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이 2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에 가볼 만한 명소를 소개하며 홍성 여행을 제안했다. 31일 홍성군에 따르면 천수만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서해안은 눈을 즐겁게 하는 명소가 풍성하다. 서해랑길 63코스를 따라 걸으며 만나는 놀궁리 해상파크, 시원한 바다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홍성스카이타워, 낙조를 볼 수 있는 남당노을전망대가 있다. 서부면 상황마을 배롱나무길도 붉게 물든 꽃과 서해의 일몰이 어우러져 인기를 끌고 있다. 남당항에는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대하가 제철을 맞았다. 남당항 대하 축제가 이날 개막해 오는 10월 31일까지 이어진다. 남당항해양분수공원에서는 네트어드벤처를 즐길 수 있고, 야간 음악분수쇼도 펼쳐진다.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없는 무공해 청정섬 죽도에서의 힐링 여행도 좋고, 이응노 탄생 120주년 특별전시가 열리는 이응노의 집도 가볼 만하다. 홍성 승마체험장에서는 초보자와 숙련자까지 수준별 승마 체험도 가능하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추석 연휴에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유산, 다채로운 체험활동이 있는 홍성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내달 6∼8일 공주읍사무소와 근대문화유산 감영길, 제민천 일원에서 야간 문화유산 체험행사인 '제8회 공주 문화유산 야행'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100년 전 공주로의 시간여행'을 주제로 1926년 공주 시내 거리를 바탕으로 근대 공주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設), '야식'(夜食), '야숙'(夜宿), '야시'(夜市) 등 8개 분야별로 28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옛 공주읍사무소를 배경으로 진행하는 미디어 파사드, 1926년 공주의 모습을 되살린 3D 조형물과 트릭아트, 공주의 특색 있는 역사 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유산 야간관람, 인문학 콘서트, 전시·체험 프로그램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야외 미션 프로그램 '달빛야객의 밀서', 해설이 있는 골목길 투어, 월하정담 북토크, 역사 강사 최태성의 근대 공주 여성 독립 이야기 강연, 근대 인생사진관, 변사와 함께하는 무성영화(1926년 작) 공연 등이 열린다. 근대 의상과 소품을 착용하고 춤과 음악, 다과를 즐기는 대표 프로그램인 '낭만연회' 공연과 밤마실 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부여'가 내달 6∼29일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일원에서 열린다. 31일 충남 부여군에 따르면 올해는 '사비연희'를 주제로 성황의 사비 천도 축하연 이야기가 펼쳐진다. 빛의 길, 빛의 후원, 빛의 왕궁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첨단 융합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콘텐츠가 코스별로 진행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채롭게 변하는 백제금동대향로의 모습, 사비 백제의 유물을 생동감 있게 전달하기 위한 디지털아트와 양방향 콘텐츠, 부여 왕흥사지 출토 사리기와 사비 백제의 불교문화를 주제로 한 디지털아트가 진행된다. 베트남·일본·중국 등 국외 작가들의 사비 백제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작품 전시가 진행된다. 부여 객사와 동헌에 각각 춤으로 연출한 백제의 문화, 의자왕이 일본 왕실에 선물한 것으로 전해지는 바둑판 '목화자단기국'을 재현한 인터랙션 조형물 등도 설치된다. 군 관계자는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검소하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다)의 정신을 담은 백제의 미를 미디어아트에 접목했다"며 "관람객이 천도를 축하하는 잔치에 참여해 즐기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의 공약인 '세종 빛 축제'가 시의회 상임위 예비심사에서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폐지 위기에 놓였다. 30일 세종시의회에 따르면 행정복지위원회와 산업건설위원회는 추가경정 예산안 계수조정을 거쳐 빛 축제 개최를 위한 세종시문화관광재단 관광 활성화 지원금을 삭감하는 등 11건에 10억2천730만원을 삭감했다. 가장 큰 규모의 삭감은 최 시장의 선거 공약으로 지난해 처음 개최한 세종 빛 축제 관련 예산 6억원이다. 시의회는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 축제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고 판단,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미 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은 "지난해 개최한 빛 축제가 엉망인 데다 올해 사업계획서를 확인해보니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며 "긴축재정을 하는 상황에서 축제 예산을 과감히 삭감해야 한다는 게 상임위 위원들의 공통된 견해였다"고 설명했다. 세종 빛 축제는 지난해 12월 2일부터 올해 1월 14일까지 금강 이응다리 일원에서 열렸다. 크리스마스마켓과 불꽃쇼 등 다채로운 빛 조형물을 선보였으나 핵심 콘텐츠로 마련한 미디어파사드 공연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축제 중간에 공연이 전면 중단되기도 했다. 