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국민들이 전국 곳곳에서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직접 보고(觀, see), 느끼고(感, feel), 즐길(樂, enjoy) 수 있는 '생생 문화재',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의 2017년도 사업 공모를 오는 8월 16일까지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생생 문화재',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사업은 각 지역에 소재한 문화재에 체험‧관람‧교육‧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모든 국민이 문화유산으로 기쁨을 나누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자리를 마련해 문화융성을 체감할 수 있는 문화재청의 대표적인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이다. 이들 사업은 국정과제 추진 계획과 정부3.0에 따라, 향교‧서원 등 지역의 문화재를 문화관광자원으로 적극 발굴해 지역사회의 문화수준 향상과 더불어 관광소득 증대,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해남군이 올해 땅끝권역에 어류와 패류, 해초류 등을 활용한 ‘디톡스’ 음식을 개발, 지역특산물에 건강을 더한 특화음식으로 해남의 먹거리 관광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해남군 대표 관광지인 땅끝에 디톡스 음식 특화단지가 조성되는 것이다.땅끝권 디톡스 음식은 인근 청정바다에서 생산되는 회와 전복, 김 등 땅끝만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해산물을 이용한 힐링음식을 개발, 관광객 등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많은 유해 물질에 둘러싸여 있는 현대인들에게 땅끝의 청정 자연이 키운 깨끗한 재료로 만든 음식을 통해 ‘디톡스(해독)’함으로써 땅끝 관광의 또 다른 브랜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남군은 이번달부터 땅끝권역 일반음식점 20여 개소를 대상으로 한 특화음식 개발 교육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참여
전북도(도지사 송하진)는 식품산업의 반도체라고 할 수 있는 '소스 산업화 센터' 조성 사업 대상지로 전북 익산에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최종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전라북도가 2014년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성장세에 있는 세계소스시장 진출을 위해 농식품부에 제안해 농식품부에서 전문기관 용역과 심도 있는 내부 검토과정, 중소기업 의견수렴 등을 걸쳐 최종 국가사업으로 추진을 결정한 사업이다.소스산업은 최근 식생활의 변화로 전통식품 소비가 전반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반면, 장류 등 전통 발효소재를 활용한 건강식품이 주목받고 있어 ‘식품산업의 새로운 블루오션’ 주목 받아 왔다.선진 외국사례와 같이 한국적인 글로벌 소스개발과 육성으로 전통식품의 신 수요 창출을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중소식품 기업의 요구가 많았고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푸드트럭 창업자의 안정적 정착과 매출 증대 등 성공을 돕기 위해 전국 최초로 ‘푸드트럭 경영 컨설팅’을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간 도내 운영 중인 푸드트럭 61대 가운데 49대를 대상으로 무상 경영 컨설팅을 시작한다. 한국도로공사에서 차를 임차해 졸음쉼터에서 안정적으로 영업 중인 12대는 제외됐다. 이번 경영 컨설팅은 경영정보가 부족한 소자본 창업자가 대부분인 푸드트럭 영업자의 경영마인드를 제고하고 실제적인 매출증대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것이다. 컨설팅에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중기센터) 소속 경영 전문 컨설턴트 11명을 투입돼 푸드트럭 영업자에게 1 대 1 밀착 서비스와 지속적인 멘토링을 제공한다. 컨설팅 내용은 경영진단에서부터 입지분석, 계절별・이용자별 메뉴선택 방법,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현대건설(대표 정수현)이 14일 창덕궁 금천교에서 창덕궁 보존‧관리를 위한 현대건설의 문화재지킴이 활동 후원 행사를 개최했다.현대건설은 이번 후원을 통해 창덕궁 내 각종 시설과 역사경관의 관리에 사용될 굴착기 1대를 기증한다. 현대건설의 굴착기 기증은 4대 궁궐 중 자연과 어우러진 역사경관림을 가장 잘 간직하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사적 제122호)의 보존‧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지난 2005년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고 창덕궁 금천교 되살리기 사업, 창덕궁 매표소 가림막 후원 등을 비롯하여 임직원들이 다 함께 창덕궁 배수로 정비, 전각 청소 등의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창덕궁 지킴이 활동을 펼쳐왔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문화재 보호 분야의 민간참여를 확대하고
