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홍성욱 기자] 정부가 관리하는 식품 인증제 중 소비자 인지도가 가장 높은 것은 ‘원산지 표시’와 ‘유기농 인증'으로 꼽혔다. 하지만 인증마크별 구매 빈도는 '가공식품 KS 표시'가 가장 높았다. 1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18 식품소비행태조사'에 따르면 식품의 주요 표시에 대한 인지도 조사 결과, ‘원산지 표시(96.4%)’와 ‘유기농 인증(91.0%)’에 대한 인지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가공식품 KS표시(89.6%)',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84.2%)', '생산이력제도(82.6%)' 순이다. 반면 ‘지리적 표시(74.2%)’, ‘농산물우수관리(GAP)(75.5%)’, ‘유전자변형 식품 표시(GMO)(75.7%)’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 인증마크 인지도가 높다고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않았다. 식품 인증마크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성인 가구원을 대상으로 표시 상품의 구입 빈도를 조사한 결과, ‘가공식품 KS 표시’, ‘원산지 표시’ 상품을 가끔 또는 자주 구매하는 비중(68.6%)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64.2%)’, ‘지리적 표시
[문화투데이 = 홍성욱 기자] 국내 성인 10명 중 8명은 식품 관련 피해 처리에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대응 방법으로는 '구입처에 불만 제기'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냥 지나친다'는 응답도 상당했다. 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18 식품소비행태조사'에 따르면 식품 피해 대응 방법에 대해 조사한 결과, '구입처에 불만 제기(40.8%)'한다고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그냥 지나쳤음(34.1%)’, ‘생산자(업체)에 불만 제기(29.7%)’, ‘소비자단체 상담센터에 의뢰(8.7%)’의 순서이다. 생산자 보다는 구입처에 불만을 제기한다는 응답 비중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그 격차는 점차 축소되는 추세를 보였다. 구입처에 불만을 제기한다는 응답 비중은 2017년 52.6%에서 2018년 40.8%로 떨어진 반면 같은 기간 생산자에 불만을 제기한다는 응답 비중은 22.9%에서 29.7%로 증가했다. '소비자단체 상담센터에 의뢰', '공공 기관에 제보 및 신고', '인터넷에 사례 공유, 언론 제보'하는 경우는 그 사례가 적었으나 전년 대비 각각 1.1%, 1.5%, 1.7% 상승했다. 식품
[문화투데이 = 홍성욱 기자] 국내 성인 대부분은 식품 구매 시 포장지에 표시된 내용을 확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의 식품 표시 활용도 조사 결과, 거의 매번 본다는 응답 비중은 16%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식품 표시에 대한 신뢰도는 55.9%로 전년 대비 9.7%p 상승했다. 2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18 식품소비행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성인 가구원의 경우 식품 구매 시 포장지에 표시된 내용을 ‘볼 때도 있고 안 볼 때도 있다(56.2%)’는 응답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거의 매번 보거나 보는 편’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16.0%에 불과했고 ‘거의 안 보는 편이거나 전혀 안 본다’는 응답은 27.8%에 달했다. 5점 척도평균은 2.83점으로 식품 표시를 보지 않는 경향이 높다고 해석할 수 있으며 동 지역(2.84점), 여성(2.97점), 전문대졸 이상(2.88점), 30대(2.96점), 월평균 가구 소득 400만~500만 원대(2.90점 이상)인 경우 식품 표시 사항을 확인하는 경향이 다른 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식품 표시에 대해 신뢰하는 비중은 55.9%, 보통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40.3%로 나타났다. 식품 표
[문화투데이 = 홍성욱 기자] 국민 1명이 하루 버리는 생활 쓰레기 930g, 이 중 음식물 쓰레기가 40%나 차지한다. 하루에 1만 5000톤이 넘는 음식물 쓰레기가 쏟아지며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지만 정작 가정 내에서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가 전년 보다 '감소' 했다는 응답은 한 자릿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18 식품소비행태조사'에 따르면 가정 내에서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 양에 대해 17.7%가 ‘많다’로 응답했다. 특히 '적다'고 답한 비중은 19.8%에 불과했으며 '보통'이라고 답한 비중은 62.5%로 가장 많았다. 가구원 수가 많을수록, 가구주 연령이 40~50대일수록, 가구주 교육 수준과 가구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음식물쓰레기 양에 대해 더 ‘많다’라고 인식했다. 1인 가구와 2인 가구의 경우 '많다'고 답한 비중이 각각 5.5%, 13.5%인데 반해 4인 가구와 5인 가구는 각각 30.4%, 39.3%였다. 전년 대비 음식물쓰레기 양 변화에서도 가구원 수가 많을수록 증가한 비중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전년 대비 가구에서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 양의 변화에 대해서 전체 가구의 14.2%가 '증가
