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홍성욱기자] 초고령화 사회 목전. 백세시대로 길어진 인생 후반부를 어떻게 하면 잘 보낼수 있을까 고민하는 중장년층들이 늘고 있다. 국내 지난 해 출산율 0.98명,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노인 인구는 내년부터 매년 평균 48만명씩 늘어나 1252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내년부터 2029년까지 10년간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연평균 48만명씩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올해 769만명인 노인 인구는 지속적으로 늘어나 2025년에 1051만명으로 1000만명 시대에 접어들고 2029년 1252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백세시대의 또 다른 이름은 '유병장수시대'라고 한다. 건강백세를 위한 건강법은 무엇이 있을까?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 구재숙이 김수범 박사(우리한의원 원장)를 만나 백세시대 건강법, 그 중에서도 생활습관병에 대해 들어봤다. 구재숙 : 안녕하세요. 문화투데이 배우 구재숙입니다. 김수범 박사와 백세건강의 생활 습관병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수범 : 반갑습니다. 보통 생활 습관병이라고 하면 먼저 생각 난다면 '무엇을 먹을까?' 입니다. 이는 몸에 좋은 음식이나 약을 먹음으로써 건강을 유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저출산과 초고령화 등 인구문제는 식품업계에도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소비를 견인하던 30대 전반까지 인구가 감소하고 고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시니어층을 겨냥한 제품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정체기를 맞고 있는 식품 시장에 실버푸드가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성장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국내 식품산업은 경기침체와 불황이 계속되면서 정체기를 맞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내년까지 식료품은 1%, 음식료품은 1.5%, 음료품은 1.5% 성장에 머물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흐름은 계속돼 향후 정체기를 넘어 시장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버푸드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식품업체들은 앞다퉈 '실버푸드' 출시 계획을 밝히며 시장 선점에 경쟁을 더욱 가열하고 있다. 환자용식품 국내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대상웰라이프는 '뉴케어' 제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1995년 출시된 뉴케어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5대 영양소와 23가지 비타민 및 무기질 등으로 영양 밸런스를 맞춘 제품이다. 또한 수술 또는 회복 시 영양공급, 입맛이 없거나 치아가 부실해 식사가 어려운 사람, 고른 영양섭취가 어려운 노인에게
사람들은 반려견을 진짜 가족이나 친구처럼 생각할까? 반려견에 대한 소유주의 인식을 사람-사람 관계와 비교한 결과 사람들은 반려견을 자녀와 가장 친한 친구가 합쳐진 것과 같은 독특한 존재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헝가리 외트뵈시 로란드 대학(ELTE) 에니코 쿠비니이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서 700여명의 반려견 주인에게 반려견과의 관계를 자녀, 가장 친한 친구, 연인, 가장 가까운 친척과 비교하게 한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개와 인간의 관계는 가축화 이후 꾸준히 발전해 한때 주로 일하는 동물이었던 개는 많은 서구 사회에서 '대리 자녀'로 여겨지는 소중한 동반자가 됐다 연구팀은 하지만 이런 변화에도 개가 인간 관계망에서 수행하는 구체적인 사회적 역할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반려견 소유자 717명에게 설문조사를 통해 자녀, 연인, 가장 가까운 친척, 가장 친한 친구 등 4명의 인간 파트너와 반려견에 대한 13가지 관계 특성을 평가하도록 했다. 관계 특성에는 동반자 관계(companionship), 친밀감(intimacy), 양육감(nurturan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멤버스는 다음 달 8일 어버이날에 부모가 받고 싶은 선물과 자녀가 드리고 싶은 선물을 설문 조사한 결과 '용돈'이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어버이날 용돈·선물 평균 예산은 29만원으로 작년보다 8만원가량 줄었다. 이는 롯데멤버스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이 지난 11∼12일 전국 20∼60대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선물에 대한 설문을 한 결과다. 어버이날 받고 싶은 선물(복수 응답)은 용돈(70.8%)이 압도적인 1위에 올랐고 의류(25.1%), 여행·관광상품(24.3%), 건강식품(22.1%), 카네이션(16.7%) 순이었다. 어버이날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선물 1위도 용돈(83.9%)이 가장 많았고 건강식품(52.1%), 의류(32.5%), 건강가전용품(20.1%), 여행·관광상품(16.9%) 순으로 나타났다. 어버이날 선물 혹은 용돈을 드릴 계획을 묻는 말에는 '계획이 있다'는 응답이 56.8%를 차지했다. 어버이날 용돈·선물 평균 예산이 작년보다 8만원가량 줄어든 것은 경기침체·고물가 등 영향으로 보인다고 라임은 설명했다. 함께 진행한 어린이날 관련 설문에서는 '선물이나 용돈을 줄 계획'이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국의 보건교사들은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항생제 내성과 관련한 교육을 해야 한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전국 보건교사 281명을 상대로 실시한 항생제 내성 교육 운영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에서의 항생제 내성 관련 교육 필요 여부에 대한 질문에 27%가 '매우 필요하다', 58%가 '필요하다'고 각각 답했다. 이들 교사는 최근 1년간 학생들에게 항생제 교육을 한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62%가 없다고 답했다. 특히 보건교사 88%는 최근 3년간 항생제 관련 교육을 이수한 경험이 없었다. 이들은 학교에서 항생제 내성 교육이 어려운 이유로 '적절한 교육자료 부족'(35%), '교육 시간 확보 어려움'(21%) 등을 꼽았다. 항생제 내성 교육을 위한 개선사항으로는 '보건교사 대상 전문 연수기회 확대'(25%), '학생 대상 체계적인 교육과정 개발'(21%) 등을 제안했다. 이에 질병청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항생제 내성 교육 자료집을 이날 일선 학교에 배포했다. 지난해 세계보건총회나 유엔(UN) 정치선언문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도 청소년기 교육을 통한 올바른 항생제 사용 문화 형성을 강조하고 있다. 자료집에는 항
