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압구정 소재의 한 이자카야, 사케 대신 화요나 일품진로를 시키는 소비자들이 눈에 띈다. 이 가게를 운영하는 김영모(38)씨는 "지난 7월 반일 불매운동이 시작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사케와 일본맥주의 주문량은 줄었지만 일품진로와 화요 등 전통주를 시키는 소비자들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일본 술의 매출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맥주와 사케 등 일본 술의 감소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맥주는 지난해 동기 대비 99.9%, 사케는 63.7%가 줄어들었다. 일본산 맥주는 수입맥주 품목에서 올해 상반기까지는 1위를 기록했지만 8월 기준 13위로 밀려난 상태다. 일본 맥주는 2009년 미국 맥주를 제치며 1위 자리에 오른 뒤 한번도 1위 자리를 놓친 적이 없는 품목이다. 일본 맥주가 사라진 시장에서는 중국 맥주가 462만1000달러 가량 수입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네덜란드 (430만2000달러), 3위는 벨기에(377만달러)였다. 미국 맥주는 346만9000달러어치 수입돼 4위를 차지했다. 사케 수입금액은 지난달 42만8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와 롯데주류가 빈병수거를 놓고 갈등이 거세지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하이트진로의 '진로이즈백'의 디자인과 관계가 있다. '진로이즈백'은 소주병은 초록색이라는 공식을 깨고 뉴트로 콘셉트의 하늘색병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이 제품은 출시 두 달만에 1000만병이 판매가 되며 애주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롯데주류(대표 김태환)는 '진로이즈백'이 기존의 소주병과 다른 디자인이라는 이유로 수거한 공병을 돌려주고 있지 않고 있다. 설훈 의원실에 따르면 현재 롯데주류의 소주 생산 공장에 쌓여있는 하이트진로의 공병은 약 200만병에 달한다. 소주업계는 공병보증금 반환제도를 1985년부터 시행해왔다. 주류 업체들은 2009년 소주병을 공용화해 재사용률을 높이고 빈 병 수거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기로 협약했다. 이 같은 협약을 통해 주류업체들은 대다수 소주를 녹색의 동일한 크기와 디자인으로 제작했다. 이렇게 제작된 소주병은 여러차례 재활용이 가능해졌다. 하이트진로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해당 협약은 사실상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자율적으로 시행하도록 돼있다"면서 "'참이슬'이 이미 월 1억5000만병 넘게 팔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제품인 '오뚜기 3분 카레'와 '천하장사 소시지', '진로소주'가 티셔츠로 재탄생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스트릿 패션 브랜드 ‘오베이’와 손잡고 협업 상품을 선보인다. 오베이는 그래피티 작가 ‘셰퍼드 페어리’가 설립한 미국 브랜드로, 국내에서도 20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오베이 서울 임시매장(팝업스토어) 개장 기념에 맞춰 이색적인 상품을 선보인다. 이번 제품은 진로·오베이 티셔츠, 진로·오베이 협업 상표 스티커다. 1924년부터 이어온 소주 진로와 오베이의 디자인을 결합한 한정판 제품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밀레니얼세대가 열광하는 브랜드가 모여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해 선호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뚜기도 한섬의 남성 브랜드 시스템옴므를 통해 3분 카레옴므, 짜장옴므를 한정판을 출시했다. 오뚜기와 시스템옴므는 패션과 식품과의 장벽을 넘어 낯설지만 익숙한 새로운 맛과 스타일을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을 지난달까지 판매했다. 오뚜기의 대표 제품인 3분 카레, 3분 짜장에 시스템옴므 브랜드의 타겟인 20~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칠성음료가 맥주의 부진에 이어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에게 브랜드 평판도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2019년 7월 4일부터 2019년 8월 5일까지의 음료 상장기업 브랜드 빅데이터 33,604,630개를 분석한 결과 롯데칠성의 브랜드평판지수 6,579,834로 지난 7월 대비 5.90% 감소했다. 하이트진로가 브랜드 참여지수(772,035), 미디어지수(2,016,853), 소통지수(2,043,282), 커뮤니티지수 (1,752,867), 시장지수(3,659,809), 사회공헌지수(1,221,716)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11,466,560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월 브랜드평판지수 9,904,155와 비교하면 7.98% 상승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올 2분기 맥주 소매점 판매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도 롯데주류(대표 김태환)는 '클라우드'가 201억2100만원을 기록해 간신히 10위를 지켰으며, '피츠'는 순위권 밖으로 밀리는 굴욕의 성적표를 기록했었다. 