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칠성음료가 맥주의 부진에 이어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에게 브랜드 평판도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2019년 7월 4일부터 2019년 8월 5일까지의 음료 상장기업 브랜드 빅데이터 33,604,630개를 분석한 결과 롯데칠성의 브랜드평판지수 6,579,834로 지난 7월 대비 5.90% 감소했다. 하이트진로가 브랜드 참여지수(772,035), 미디어지수(2,016,853), 소통지수(2,043,282), 커뮤니티지수 (1,752,867), 시장지수(3,659,809), 사회공헌지수(1,221,716)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11,466,560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월 브랜드평판지수 9,904,155와 비교하면 7.98% 상승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올 2분기 맥주 소매점 판매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도 롯데주류(대표 김태환)는 '클라우드'가 201억2100만원을 기록해 간신히 10위를 지켰으며, '피츠'는 순위권 밖으로 밀리는 굴욕의 성적표를 기록했었다. 하이트진로의 히트상품 '테라'는 올해 2분기 3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며, 테라는 판매량이 출시 101일만인 지난 6월 2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일본 제품의 불매운동이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아사히와 기린이치방 등 일본 맥주의 판매율이 곤두박질 치고 있다. 특히, GS25와 CU등 편의점업계에서도 8월 1일 부터 4개에 1만원에 판매하는 목록에서도 일본 맥주를 제외할 예정이기 때문에 그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칭따오에 1위 자리를 뺏긴 아사히가 2위 자리를 지키기도 벅차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29일 한국주류수입협회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2018년 7월~2019년 6월)까지 1년 간 국내 수입 맥주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칭따오가 48만7501헥타리터(1헥타리터는 100ℓ)를 판매해 아사히를 꺾고 전체 판매량 1위로 올라섰다. 2016년부터 점유율 1위 자리를 고수해 온 아사히에게는 굴욕적인 결과다. 2017년 하반기~2018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49만1114헥타리터를 판매하며 압도적인 판매량을 자랑했지만 올해에는 0.8% 역성장하며 1위 자리를 놓쳤다. 시장 점유율은 15%로 약 3%가 하락했다. 수입 맥주 전체 시장 규모가 275만3732헥타리터에서 325만5351헥타리터로 18.2% 성장하고 칭따오가 13.9%라는 눈에 띄는 판매량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맥주의 대목이라고 할 수 있는 여름을 맞아 오비맥주(사장브루노 코센티노) 와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본격적인 마케팅 전쟁에 돌입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테라'는 공유를 모델로 신규 광고를 공개할 예정이다. 출시 초 광고는 청정라거 시대의 개막과 함께 테라의 특장점인 '리얼탄산100%, 청정맥아100%' 메시지를 전달했다면, 이번 광고는 무더운 여름, 더위에 지친 도시에서 갈증을 씻어 내는 청정라거-테라의 청량감을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폭염의 시대, 모델 공유가 테라를 마시는 순간, 그 청량감에 하늘로 치솟고 공유를 감싸는 청정한 하늘의 회오리가 테라의 대표 시즐(sizzle) 맥주 소용돌이로 전환되면서 100% 리얼탄산과 청량감을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무더운 여름, 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이 광고를 보며 청정라거-테라의 청량함과 강력한 리얼탄산을 느꼈으면 좋겠다”라며, “본격적인 성수기에 돌입한 만큼 청량감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테라 돌풍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테라는 지난 3월 21일 출시된 후 101일만에 1억병 판매 기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본격적인 맥주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가 마케팅 전쟁에 돌입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테라'에 힘을 싣고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달 중순부터 서울·수도권 상권을 시작으로 전국에 테라 생맥주도 출시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가 9년 만에 선보인 맥주 신제품 '테라'는 출시 100일 만에 1억병 넘게 팔려나갔다. 출시 101일째인 지난달 29일 기준 누적 판매량은 1억139만병(330㎖ 기준·334만 상자)을 기록했다. 출시 39일 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하며 맥주 브랜드 중 출시 초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한 테라는 점차 판매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측에 따르면 올 4~5월 1~2%대에 그쳤던 맥주 판매 증가율은 오히려 테라 출시 이후 하이트와 맥스 등 기존 브랜드와 본격적인 시너지를 내며 6월 맥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 상승했다. 특히 유흥시장에서의 6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5%나 증가했는데 이러한 추세라면 출시 1년째인 내년 3월 1600만 상자 판매도 달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를 앞세워 기존 브랜드인 하이트와 맥스의 시너지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50년 만에 주세개편이 이뤄지면서 국산 맥주도 수입맥주처럼 4캔에 1만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당정 협의를 열어 주류 과세체계 개편방안을 논의·확정했다. 오비맥주,하이트진로,롯데주류 등 3대 맥주업체 제품을 기준으로 보면 현행 과세체계에서는 캔맥주 1ℓ에 1121원의 주세가 부과됐다. 하지만 내년 1월부터는 830.3원/ℓ으로 세금이 줄어들게 된다. 여기에 교육세와 부가가치세 등을 포함한 총 세부담도 현행 체계에서는 1758원/ℓ이지만 종량세 전환 시 23.6% 줄어든 1343원/ℓ이 되기 때문에 리터당 415원이라는 가격이 인하되는 셈이다. 맥주 500㎖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하면 207.5원의 세금이 줄어드는 꼴이다. 