[푸드투데이 강윤지 기자]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1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김상호)과 고령소비자 권익증진 및 보건의료․사회복지 분야 정책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소비자원이 중장기 전략목표로 ‘고령자 등 취약계층 소비자 권익증진’을 설정한 후 이의 효율적 수행과 국정과제인 ‘저출산․고령사회 대응’에서 소비자부문 대응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유관부처․기관․단체와의 정보교류 및 협력강화를 통해 정부3.0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추진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고령자 등 취약계층 분야 주요 현안에 대한 공동 조사 연구, 취약계층 분야 정책 개발을 강화하고, 정보·인적 교류, 교육 및 홍보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이 상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정부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
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소장 남효대)는 그동안 공개제한지역으로 보존‧관리돼 왔던 파주 장릉(坡州 長陵, 사적 제203호)을 제향일인 오는 17일부터 일반에 무료로 시범 개방한다고 14일 밝혔다. 파주 장릉에는 조선 제16대 임금인 인조(仁祖, 재위 1623~1649)와 인조의 첫 번째 왕비 인열왕후(仁烈王后)가 함께 잠들어 있다. 장릉은 애초 파주 북쪽의 운천리에 조성됐으나, 뱀과 전갈이 석물 틈에 집을 짓고 있어 1731년(영조 7) 현재의 파주 갈현리로 옮겨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인조 임금은 1623년 반정으로 광해군이 폐위되면서 왕위에 올랐다. 광해군의 중립 외교정책 대신 반금친명(反金親明) 정책을 추진하고 국방력을 강화하였으나, 정묘호란(1627년), 병자호란(1636년) 등 두 차례의 호란과 삼전도(현재 서울시 송파구 삼전동)에서 청군에 항복하는 등 굴곡 많은 삶을 감내해야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가 ‘남도 단품요리 발굴 식도락여행 홍보사업’ 위탁사업자 공모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응모는 22일까지고, 방문 접수만 가능하다.남도 단품요리는 식도락 여행 확산 추세에 맞게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식재료로 1인 주문이 가능한 음식이다.단품요리 발굴, 홍보사업은 전남의 대표적 음식으로 자리매김한 남도한정식이 1인 주문이 어려운 점을 보완하기 위해 2015년부터 전라남도에서 추진해 오고 있다.위탁사업자로 선정되면 전남 시군별 우수 단품요리 발굴 및 컨설팅, 단품요리 경진대회, 국내외 온-오프라인 홍보, 단품요리 홍보물 제작 배부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안기홍 전라남도 관광과장은 “남도음식은 여행 테마가 될 만큼 전국적 인지도를 갖고 있지만 개별 여행객에 대해서는 배려가 부족했다”며 “개별 여행객들은 물론 남도를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전라남도 고흥군 소록도에 있는 '고흥군 소록도 병사성당'과 '고흥군 소록도 마리안느와 마가렛 사택'을 각각 등록문화재 제659호와 제660호로 등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고흥군 소록도 병사성당'은 소록도 내 한센인(나환자)들의 생활 공간인 병사(病舍) 지역에 1961년 건립된 벽돌조 성당으로, 한센인들이 직접 경사지를 평탄한 지형으로 만들고 바닷가에서 모래를 채취해 벽돌을 만들어 지었다. 한센인들의 육체적·정신적 아픔을 치유하는 영적 장소가 되었던 곳으로, 소록도 병사 지역 내 유일한 성당이다. '고흥군 소록도 마리안느와 마가렛 사택'은 1938년 건립된 벽돌조 주택으로, 40여 년간 소록도 내 한센인들을 위해 적극적인 의료 봉사활동을 했던 마리안느와 마가렛이 거주했던 집이다. 두 사람은 오스트리아 출신 간호인으로서 1962년과 1966년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지난해 제작한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유산 장편 웹툰 '물상객주'를 오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12주에 걸쳐 네이버 ‘테마웹툰’에 매주 수요일마다 연재한다고 14일 밝혔다. '물상객주'는 문화재청이 지난 5년여간 발굴한 ‘문화유산 이야기 자원’을 활용해 제작한 것으로, 문화유산에 얽힌 다양한 일화와 그 의미를 담아낸 14부작 장편 웹툰이다. 웹툰은 거상(巨商)인 물상객주 ‘김학수’와 몰락가문 출신의 재기발랄한 여인 ‘서기연’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조선 후기 송파장(松坡場)에서 좋은 물건을 구하려는 김학수와 그에게 물건을 팔고자 하는 서기연의 기지가 부딪히며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들로 흥미롭게 진행된다. 이에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문화재를 접하고 그 가치를 이해할 수 있으며, 그 속에서 우리 선현들이 지켜온 찬란하고 위
