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강남구에 사는 맞벌이 주부 A씨는 1주일 주기로 온라인에서 장을 본다. 생필품과 식재료 등을 모두 구매하는데 그때마다 생수를 뺴놓지 않는다. A씨는 "생수는 필수품이고 대량으로 구매하기 때문에 생수 가격을 비교해보고 구매하는 온라인몰도 달라진다"고 말했다. 생수를 소비하고 온라인몰을 통해 장을 보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가 생수 최저가 전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온·오프라인에서 판매 중인 PB 생수의 가격을 조정했다. 경쟁의 포문을 연 곳은 이마트(대표 이갑수)다. 이마트는 ‘상시적 초저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3탄’ 대상 제품으로 PB제품인 ‘이마트 국민워터’로 2ℓ, 6개을 188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는 개당 314원인 샘으로 유명 브랜드 생수 대비 최대 68%, 기존 운영 대표 PL상품 대비 30% 가량 저렴하며 온·오프라인 생수 중 최저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 측은 최저가로 선보일 수 있는 비결은 물류 프로세스 효율화 때문이라고 밝혔다. 생수의 경우 중량이 무겁고 부피가 큰 반면 단가가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가격이 높은 '프리미엄 라면'보다 저렴한 가격에 높은 품질의 ‘가성비’를 내세운 라면들의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가성비를 내세운 라면을 먼저 출시한 업체는 이마트24(대표 김성영)다. 이마트는 지난 2월 한봉지에 390원짜리인 '민생라면'을 출시했다. 사측은 지난해에도 편의점 업계 최저가인 550원짜리 민생라면을 선보여 출시 3개월 만에 판매수량 40만개를 돌파, 이마트24 대표 PL로 자리 잡은 바 있다. 농심(대표 박준)도 오뚜기 진라면보다 소비자 가격이낮은 '해피라면'을 다시 출시해 흥행에 성공했다. 1982년 출시했다가 1990년대 초 에 단종된 이 제품은 소비자 가격이 개당 700원 정도로 농심 라면 중에 저렴한 축에 속한다. '해피라면'은 출시 20일 만에 750만개 판매량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나팔 부는 아기천사' 캐릭터를 포함해 옛 패키지 디자인을 그대로 재현했으며, 특유의 소고기 국물 맛을 기반으로 맛 품질을 높였다. 또, 간편한 요리를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조리시간은 3분으로 단축했다. 오뚜기(대표 이강훈)는 '오!라면'을 내놨다. 가장 기본적인 라면의 맛을 살린 제품으로 면발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주부 이승연(38)씨는 명절마다 차례를 지낼 때 손이 가는 전 종류는 간편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씨는 "모양과 맛, 품질이 나쁘지 않아 차례상과 가족끼리 식사를 할 때 이용한다"며 "일하는 시간이 훨씬 줄어들어서 부담은 덜 하다"고 말했다. 제철 수확한 재료로 명절상을 꾸몄던 과거와 달리 HMR 가정간편식이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올 추석에 선보일 명절 관련 가정간편식 PB제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렸다. 대표적인 간편식으로 '요리하다 소불고기(600g)'를 9천600원에, '요리하다 1등급 한우불고기(300g)'를 9천440원에 선보인다. 명절 상차림에 자주 오르는 가정식 찬도 준비했다. '요리하다 소고기뭇국(500g)'을 4천580원에 선보이고, '요리하다 나박김치(1㎏)'를 5천580원에, '요리하다 파김치(400g)'를 6천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피코크가 선보인 제수 음식이 출시 4년 만에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설을 앞두고 모듬전, 고기완자전, 오색꼬지전 등 6종이 출시된 피코크 제수 음식은 5년 만에 약 40개 품목까지 확대됐다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끄는 이마트가 창립 26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9일 이마트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29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2분기에 비해 832억원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8% 증가한 4조 5810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손실도 26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업계는 이 같은 적자의 이유로 할인점의 이익 감소로 내다봤다. 할인점의 1분기 영업손실은 4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전문점 사업은 하반기 출점을 집중하며 영업 손실폭이 28억원이나 확대됐으며, 보유세는 1012억원으로 전년대비 123억원 증가했다. 