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CJ프레시웨이와 함께 도내 농특산물을 활용한 지역 맛집 요리를 전국 급식장에 선보이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4월 도와 CJ프레시웨이가 충남 농특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을 한 데 따른 것이다. 도내 농특산물을 이용한 맛집 요리는 CJ프레시웨이 전국 50여개 단체 급식장에 월 2회 제공된다. 이달에는 부여 특산물인 수박을 활용한 '수박 막국수'를 선보였다. 8월에는 서산 감자를 활용한 감자전과 감자 들깨칼국수, 9월에는 당진 양파 불고기가 제공된다. 이덕민 도 농림축산국장은 "앞으로도 지역 농가 소득 증가를 위해 외식업계 등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24일 "세종시에 한글문화단지를 조성해 세계에 한국 문화를 알리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오전 미국 출장 결과를 소개하는 브리핑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높았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시장은 세계 속 한류의 위상 확인과 한글문화단지 조성의 필요성 확인 등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미네소타주 등을 방문했다. 그는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에서 한국문화원 및 한국교육원과 한글·한국어·한국문화 세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네소타 베미지 소재 '콘코디아 언어마을'의 한국어 마을 관계자들과 한국어 교육 관련 협력을 확대하기로 한 점 등을 출장의 성과로 꼽았다. 최 시장은 "한글문화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국비, 지방비, 민자 등 약 3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데, 정부에 계속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며 "올해 말 한글문화도시로 지정되면 받을 수 있는 국비 100억원과 지방비 100억원을 우선 투입해서라도 한글문화단지 조성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글 교육과 한글 세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미래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을 위해 수소 생산과 발전, 관련 산업 기반 구축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수소 생산 기반 확충을 위해 서산 롯데케미칼 부생수소 출하 시설(연간 7천200t), 보령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 생산 시설(연간 200t), 보령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 시설(연간 365t)을 건립하고 있다. 3개 시설은 국가 공모 사업으로, 오는 2026년까지 모두 1천136억원을 투입한다. 또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 내에서 SK E&S 블루수소 생산기지(플랜트)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생산기지 건립에 2026년까지 5조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연간 생산량은 세계 최대 규모인 25만t이다. 아울러 당진에 2030년까지 4만t 규모의 암모니아(수소) 저장탱크 4기를 갖춘 부두가 조성된다. 사업비는 총 4천500억원이 투입된다. 폐지되는 석탄화력발전소를 대체할 수소 기반 발전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보령에는 1천200MW급 SK E&S 수소 혼소발전소가, 서산 대산에는 120MW급 한화임팩트 청정발전소가 들어선다. 이들 발전소는 2027∼2028년 가동될 전망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4일 "올해 여름배추 수급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최근 여름배추 가격이 작년 대비 20%가량 오르자 "역대 최대 규모로 확보한 정부 가용 물량을 적시에 활용하고, 생육관리 협의체를 통한 산지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여름배추는 재배 면적이 감소해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장마철 호우로 인해 수확 작업이 어려워져 도·소매가격이 오름세를 보인다. 이달 하순 도매가격은 포기당 3천957원으로 1년 전, 평년 대비 각각 17.7%, 23.0% 올랐다. 소매가격은 포기당 5천182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21.1%, 16.5% 상승했다. 이에 송 장관은 전날 경기 이천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비축기지를 찾아 비축한 배추의 품질을 점검했고,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비축 배추의 거래 상황을 살폈다. 농식품부는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해 하루 220∼250t(톤) 이상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는 가락시장 반입량의 60%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여름배추 수급 불안에 대비해 앞서 비축 물량을 2만3천t(톤) 확보했으며, 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문화재단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1전시장에서 대전유스아트페어(DYAF24)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2019년도부터 문화재단에서 추진해왔던 대전청년작가장터가 올해는 DYAF(Daejeon Youth Art Fair)라는 이름으로 새 단장을 했다. 회화·입체·디자인·공예 분야 청년 작가 23명의 작품 19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10만원부터 800만원까지의 가격대로 별도의 수수료 없이 작가와 직거래하기 때문에 시중가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작품을 소장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예술경영복지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 특별사법경찰은 관내 음식점·정육점을 대상으로 기획수사를 벌여 원산지표시법을 위반한 업소 5곳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음식점 4곳은 김치·오징어·스팸 등의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했고, 정육점 1곳은 비한우(육우)를 국내산 한우로 거짓 표시해 적발됐다. 