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충남 보령·서천) 의원은 제21대 국회 종료와 함께 폐기된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재발의했다고 30일 밝혔다. 국회의원 16명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한 특별법안은 폐지지역 지원기금 조성, 대체산업 육성체계 마련, 각종 지원 관련 특례 조항 신설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장 의원은 21대 국회에서도 같은 취지의 법안을 대표 발의했지만, 상임위원회 문턱도 넘지 못하고 폐기됐다. 장 의원은 "화력발전 폐지는 지역소멸 및 생존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시급한 법률 제정이 필요하다"며 "이번 재발의 법률안이 여야 대타협을 통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석탄화력발전소는 전국적으로 58기 중 28기가 단계적으로 폐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약 60조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2만2천여명이 일자리를 잃는 등 악영향이 예상된다. 특히 폐지되는 28기 중 14기가 충남에 있다. 내년과 2026년 각각 2기, 2028년 1기, 2029년 3기, 2030·2032·2036년 각각 2기씩 순차적으로 폐지된다. 문제는 2020년 폐지된 보령화력발전소 2기를 포함해 총 16기가 폐지되는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는 올해 상반기 당진을 찾은 관광객이 469만3천950명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99만545명보다 17.6% 늘어난 것이다. 특히 삽교호 관광지 방문객은 지난해 210만4천452명에서 올해 313만8천186명으로 49.1%나 증가했다. 지난 5월 드론 라이트 쇼 개최, 테마관광 여행상품 마련,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지원 등을 통해 5만4천여명의 관광객이 유입됐다. 최근에는 '선재 업고 튀어', '비밀은 없어', '삼식이 삼촌',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 아웃', '크래시' 등 다양한 드라마가 당진에서 촬영돼 더 주목받고 있다. 시는 다음 달에는 삽교호 관광지에서 댄스 페스티벌을 열고, 드론 라이트 쇼를 상설 개최할 예정이다. 합덕역 개통에 맞춰 관광명소 스탬프 투어 등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1천만 관광 시대를 열기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며 "명품 관광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더 많은 사람이 당진에 찾아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30일 동남구 청당동 일대에서 청소년 자유공간 '청당 청다움 7호점' 개소식을 했다. 천안시 청소년 자유공간 '청다움'은 청소년들이 모여 함께 즐기는 자유공간이 정답고 아름다운 곳이 되길 소망한다는 의미로, 쌍용동·문화동·성환읍·성정동·신부동·직산읍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청당 7호점이 문을 열면서 시내에 모두 7개의 청다움이 지역 청소년의 특성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박상돈 시장은 "천안에 또 하나의 새로운 청소년 공간이 문을 연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청소년과 지역주민 모두가 편안하게 방문하고 쉼과 성장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해 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립세종수목원이 한국경영인증원에서 주관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우수관광인증' 사회 분야 국내 1호 인증을 획득했다. 30일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에 따르면 ESG 우수관광인증은 한국경영인증원이 올해 처음 도입한 제도로, 관광산업에 종사하는 관광사업자와 조직을 대상으로 관광업계의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활동을 꼼꼼히 심사해 인증을 부여한다. 세종수목원은 지역사회 기여와 무장애 관광 등 2개 부문에서 우수 평가를 받아 사회 분야 우수관광인증 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세종수목원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자생식물을 비롯한 각종 꽃 전시회와 야간 개장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관람을 누구나 할 수 있도록 무장애 관람시설을 완비했고, 관광 약자 대상 특화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신창호 세종수목원장은 "세종수목원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ESG 플랫폼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누구나 쉽게 방문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힘쓰는 한편 수목원·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경영 악화로 폐업한 뒤 수년간 방치됐던 충남 예산군 덕산온천관광호텔이 공공 연수·휴양시설로 거듭날 전망이다. 30일 예산군에 따르면 충남개발공사는 최근 덕산온천관광호텔 부지를 98억4천만원에 매입했다. 지난 1997년 덕산면에 지하 1층·지상 6층·62실, 1만6천836㎡ 규모로 건립된 덕산온천관광호텔은 온천 관광이 위축되면서 경영이 악화해 2018년 3월 문을 닫았다. 호텔 폐업 여파로 일대 온천관광단지도 타격을 받았고, 이후 공매가 7차례나 진행됐으나 모두 유찰됐다. 이후 호텔 활용 방안을 고민하던 예산군과 내포신도시 배후도시 발전방안을 모색하던 도의 상황이 맞아떨어지면서 지난해부터 호텔 개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했다. 도와 군의 협력 속에 지난 5월 충남개발공사 투자사업평가위원회 심의와 이사회 의결이 이뤄졌고, 지난 25일 호텔 부지 매입계약까지 체결된 것이다. 충남개발공사는 오는 12월부터 호텔 철거와 실시 설계 공모에 나선 뒤 2027년 6월까지 약 450억원을 투입해 (가칭) 충남연수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후 도에 매각해 도가 시설을 관리·운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군은 호텔 부지 개발로 침체했던 지역 경제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오상욱 선수의 이름을 딴 펜싱 전용 경기장 대전에 들어설 전망이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와 스포츠 도시 위상 제고 등을 위해 펜싱 전용경기장 조성 준비에 나섰다. 대전시는 전용 경기장 건립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통해 후보지를 검토 중이다. 