[문화투데이 = 홍성욱 기자] 학부모들은 학교급식이 자녀들의 식사 습관과 가정에서 밥 잘 먹게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긍정평가했지만 품질에 대해서는 다소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 역시 학교급식 품질에 대해서는 낮은 점수를 매겼는데 고등학생이 중학생 보다 만족도가 더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18 식품소비행태조사'에 따르면 학교급식을 이용하는 자녀가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학교급식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한 결과, '식사 습관에 도움이 되는' 측면과 '가정에서 밥을 잘 먹게 하는' 측면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중이 높은 편으로 5점 만점 기준시 각각 3.77점, 3.70점의 평가를 얻었다. 학교급식의 품질에 대해서는 3.57점으로 다소 낮은 평가를 받았다. 학교급식에 대한 만족도는 읍.면 지역에 거주하거나 가구주의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식사 습관에 도움이 되는’ 측면에 대해 5점 만점으로 읍·면 지역 거주 가구는 3.81점, 동 지역 거주 가구는 3.77점으로 평가했다. '가정에서 밥을 잘 먹게 하는' 측면과 '품질이 우수하다는' 측면에 대한 평가도 전문대졸 이상 가구의 경우 각각 3.7
[문화투데이 = 홍성욱 기자] 국내 소비자들은 식품소비 정책 중 어떤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길까. 한 설문조사결과 '식품 안전 보장'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특히 '식품 관련 피해 구제'를 중요시 한다는 응답은 전체 항목 중 지난해 대비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해 식품사고로 인한 소비자 보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1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18 식품소비행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식품 관련 소비자 정책 중 ‘식품 안전 보장(34.0%)’을 가장 중요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식품 관련 거래 적정화(24.4%)’와 ‘식품 관련 피해구제(22.2%)’가 꼽혔다. '식품 안전 보장'을 가장 중요시 했으나 그 비중은 전년 대비 3.3%p 감소한 반면 '식품 관련 거래 적정화', '식품 관련 피해 구제'를 중요시 하는 비중은 각각 0.6%p, 4.5%p 증가했다. 여성은 ‘식품 안전 보장(34.2%)’과 ‘식품 관련 피해구제(22.5%)’를 남성보다 중요하게 평가했으며 남성은 ‘식품 관련 거래 적정화(25.2%)’를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평가했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식품 표시 정보의 제공’이 중요하다는 응답 비중이 증가
[문화투데이 = 홍성욱 기자] 배달.테이크아웃 이용시 '음식의 맛'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에 좋은 요리'를 찾는 다는 응답은 전체 항목 중 지난해 대비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배달.테이크아웃 선택 시 중요 고려 기준은 남녀간 차이를 보였는데 남성은 '배달의 신속성'을, 여성은 '가격 수준'을 중요시했다. 1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18 식품소비행태조사'에 따르면 배달.테이크아웃 이용 시 고려 기준은 ‘음식의 맛(35.9%)’, ‘배달의 신속성(21.4%)’, ‘가격 수준(13.1%)’, ‘건강에 좋은 요리(7.5%)’, ‘업체의 신뢰도 (6.9%)’순으로 나타났다. ‘음식의 맛’과 ‘배달의 신속성’, ‘가격 수준’, ‘업체 신뢰도’를 고려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 ‘건강에 좋은 요리’와 ‘음식의 양’을 고려하는 비중은 각각 3%p, 2.3%p 증가했다. 배달.테이크아웃 선택 시 중요 고려 기준들 중에서 ‘음식의 맛’을 고려하는 비중은 30대(39.0%)와 70대(38.5%), 월평균 가구소득 200만 원대(37.6%)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남성은 여성에 비해 ‘배달의 신속성(22.
[문화투데이 = 홍성욱 기자] 국내에서 가장 많이 소비하는 육류는 '돼지고기'로 나타났다. 돼지고기 다음으로는 좋아하는 육류에 대해서는 연령에 따라 차이를 보였는데 성인은 '쇠고기', 청소년은 '닭고기'를 선호했다. 2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18 식품소비행태조사'에 따르면 가구 내에서 가장 많이 소비하는 육류는 ‘돼지고기(71.9%)’이며 ‘쇠고기(13.6%)’, ‘닭고기(10.2%)’순이다. 전년 대비 쇠고기와 오리고기를 가장 많이 소비한다고 응답한 가구 비중은 각각 3.2%p, 1.7%p 증가한 반면 돼지고기는 5.5%p 감소했다. 성인과 청소년은 모두 '돼지고기'를 가장 선호했으나 그 다음으로 좋아하는 육류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성인은 육류 중 ‘돼지고기(55.7%)’를 가장 선호하고 다음으로 ‘쇠고기(24.6%)’, ‘닭고기(11.0%)’순이였고 청소년은 ‘돼지고기(43.1%)’, ‘닭고기(27.8%)’, ‘쇠고기(21.8%)’순으로 성인에 비해 ‘닭고기’에 대한 선호가 높고 ‘돼지고기’에 대한 선호는 낮은 특징을 보였다. 전년 대비 ‘오리고기’를 선호하는 성인은 1.7%p 증가했으며 ‘쇠고기’를 선호하는 비중은 2.3%p 감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암 환자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뿐 아니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위험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스리니바스 라만 박사팀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의 암 전문학술지 BMJ 종양학(BMJ Oncology) 최근호에서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암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12편을 메타 분석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상호 연관된 생물학적, 심리적, 행동적 기전을 통해 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암 치료 과정에 심리사회적 평가와 표적화된 개입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전 세계적으로 암의 새로운 발병 건수는 2050년까지 연간 3천500만 건, 암 관련 사망자는 1,8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은 암 환자는 치료 과정에서 외로움과 정서적 고립감을 자주 경험하며, 외로움이 우울, 면역 저하, 염증 반응 등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암 환자의 생존율에도 영향을 주는지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데이터베이스(MEDLINE, Embase, PsycINFO)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올해 치석 제거 시술인 '스케일링'을 한 번도 받지 않은 만 19세 이상 성인은 12월 31일까지 치과를 방문하는 게 좋겠다. 