세종시는 예결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협경제지주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공급 확대와 가격 안정을 위해 다음 달 16일까지 '농축산물 수급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농협은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추석 명절 주요 농축산물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또 계약 재배 농산물 공급량을 평시의 3.5배로 늘리고 축산물 공판장 도축 물량을 최대 1.7배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밖에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과일 '실속 선물세트' 10만 박스를 판매하고 다음 달 2∼16일 추석 선물세트와 제수용품을 할인 판매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 출범에 따라 세종으로 편입됐던 충남산림자원연구소가 다시 충남으로 돌아온다.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30일 이전 대상지 평가위원회를 열고 청양군 청양읍 군량리 일원을 이전 대상지로 선정했다. 그동안 공주·보령·금산·청양·태안 등 5개 시군이 연구소 유치 경쟁을 벌여왔다. 현장실사 등을 실시한 평가위원회는 산림자원 확보와 도내 균형발전, 산림자원 연계 연구·활용 등 분야에서 청양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충남산림자원연구소는 지난 1994년 다양한 임업 연구를 위해 공주시 반포면 일대 270만㎡에 충남도 직속 기관으로 설립됐으나, 2012년 세종시 출범에 따른 행정구역 개편으로 반포면이 세종시로 편입되면서 주소도 세종시 금남면으로 바뀌었다. 연구소 본소에는 금강자연휴양림과 금강수목원, 산림박물관, 열대온실, 동물마을, 나무병원 등이 설치돼 있다. 도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같은 해 11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후보지 선정 용역을 진행했다. 이번에 대상지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등 이전을 위한 행정 절차를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김기호 산림자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천군은 모바일을 이용한 대형폐기물 배출 절차 간소화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지난 29일 모바일 대형폐기물 수거 서비스 플랫폼 '빼기' 운영업체인 '같다'와 업무협약을 했다. 앱스토어 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빼기 앱을 내려받은 후 대형폐기물을 촬영해 수수료를 결제하고 집 앞에 배출하면 군이 수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폐기물 필증 대신 '빼기 번호'를 적은 종이를 대형폐기물에 부착하면 된다. 장롱과 대형 소파 등 대형폐기물을 검증된 파트너가 대신 버려주는 서비스와 중고 가전·가구를 파트너에게 입찰로 판매하는 서비스도 가능하다. 김기웅 군수는 "집에서 편리하게 배출 신고·처리를 하고 실시간으로 배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며 "필증 제작이 줄어 자원을 아끼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아산시는 '아산맑은쌀' 브랜드의 새 추석 햅쌀 원료곡인 '달맑은벼'의 수확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둔포면 신법리 들녘에서는 박경귀 시장과 계약재배단지 참여 농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달맑은벼 첫 수확 행사가 열렸다. 아산맑은쌀 브랜드의 기존 추석 햅쌀용 원료곡인 '청아벼'는 출수기가 늦어 이른 추석이 오면 도정 수율과 품질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시는 2004년부터 영인과 둔포 지역 51.5ha에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청아벼를 신품종 달맑은벼로 대체하는 품종 차별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달맑은벼는 청아벼보다 출수기가 빨라 이른 추석에도 안정적인 품질 유지와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잘 쓰러지지 않고 조생종임에도 단백질 함량이 낮아 밥맛도 양호하다. 박 시장은 "불볕더위와 집중호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해 달맑은벼의 대풍이 기대된다"며 "아산맑은쌀 품종 차별화와 신품종 조기 정착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 도심에 농업 자원을 활용해 시민 건강에 도움을 주는 도시농업공원이 조성된다. 3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행복청, 농촌진흥청, 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전날 '행복도시 도시농업공원 조성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종시 다솜동에 2만2천㎡ 규모로 조성되는 이 공원은 학생, 노인, 치매 환자 등 다양한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도입한 세대 통합형 치유농업 특화 공원이다. 공사 일정 등을 고려하면 2028년 말 이후 공원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복청은 실내외 실습교육장 및 치유정원 등을 포함한 공원 조성계획 수립과 도시계획 인허가 절차를 지원하고, LH는 지원 시설과 공원을 건립한다. 세종시는 치유 및 도시농업 프로그램과 시설 운영을 맡고, 농촌진흥청은 공원 설계‧관리 및 운영에 관한 기술을 지원한다. 