동구 용운국제수영장 주차장 부지를 포함해 후보지 총 2곳을 선정한 뒤 올해 말까지 최종 부지를 결정해 2027년까지는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앞서 대전대학교에도 부지 제공을 요구했으나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새로운 펜싱 전용 경기장 이름은 대전시청 소속 오상욱 선수의 이름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시 홍보대사인 오 선수가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면 펜싱체육관 이름을 '오상욱체육관'으로 정하기로 약속했다. 이 시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 선수의 수상을 축하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이 같은 약속을 다시 언급하기도 했다. 대전에 전용 경기장이 들어선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 펜싱계는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대전펜싱협회 등에 따르면 지역 전문 펜싱팀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협중앙회가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농신보)을 통한 기업 보증 한도를 축소하지 않고 기존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29일 박덕흠 의원실에 따르면 농협은 농신보의 법인 갱신 보증 시 보증 잔액을 10% 이상 감액한다는 방침을 철회했다. 앞서 농협은 보증 잔액 감액 방침을 담은 공문을 전체 계열사에 전달한 바 있다. 농협이 보증 한도 감액을 결정한 것은 농신보의 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박 의원은 지난 16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한도 축소에 대해 재검토를 요구했다. 박 의원은 당시 "2022년 기준 4인 이하 농·수산 법인은 72.9%에 달하고 법인당 평균 자산은 18억원, 부채는 12억원 수준으로 대부분 영세하다"라며 "갑작스러운 보증 한도 변경은 영세한 기업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농협은 이 같은 지적을 받아들여 관련 방침을 백지화하고 대출 보증액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농신보는 담보력이 약한 농림수산업자의 신용을 보증해 농림수산업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한 기금이다. 농협중앙회의 기금 출연으로 1972년 조성됐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 주민이 생활필수품을 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가가호호 농촌 이동장터'를 시범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인구 감소에 따라 농촌 마을에 소매점이 사라져 주민이 식품, 공산품 등을 구매하기 어려워지는 '식품 사막'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한 대책으로 이동장터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전국 3만7천563개 행정리 중 2만7천609개(73.5%)는 음료와 식품을 판매하는 소매점이 없고, 2천224개(5.9%) 마을에는 대중교통이 없다. 이에 농식품부는 농촌 주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생필품을 실은 트럭이 마을을 방문하는 식의 이동장터 사업을 구상했고,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18개 시·군을 발굴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지방자치단체, 지역농협과 협업해 이동장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농식품부가 차량 구입, 기자재 등을 지원하면 각 지자체는 차량 운영비와 전담 인력을 제공하고 지역농협은 보조 인력 지원과 생필품 판매를 맡는 식이다. 농식품부는 이동장터 운영을 위해 농협과 함께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지자체에 배포하기로 했다. 또 시·군 단위로 시범지구를 선정한 뒤 연내 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아산시는 최근 배방읍 휴대리 일대에서 '아산 배방휴대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착공됐다고 29일 밝혔다. 아산 배방휴대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에서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부지면적 59만4천179㎡, 4천626가구, 1만178명 규모로 2028년 12월 사업 완료가 목표다. 토지이용계획을 보면 공동주택, 준주거, 단독주택 등 주거용지 27만840㎡(45.5%)와 도로, 공원, 주차장 등 기반시설용지 30만5천931㎡(51.5%), 구역 내 생활편익시설 제공 및 배후 수요 충족을 위한 상업용지 1만5천912㎡(2.7%) 등으로 계획돼 있다. 시 관계자는 "배방휴대지구는 국도 21호선과 천안아산역 등이 인접한 우수한 광역교통체계로 인해 개발 수요가 커지는 곳"이라며 "체계적이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재배면적 감소 여파로 최근 배추, 무 등 일부 채솟값이 강세를 보이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비축 물량을 시장에 공급하는 등 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29일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배추 소매가격은 지난 26일 기준 포기당 5천556원으로 전주보다 9.1% 올랐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도 30.6% 비쌌다. 무는 1개에 2천856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5.9% 올랐고, 1년 전과 비교해 31.0% 높았다. 이에 더해 각 농가에서 오는 9월 추석 명절에 배추, 무를 출하하기 위해 심는 시기를 조정하면서 다음 달 출하 물량은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공급을 늘리고자 시장에 배추와 무를 합쳐 300t(톤)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가락시장 일일 반입량의 60% 수준이다. 또 앞으로 산지 작황과 수확 작업 여건 등을 고려해 공급량을 조절하기로 했다. 상추의 경우 주산지인 충남 논산시, 전북 익산시 등의 침수 피해로 가격이 한때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현재 주산지 농가 60%에서 상추를 다시 심는 등 복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다음 달 상순 이후에는 공급 여력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정부가 위메프·티몬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 최소 5천600억원의 유동성을 즉시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위메프·티몬 사태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회의에는 기재부를 비롯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공정거래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당국자들이 참석했다. 