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홍성욱기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소속 전국 11개 소비자단체가 인보사 사태에 대해 사태의 심각성을 직시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5일 소비자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세계 최초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케이주의 허가신청에 허위자료를 제출한 코오롱생명과학의 몰염치함과 이를 허가했다가 뒤늦게 사건을 파악하고 품목허가를 취소 조치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무능함으로 인해 소비자는 치료 의약품에 있어서 조차 안전을 확신할 수 없는 불신이 팽배한 상황에 처했다"고 밝혔다. 단체는 "인보사를 투여 받은 환자 명단 확보에 적극적으로 힘써야 한다"며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한 식약처의 형사 고발, 주주환자들의 공동 민사소송의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려면 피해자에 대한 정확한 규모가 특정되어야 한다"면서 "구체적 피해 규모 및 인과관계 입증이 본 사태의 가장 첨예한 쟁점이 될 것인바 아직 등록되지 않은 나머지 투약환자 2667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등록 독려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본 사태의 주무부처인 식약처는 환자안전대책, 재발방지 및 제도 개선 대책 등 이번 사건을 계기로 첨단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허가·심사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일체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식품에 기능성을 담을 경우 가격 상승과 과잉섭취로 인한 부작용이 우려된다" "소비자는 식품 기능성 표시 관련 기능성 허위.과대 표시 증가를 가장 우려하고 있다. 특히 클립영상 전 동영상 광고,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등 SNS을 통한 광고는 그 특성상 짧은 시간 동안만 광고로 활용되고 있어 집중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일반식품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기능성) 표시' 도입이 임박했다. 소비자는 건강기능식품 뿐만 아니라 일반 식품도 기능성을 표시하는 것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뒤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앞서 지난달 열린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주관하는 제5차 규제·제도 혁신 끝장토론회에서는 건강기능식품에만 표시할 수 있는 기능성을 일반식품에도 표시토록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식품의 기능성 표시 민관합동협의체(TF)'를 구성, 앞으로 6개월 간 구체적인 기능성 표시 요건과 기능성 범위 등을 논의하고 법제화할 계획이다. 업계는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다. 고기능 식품 개발을 활성화해 국내 식품업계가 국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일상식품의 건강식품화가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소비자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내 소비자 10명 중 8명은 일반식품의 기능성 표시가 도움,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허위과장 표시와 가격상승을 우려, 관련 제한 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90%가 넘었다.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은 일반식품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기능성) 표시’ 본격 도입을 앞두고 식품 기능성 표시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기능성 표시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와 우려를 알아 볼 수 있었는데 소비자들은 정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기능성 표시를 원하면서도 허위.과장 표시에 대한 관리 강화를 요구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에 따르면 지난달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주관하는 제5차 규제·제도 혁신 끝장토론회에서 건강기능식품에만 표시할 수 있는 기능성을 일반식품에도 표시토록 합의했다. 이에 정부는 식품의 기능성 표시 민관합동협의체(TF)'를 구성, 앞으로 6개월 간 구체적인 기능성 표시 요건과 기능성 범위 등을 논의하고 법제화할 계획이다. 식품 제조업체는 물론 건강기능식품 업계는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다. 식품의 기능성 표시 규제 혁신을 통해 국내 식품산업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 20∼30대 젊은 성인들 사이에서 2형 당뇨병(T2DM)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10년 사이 유병률이 두 배 가까이 치솟았으며, 특히 비만과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경고가 나온다. 대한당뇨병학회의 학술지 '당뇨병과 대사 저널'(DMJ·Diabetes & Metabolism Journal)에 최근 실린 '한국 2형 당뇨병 젊은 성인의 유병률, 발생률 및 대사 특성(2010∼2020년)' 연구논문에 따르면 2010년 1.02%였던 국내 19∼39세 젊은 성인의 2형 당뇨병 유병률은 10년 만인 2020년 2.02%로 두 배가량 증가했다. 2020년 기준으로 약 37만명의 젊은 성인이 2형 당뇨병을 앓고 있다. 특히 30대(30∼39세) 유병률은 2010년 2.09%에서 2020년 3.9%로 증가하며 젊은 당뇨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남성 유병률이 여성보다 일관되게 높았고, 증가 속도 역시 남성이 더 가팔랐다. 주목할 점은 젊은 2형 당뇨병 환자 상당수가 비만을 동반한다는 사실이다. 2020년 기준으로 이들 젊은 당뇨 환자의 67.8%가 체질량지수(BMI) 25kg/㎡ 이상의 비만이었고,