각 기관은 실무협의체를 통해 공원 조성 및 운영 방식을 구체화하고 치유농업 전문가 의견 등을 반영해 최적의 조성·운영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행복청은 설명했다. 최시복 행복청 도시공간건축과장은 "행복도시에 치유농업을 선도적으로 도입한다는 의미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다음 달 9일 이응다리(금강보행교) 시청 방면 광장에서 '금강청소년축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금강청소년축제는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다.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경연대회에는 초·중등부(8∼16세) 9개 팀과 고등·일반부(17∼24세) 9개 팀이 참여한다. 7대 1의 경쟁을 뚫고 본선에 오른 이들은 그룹사운드(밴드), 음악, 댄스, 무대공연, 전통문화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수팀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세종시장상, 세종시의회 의장상, 교육감상 등과 함께 9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 이후에는 KBS 개그콘서트 '소통왕 말자할매'의 개그우먼 김영희와 JTBC 여성 보컬 그룹 서바이벌 '걸스온파이어'의 조예인 등의 무대도 준비돼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오는 9월부터 만 5세 이하 자녀를 둔 육아기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 4일 출근제를 시행하는 등 출산·육아와 관련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주 4일 출근제 대상은 270여명이며 이들은 주당 40시간의 근무를 유지하면서 주 1일 재택근무를 하거나 주 나흘간 10시간씩 근무하고 하루 쉴 수 있다. 2시간의 육아시간도 병행해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주 4일 출근제를 먼저 시행하고 있는 대다수의 지방자치단체가 만 2세 이하 자녀 양육자로 한정한 것과 달리 만 5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공무원으로 확대했다. 또 미혼 공무원들의 결혼 시기를 앞당겨 다자녀 출산을 유도하기 위해 '40세 이하, 결혼 5년 이내, 2자녀 이상 출산공무원'에 대해 종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2자녀 출산 때 축하 특별복지포인트 인상(50만원→200만원), 성과상여금 최상위등급(S등급) 부여 등을 통해 실질적인 금전적 혜택을 제공하고,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기 좋은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특별휴가 신설(만 7세까지 매년 5일)과 휴양시설 우선 배정 등을 검토 중이다. 자녀의 출산·양육과 업무 병행에 따른 스트레스를 줄이고 '워라밸'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즐기는 수입 수산물인 연어를 충남 당진시 간척지에서 양식하고 있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와 당진시는 지난해 말 도비와 시비, 양식장 업주의 자부담 비용 등 총 13억원을 투입해 당진시 송악읍 일원 간척 농지에 1천600㎡ 규모의 순환여과(RAS) 양식장을 조성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조성된 대규모 육상 연어 양식장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 양식장에서는 무지개송어로 불리는 스틸헤드 3t을 시범적으로 양식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대서양 연어 알 20만개를 입식·부화해 양식이 이뤄지고 있다. 약 24개월 동안 5㎏ 안팎으로 키워 출하할 계획이다. 당진 육상 연어 양식장의 연간 생산 목표는 50만t으로 잡았다. 도는 이곳에서 생산되는 연어가 수입 연어를 대체하고, 어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양식장을 육상에 조성한 만큼 기상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안정적인 생산·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연어 수입액은 2013년 1억3천649만3천달러에서 지난해 5억528만7천달러로 10년 만에 4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는 연어가 수산물 수입 총액 62억1천64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심장이 정지하는 순간 생명도 시계를 멈춘다. 갑작스러운 심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와 단 4분 만에 뇌 손상을 일으키고, 10분이면 생존 가능성을 거의 빼앗아 간다. 혈액이 온몸으로 순환하지 못하는 탓이다. 국내에서는 이런 심정지 환자가 매년 3만명 이상 발생하지만, 아직도 생존율은 7∼8%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런데 심정지 발생이 요일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대·서울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 오픈'(BMJ Ope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심장질환이 원인인 '병원 밖 심정지'(OHCA)는 월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명절·공휴일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5∼2019년 질병관리청이 전국에서 집계한 심정지 8만9천164건을 분석했다. 