이러한 '주세 개편안'으로 수입맥주의 경우 가격은 큰 차이가 없지만 국산 캔맥주의 가격은 인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맥주업계는 바뀐 개편안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수입맥주의 경우는 전반적인 세금부담은 늘어나지만 '4캔에 1만원'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수제맥주 업계도 개편안을 통해 종량세 전환으로 진정한 맥주 품질 경쟁이 가능해졌다며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중국 주류업체들이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17일 설화맥주는 '슈퍼엑스(super X)' 브랜드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슈퍼엑스'는 현원코리아(대표 김준영)가 슈퍼엑스의 마케팅의 기획, 영업망 확보 등을 맡는다. 슈퍼엑스는 설화맥주가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다. 확실한 가격대는 아직 책정되지는 않았지만 또 다른 중국맥주 '칭따오'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설화맥주는 한국에서는 생소한 이름이지만 1993년 영국 사브밀러와 중국 화룬창업이 만든 합작사로 중국에서 가장 맥주를 많이 판매하는 회사다. 현원코리아는 중국 화윤설화맥주의 국내 독점 판매 법인으로 작년 4월 정식 출범했다. 김준영 현원코리아 대표는 한국코카콜라 마케팅을 거쳐 오비맥주 사장, 해태음료 사장, 놀부 사장을 역임하며 다양한 소비재 회사의 경영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유통 전문가로 통한다. 김준영 대표는 공식 출시 간담회에서 “세계 판매 1위 맥주 브랜드를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하기 위해 지난 1년간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며, “국내 수입맥주 시장이 포화 상태라는 시각도 있지만 설화만의 풍미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오비맥주,롯데주류,하이트진로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새 맥주 광고 캠페인에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 카스는 20대와의 유쾌한 소통을 위한 ‘그건 니 생각이고!’ 캠페인을 선보이고 있다. ▲ 왼쪽부터 장기하(오비맥주 카스 모델), 김태리(롯데주류 클라우드 모델), 공유(하이트진로 테라 모델) 오비맥주(대표 고동우)의 이번 캠페인은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요구되는 각종 사회적 통념과 강요들에 대해 ‘그건 니 생각이고!’라는 대답을 시원하게 날리며 맥주 같은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작년 말 동명의 음원 ‘그건 니 생각이고’를 발표했던 가수 장기하를 비롯해 스케이트보더 김건후, 페이크아티스트 김세동의 이야기를 총 3편의 영상에 각각 담아 선보인다. 세 인물 모두 공통적으로 기성세대의 경직된 시선에 아랑곳 않고 자신의 분야에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성공을 이룬 인물들이다. 영상 속 각각의 인물들은 ‘세상에는 정해진 원칙이 있다’는 핀잔에, ‘스케이트보드가 무슨 직업이냐. 취미지’라는 편견에, ‘패러디는 예술이 아니다’라는 고루한 생각들에 맞서 통쾌하게 “그건 니 생각이고!”라고 쏘아붙인다. ‘누가 뭐래도 난 내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오비맥주(대표 브르노카레이라코센티노)와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맥주 성수기를 앞두고 불꽃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글로벌 맥주 브랜드 버드와이저 500ml 병맥주 신제품을 4월 초에 출시한다. 버드와이저 대용량 병맥주 출시는 국내 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다. 버드와이저 500㎖ 병맥주는 종이 라벨 대신 PSL(Pressure Sensitive Label) 라벨을 붙여 버드와이저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다. 오비맥주 측은 버드와이저 신제품 출시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이 더욱 다양한 장소에서 버드와이저를 경험할 수 있도록 판매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버드와이저는 쌀 함량이 높은 라거 맥주로 오랜 발효 시간과 공을 들인 양조 과정으로 부드럽고 깔끔한 맥주 맛을 자랑한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또, 너도밤나무 조각들을 활용한 숙성방법인 ‘비치우드 에이징(Beechwood aging)’과 자연 탄산 맥주 제조법 ‘크로이센(Krausening)’ 발효 공정으로 제조된다. '청정라거'를 표병하는 하이트진로의 '테라'는 21일 출고기념식을 열고 첫 출고를 진행했다. 수입맥주 시장 확대와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신제품 ‘테라(TERRA)’를 출시했다. 하이트진로가 새로운 맥주 브랜드를 선보인 것은 지난 2013년 3월 ‘드라이피니시d’ 출시 이후 6년 만이다. 테라는 라틴어로 ‘흙, 대지, 지구’를 뜻하는 말로 사측은 호주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맥아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테라의 출시가 하이트진로의 절박함을 표현해주는 단적인 예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는 13일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지난 몇 년 동안 하이트진로는 치열한 경쟁과 수입맥주의 파상 공세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며 “그러나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반드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선보이는 신제품은 하이트진로가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상징과 같다”면서 “맥주시장에서 성공 신화를 또 한 번 창출해낼 브랜드”라며 절박함을 드러냈다. 사측은 유흥업소와 주점, 식사 등에서 테라를 적극 마케팅 해 브랜드 인지도를 올릴 계획이다. 