원산지 거짓 표시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 등 형사처벌과 함께 위반 내용에 대한 홈페이지 공표 및 원산지교육 이수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대전시 특별사법경찰은 적발된 업소를 조사한 후 검찰에 송치하고, 해당 자치구에 행정처분을 의뢰할 계획이다. 임묵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지속적인 농수산물 원산지표시 단속을 통해 시민 먹거리 안전 환경을 조성하고 공정한 거래 질서를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 특산물인 복숭아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세종 조치원복숭아 축제'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세종시민운동장과 도도리파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이 축제에서는 복숭아 판촉전을 비롯해 복숭아 가래떡 뽑기, 복숭아 화채 나눔 등 즐길 거리, 에어쇼와 드론쇼 등도 펼쳐진다. 시는 지난해 저온 피해로 복숭아 물량이 적었던 점을 고려해 올해는 지난해 대비 물량을 배로 늘렸다. 1상자(3㎏ 기준) 7∼9과는 1만9천원, 10∼11과 이상은 1만5천원에 판매된다. 관람객이 다양한 체험과 함께 새콤달콤한 복숭아를 맛볼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모기장 가족영화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복숭아를 키워드로 하는 '별빛 드론쇼' 등도 준비돼 있다. 아울러 어린이 물총놀이와 댄스·버블파티 등 체험 거리와 함께 복숭아를 소재로 한 아이스크림과 빵 등을 맛볼 수 있는 디저트 부스도 운영된다. 남궁호 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축제를 농가의 판로 확대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로 삼기 위해 다양한 연계 행사를 마련했다"며 "야시장과 포장마차 거리 등을 통한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비가 오고 난 뒤 높아진 습도에 폭염까지 겹치면 같은 기온이라도 체감온도를 높여 온열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탓에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9∼2023년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8천677명으로 이 중 81명이 숨졌다. 온열질환자는 2020년(1천78명)부터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2023년 온열질환자 수는 2천818명으로, 2022년(1천564명)의 1.8배였다. 사망자도 2022년(9명)보다 3.6배 증가한 32명이었다. 2023년 온열질환자 누적 현황을 일자별로 분석해보면 장마가 종료된 7월 26일 이후 가파르게 증가했다. 7월 16일 492명이었던 온열질환자 수는 장마가 종료된 7월 26일 804명, 약 2주 뒤인 8월 9일에는 2천122명으로 급증했다. 올해도 장마가 그치고 난 뒤 찾아올 폭염에 대비가 필요한 이유다. 올해는 초여름부터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5월 20일∼7월 16일 발생한 온열질환자가 580명이나 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492명보다 88명이 많다. 작년 온열질환자 발생 장소를 보면 실외 작업장이 913명(32%)으로 가장 많았다. 논·밭 395명(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23일 농업·농촌의 미래를 이끌어 갈 새로운 세대를 육성하기 위해 농업기술원에 스마트팜 경영실습장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팜 경영실습장은 청년 농업인들이 최첨단 설비와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농업을 배우고 창업 역량을 강화하는 곳이다. 스마트온실과 다목적실 등을 포함해 지상 1층, 총 1천730㎡ 규모다. 딸기·토마토·오이·고추·쪽파·엽채류 등 6개 온실과 통합 관제실, 강의실, 육묘실, 발아실, 저온저장실, 기계실 등을 갖췄다. 6개 온실은 각 품목에 맞춘 최신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했다. 온실마다 온도와 환기 등을 조절하는 천장·스크린 개폐 시스템과 냉난방 시스템도 설치됐다. 온실 내외부 환경 정보를 수집하고 관리·분석하는 복합환경제어 시스템과 수경시설 양분 공급을 위한 양액 공급 시스템, 병해충 방제를 위한 유황 훈증기 등도 구축했다. 농기원은 스마트팜 청년창업 교육 과정에 실습교육장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준공식에서 김태흠 충남지사는 "열정만 있으면 창농할 수 있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했고 다양한 수익 모형도 마련했다"며 "청년 농업인과 함께 농업·농촌의 구조와 시스템을 바꾸고 스마트팜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23일 범농협 계열사들에 "쌀 가격 안정화를 위해 '아침밥 먹기' 등 쌀 소비 촉진 운동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날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2024년 상반기 종합 경영 분석 회의에서 최근 쌀값 하락 상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강 회장은 또 집중 호우로 인한 농가 피해 상황을 공유하며 "복구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12만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는 중앙회 임원, 계열사 대표 등 450여 명이 참석해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을 점검하고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강 회장과 범농협 계열사들은 농업·농촌 지원 현황을 공유하며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구현하기 위한 각오를 다졌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호우·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수산물 피해에 국가가 실태조사를 통해 생산량이 감소한 만큼의 피해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법률 개정이 추진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영암·무안·신안) 의원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어업재해대책법 및 농어업재해보험법' 등 2건의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농어업재해대책법 개정안은 자연재해로 농어가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정부가 실태조사를 해 생산량 감소 피해에 대해서도 지원하고, 지원방안에 농업정책자금 및 수산업정책자금의 금리 인하를 추가하도록 했다. 