충남도(도지사 안희정)가 농가 단위로 생산‧유통되는 친환경 농산물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생산과 유통, 소득정보가 총망라 된 ‘친환경농업 경영정보 통계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친환경 인증농가 경영정보 시스템은 전국에서 최초로 구축되는 것으로, 단위 친환경 농업의 현주소를 한눈에 파악하고 정책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그간 친환경농산물은 생산‧유통 특성상 농가별로 얼마나 생산되는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소비자 수요량과 생산량 간 미스매칭 현상이 발생해 왔다.이러한 친환경 농산물 과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도는 오는 10월까지 친환경 인증농가 경영정보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번 시스템의 주요항목은 ▲생산자, 인증이력, 생산량‧면적, 일반농업 겸업 여부 등 영농상황 ▲주출하처, 출하비중, 유통형태
대구시(시장 권영진)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개최한 제16회 다푸드와 제15회 대구음식관광박람회가 외식업계․식품산업 종사자, 바이어, 일반 관람객 등 5만5528명이 참관하는 등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14일 밝혔다.지역 최대의 식품산업전인 제16회 다푸드 (DAFOOD 2016)는 186개사 427부스가 참가한 가운데 식품산업의 새로운 트렌드 및 신제품을 소개해 지역 식품산업계에 큰 도움이 됐다.특히, 이번 전시회 중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중소기업 1:1 구매 및 수출 상담회’이다. 국내 식품 대기업, 중․대형유통사 등 다양한 분야의 바이어들을 모집해 진행한 수출상담회에는 대구백화점, NS홈쇼핑, 롯데마트, 방위사업청 등 국내․외 바이어 5개국 27개사 33명이 참가해 239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벌였다. 지역에서 버섯류를 생산하는 토탈에너지원이 인도네시아 바이어와 매주 40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10월 20일은 세계골다공증재단이 골다공증의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지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뼈 도둑'으로 불리는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듯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 골밀도 수치(T-점수)가 -2.5 미만이면 골다공증, 이보다 높은 -1∼-2.5 사이는 골감소증으로 분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32만6천174명으로, 불과 4년 전 105만4천892명보다 25.2% 증가했다. 주목되는 건 환자의 90% 이상이 50대 이상의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여성의 최대 골량이 남성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폐경기에 칼슘을 뼈로 전달하는 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급격한 뼈 소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건 손목·척추·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조기 사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를 보면 척추 골절과 골반 골절 환자가 1년 내 사망할 확률은 각각 5∼10%, 15∼20%에 이른다. 최근엔 골다공증이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가 19일 막을 내렸다.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충북도와 제천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엑스포는 지난달 20일부터 한 달간 한방엑스포공원에서 펼쳐졌다. 엑스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누적 관람객은 136만명으로 목표(152만명)의 89% 수준이다. 행사 기간 30일 중 19일간 비가 내렸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많은 관람객을 불러 모았다는 조직위의 설명이다. 이번 엑스포에선 국내외 286개 기업이 참가해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등을 선보였다. 