하이트진로의 히트상품 '테라'는 올해 2분기 3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며, 테라는 판매량이 출시 101일만인 지난 6월 2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세계 최대 규모의 EDM페스티벌로 알려진 '일렉트릭 데이지 카니발 코리아 (Electric Daisy Carnival Korea / 이하 EDC 코리아)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테라와 함께하는 EDC KOREA 2019' 는 오는 8월 31일과 9월 1일 양일간 '서울랜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카니발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다양한 장르의 무대뿐 아니라 서울랜드 내의 구조물들을 하나의 테마로 연출하고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마련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페스티벌 참가자들이 더욱 즐겁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브랜드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스티커 및 타투 서비스, 포토존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1997년부터 열린 'EDC'는 올해로 22주년을 맞이한 세계 최대 규모의 EDM 페스티벌로 매년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며, 미국뿐 아니라 세계 각지의 관객들이 모여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국 외 멕시코, 중국 등에서 개최된 바 있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테라와 함께하는 EDC KOREA 2019'는 특히 화려한 라인업이 눈길을 끈다. ▶세계적인 히트 싱글 'Heroes(W
[문화투데이 = 이하나기자]2019년의 마지막 여름을 상상만 해도 행복한 먹거리 축제로 달래 보는 것은 어떨까.제철인 포도, 대하부터 시원한 맥주와 와인까지 이번 주말 놓치지 말고 가야할 8월의 마지막 먹거리 축제를 소개한다.풍성한 먹거리로 준비된 이번 축제는 아쉬웠던 여름휴가의 허전함을 채워주고 반복되는 일상의 스트레스까지 날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근교부터 충청도까지 지역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를 만나보자. ◇ 인천시 송도맥주축제 2019 (8/23~8/31) 압도적 스케일로 2019년 최고의 여름축제로 손꼽히는 별이 반짝이는 공원 잔디밭에서 열리는 초대형 맥주&음악 축제인 송도맥주축제 2019를 소개한다. 인천관광공사의 후원으로 9일간 인천(시장 박남춘) 송도 에서 열리며 아시아 최대규모의 무대로 동시 수용인원만 3만 명 이상인 송도달빛축제공원 공연장에서 톡쏘는 맥주와 먹거리, 즐거운 라이브 콘서트와 불꽃놀이, EDM파티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SNS를 뜨겁게 달군 ‘푸드 라인업’ 백지영, DJ DOC, 크라잉넛, 플라워, 육중완밴드, VOS, 체리필터, 울랄라세션, 딕펑스와 EDM DJ DJ소다, 구준엽, 슬리피까지 락밴드, 힙합, 인디뮤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일본 제품의 불매운동이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아사히와 기린이치방 등 일본 맥주의 판매율이 곤두박질 치고 있다. 특히, GS25와 CU등 편의점업계에서도 8월 1일 부터 4개에 1만원에 판매하는 목록에서도 일본 맥주를 제외할 예정이기 때문에 그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칭따오에 1위 자리를 뺏긴 아사히가 2위 자리를 지키기도 벅차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29일 한국주류수입협회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2018년 7월~2019년 6월)까지 1년 간 국내 수입 맥주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칭따오가 48만7501헥타리터(1헥타리터는 100ℓ)를 판매해 아사히를 꺾고 전체 판매량 1위로 올라섰다. 2016년부터 점유율 1위 자리를 고수해 온 아사히에게는 굴욕적인 결과다. 2017년 하반기~2018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49만1114헥타리터를 판매하며 압도적인 판매량을 자랑했지만 올해에는 0.8% 역성장하며 1위 자리를 놓쳤다. 시장 점유율은 15%로 약 3%가 하락했다. 수입 맥주 전체 시장 규모가 275만3732헥타리터에서 325만5351헥타리터로 18.2% 성장하고 칭따오가 13.9%라는 눈에 띄는 판매량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맥주의 대목이라고 할 수 있는 여름을 맞아 오비맥주(사장브루노 코센티노) 와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본격적인 마케팅 전쟁에 돌입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테라'는 공유를 모델로 신규 광고를 공개할 예정이다. 