날씨·계절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대한 배제하고 요일과 휴일 효과만 추출한 결과, 월요일과 일요일의 심정지 발생 위험은 기준일인 수요일에 견줘 각각 1.9%, 1.5% 높았다.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은 수요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휴일의 경우 비 휴일보다 심정지 발생 위험이 최소 6% 이상 높아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고물가 상황에서 '초저가 한 끼'를 찾는 고객이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특히 10·20대에서 6천원 미만 델리 메뉴 수요가 두드러졌다며 지난 3월부터 지난 달까지 이 메뉴를 찾은 소비자 중 10·20대가 올린 매출이 작년 기간보다 카테고리별로 최대 16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6천원 미만 델리 메뉴 30여 종을 최저 990원부터 5천990원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 7∼13일 홈플델리 불고기 토마토 파스타와 홈플델리 알리오올리오 파스타가 포함된 요리류 카테고리 전체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0% 증가했다. 지난 1월 선보인 가성비 메뉴 '고백스시' 도시락 시리즈도 누적으로 33만팩 판매됐다. 이 밖에 홈플러스는 삼각김밥과 샐러드, 샌드위치, 비빔밥 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24는 오는 27일 SK텔레콤의 구독서비스 T 우주와 제휴를 통해 'T 우주패스 올리브영&스타벅스&이마트24'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T 우주패스 올리브영&스타벅스&이마트24는 편의점과 카페, 헬스&뷰티(H&B)스토어 등 고객이 일상에서 자주 찾는 매장을 중심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 패키지 상품이다. 이마트24는 SKT와 고객 중심의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상품을 기획했다. 이마트24는 T 우주패스 상품을 통해 신규 고객이 유입되고 고객 혜택이 강화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T 우주패스 구독 고객은 월 9천900원의 구독료를 내면 이마트24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최대 20% 할인(1천원당 2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1일 1회 최대 4천원, 월 2만원 한도 내에서 할인된다. '1+1', '2+1' 등의 상품에 중복 할인은 불가능하다. 또 스타벅스 사이렌오더 주문 시 제조 음료를 2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일 최대 5천원, 월 3만원 한도 내에서 할인이 적용된다. 올리브영에서는 온오프라인에서 쿠폰과 상품권 등을 더해 모두 1만원 상당의 혜택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난 5월 사상 처음으로 인구가 70만명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7월 말 기준 시의 총인구는 70만1천756명이다. 이는 총인구 70만명을 넘어선 지난 5월 14일 당시의 인구(70만29명)보다 1천727명 늘어난 것으로 안정적인 인구 성장세를 보인다. 생활인구와 청년인구도 늘고 있다. 5월 말 기준 천안시의 생활인구는 174만6천1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170만44명 대비 2.7%(4만5천971명) 늘어난 수치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 외에 등록외국인과 체류 인구를 포함한 수치다. 청년인구는 7월 말 기준 19만7천653명으로 시 주민등록인구의 30%를 차지한다. 시의 평균연령은 42.4세로, 전국 평균연령인 45.7세보다 낮아 젊고 활기찬 도시임을 입증했다. 7월 한 달간 출생아 수는 314명으로 집계됐으며, 올해 1∼7월 누적 출생아 수는 2천132명에 달해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12위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시의 6월 말 기준 출생아 수는 312명, 사망자 수는 254명으로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 이어 7월에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가수협회 제8대 회장에 가수 박상철이 당선됐다. 대한가수협회는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협회 사무처에서 열린 제8대 임원 선거 결과 박상철이 228표 가운데 128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21일 밝혔다. 임기는 4년이다. 회장 후보로 함께 출마한 최유나는 100표를 얻었다. 지난 2000년 데뷔한 박상철은 '자옥아', '무조건' 등을 히트시킨 트로트 가수다. 박상철은 정견 발표를 통해 "저는 학창 시절부터 꿈꿔온 가수가 되고자 바닥부터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열심히 노력하며 지금까지 왔다. 저는 노래가 좋았고, 가수가 되고 싶었다"며 "저는 다시 한번 꿈을 꾸고 있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박상철은 대한가수협회 가수의 날 부활, 협회 유튜브 채널 활성화, 예능 분야 대표 협단체 법정단체화 추진, 협회 공연 역량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신임 이사로는 현당, 강혜연, 박상민, 금잔디, 김희진, 옥희, 피터펀, 신유가 당선됐다. 감사는 김시동이 맡는다. 이번 선거에 이의가 있을 경우 선거일인 20일로부터 3일 이내에 협회 선거관리위원회에 구체적인 증거를 첨부하여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