우선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판매대금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최대 2천억원과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협약프로그램 3천억원의 유동성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여행사 이차보전(이자차액 보상)에도 600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피해기업의 대출·보증 만기를 최대 1년 연장하고, 종합소득세·부가가치세 납부기한을 최대 9개월 연장하는 세정지원도 진행한다. 다른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지원하고 항공사·여행사 협의를 바탕으로 항공권 취소수수료 면제도 지원할 계획이다. 소비자 피해와 관련해선, 여행사·카드사·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지자체 가축방역 우수사례 특별평가'에서 특·광역시 1위로 우수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세종시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차단방역 행정명령 관리, 고강도 방역 시행, 농장별 준수 여부 확인 등 취약 요인 발굴과 전염병 방어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종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나 구제역 등 재난형 가축 전염병이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이번 수상으로 농식품부 장관 표창과 1천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뇌졸중을 처음 겪은 환자 4명 중 1명은 5년 안에 사망하고, 6명 중 1명은 재발한 것으로 국내 대규모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특히 입원 중 폐렴 예방과 집중적인 재활치료가 환자의 장기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핵심 요소로 밝혀져 뇌졸중 치료·관리 정책에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삼성서울병원 김연희 교수, 한준희 박사 연구팀을 비롯한 국내 9개 대학병원(삼성서울병원·신촌세브란스병원·건국대병원·충남대병원·전남대병원·양산부산대병원·경북대병원·원광대병원·제주대병원)으로 구성된 '뇌졸중 환자 재활 분야 장기추적 조사 연구(KOSCO)' 그룹은 질병관리청의 연구지원을 받아 이런 내용의 연구 결과를 내놨다. '국내 다기관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통한 우리나라 뇌졸중 환자의 발병 5년 생존율과 재발률'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이 연구는 국내 초발 뇌졸중 환자 1만636명을 장기간 추적 분석한 결과다. 연구 결과 뇌졸중이 처음 발생한 환자의 5년 누적 사망률은 25.2%였다. 뇌졸중을 처음 겪은 환자 4명 중 1명이 5년 이내에 안타깝게도 생명을 잃는다는 의미다. 또한 5년 내 재발률도 15.5%로 나타나 한 번 뇌졸중을 경험한 환자 6∼7명 중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80대 이상에서는 위·대장암 내시경 검진 효과가 불분명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환자 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 소속 김현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교수팀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러한 내용의 임상적 가치 평가 보고서를 16일 발표했다. 현재 국가 암검진 사업에서 대장암 검진은 50세 이상에게 1∼2년마다 분변잠혈검사를 실시하며, 이 검사가 양성일 때 대장 내시경을 권장한다. 위암 검진은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년마다 위내시경 또는 상부 위장관조영검사를 시행한다. 위암 검진은 상한 연령이 없다. 연구진이 2004년부터 2020년까지의 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바탕으로 75세 이상 대장 내시경 수검자 약 1만9천명과 비(非)수검자 약 1만9천명의 대장암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79세까지는 발생이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80세 이상에서는 이 같은 대장 내시경으로 인한 대장암 발생 억제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2009년부터 2020년까지의 국가 암검진 자료를 바탕으로 75세 이상 위내시경 수검자 약 8만6천명과 비수검자 약 8만6천명의 위암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79세까지는 위암 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알코올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1급 발암물질 그룹에는 알코올 외에도 흡연, 가공육, 미세먼지, 방사선, 벤젠 등도 포함된다. 음주가 암과 심혈관질환 등의 발생에 미치는 연관성은 명확하다. 유럽에서 성인 36만명을 상대로 음주 습관과 암 발생률을 조사해보니 암 환자 중 남성은 10명 중 1명, 여성은 30명 중 1명이 술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음주 관련 암 비율은 남성의 44%가 식도암·후두암·인두암, 33%가 간암, 17%가 대장암·직장암으로 각각 집계됐다. 여성도 이런 추세 속에 대장암보다 유방암 비율이 더 높았다. 술이 암을 유발하는 것은 주성분인 알코올이 만드는 발암물질이 점막이나 인체 조직에 쉽게 침투하기 때문이다. 또 간이 알코올 분해를 위해 만드는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암을 일으키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술과 암 발병률의 여러 상관관계는 이미 많은 실험으로 입증됐는데, 하루에 50g(주종별로 5잔가량) 정도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견줘 암 발생 위험이 2∼3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본다. 