출시 초 광고는 청정라거 시대의 개막과 함께 테라의 특장점인 '리얼탄산100%, 청정맥아100%' 메시지를 전달했다면, 이번 광고는 무더운 여름, 더위에 지친 도시에서 갈증을 씻어 내는 청정라거-테라의 청량감을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폭염의 시대, 모델 공유가 테라를 마시는 순간, 그 청량감에 하늘로 치솟고 공유를 감싸는 청정한 하늘의 회오리가 테라의 대표 시즐(sizzle) 맥주 소용돌이로 전환되면서 100% 리얼탄산과 청량감을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무더운 여름, 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이 광고를 보며 청정라거-테라의 청량함과 강력한 리얼탄산을 느꼈으면 좋겠다”라며, “본격적인 성수기에 돌입한 만큼 청량감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테라 돌풍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테라는 지난 3월 21일 출시된 후 101일만에 1억병 판매 기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본격적인 맥주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가 마케팅 전쟁에 돌입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테라'에 힘을 싣고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달 중순부터 서울·수도권 상권을 시작으로 전국에 테라 생맥주도 출시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가 9년 만에 선보인 맥주 신제품 '테라'는 출시 100일 만에 1억병 넘게 팔려나갔다. 출시 101일째인 지난달 29일 기준 누적 판매량은 1억139만병(330㎖ 기준·334만 상자)을 기록했다. 출시 39일 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하며 맥주 브랜드 중 출시 초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한 테라는 점차 판매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측에 따르면 올 4~5월 1~2%대에 그쳤던 맥주 판매 증가율은 오히려 테라 출시 이후 하이트와 맥스 등 기존 브랜드와 본격적인 시너지를 내며 6월 맥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 상승했다. 특히 유흥시장에서의 6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5%나 증가했는데 이러한 추세라면 출시 1년째인 내년 3월 1600만 상자 판매도 달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를 앞세워 기존 브랜드인 하이트와 맥스의 시너지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미국 뉴욕 주를 돌며 세계 No.1 소주 ‘참이슬’을 홍보 중이다. 하이트진로는 미국 현지인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기 위해 뉴욕, 뉴저지 주를 돌며 참이슬 랩핑 트럭 운용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 미국법인 ‘하이트진로아메리카’는 브랜드 노출을 확대하면서 현지인들에게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참이슬 랩핑트럭를 기획하게 됐다. 참이슬 랩핑 트럭 전면에 거대한 참이슬이 실려있는 모습이 마치 실사 같은 이미지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해 9월부터 하이트진로 제품 판매량이 가장 많은 도시인 뉴욕과 LA 지역에서 참이슬 랩핑트럭을 시험 운영해왔다. 현지인 반응이 좋았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 조사 결과 랩핑트럭 홍보가 참이슬 인지도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나, 뉴욕, 뉴저지 지역은 올해 10월까지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하이트진로아메리카 황정호 법인장은 “참이슬 랩핑트럭의 영향으로 지역별 대리점에 제품 구입 문의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소비자 접점에서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소주를 알리고, 한국 술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50년 만에 주세개편이 이뤄지면서 국산 맥주도 수입맥주처럼 4캔에 1만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당정 협의를 열어 주류 과세체계 개편방안을 논의·확정했다. 오비맥주,하이트진로,롯데주류 등 3대 맥주업체 제품을 기준으로 보면 현행 과세체계에서는 캔맥주 1ℓ에 1121원의 주세가 부과됐다. 하지만 내년 1월부터는 830.3원/ℓ으로 세금이 줄어들게 된다. 여기에 교육세와 부가가치세 등을 포함한 총 세부담도 현행 체계에서는 1758원/ℓ이지만 종량세 전환 시 23.6% 줄어든 1343원/ℓ이 되기 때문에 리터당 415원이라는 가격이 인하되는 셈이다. 맥주 500㎖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하면 207.5원의 세금이 줄어드는 꼴이다. 이러한 '주세 개편안'으로 수입맥주의 경우 가격은 큰 차이가 없지만 국산 캔맥주의 가격은 인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맥주업계는 바뀐 개편안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수입맥주의 경우는 전반적인 세금부담은 늘어나지만 '4캔에 1만원'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수제맥주 업계도 개편안을 통해 종량세 전환으로 진정한 맥주 품질 경쟁이 가능해졌다며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무학(대표 최재호)과 보해양조(대표 임지선) 등 지역소주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주요 지역 소주 기업 5개사 가운데 3개사가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매출 역시 하락선을 그리고 있다. 무학의 ‘좋은데이’는 한때 부산 지역 시장점유율 80%를 기록했지만 과도하게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친 결과 오히려 안방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부산에서 점유율 3위와 10%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점유율 1위자리는 대선주조의 ‘C1’이 차지했다. 상황이 이렇자 매출은 지난해 9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며, 매출액은 23.26%나 줄어든 1775억 원으로 곤두박칠 쳤다. 광주·전남의 향토기업인 보해양조도 심상치 않다. 영업손실의 경우 보해양조는 100억원에 달한다. 보해양조 역시 수도권 진출을 타진하면서 영역 확대를 시도했지만 무학과 마찬가지로 텃밭에서 밀려났다. 보해양조는 '잎새주'를 비롯해 ‘아홉시반’과 ‘부라더’ 시리즈 등을 선보이면서 수도권 진출에 노력했지만 결과는 참담하다. 보해양조가 수도권 진출에 눈을 돌린 시기에 하이트진로가 지방시장