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은 전년도 농어업 재해 피해를 본 농가의 피해액이 대통령령으로 규정한 금액보다 많거나 영세한 농어업인에 대해 재해보험 보험료의 100분의 80 이상을 지원하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기후 온난화에 따른 이상기온과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 피해는 갈수록 심화하고 있지만 피해 복구비를 정부가 지원하더라도 수확 시기를 놓쳐 소득이 제한됨에 따라 농민의 경제적 부담은 가중될 것이란 우려에 따른 입법 조치이다. 서 의원이 제21대 국회에 이어 재발의한 법안으로 농어민의 의견을 청취해 반영했다. 서 의원은 "정부 지원정책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과 홍성축협, 피자알볼로가 '홍성한우 김치 불고기피자' 출시를 앞두고 지역 축산업 활성화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약속했다. 이용록 홍성군수와 이대영 홍성축협조합장, 이재욱 피자알볼로 대표는 23일 홍성군청에서 홍성 한우 김치 불고기피자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홍성 출신으로 홍성군 홍보대사인 이재욱 대표는 상대적으로 소비가 저조한 불고기용 부위를 활용하기 위한 1년의 연구 끝에 홍성한우 김치 불고기피자를 개발했다. 유명 김치 브랜드인 '종가'도 피자 개발에 참여했다. 군은 한우 가격 폭락으로 축산농가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와 축협, 피자 브랜드가 협업해 축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입고기가 주로 사용되는 피자 시장에서 한우 공급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욱 대표는 협약식에 이어 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첫 시식회는 홍성노인회관에서 노인대학 어르신 100여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지역 축산업을 살리고, 대한민국 한우의 가치를 높이는 의미 있는 시도인 만큼 전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재욱 피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를 약화한 대상포진 생백신이 치매를 예방뿐 아니라 치매 환자의 질병 진행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파스칼 겔드세처 교수팀은 과학 저널 셀(Cell) 최근호에서 영국 웨일스 지역 대상포진 백신 프로그램에 따라 79세 전후 백신을 접종한 사람과 접종하지 않은 사람을 최대 9년간 추적한 결과, 백신이 치매 예방뿐 아니라 치매 환자의 사망 위험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겔드세처 교수는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대상포진 백신이 치매를 예방하거나 늦출 뿐 아니라 이미 치매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치료적 가능성을 갖는다는 점"이라며 이에 대한 대규모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서 지난 4월 네이처(Nature)에서 같은 집단에 대한 분석에서 대상포진 백신 접종자의 치매 위험이 백신 접종 후 7년간 비접종자보다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백신의 치매 예방효과를 명확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연구는 영국 웨일스 지역에서 2013년 79세 노인에 대한 대상포진 백신 프로그램을 시행, 백신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전신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기술을 활용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투과해 전신에 퍼질 수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아이오딘(I-205)을 붙인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 나노플라스틱을 실험쥐 피부에 바른 후 전신 이동 경로를 단일광자 방출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나노플라스틱이 10일 내로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이오딘만 단독으로 넣었을 때는 림프절에서 관찰되지 않아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장기 노출 실험에서는 나노플라스틱이 첫 주 림프절, 3주차 폐, 4주차 간 순으로 주요 장기로 이동하는 전신 확산 경로가 확인됐다. 4주 말에는 혈류에서도 검출돼 피부 국소 노출이 전신 순환으로 이어지는 것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노플라스틱을 3개월간 반복해 노출한 결과 294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144개는 감소시키는 등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과 노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은 2배 이상 유의미하게 증가했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비만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급여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정부에 주문한 가운데 의료계에서도 재차 비만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비만이 불러오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건강보험 재정 지속 가능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남가은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달 12일 제약·바이오 산업 미래 혁신 전략 리포트에서 '비만치료제 급여화의 시급성'을 주제로 이렇게 주장했다. 