한다는 학부모들의 삭발식도 직
'농약급식' 논란이6.4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서 주요 쟁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서울교육감 선거로까지 불똥이 옮겨 붙었다.지난 26일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는 "친환경급식은 고가의 농약급식"이라며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공격해 농약급식은 최대 이슈로 부각됐다. 박 후보는 "농약이 나온 식재료를 전량폐기했다"고 반박했지만 시민.학부모 단체는 박 후보의 사과와 대책을 촉구했고 비난여론이 들끌었다.이런 가운데 문용린 서울교육감 후보가 27일 서울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 산하 친환경유통센터에서 공급된 식재료 중 일부에 대해 교육청이 자체 검사한 결과 잔류농약이 검출된 사례가 있었다"고 밝히며 파장은 일파만파 커졌다.이에 대해 조희연 서울교육감 후보는 "만약 급식에서 농약이 검출됐다면 학교 급식의 1
인천시 강화군은 새누리당의 무공천 결정 등으로 이번 6.4 지방선거에 가장 많은 잡음으로 떠들썩한 곳 중 하나로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이에 푸드투데이는 27일 인천시 강화군수 무소속 유천호 후보를 만나 새누리당의 무공천 결정에 대한 심경과 강화군수 후보자로서 공약에 대해 들어봤다.- 새누리당 강화군수 무공천 결정으로 무소속으로 출마 출마하게 됐다.지난 2년간 보궐선거에서 강화군수로 당선돼 군민들과 함께 잘사는 강화군을 만들기 위해 충실히 군수직의 임무를 다하여 왔음에도, 이번에 새누리당이 아닌 무소속으로 나온 이유는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했기때문이다.지난 2006년 인천광역시 의회에 검증을 받아 초선으로 상윔위원장과 부의장까지 역임 했지만, 이번에 새누리당 인천시당 공천심사위원회가 강화군수 선거를 무공
6.4 지방선거 접전지역인 인천에서는 연일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과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당 지도부가 출동해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른바 돈봉투 사건으로 후보자 경선 과정부터 순탄치 않았던 강화군은 새누리당이 무공천을 결정하며 여러가지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문화투데이는 지난 25일 강화군당협의회 안덕수 위원장(국회의원.서구강화군을)을 만나 인천시장 경선에 대한 이야기와 무소속 이상복 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하고 나선 배경에 대해 들어봤다.안 위원장은 "이번 6.4지방선거는 인천지역의 발전, 특히 서구와 강화지역의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선택을 하는 날"이라며 "특히 인천시장 선거에서 이기면 전체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이기고 지면 전체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진다고 볼 수 있을 만큼 아주 중요한 지역구"라고 말했다.새누리
문화투데이는 1958년생으로 적지않은 나이에도 불구, 20대 못지 않은 근육질 몸매와 건강함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배우 이동준에게 평소 건강 관리 비결을 물었다.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진행한 태권도 겨루기에서 공인7단의 강력한 발차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한 이동준은 과거 8년간 태권도 국가대표로 활동, 세계선수권 대회 3연패를 기록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문화투데이: 건강관리 비결이 따로 있나?이동준 : "한국인에게는 우리나라 전통 발효식품과 자연식·웰빙식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육식보다 채소, 된장, 특산물을 사용한 음식 위주로 적당량 식사하고 있다. 또한 무방부제 음식과 향토식품을 따로 확인해서 먹고, 원활한 신진대사를 위해 효소 섭취와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을 관리하고 있다."문화투데이: 상당히 철저한 식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여긴 우리 집이 아니야' 같은 말을 반복하는 '중복 장소 망상'(reduplicative paramnesia)이 치매 환자에게 나타나는 여러 망상과 깊게 연결돼 있어 전체 망상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용인효자병원 곽용태 박사와 순천향대 천안병원 양영순 교수팀은 미국정신의학회 학술지 미국 노인 정신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에서 치매 환자 102명에 대한 망상 네트워크 분석에서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치매 환자는 '이 집은 내가 살던 집이 아니다', '누가 내 물건을 훔쳐 갔다', '배우자가 외도한다' 같은 말을 반복하는 망상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연구팀은 가족들은 이런 망상을 혼란이나 나이 탓으로 여기기 쉽다며 하지만 이런 망상이 어떤 식으로 나타나고, 서로 어떤 연관성을 가지며, 어떤 망상이 중심 역할을 하는지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양전자 단층촬영(PET)에서 알츠하이머병 핵심 병리인 베타아밀로이드(βA) 침착이 확인되고 약물 치료를 받지 않은 초·중기 치매 환자 102명이 보이는