또 32개국 4천471명의 구매자가 참여해 국내상담 560건, 해외상담 758건 등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를 했다. 이를 바탕으로 482억원 규모의 수출협약 33건이 체결됐다. 14차례에 걸친 학술회의에는 학계 등 3천700명이 참여해 천연물산업의 연구 성과와 미래 발전방향을 공유했다. 폐막식은 행사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내빈 축사,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비전 퍼포먼스, 폐회 선언,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김창규 시장은 "30일 동안 국내외 많은 분이 제천을 찾으며 도시 전체가 하나의 축제공간이 됐다"며 "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어둡고 습한 터널에 들어서자 천장에 매달린 전구들이 흔들리며 빛을 냈다. 마치 강한 바람이 불거나 지진으로 땅이 요동쳐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 구슬처럼 작지만, 날카로운 빛을 내는 전구들은 숨겨진 비밀 공간이 드러날까 봐 외부 위협에 맞서 방어 태세를 취한 작은 짐승의 송곳니를 연상시켰다. 충북 청주시에 있는 당산 벙커는 50년간 전쟁 대비 군사시설로 사용된 시설이다. 1973년 충북도청에서 250m 떨어진 당산 암반을 깎아 폭 4m, 높이 5.2m, 길이 200m 규모로 지하 벙커를 조성해 충무 시설로 활용했다. 몇 년 전 안전 점검에서 C등급 판정을 받자 충북도는 충무 시설을 이전했고 2023년 일반에 개방하며 '당산 생각의 벙커'라는 이름을 붙였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충북도, 청주시립미술관과 협력해 이곳을 예술 공간으로 꾸미고 '벙커: 어둠에서 빛으로'전을 열고 있다. 길이 200m의 지하 벙커 길을 따라 양옆에 마련된 공간을 전시실로 활용해 김기성, 박기진, 신형섭, 염지혜, 유화수, 이병찬, 전수천, 최우람 등 작가 8명과 각각 팀으로 활동하는 사일로랩 및 장민승·정재일 작가가 참여해 설치작품 12점을 선보인다. 천장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부터 대형마트, 이커머스(전자상거래)에 이르는 유통업계가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식품에서 의류로, 자사몰에서 다른 플랫폼과 해외로 확장하면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19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CU의 PB 상품 매출 신장률은 2023년 17.6%, 지난해 21.8%에서 올해 1∼9월 19.1% 등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유어스' 등 800종의 PB 상품을 운영 중인 GS25에서 올해 전체 매출에서 PB 비중은 29.7%로 30%에 육박한다. 특히 초저가 라인인 리얼프라이스 매출이 작년보다 125.1% 급증했다. 대형마트도 PB 상품을 확대 중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전체 매출 대비 PB 제품 매출 비중은 각각 8%, 10% 수준이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피코크, 5K프라이스, 데이즈, 자연주의 등을, 롯데마트는 오늘 좋은, 요리하다 등의 PB 브랜드를 각각 운영 중이다. 이커머스 중에는 컬리의 대표 PB 라인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0% 이상 확대되면서 고속 성장 중이다. 유통업체들이 유통 과정을 줄여 자사 플랫폼에서 합리적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해 자체브랜드인 PB를 다양하게 선보이다 보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은 전체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쇼핑 축제 '2025 대한민국 쓱데이'가 오는 30일 개막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6회차를 맞은 이번 쓱데이는 역대 최장기간인 11일 동안 2조원대의 물량을 준비했다. 이마트를 시작으로 신세계백화점과 SSG닷컴, G마켓, 신세계까사 온라인몰인 굳닷컴 등 1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두 번의 주말을 포함해 쇼핑 편의를 높였다. 특히 올해 쓱데이는 신세계그룹의 대표 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쓱데이 시그니처 톱 20' 상품을 선정했다. 한우와 햄버거 등 인기 먹거리부터 가구와 패션, 가전까지 필수 아이템을 고루 준비했다고 신세계는 강조했다. 이마트는 기존 3일 행사에서 4일로 확대하고 한우를 포함해 약 150종을 최대 50% 할인한다. 슈퍼카멧인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40% 할인한다. G마켓과 옥션은 로보락 로봇청소기와 에버랜드 종일권, 피코크 떡갈비, 크리넥스 화장지 등 '시그니처 특가템' 4종을 단독 특가로 판매한다. 스타벅스는 쓱데이 기념 크리스마스 시즌 캐릭터 굿즈 25종을 출시한다. 편의점 이마트24는 미슐랭 셰프와 협업한 도시락을 선보인다. 신세계푸드는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