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황인선 기자]문화투데이와 푸드투데이가 현장 중심의 정책국감을 이끈 '2018 국정감사 우수의원' 12명을 선정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사실상 처음 열린 올해 국회 국정감사는 운영위원회와 정보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등 일부 겸임위원회를 제외한 14개 상임위별로 10월 10일부터 29일까지 20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민주당은 평화.민생 국감을 진행했다고 평했고 제1야당인 한국당은 정부·여당의 국감 무력화 시도가 이어져 어려운 상황 이었지만 대형 이슈를 주도했다고 자평했다. 일부에서는 의원들의 전문성 부족과 여당의 피감기관 감싸기 속 야당의 문제제기와 대안제시 등 전략부재 등 '부실.맹탕 국감'이였다는 혹평이 있었으나 그 속에서도 민생현안에 집중하고 민생현장을 누비며 심도 있는 질의와 정책 대안을 제시해 제도개선을 이끈 의원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정책국감에 나선 '2018 국회 국정감사 우수국회의원' 12명은 국정감사 충실도, 정책 대안 제시, 제시한 비전의 현실성, 각 당 지도부와 평가, 언론보도와 보도자료 등을 평가기준으로 등을 평가기준으로 소비자·학계·정관계 전문가 의견 등을 평가했다. 201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김태흠 국회의원(충남 보령·서천, 자유한국당)은 26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농식품부 및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산림청이 유착관계에 의해서 용역을 수의계약으로 발주하고 직원채용을 부탁하고 사업을 특정인에게 발주하는 등 여러 가지 유착된 의혹이 있으므로 철저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김태흠 의원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Q)지난 15일 국정감사에서도 산림청의 산림기술진흥법 시행령 제정의 문제점을 강하게 지적하셨는데 내용이 어떻게 되는가? A)지난 15일 산림청 국감 시 저와 여러 의원님들이 산림청이 무리하게 산림기술진흥법 시행령에 설계와 시공을 분리하는 내용을 담으려 하는 것에 문제점이었다. 나는 산림청이 시행령에 담으려는 설계와 시공의 분리, 상위법에서 위임하지 않은 것을 시행령에 넣으려는 위임일탈 행위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그 시행령 기준 마련을 위한 용역을 민주당의 외곽단체인 사단법인 농어업정책포럼에 수의계약 발주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농어업정책포럼은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당시 농어업분야특보로 활동했던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문재인대통령 농정공약 이행을 돕자고 만든 단체이다. 초대 공동대표로
[문화투데이 = 황인선 기자]민주당 제5 정조위원장(국토위ㆍ환노위ㆍ농해수위 담당)인 전현희 의원은 25일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가습기 사태와 관련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과 애경산업의 책임 없는 행태를 강하게 질타했다. 환노위 국감 전 문화투데이와 같은 인터뷰에서 전 의원은 "그동안 옥시 제품의 가습기 살균성분에 대해서는 동물실험등 인과관계에 대해서 정부의 역학조사에 의해 어느 정도 밝혀졌고 관련 기업도 형사 책임이나 대국민 사과를 했다"라며 "그런데 다른 가습기 살균제인 CMIT성분을 사용한 애경과 SK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인과관계가 규명되지 않아서 정부에게 그 책임을 묻는 부분이 소홀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환노위 환경부 국감 현장에서전 의원은SK와 애경의 대표이사들에게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대한 회사의 책임에 대해 질의하고 이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대책을 물었다. 이날 국감에는 김철 SK디스커버리 대표와 이운규 애경산업 대표가 증인으로 참석했다. 전 의원은 가습기 피해자의 영상을 공개하며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인 박영숙씨는 SK가 생산하고 애경이 유통한 E플러스 가습기 살균제를 1년 3개월 사용했다"며 "심정지가 7번이 오고
[문화투데이 = 황인선 기자]20대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한 지 10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환경노동위원회는 최저임금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등 한적한 노동현안 질의를 이어갔다. 문화투데이는 18일 국정감사 현장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서울 강남을)을 만나 이번 국감 핵심 사항에 대해 들어봤다. 이번 국감은..."최저임금제.소득주도성장 등 노동현안 산적...국민 입장에서 정책전환 이끌 것" 전 의원은 "고용노동부 분야에 있어서 최저 임금제와 여러가지 소득주도성장이라든지 정책 현안에 관해서 더불어민주당의 입장과 국민들이 바라는 점을 잘 챙겨서 국민들이 더 편하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여당의원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국정감사를 진행을 하겠다"고 국감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와 함께 환경 분야에 대해서는 "가습기 살균제라든지, 최근에 일원화된 물관리 일원화 문제, 고양시 송유관 화재로 비롯된 수도권 대기 환경문제 등 다양한 환경문제를 짚고 국민들이 더 깨끗하고 아름다운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환노위 위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최근에 고양시송유관에 관해서 수도권 대기환경청의 대응 부실에 대해서 지적을 했고 환