스케일링 시술은 연 1회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고, 연간 단위이므로 올해를 넘기면 소멸된다. 올해 스케일링을 받지 않았다고 해서 내년에 건보가 2회 적용되는 건 아니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치석 제거가 중요하다며, 올해 들어 스케일링을 받지 않았다면 연말까지 치과를 방문해 시술받으라고 31일 밝혔다. 스케일링은 칫솔이나 치실만으로 제거되지 않은 치석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시술이다. 치석은 잇몸의 염증을 유발해 흔히 '잇몸병'이라고 불리는 치은염과 치주질환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충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치은염은 잇몸을 지칭하는 치은에 생기는 염증이고, 치은염을 방치하면 염증이 잇몸뼈인 치조골 주위까지 진행된 치주염으로 악화한다. 잇몸뼈까지 염증이 번지면 치아를 아예 잃을 위험이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이러한 치주질환은 무증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서 정기적인 스케일링 등으로 관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성인 10명 중 7명은 건보가 적용되는 스케일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식품 등 수입판매업체 태림에스엠이 수입해 판매한 수입산 '목이버섯'에서 잔류농약 '카벤다짐'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돼 이를 회수한다고 3일 밝혔다. 카벤다짐은 곰팡이로 인한 병해를 예방하기 위해 과일, 채소 등에 사용하는 농약이다. 기준치는 0.01㎎/㎏ 이하인데 해당 제품에서는 0.25㎎/㎏이 검출됐다. 원산지는 중국이고 포장 일자는 올해 7월 25일이다. 식약처는 "소비자는 이 제품 사용을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라"고 전했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일 오후 6시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건강이(e)음'에서 신경차단술 실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신경차단술이란 통증을 일으키는 부위에 약물을 주사해 염증과 부종을 줄이는 치료 방법이다. 건강e음 앱의 '나의 건강수첩' 메뉴에서는 사용자가 받은 물리치료, 응급진료, 치과 스케일링 등 다양한 진료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 재활용선별센터 신축 공사가 현도면 주민들의 반발 속에 시작된다. 시는 현도면 일반산업단지 내 부지 1만9천여㎡에 하루 처리량 110t 규모의 공공 재활용선별센터를 짓기로 하고 이번 주중 공사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09년부터 가동 중인 휴암동 재활용선별센터가 처리용량 한계와 시설 노후화로 지역에서 발생하는 재활용품 선별에 어려움을 겪는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애초 내년까지 신축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으나, 현도 주민들이 소음과 환경오염, 교통혼잡 등을 이유로 반대 목소리를 키우면서 사업이 지연됐다. 시는 준공 시점을 2017년 12월로 수정했으며, 사업비도 371억원으로 100억원가량 늘렸다. 앞서 충북도가 산업단지 용도를 재활용시설로 변경한 것에 반발해 현도면 주민 500여명과 산업단지 일부 입주기업이 청구한 행정심판은 기각됐다. 이에 주민 등은 충북도를 상대로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 고시를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환경부 국고보조사업이어서 더 이상 착공을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나, 주민들은 여전히 크게 반발하고 있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사업 추진 과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베트남에서 활동하던 한 기업이 충남 서천에 생산시설을 짓고 국내로 복귀한다. 3일 충남도에 따르면 서울 국민일보 빌딩에서 열린 기업 유치 설명회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쌀국수 생산업체 데일리킹이 국내 복귀 투자협약을 했다. 업체는 베트남 현지 사업장을 정리한 뒤 서천 장항국가산업단지 1만2천157㎡ 부지에 2027년까지 541억원을 투입, 쌀국수와 향신료팩 생산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공장 가동 시 신규 고용 인원은 15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06년 설립된 데일리킹은 2015년 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세워 쌀국수와 향신료팩을 생산, 국내외 시장에 공급해왔다. 이번 국내 복귀는 선진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고 수입에 의존하던 쌀국수의 내수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을 모색하기 위한 결정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데일리킹 외에도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화장품, 축산설비 등 5개 기업이 충남 투자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기업이 확실하게 뿌리내릴 때까지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하는 최고의 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