사람들은 반려견을 진짜 가족이나 친구처럼 생각할까? 반려견에 대한 소유주의 인식을 사람-사람 관계와 비교한 결과 사람들은 반려견을 자녀와 가장 친한 친구가 합쳐진 것과 같은 독특한 존재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헝가리 외트뵈시 로란드 대학(ELTE) 에니코 쿠비니이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서 700여명의 반려견 주인에게 반려견과의 관계를 자녀, 가장 친한 친구, 연인, 가장 가까운 친척과 비교하게 한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개와 인간의 관계는 가축화 이후 꾸준히 발전해 한때 주로 일하는 동물이었던 개는 많은 서구 사회에서 '대리 자녀'로 여겨지는 소중한 동반자가 됐다 연구팀은 하지만 이런 변화에도 개가 인간 관계망에서 수행하는 구체적인 사회적 역할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반려견 소유자 717명에게 설문조사를 통해 자녀, 연인, 가장 가까운 친척, 가장 친한 친구 등 4명의 인간 파트너와 반려견에 대한 13가지 관계 특성을 평가하도록 했다. 관계 특성에는 동반자 관계(companionship), 친밀감(intimacy), 양육감(nurturan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멤버스는 다음 달 8일 어버이날에 부모가 받고 싶은 선물과 자녀가 드리고 싶은 선물을 설문 조사한 결과 '용돈'이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어버이날 용돈·선물 평균 예산은 29만원으로 작년보다 8만원가량 줄었다. 이는 롯데멤버스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이 지난 11∼12일 전국 20∼60대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선물에 대한 설문을 한 결과다. 어버이날 받고 싶은 선물(복수 응답)은 용돈(70.8%)이 압도적인 1위에 올랐고 의류(25.1%), 여행·관광상품(24.3%), 건강식품(22.1%), 카네이션(16.7%) 순이었다. 어버이날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선물 1위도 용돈(83.9%)이 가장 많았고 건강식품(52.1%), 의류(32.5%), 건강가전용품(20.1%), 여행·관광상품(16.9%) 순으로 나타났다. 어버이날 선물 혹은 용돈을 드릴 계획을 묻는 말에는 '계획이 있다'는 응답이 56.8%를 차지했다. 어버이날 용돈·선물 평균 예산이 작년보다 8만원가량 줄어든 것은 경기침체·고물가 등 영향으로 보인다고 라임은 설명했다. 함께 진행한 어린이날 관련 설문에서는 '선물이나 용돈을 줄 계획'이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국의 보건교사들은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항생제 내성과 관련한 교육을 해야 한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전국 보건교사 281명을 상대로 실시한 항생제 내성 교육 운영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에서의 항생제 내성 관련 교육 필요 여부에 대한 질문에 27%가 '매우 필요하다', 58%가 '필요하다'고 각각 답했다. 이들 교사는 최근 1년간 학생들에게 항생제 교육을 한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62%가 없다고 답했다. 특히 보건교사 88%는 최근 3년간 항생제 관련 교육을 이수한 경험이 없었다. 이들은 학교에서 항생제 내성 교육이 어려운 이유로 '적절한 교육자료 부족'(35%), '교육 시간 확보 어려움'(21%) 등을 꼽았다. 항생제 내성 교육을 위한 개선사항으로는 '보건교사 대상 전문 연수기회 확대'(25%), '학생 대상 체계적인 교육과정 개발'(21%) 등을 제안했다. 이에 질병청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항생제 내성 교육 자료집을 이날 일선 학교에 배포했다. 지난해 세계보건총회나 유엔(UN) 정치선언문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도 청소년기 교육을 통한 올바른 항생제 사용 문화 형성을 강조하고 있다. 자료집에는 항
항고혈압약 투여와 가정에서의 혈압 측정, 체중 감량, 염분 섭취 관리 등 생활습관 변화를 통해 고혈압을 치료하면 치매와 치매 없이 발생하는 인지장애 위험을 15%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 장 허 교수와 중국 선양 중국의대 제1병원 쑨잉셴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서 고혈압 환자 3만4천여명에 대한 4년간의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혈압 관리가 치매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전 세계 치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혈압 환자들에게 보다 집중적인 혈압 조절 조치를 하는 것이 중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 치매 환자는 2019년 5천740만명에서 2050년 