[문화투데이 = 조성윤 기자]이완영 의원(자유한국당, 경북 칠곡·성주·고령)은 오늘 17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혼시 자녀 양육비 산정기준표 활용이 저조하고, 실제 양육비 지급 이행 부진 문제를 지적하며 양육비 대지급제도를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혼시 자녀 양육비 청구 소송에는 가정법원이 공표하는 양육비 산정기준표<표1>가 활용된다. 그러나 막상 양육비 소송을 진행하게 되면 기준표에서 제시된 양육비 금액과는 동떨어진 판결이 나와 소송 당사자들이 결과를 납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전국 5개 지역 가정법원에서 양육비 청구가 인용된 판결문 910건을 분석한 결과(2012.6~2013.2), 산정 기준표를 고려하지 않은 사례가 96%, 기준표보다 적게 책정된 사례가 절반이상(51%)이었고, 기준표 수준으로 금액이 책정된 사례는 12%에 불과했다. 이완영 의원은 “아무리 양육비 산정기준이 합리적으로 만들어져도, 실제로 현장에서 적용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현재 양육비 산정기준표가 얼마나 인용되고 있는지 법원차원에서 파악하고, 필요하다면 관련 연구용역도 진행되어야 한다. 또
[문화투데이 = 황인선 기자]국정감사가 2주차로 돌입한 16일 서울 국회 여의도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가 농업협동조합중앙회 국정감사를 시작했다. 푸드투데이는 농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병원) 국정감사 현장을 찾아 자유한국당 강석진 의원(경남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을 만나 이번 국감에 임하는 각오와 핵심 사항에 대해 들어봤다. 그는 이번 국감의 이슈로 ▲쌀 목표가격 설정,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 positive list system), ▲무허가축사 적법화, ▲농촌 외국인 인력 고용 실태 등을 꼽았다. 이번 국감은...농업 어려움, 농업 현실 진단 농촌 살린 대안 자처 강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는 농업의 어려움, 농업의 현실, 농촌의 여러가지들을 진단을 하고 어떻게 하면 농업, 농촌을 살릴수 있을 것인가 대안을 자처하고 또 필요한 일들은 정부에 촉구하면서 꼼꼼하게 챙길 것"이라고 이번 국감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강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 농촌은 고령화, FTA 등으로 아주 어렵다"며 "앞으로 농업은 대한민국의 미래이고 먹거리의 중요한 산업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더욱더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 의원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밀집하는 농협 하나로유통(마트)의 지진·화재 대비 재난안전 대책이 매우 미흡해 대형 참사가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경대수 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이 농협경제지주 계열사가 직접 관리하는 총 63개 하나로유통(마트)에 대한 지진·화재 대비실태 집중 점검을 실시한 결과, 63개 매장 중 26개(41%) 매장이 내진성능이 미확보 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소방시설·장비의 확보 실태도 매우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대수 의원은 “총 63개 하나로유통 매장 중 41%가 지진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고 매장 내 유독가스를 막아주는 제연설비나 1차 소방수 역할을 하는 스프링클러, 인명피해 방지를 위한 방독면조차 제대로 구비돼 있지 않아 농협의 안전에 대한 불감증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예산 투입과 체계적인 재난안전시스템 구축을 통해 대형 마트를 중심으로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전북 전주시을)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국정감사에서 삼성, 현대 등 국내 5대그룹의 대표이사급 임원을 불러 저조한 '농어촌 상생협력 기금' 기부 실적에 대해 질타했다. 이날 농식품부 국감장에는 주은기 삼성전자 부사장, 서경석 현대차그룹 전무, 장동현 SK 사장, 이시용 LG전자 전무, 이종현 롯데지주 전무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국회는 지난 2015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통과조건으로 민간기업과 공기업 등의 자발적 기부금을 모아 ‘농어촌 상생협력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FTA에 따른 기업들의 무역이득을 농어촌과 공유한다는 취지로 농어촌 자녀들을 위한 장학사업, 의료·문화, 주거시설 개선 등을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다. 당시 국회와 정부는 민간기업과 공기업으로부터 1년에 1000억 원씩 10년 동안 기부를 받아 총 1조원을 조성하기로 했지만 지난해 309억, 올해 166억원 조성하는데 머물렀다. 이 중 민간 기업의 기부금은 현대자동차가 출연한 4억원을 포함, 5억