한국 아동·청소년의 기초학력 성취도가 선진국 중 으뜸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그런데 같은 보고서에서 신체 건강은 40개국 중 28위로 하위권, 정신 건강은 36개국 중 34위의 최하위권인 것으로 분석됐다.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UNICEF) 아동연구조사기관인 이노첸티연구소는 선진국 아동·청소년의 복지 실태를 분석한 '예측 불가능한 세계, 아동의 건강'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아동의 삶의 질을 분석하기 위해 3개 분야(정신 건강, 신체 건강, 삶의 질)에서 총 6개 지표(생활 만족도, 청소년 자살률, 아동 사망률, 과체중 비율, 학업 성취도, 사회 교류)를 분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보건기구(WHO), 유니세프 등의 2018∼2022년 아동 관련 자료 등을 분석에 활용했다. 보고서는 종합 분석 결과 한국 아동의 종합적인 복지 실태가 36개국 중 27위에 그친다고 판단했다. 자료 중 일부만 존재하는 국가는 종합 순위에서 제외됐다. 기초 학력 분야에서는 한국의 아동이 다른 선진국 아동을 압도했다. 기초 학력 데이터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읽기·수학 능력을 가진 15세 학생의 비율'로 측정했다. 한국은 이 지표가 79%에 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5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의 항소심 최종 변론을 앞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폐암 환자의 의료비를 담배회사가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특히 담배회사에 대한 책임 인식은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더 강했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유광하)와 '흡연과 폐암, 주목받는 담배소송' 심포지엄을 열어 이런 내용의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온라인 방식의 설문 조사는 3월 27일부터 4월 15일까지 전국 20세 이상 성인 1천209명(비흡연자 757명·흡연자 218명·금연자 23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건보공단은 2014년부터 국내 담배회사(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총 533억원 규모의 건강보험 급여비 환수를 위한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20갑년(매일 1갑씩 20년 흡연) 또는 30년 이상 흡연한 폐암·후두암 환자 3천465명에게 지급된 진료비를 담배회사에 청구한 것으로, 최종 변론일은 오는 22일이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45.9%는 건보공단의 담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주당 52시간이 넘는 장기 근무는 건강에 좋지 않을뿐만 아니라 뇌 구조를 바꿔 문제 해결 능력과 기억력, 감정 처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와 중앙대 공동 연구진은 이 같은 내용의 예비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직업 및 환경 의학'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의료 분야 종사자 110명의 뇌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분석했다. 이 중 32명은 주당 최소 52시간 일하는 과로 그룹이었고, 78명은 주당 40시간 정도로 표준 근무 시간을 유지하는 이들이었다. 분석 결과 장시간 근무하는 이들은 뇌의 전두엽의 중앙 전두회 부위의 회백질 용량이 평균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위는 주의 집중, 작업 기억, 언어 관련 처리 등 복합적인 인지 기능에 관여한다. 또 주의, 계획, 의사 결정을 담당하는 상전두회, 감각·운동 기능 통합, 감정 처리, 자기 인식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섬엽 등 17개 부위의 부피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과로한 사람들은 실행 기능 및 감정 조절과 관련한 뇌 영역에서 상당한 변화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연구 결과는 장시간 근무와 뇌의 구조적 변화를 연결하
10대 후반이나 20대에 비만이 되면 일찍 사망할 확률이 거의 2배로 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최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 총회에서 스웨덴인 남성 25만8천269명과 여성 36만1천784명의 체중 변화를 추적하고 사망률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 기간에 남성 중 8만6천673명, 여성 중 2만9천76명이 사망했다. 연구 대상자 중 남성과 여성의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각각 23년, 12년이었다. 연구 대상자들은 나이가 들면서 체중이 느는 경향이 있었으나, 청년기에 체중이 늘면 중년기에 느는 경우보다 사망률이 훨씬 더 높았다. 17세에서 29세 사이가 '핵심적 생애 단계'이며, 이 기간에 암, 제2형 당뇨병, 심장병 등 향후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날씬함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 30세가 되기 전에 비만이 됐던 남성과 여성은 연구 기간 동안 사망할 확률이 젊을 때 건강 체중을 유지했던 이들보다 각각 79%, 84% 높았다. 전반적으로, 성인 초기에 체중이 1파운드(0.4536㎏) 증가하면 조기 사망 위험이 20% 넘게 증가했다. 