1억5천280만명으로 증가하고, 특히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같은 생활습관 개선이 치매 발병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으며, 고혈압 치료를 하지 않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보다 평생 치매에 걸릴 위험이 4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현대 사회의 다양한 가족 형태 중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한부모가족이 경제적 어려움은 물론 양육 부담으로 인한 시간 부족이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일하는 한부모가족의 고충이 크며, 현행 지원 정책은 여전히 사각지대를 해소하지 못하고 자립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2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한부모가족의 시간 및 경제적 자원과 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약 149만 가구에 달하는 한부모 가구는 양부모 가구에 비해 소득과 자산 수준이 현저히 낮다. 가구주 한 명이 생계와 돌봄을 모두 책임지는 구조 탓에 일을 하더라도 불안정한 경제 기반 위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연구진이 사회보장행정 데이터(2021년 기준)를 통해 가처분소득을 기준으로 소득분위를 살펴본 결과, 소득 하위 10%(1분위)에 31.4%가 집중했다. 소득 하위 10∼20%(2분위)는 20.0%였다. 한부모 가구의 과반이 소득 하위 20%인 셈이다. 일하는 한부모 가구도 사정이 별반 다르지 않았다. 대부분 1∼2분위에 집중됐고, 4분위 이하에 69.0%가 분포했다. 소득 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상은 지난달 30일 국제아동권리 비정부단체(NGO) 세이브더칠드런과 임직원 봉사활동 운영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공익사업 진행을 위한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대상과 세이브더칠드런은 대상 임직원 봉사활동 플랫폼을 공동 운영하며 유기견 보호시설 봉사활동과 하천 보호활동, 나무심기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지역사회 쉼터 벤치 만들기와 벽화 그리기, 연탄 나눔 등의 봉사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대상 관계자는 "앞으로도 '존중'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펼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5월 한 달 동안 지역화폐 '공주페이' 캐시백 지원율을 기존 5%에서 10%로 한시 상향한다고 1일 밝혔다. 5월 가정의 달과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3∼6일) 개최를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충전일과 관계없이 이달 한 달 동안 공주페이로 결제한 금액 중 70만원까지 10% 캐시백이 적용된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캐시백 확대 시책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청주시는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생명누리공원에서 '2025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가드닝 페스티벌은 '얼수(水) 좋다! 다 같이 놀자! 씨앗 정원으로'를 주제로 한다. 작가·시민정원 전시, 정원 만들기 교육, 가든워터밤, 정원 꾸미기 상담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히 영국 첼시플라워쇼 골드메달리스트 황지해 작가와 지난해 공모전 대상 수상자 조해진 작가도 작품을 선보인다. 또 박혜원, KCM 등 인기가수와 청주시립무용단·합창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중부권 최대 정원행사인 가드닝 페스티벌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푸드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랜더스와 KIA타이거즈 3연전에 ‘NBB DAY(No Brand Burger Day, 노브랜드 버거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NBB DAY’는 올해로 4회째를 맞았으며, 올해는 ‘어메이징 더블 NBB DAY’를 콘셉트로 야구팬들이 노브랜드 버거와 함께 하며 야구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신세계푸드는 올해 ‘NBB DAY’ 행사를 앞두고 2일부터 ‘2025 뉴 옐로우 에디션’ 유니폼과 야구모자를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유니폼은 노브랜드 버거의 상징인 옐로우 색상과 함께 버거 패치를 부착했고, 야구 모자는 블랙 색상을 더해 옐로우 색상이 더욱 돋보이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번 유니폼과 야구모자는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폴리에스테르’ 원사로 제작해 친환경 실천의 의미도 더했다. 2일부터 SSG닷컴에서 선착순 구매할 수 있으며, 행사 진행일인 9일부터 SSG랜더스필드 내 기념품 매장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행사 기간동안 올해 유니폼을 착용하고 야구장을 방문하는 야구팬은 SSG랜더스필드 내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