남 교수는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나 미용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이라며 "우리나라 성인의 약 40%가 비만이고, 그중 절반 이상이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를 동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을 개인의 생활 습관 문제로 보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환경, 유전적 요인, 정신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사회생물학적 질환"이라며 "그런데도 한국의 비만 진료 체계는 여전히 건강보험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남 교수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2월 비만치료제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날이 추워지면서 잘 잠들지 못하고 수면 중 깨는 등의 신체 변화가 생겼다면 수면 공간의 온도·습도를 조절하고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수면 장애를 겪는 이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며 실내 난방 가동률은 올라가는데,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말초혈관이 확장돼 신체의 열이 방출되지 못하고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심부 체온은 우리 몸 안쪽에 위치한 심장·간 등의 내부 장기 체온이다.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에는 에너지 소비를 위해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고, 잠들기 직전에는 체온이 내려가고 신체가 안정 상태에 접어든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 리듬에 따라 저녁 심부체온이 0.5∼1도 필수적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렇게 심부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수면 관련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고 숙면할 수 있다. 그러나 실내 난방으로 심부 체온 조절이 되지 않으면 잠이 들기 시작하는 입면(入眠)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야간 각성이 잦아지고 깊은 수면에 잘 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손여주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역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금전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21일 경찰에 두 번째 출석해 조사받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9시 13분께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청탁금지법 위반, 수뢰후부정처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혐의를 부인하느냐', '경찰조사에서 할 말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혐의가 없는데 부인하고 할 게 있느냐. 사실대로 이야기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도민께 할 말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조사를 마친 뒤 한 말씀 드리겠다"고 말하고는 조사실로 들어갔다. 김 지사가 경찰에 소환돼 조사받는 것은 지난 10월에 이어 두 번째다. 경찰은 김 지사가 1차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내용에 대해 보강 수사를 거친 뒤 다시 소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김 지사를 상대로 금전을 수수한 사실이 있는지, 금전을 대가로 특혜를 제공한 사실은 없는지 등 1차 조사에서 명확하게 확인하지 못한 부분을 캐물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 지사가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만큼 2차 조사 역시 늦은 시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지난 4월과 6월 국외 출장을 앞두고 윤현우 충북체육회장과 윤
▲ 국가보훈부는 빙그레공익재단과 독립유공자 후손 등에 대한 장학사업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재단은 2018년부터 연간 6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는데, 앞으로 5년간 연간 1억5천만원씩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에는 제복근무자 자녀 등도 포함된다. 오는 22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릴 협약식 후에는 광복 80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손자녀 24명과 증손자녀 61명, 고손자녀 15명 등 100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초저가 빵' 올드제과 시리즈 상품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달부터 올드제과 시리즈로 1천원대 단팥빵, 완두앙금빵, 소보로빵을 선보인 데 이어 오는 24일 소시지빵과 다음 달 버터크림빵을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 CU는 앞서 출시한 올드제과 상품 3종이 CU의 차별화 빵 판매량 10위권 안에 모두 안착하는 등 인기를 끌자, 추가 상품을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또 CU는 앞으로 가성비 빵 라인을 강화해 연말연시 물가 안정뿐 아니라 점포 매출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을 동시에 갖춘 차별화 상품을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다음 달 학계와 농민단체 등 외부 위원 중심으로 구성된 '농협혁신위원회'가 출범한다고 21일 밝혔다. 농협혁신위원회는 농협의 문제점을 객관적 시각에서 분석하고 혁신 과제를 발굴해 개선하는 역할을 맡는다. 농협혁신위원회는 중앙회장 선출 방식과 중앙회장의 역할·책임 범위, 당연직의 운영 개선 방안뿐 아니라 지역 농축협의 조합장·임원의 선거제도 개선 방안까지 검토할 예정이다. 또 감사위원·조합감사위원을 임명하는 별도 추천위원회 구성과 외부 위원 선출 의무화 방안도 검토 대상으로 다룬다. 농협은 앞으로 외부 위원 선정 등 농협혁신위원회를 운영하기 위한 세부 계획을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감사 결과와 개선 사항을 포함해 추가로 혁신 과제를 정하기로 했다. 농협 관계자는 "외부인의 시각으로 농협 문제의 원천을 진단하고 지배구조부터 내부통제 시스템까지 조직의 근간을 투명하게 바꾸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농협은 정부의 개혁 과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최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에서 논의·의결한 농협 개혁 법안이 현장에서 안착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19일 국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