사람들은 반려견을 진짜 가족이나 친구처럼 생각할까? 반려견에 대한 소유주의 인식을 사람-사람 관계와 비교한 결과 사람들은 반려견을 자녀와 가장 친한 친구가 합쳐진 것과 같은 독특한 존재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헝가리 외트뵈시 로란드 대학(ELTE) 에니코 쿠비니이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서 700여명의 반려견 주인에게 반려견과의 관계를 자녀, 가장 친한 친구, 연인, 가장 가까운 친척과 비교하게 한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개와 인간의 관계는 가축화 이후 꾸준히 발전해 한때 주로 일하는 동물이었던 개는 많은 서구 사회에서 '대리 자녀'로 여겨지는 소중한 동반자가 됐다 연구팀은 하지만 이런 변화에도 개가 인간 관계망에서 수행하는 구체적인 사회적 역할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반려견 소유자 717명에게 설문조사를 통해 자녀, 연인, 가장 가까운 친척, 가장 친한 친구 등 4명의 인간 파트너와 반려견에 대한 13가지 관계 특성을 평가하도록 했다. 관계 특성에는 동반자 관계(companionship), 친밀감(intimacy), 양육감(nurturan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멤버스는 다음 달 8일 어버이날에 부모가 받고 싶은 선물과 자녀가 드리고 싶은 선물을 설문 조사한 결과 '용돈'이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어버이날 용돈·선물 평균 예산은 29만원으로 작년보다 8만원가량 줄었다. 이는 롯데멤버스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이 지난 11∼12일 전국 20∼60대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선물에 대한 설문을 한 결과다. 어버이날 받고 싶은 선물(복수 응답)은 용돈(70.8%)이 압도적인 1위에 올랐고 의류(25.1%), 여행·관광상품(24.3%), 건강식품(22.1%), 카네이션(16.7%) 순이었다. 어버이날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선물 1위도 용돈(83.9%)이 가장 많았고 건강식품(52.1%), 의류(32.5%), 건강가전용품(20.1%), 여행·관광상품(16.9%) 순으로 나타났다. 어버이날 선물 혹은 용돈을 드릴 계획을 묻는 말에는 '계획이 있다'는 응답이 56.8%를 차지했다. 어버이날 용돈·선물 평균 예산이 작년보다 8만원가량 줄어든 것은 경기침체·고물가 등 영향으로 보인다고 라임은 설명했다. 함께 진행한 어린이날 관련 설문에서는 '선물이나 용돈을 줄 계획'이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국의 보건교사들은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항생제 내성과 관련한 교육을 해야 한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전국 보건교사 281명을 상대로 실시한 항생제 내성 교육 운영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에서의 항생제 내성 관련 교육 필요 여부에 대한 질문에 27%가 '매우 필요하다', 58%가 '필요하다'고 각각 답했다. 이들 교사는 최근 1년간 학생들에게 항생제 교육을 한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62%가 없다고 답했다. 특히 보건교사 88%는 최근 3년간 항생제 관련 교육을 이수한 경험이 없었다. 이들은 학교에서 항생제 내성 교육이 어려운 이유로 '적절한 교육자료 부족'(35%), '교육 시간 확보 어려움'(21%) 등을 꼽았다. 항생제 내성 교육을 위한 개선사항으로는 '보건교사 대상 전문 연수기회 확대'(25%), '학생 대상 체계적인 교육과정 개발'(21%) 등을 제안했다. 이에 질병청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항생제 내성 교육 자료집을 이날 일선 학교에 배포했다. 지난해 세계보건총회나 유엔(UN) 정치선언문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도 청소년기 교육을 통한 올바른 항생제 사용 문화 형성을 강조하고 있다. 자료집에는 항
항고혈압약 투여와 가정에서의 혈압 측정, 체중 감량, 염분 섭취 관리 등 생활습관 변화를 통해 고혈압을 치료하면 치매와 치매 없이 발생하는 인지장애 위험을 15%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 장 허 교수와 중국 선양 중국의대 제1병원 쑨잉셴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서 고혈압 환자 3만4천여명에 대한 4년간의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혈압 관리가 치매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전 세계 치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혈압 환자들에게 보다 집중적인 혈압 조절 조치를 하는 것이 중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 치매 환자는 2019년 5천740만명에서 2050년 1억5천280만명으로 증가하고, 특히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같은 생활습관 개선이 치매 발병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으며, 고혈압 치료를 하지 않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보다 평생 치매에 걸릴 위험이 4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협동조합 운영체제인 서울우유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에 2일부터 납품을 재개한다. 