스웨덴 룬드 대학교의 역학 부교수이며 이 연구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에서 과수화상병이 또다시 고개를 들자 과수농가와 방제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급속히 확산하기 때문에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을 앞두고 과수농가의 예찰 활동 강화 등이 요구된다. 17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충주시 안림동 사과 농장에서 올해 처음 과수화상병이 발생했고, 다음 날 충주시 용탄동과 음성군 음성읍의 사과 농장에서도 감염이 확인됐다. 방제 당국은 해당 과원을 폐원 조치하고 총 700여그루의 사과나무를 땅에 묻었다. 이들 농가의 피해 면적은 1.03㏊에 이른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장미과 과수에서 발생하는 세균병이다. 감염되면 잎과 줄기가 불에 탄 듯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1780년 미국 뉴욕 허드슨 밸리 근처의 사과, 배 등 나무에서 첫 의심 증상이 포착됐고, 1882년께 화상병이란 병명이 붙여졌다. 치료제가 없고 감염 확산 속도가 빨라, 일단 발생하면 주변으로의 확산 방지를 위해 과수 전체 혹은 일부를 뽑아 매몰 처리해야 한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감염 분포, 확산 속도, 주변 과수원 밀집도 등을 고려해서 전체 과수 중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도내 공공도서관 이용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7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의 공공도서관 56곳을 이용한 방문자 수는 458만6천624명으로 집계됐다. 1곳당 평균 8만1천904명인데, 전년 대비 26.1%(1만6천954명)나 증가한 수치다. 1년 사이 한 곳만 신설된 것을 고려하면 도서관 전반에 걸쳐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대출 도서 수는 1곳당 평균 7만2천441권으로 1년 전보다 0.9%(655권) 증가했다. 이용객 증가 대비 대출 도서 수의 변동이 적은 것은 단순 도서 대출을 넘어 북콘서트, 도서축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한 공공도서관의 기능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종기 도 문화예술산업과장은 "지역사회 문화적 발전과 평생 학습의 장으로서 도서관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괴산군립도서관 개관으로 도내 11개 시군 모두에 공공도서관이 들어서게 됐다. 이어 내년까지 충주 1곳, 제천 1곳, 옥천 2곳의 공공도서관이 추가 개관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청호 기슭인 충북 옥천군 동이면 안터마을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밤 반딧불이의 황홀한 군무를 감상하는 '제14회 안터마을 반딧불이 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곳은 운문산반딧불이와 애반딧불이 서식지이자 멸종위기 2종 생물인 수달과 삵 등이 사는 곳이다. 2021년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는데, 해마다 이 무렵 어둠이 내려앉으면 수풀 등에서 반딧불이가 반짝거리는 빛을 발산해 마치 은하수가 펼쳐진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대청호생태환경협의회와 안터마을이 함께 마련하는 이 행사는 오후 7시 다양한 공연과 체험 등으로 꾸며지는 식전행사에 이어 오후 9시 30분부터 반딧불이를 탐방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안터마을 관계자는 "반딧불이를 잘 보려면 휴대전화 불빛 등이 새 나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고요하고 어둠이 짙을수록 아름다운 군무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군은 이 마을 호숫가 3천여㎡에 습지를 조성, 반딧불이 생육을 돕고 있다.
미국에서 '살 빼는 약'이 인기를 끌면서 육류업체 등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계 최대 육류 공급업체인 JBS의 지우베르투 토마조니 최고경영자(CEO)는 뉴욕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GLP-1 계열 약을 쓰는 사람들이 식단에 단백질을 더 많이 추가해 닭고기와 소고기에 대한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만·당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약으로는 위고비, 오젬픽, 마운자로 등이 있다. 토마조니 CEO는 GLP-1 계열 치료제를 쓰는 소비자들이 근육량을 잃지 않으려고 단백질 섭취를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진 GLP-1 계열 비만 치료제가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이러한 치료제를 처방받은 소비자들이 식료품 지출을 줄이면서 식품·음료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도 있다. 블룸버그는 그러나 일부 식음료 부문은 뜻밖의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봤다. 다논은 비만 치료 열풍으로 인해 미국에서 고단백 저칼로리 요거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JBS를 포함한 육류업체들은 닭고기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수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