특히 음주는 간암을 일으키는 대표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불안감을 느끼는 노인의 치매 위험도가 무증상군보다 유의미하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종일 교수 연구팀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노인정신의학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러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선도연구(ADNI)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1천472명의 경도인지장애(MCI) 및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최대 5년간 추적 관찰해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정신행동증상이 거의 없는 '무증상군'과 우울·불안·무감동 등을 가진 '무감동·정서증상군', 다양한 정신행동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복합증상군' 중 무감동·정서증상군이 전체 환자의 40%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특히 이 집단은 기억력 저하 속도가 가장 빨랐고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가는 진행 위험이 무증상군보다 약 1.4배 높았다. 이 연구는 생물학적 정신의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인 'Biological Psychiatry'(IF 9.6) 6월호에 실린다. 박종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정신행동증상이 단순한 동반 증상이 아니라 치매로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라는 사실을 밝혀낸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
◇3급 정년퇴직 ▲행정국 정광태 ◇4급 승진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학교지원본부 김지연 ◇4급 전보 ▲재무행정과 정영권 ▲조직예산과 구중필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원 선우명수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평생교육학습관 김희경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평생교육원 송정순 ◇5급 정년퇴직 ▲종촌고등학교 황준연 ◇5급 정년퇴직예정자 퇴직준비교육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원 김세훈 ▲세종여자고등학교 석권희 ▲다정고등학교 김봉태 ◇5급 승진 ▲재무행정과 이의태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평생교육원 문경만 ▲보람고등학교 박지연 ◇5급 전보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원 이미옥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평생교육학습관 김은정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평생교육원 정진경 ▲세종여자고등학교 박진환 ▲도담고등학교 강문정 ▲양지고등학교 김덕진 ▲다정고등학교 정은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평생교육원 김진자 ▲운영지원과 김성미 ▲세종고등학교 이수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자매결연 도시인 충남 논산시와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및 2027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창규 제천시장과 백성현 논산시장은 전날 청풍리조트에서 업무협약을 하고 두 엑스포 홍보 및 관광객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 시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국방군수산업 도시인 논산시와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논산시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엑스포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상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시는 논산시와 2016년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오는 9월 20일부터 한달간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는 'K-베리! 스마트한 농업, 건강한 미래' 주제로 2027년 2월 26일부터 24일간 논산시민가족공원 등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중앙부처와 소통을 강화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세종시 비상지역경제 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상황실은 기획조정실장을 중심으로 지방재정·공유재산·지방세제·지역경제1·지역경제2 등 5개 팀 체제로 구성·운영한다. 예산의 신속 집행과 지역 물가관리, 지역화폐 집행, 국가 추경관리 등 지역 경제 관련 상황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자체적으로 발굴한 다양한 민생대책 사업들을 추진하게 된다. 김하균 행정부시장은 "대내외적으로 경제 여건이 악화하고 소비가 위축되면서 지역 민생경제가 침체하는 비상 상황에 놓였다"며 "행정안전부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민생 관련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개막이 3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17일 태안군 안면읍 아일랜드 리솜에서 'D-300 성공 기원 행사'를 열었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가세로 태안군수, 원예농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는 주제공연, 민간 위원장 및 홍보대사 위촉, NH농협은행 후원금 전달, 박람회 성공 기원 응원 릴레이 영상 상영, 박람회 입장권 오픈식, 성공 기원 세리머니 및 축하공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 민간 조직위원장으로는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이 위촉됐다. 방송인 남희석, 가수 신성, 요리연구가 임희원, 유튜버 마츠다, 유튜버 리랑 등은 홍보대사로서 박람회를 국내외에 알리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김태흠 지사는 "에펠탑이 상징인 프랑스 파리는 19세기 5차례 세계박람회를 성공시키며 관광과 예술, 문화의 중심지로 떠오른 바 있다"며 "이번 박람회 또한 휴양과 치유가 결합된 복합관광도시로서 태안을 전 세계에 확실하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세로 태안군수도 "태안의 자연과 정원이 세계 무대에 소개될 기회이자, 지역 경제와 문화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라며 "군민들과 함께 박람회 준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