이는 지난 3월 20일부터 물품 납품을 중단한 지 43일 만이다. 홈플러스는 "오랜 거래를 통해 쌓아온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서울우유와 원만하게 합의해 다시 납품이 이뤄지게 됐다"며 "서울우유 상품은 오늘부터 점포별로 순차 입고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생절차 개시 이후 발생한 상품 공급 이슈는 대부분 해소됐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개시로 일시 지연된 협력사 상품 대금 지급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 2천675개 협력사 중에서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2천407개사(약 90%)에 대한 회생채권 지급도 마쳤다고 했다. 홈플러스는 대기업 협력사에 대해서도 다음 달부터 분할 상환할 계획이라며 채무 상환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매출은 역대 최대를 기록한 작년 3월과 유사한 수준이고, 지난달에도 이런 추세를 이어갔다"며 "온라인 부문 지난달 21∼27일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했고, 주말인 지난달 25∼27일 매출은 26% 증가하면서 회생절차와 상관없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3∼4월 건설공사장 등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을 대상으로 기획 수사를 벌여 총 6곳의 위반사업장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A업체는 건축물 신축 공사를 진행하면서 토사를 방진 덮개 없이 하루 이상 방치해 비산먼지 억제 조치를 이행하지 않았고, B업체를 포함한 4개 사업장은 토목 및 기반 조성공사를 하면서 비산먼지 발생사업임에도 관련 신고를 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C업체는 정수기를 제조·판매하면서 관련 기준·규격을 충족하지 않은 제품을 유통한 혐의로 적발됐다. 특사경은 적발 업체에 대해 조사를 마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하고, 위반 사항은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해 행정처분을 의뢰할 계획이다. 김혜경 민생사법경찰과장은 "환경 오염 행위 근절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비산먼지 배출사업장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가 오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2025 대전 0시 축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교통 통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대전시는 2일 교통 통제 대행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어 약 1㎞ 구간의 중앙로(대전역∼옛 충남도청)의 차 없는 거리 운영을 포함해 ▲교통통제 인력 및 시설물 배치 ▲보행자 안전 확보 ▲교통 흐름 유지 방안 ▲사전 홍보 및 현장 안내 계획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시는 8월 6∼17일 12일간 중앙로 1㎞ 구간을 비롯해 대종로(NC백화점∼으능정이) 400m, 중앙로121번길, 태전로 일부 등을 통제한다. 하루 평균 409명의 통제 인력을 투입하고, 행사장 주변 무단횡단 방지 시설을 확대 설치한다. 하상도로 운영 조정, 버스 우회 노선 및 임시 정류장 안내 강화 등 보다 체계적인 교통 대책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쾌적하고 안전한 축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지역 유망 벤처·창업기업 10개를 '2025년 D-유니콘 프로젝트' 참여기업으로 최종 선정하고, 성장도약자금 등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선정기업은 ▲기계로봇 분야 에스엘엠 ▲기능성소재 분야 이너시아·제이제이엔에스 ▲바이오 분야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신재생에너지 분야 에코인에너지·에이치앤파워 ▲전기전자 분야 피코팩·파인에스엔에스 ▲정보통신 분야 레드윗·모바휠 등이다. 시는 기업당 약 7천만원 내외 성장도약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제품 제작, 제품 고급화, 기술이전, 지식재산권 획득, 컨설팅, 홍보 등 기업 성장을 실질적으로 견인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시가 조성한 비즈니스 전용 공간인 'D-유니콘 라운지'의 우선 이용 혜택을 제공하는 '유니콘 멤버십'도 부여한다. D-유니콘 프로젝트는 2022년부터 매년 10개 기업을 선정·지원해 온 창업·벤처 육성 사업이다. 본사는 대전에 두고, 창업 3년 이상이면서 최근 5년 내 누적 5억원 이상의 투자유치 실적을 보유한 비상장 중소·벤처기업이 대상이다. 올해는 총 41개 기업이 신청해 서류 및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10개 기업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