오비맥주의 카스에도 전면으로 도전장을 날릴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목표 시장 점유율은 두 자리 수 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대표 맥주를 표방하고 모든 채널에 들어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정맥부전'(CVI,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진단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만성정맥부전은 심장 쪽으로 흘러야 할 정맥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붓고 아픈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할 판막이 고장 나 아래로 역류하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으로 만성정맥부전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도 낯설지 않다. 대한정맥학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경증 이상의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고, 40대 이후 중장년층부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 간호사·교사·판매직 등 오래 서 있는 직업군에서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증상은 오후만 되면 다리가 부으면서 무거워지고, 밤에 종아리 근육이 저리거나 쥐가 나는 게 대표적이다. 발목 주변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가렵고, 미세한 모세혈관 확장이나 피부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최고급 라운지 컨셉의 칵테일바 '슈퍼스타by폴스타'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백화점 시설에 칵테일바가 정규매장으로 입점한 것은 처음이다. '슈퍼스타by폴스타'는 청담동 대표 위스키바인 폴스타의 캐주얼 브랜드로, 신세계 강남점 하우스오브신세계 지하 1층에 위치했다. 여름철 도심 속 휴식을 원하는 '백캉스' 고객을 겨냥해 무알코올 메뉴부터 최고급 칵테일과 위스키, 최고급 레스토랑 수준의 음식 메뉴를 판매한다. 유명 바텐더의 퍼포먼스도 상시 선보인다. 일반 칵테일바보다 좌석 간 간격을 넓게 해 혼자 방문하더라도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바 기획에는 전 세계 유명 칵테일 대회를 휩쓴 일본 유명 바텐더인 '요시후미 츠보이'가 컨설턴트로 참여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은 하우스오브신세계를 통해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하우스오브신세계에서 무더운 여름철에 어울리는 칵테일 한 잔으로 이색 바캉스를 즐겨 보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일까지 호우에 대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상황실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농업 관련 유관 기관 등과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상습 침수 지역과 산사태 우려 지역 피해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농촌진흥청, 산림청의 현장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집중호우에 대비해 농경지 배수로를 정비하고 과수 지주시설을 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기계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다리와 하천 도로는 안전 확인 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고기압이 물러난 자리로 따뜻한 수증기가 다량 공급되며 이날부터 5일 오전까지 수도권, 충남권, 전라권,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불닭볶음면으로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으며 수출 1조원을 달성한 삼양식품의 성공 이면에는 생산직 직원들의 노동력을 갈아 넣는 극심한 2교대 근무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10년대에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화끈한 매운맛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까지 국내외 누적 판매량 66억 개를 돌파한 삼양식품의 대표 제품이다. 불닭볶음면을 주로 제조하는 밀양 2공장 생산직 직원들은 주 5일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식사와 휴게시간을 제외한 순수 근로 시간은 월∼목요일 10시간, 금요일 9시간 30분으로 주당 총근로시간이 약 49시간 30분에 달한다. 여기에 월 2∼3회 토요일 근무가 추가된다. 이 경우 주당 총근로시간이 58시간을 넘어 현행 주 52시간 근무제 기준을 위반하게 된다. 회사는 매월 초과근무 동의서를 받고 있지만, 이는 노동법의 허점을 악용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이러한 2교대 근무로 밤샘 야간 근무가 계속 이어지는 점이다. 주간 조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근무하고 나면 야간 조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근무를 이어간다. 야간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주 5일 동안 연속으로 밤을 새워 일해야 하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시장을 지키는 등 농축산물 추가 개방을 막았으나 농업인단체들은 아직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양국 간 농산물 검역 등 비관세 장벽과 관련한 세부 협의가 더 진행될 수 있어서다. 3일 대통령실과 통상당국 등에 따르면 협상단 수석대표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지난 달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현지 브리핑을 열어 "미국 측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이해하고 추가적인 시장 개방은 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앞으로 검역 절차 개선, 자동차 안전 기준 동등성 인정 상한 폐지 등을 포함해 기술적 사항에 대한 협의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업인들은 추가 협의 내용까지 일단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우리 농축산물 비관세 장벽 축소와 시장 개방 확대를 강하게 요구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채류에 대한 한국의 검역 절차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업인들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농업인 단체 6곳으로 구성된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앞서 성명을 통해 "검역 절차 개선 등 비관세 장벽에 관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