항고혈압약 투여와 가정에서의 혈압 측정, 체중 감량, 염분 섭취 관리 등 생활습관 변화를 통해 고혈압을 치료하면 치매와 치매 없이 발생하는 인지장애 위험을 15%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 장 허 교수와 중국 선양 중국의대 제1병원 쑨잉셴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서 고혈압 환자 3만4천여명에 대한 4년간의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혈압 관리가 치매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전 세계 치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혈압 환자들에게 보다 집중적인 혈압 조절 조치를 하는 것이 중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 치매 환자는 2019년 5천740만명에서 2050년 1억5천280만명으로 증가하고, 특히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같은 생활습관 개선이 치매 발병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으며, 고혈압 치료를 하지 않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보다 평생 치매에 걸릴 위험이 4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현대 사회의 다양한 가족 형태 중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한부모가족이 경제적 어려움은 물론 양육 부담으로 인한 시간 부족이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일하는 한부모가족의 고충이 크며, 현행 지원 정책은 여전히 사각지대를 해소하지 못하고 자립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2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한부모가족의 시간 및 경제적 자원과 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약 149만 가구에 달하는 한부모 가구는 양부모 가구에 비해 소득과 자산 수준이 현저히 낮다. 가구주 한 명이 생계와 돌봄을 모두 책임지는 구조 탓에 일을 하더라도 불안정한 경제 기반 위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연구진이 사회보장행정 데이터(2021년 기준)를 통해 가처분소득을 기준으로 소득분위를 살펴본 결과, 소득 하위 10%(1분위)에 31.4%가 집중했다. 소득 하위 10∼20%(2분위)는 20.0%였다. 한부모 가구의 과반이 소득 하위 20%인 셈이다. 일하는 한부모 가구도 사정이 별반 다르지 않았다. 대부분 1∼2분위에 집중됐고, 4분위 이하에 69.0%가 분포했다. 소득 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일부터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과 페루산 수산물에 대한 위생·검역증명서 전자증명 시스템을 동시 도입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이 전자증명서를 활용하면 페루에서 수입되는 수산물 위생·검역증명서의 위·변조를 원천 차단할 수 있어 수입 수산물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식약처가 전했다. 수입자는 증명서를 각 기관에 제출할 필요 없이 관세청 통관단일창구(Unipass)를 통해 페루 국립수산보건청이 전송한 전자증명서 번호만으로 간편하게 페루산 수산물 검사(식약처)와 검역(수품원)을 동시에 신청할 수 있어 통관 시간과 비용이 절감된다. 우리나라의 연간 오징어 수입량 약 10만3천여t 중 페루산 오징어 수입량이 2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2025∼2026년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시티투어 버스 운행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는 탑승객들에게 1인 1회, 본인만 탑승할 수 있는 네임 텍으로 된 특별한 탑승권을 배부하며,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외암민속마을과 맹씨행단도 편리하게 갈 수 있도록 외곽 순환형 코스도 신설했다. 순환형 코스는 매주 화, 수 1일 6회, 목 1일 2회로 운행하고 있으며, 탑승권을 한 번만 구매하면 원하는 관광지에서 관람하고 탑승하며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테마형 코스는 목요일 인생네컷 코스, 토요일 역사 기행 코스, 일요일 예술 맛집 코스로 운영되며, 원하는 테마를 선택할 수 있다. 시는 시티투어 운영으로 아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아름다운 자연과 뜻깊은 역사, 오감 만족 체험 등으로 관광 활성화를 모색할 방침이다. 시티투어 탑승료는 일반 4천원, 경로 2천원, 소인 및 청소년 2천원이다.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는 50% 할인되며 자세한 사항은 관광안내소(☎ 041-540-2517)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는 2일부터 청년 생계수급자의 자립을 돕는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기준 중위소득 100%(1인 가구 월 239만2천원) 이하 청년(15∼39세)이 매월 10만원 이상 저축하면 정부가 10만∼30만원을 함께 적립하는 제도다. 3년 만기 저축이며 근로활동 및 통장 유지, 자립역량교육 10시간 이수, 자금 사용계획서 제출 등을 완료해야 적립금 전액 수령이 가능하다. 만기 전 중도 포기하거나 일을 하지 않으면 본인 적립금만 받을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면 오는 21일까지 신분증과 소득 관련 증빙서류를 지참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복지로를 통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자산형성지원사업 콜센터와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제103회 어린이날(5월 5일)을 맞아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전국 국립수목원과 자연휴양림, 숲체원 등 156개 산림 관련 시설에서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꿀벌 따라 숲 탐방 '콕 해설', 나만의 작은 정원 테라리움 만들기, 숲속 놀이터 나무야 놀자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며,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MBTI 유형별 반려 식물 알아보기, 이동형 반려 식물 클리닉, 뜨개 한송이 꽃다발 만들기 등 어린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이들 수목원은 어린이날 당일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국립속리산자연휴양림관리소는 휴양림 이용객을 대상으로 어린이 동반 문화특화(왕의 귀환) 프로그램과 궁중 예복 입어보기, 무료 화분 제공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국립춘천숲체원에서는 함께하는 숲 이야기, 숲속 힐링 마사지, 숲을 그리는 수채화 등 문화해설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국립장성숲체원에서는 생태 그림(林)책 체험, 자연물 놀이(죽방놀이·솔방울 골프) 등 어린이들이 숲을 더 가까이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산림 관련 시설에서도 어린이날 행사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