[문화투데이=황인선기자]유명 기업인을 앞세워 자연식·친환경을 홍보하며 위생적인 채식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A사. 이 업체는 지난 HACCP 인증을 받았지만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11차례나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애벌레, 머리카락 등 이물은 다섯 차례나 검출됐으며 제품에서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고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은 종업원을 종사시켰다. 그런데 이 업체는 2018년 HACCP 평가에서 200점 만점 기준 171점을 받아 적합처분을 받았다. HACCP(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 식품위해요소중점기준. 식품의 원료관리 및 제조·가공·조리·소분·유통의 모든 과정에서 위해한 물질이 식품에 섞이거나 식품이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각 과정의 위해요소를 확인·평가하여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기준이다. 이에 따라 생산부터 유통과정까지 위해요소 ①생물학적 위해요소: 세균(식중독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 ②화학적 위해요소: 농약, 세척제, 곰팡이독소, 살균소독제 등 ③물리적 위해요소: 돌, 유리조각, 반창고, 쇳조각 등 의 혼입,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각 공정별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불안감을 느끼는 노인의 치매 위험도가 무증상군보다 유의미하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종일 교수 연구팀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노인정신의학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러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선도연구(ADNI)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1천472명의 경도인지장애(MCI) 및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최대 5년간 추적 관찰해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정신행동증상이 거의 없는 '무증상군'과 우울·불안·무감동 등을 가진 '무감동·정서증상군', 다양한 정신행동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복합증상군' 중 무감동·정서증상군이 전체 환자의 40%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특히 이 집단은 기억력 저하 속도가 가장 빨랐고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가는 진행 위험이 무증상군보다 약 1.4배 높았다. 이 연구는 생물학적 정신의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인 'Biological Psychiatry'(IF 9.6) 6월호에 실린다. 박종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정신행동증상이 단순한 동반 증상이 아니라 치매로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라는 사실을 밝혀낸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중년기에 비만 수술이나 약물 치료 없이 지속해서 체중을 과체중 미만으로 감량하면 제2형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위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티모 스트랜드버그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키와 몸무게를 여러 차례 측정한 3개 코호트에서 성인 2만3천여명을 12~35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수술 또는 약물을 이용한 체중 감량 치료가 거의 없던 시기에 실시된 것으로 중년기의 지속적 체중 감량이 제2형 당뇨병을 넘어 만성 질환 위험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병적 비만과 과체중에 대한 수술 치료나 약물(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의 당뇨병 위험 감소 등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나 생활습관 등을 통한 체중 감량과 다른 주요 질병의 장기적 연관성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 키와 몸무게를 반복 측정한 3개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2만3천149명을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위암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유독 동아시아인에게 발생이 많은 암종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발생하는 100만명 이상의 신규 위암 환자 중 60% 이상이 동아시아에 몰려 있다. 이 중에서도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단연 세계 1위이고, 이는 미국의 10배 수준에 해당한다. 의학계에서는 이런 이유를 밝히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비만, 붉은 고기 및 가공육 섭취, 염분 과다 섭취, 가족력,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등의 위험 요인이 위암 발생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더해 한국인의 경우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특유의 식습관이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식습관만 보자면 아직도 어떤 음식이 위암을 부추기고 또 예방 효과를 내는지 명확하지 않다. 이에 연구자들은 위암 발생이 많은 동아시아 인구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역학조사) 연구가 그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에는 이런 방식으로 동아시아인에게서 위암 위험을 낮추거나 높이는 식습관을 새롭게 조명한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 중앙대 식품영양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달 들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자 대형마트에서 조각 수박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본래 수박은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巨巨益善) 과일 품목이었으나 1∼2인 가구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간편하게, 남김없이 먹을 수 있는 조각·미니 수박 수요가 늘고 있다. 15일 대형마트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달 가격파격 선언 대표 품목으로 3㎏ 미만 미니 수박인 까망애플 수박을 한 달 동안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달 1∼10일 까망애플 수박 매출은 작년보다 두 배 이상(110%) 늘었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까망애플 물량을 대폭 늘렸다. 이달 까망애플·블랙망고 등 미니수박 준비 물량은 작년 동기 대비 세 배로 증가했다. 이마트는 올여름 미니수박 물량을 작년보다 50% 확대할 계획이다. 조각 수박 물량도 15∼20%가량 늘리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조각 수박 상품인 '바로먹는 수박' 2종(500g·800g) 물량을 작년보다 30%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이달 1∼10일 홈플러스 조각 수박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소용량·고편의 트렌드가 식탁 위까지 확대되면서 손질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수박 등 조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마녀스프'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마녀스프는 양배추와 토마토, 감자, 당근, 브로콜리, 사과, 양파 7종의 재료와 과일과 채소가 익을 때 나오는 즙으로 만들어진 건강 먹거리다. 열량이 160㎉로 낮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GS25는 여름철을 맞아 '우리동네 편스장(편의점과 헬스장의 합성어)' 캠페인으로 단백질과 저당, 저칼로리 등의 먹거리를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이달 말까지 닭가슴살 30여종과 단백질음료는 원플러스원(1+1)과 투플러스원(2+1) 등의 행사를 하고, 식사 대체 식품 브랜드 랩노쉬 상품은 토스페이 결제 시 50% 페이백을 해 준다. 이도현 GS리테일 냉장냉동팀 상품기획자(MD)는 "편의점을 통한 건강 먹거리 수요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마녀스프와 같이 건강 요소를 잘 살려낸 차별화 상품 출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핵심기술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 강화에 총력전을 필치고 있다. 최근 첨단기술 유출 피해가 급증하자 신약, 플랫폼 기술 등 관련 핵심 기술이 경쟁사나 중국 등 외국에 넘어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려는 노력이다. 1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지난 12일부터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연구개발(R&D) 플랫폼인 'HK이노엔 스퀘어'에 상주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카메라 제어 정책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HK이노엔 스퀘어 상주 임직원은 휴대전화에 사내 촬영을 금지할 수 있는 보안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거나 휴대전화 카메라에 보안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HK이노엔 스퀘어를 방문하는 외부인에게는 보안스티커 부착을 안내한다. 제30호 국산신약 '케이캡'을 이을 신약 개발을 위한 HK이노엔 스퀘어는 핵심 연구개발 인력 등 450여 명이 집결한 혁신형 융복합 연구시설로, 신약 연구소를 포함한 R&D 조직과 신약 사업개발·기술계약 관련 부서가 배치돼 있다. HK이노엔은 일부 임직원이 보안 앱을 통한 개인정보 수집 가능성 등을 우려하는 것을 고려해 임직원 설명회와 인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 홍보대사이자 셰프인 에드워드 리가 서울시 굿즈인 '서울마이소울 자개함'을 활용한 특별한 디저트 메뉴를 선보였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에드워드 리는 자신이 운영하는 미국 워싱턴 D.C의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시아(SHIA)의 저녁 코스 마지막에 '한입(Hanip)'이라는 이름의 디저트를 선보였다. 서울마이소울 자개함에 담긴 이 디저트는 구운 잣 파이와 된장 캐러멜 인절미로 구성됐다. 앞서 서울시 홍보대사 위촉식 뒤 열린 오찬에서 자개함에 담긴 음식이 서빙되는 것을 본 에드워드 리는 자신의 레스토랑에서도 자개함으로 디저트를 서빙하고 싶다고 제안했고, 결국 메뉴 개발로 이어졌다. 서울마이소울 자개함은 40년 경력의 나전칠기 장인이 제작한 전통 공예 작품이라고 시는 소개했다. 윗면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한강버스, 서울달 같은 서울의 새로운 명소들과 광화문, 남산타워 등 전통의 랜드마크들이 함께 담겨 있다. 또 자개함 옆면에는 서울의 상징 꽃·나무·새인 개나리·은행나무·까치가 섬세하게 새겨져 있다. 이 자개함은 7월 1일부터 서울마이소울샵 서울관광플라자점, 서울마이소울샵 세종문화회관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