창고형 매장인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2분기에 비해 매출이 2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43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 측은 하반기에는 신선식품 중심으로 경쟁력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선식품과 가공·생활용품의 경우 가격·품질에서 우월성을 확보하고, 간편형 밀키트 상품 확대 등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화장품사업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른바 ‘정용진 화장품’으로 불리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각별히 챙겨온 화장품브랜드 ‘스톤브릭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식품 시장 규모가 매년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적인 친환경 유기농 전문점인 대상 '초록마을'과 풀무원 '올가홀푸드'의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온라인 유통업체들까지 경쟁적으로 신선식품 사업을 확대하자 시장의 주도권을 서서히 잃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친환경 유기농 전문점의 현주소는 매출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999년 서울 마포 초록마을 1호점을 시작으로 2004년 100호점 돌파, 2015년 400호점을 돌파하며 2008년 한겨레신문사에서 대상그룹에 매각된 초록마을은 현재 전국 매장 수만 470여 개에 달한다. 대상그룹에 인수된 이후 초록마을은 임세령 상무가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며 대상그룹의 후계 승계의 핵심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하지만 초록마을의 지난해 매출은 19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3억원을 기록, 2015년 45억원, 2016년 43억원, 2017년 14억원으로 해미다 내리막 길을 걷다 지난해 급기야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풀무원 계열의 올가홀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회장 김병원) 경제지주와 김포파주인삼농협(조합장 조재열), 강화인삼농협(조합장 황우덕), 충북인삼농협(조합장 이규보), 백제금산인삼농협(조합장 강상묵) 등 4개 인삼농협은 오는 28일까지 베트남 고밥시에 위치한 이마트에서 인삼 수출확대를 위한 현지 바이어 상담 및 홍보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동남아 신흥시장으로 떠오르는 베트남에 인삼 수출을 추진하기 위해 농협경제지주와 4개 인삼농협이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중국삼과 서양삼에 비해 우수한 한국 고려인삼의 자연환경, 종류, 효능 및 효과, 인삼농협의 역할과 기능 등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농협경제지주는 ▲현지 바이어 발굴을 위한 수출 상담, ▲고려인삼 전시, 시음 및 시식, ▲현지 언론홍보 등을 통해 베트남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는“세계적으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우리 인삼의 수출 확대를 위해 베트남 같은 신흥 수출국을 발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인삼 생산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농협이 인삼수출사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늦은 저녁에 주문해도 다음날 아침에 물건을 받을 수 있는 '새벽배송'이 유통업계에 화두로 떠올랐다. 새벽배송 시장은 지난 2015년 마켓컬리가 개척한 분야다. 마켓컬리는 밤 11시까지 주문을 완료하면 다음날 아침 7시 이전에 배송을 완료하는 시스템이다. 마켓컬리의 연 매출은 지난 처음 시장에 진출한 2015년에는 29억이었지만 지난해 무려 20배 성장한 465억원을 기록했다. 회원수는 60만명에 달한다. 마켓컬리의 성공에 자극을 받은 이마트와 롯데슈퍼도 가세하며 판을 키우는 모양새다. 이마트는 지난 5월 새벽배송 서비스 '쓱배송 굿모닝'을 실시하고 있다. 이마트몰을 통해 전날 오후 6시까지 주문을하면 다음날 오전 6~9시와 오전 7~10시 시간대에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가 "새벽 배송 시장에 진출한 것은 폭증하는 오전 배송 수요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몰 조사 결과, 예약배송 시간대 중 가장 이른 ‘오전 10시~오후 1시’, ‘오전 11시~오후 2시’ 배송요청이 전체 배송의 35%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의 롯데슈퍼도 '새벽배송'를 수도권에서 지방 권역까지 확대하고 온라인 전용
[문화투데이 = 조성윤 기자]라면 성수기인 겨울을 맞아 라면업계가 컵라면으로 인기를 끌던 제품을 봉지면 형태로 재출시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대표 박준)은 감칠맛 나는 우동국물과 바삭한 튀김의 조화가 인상적인 ‘튀김우동면’을 26일 출시한다. 농심 튀김우동면은 쫄깃하면서 단단한 면발로 개발, 실제 우동집에서 맛볼 수 있는 식감을 구현했다. 면 형태도 두툼하고 각진 모양으로 만들어 씹었을 때의 식감을 최대한 살리는 데 집중했다. 국물맛을 좌우하는 스프는 가쓰오부시와 간장을 베이스로 미역분말을 추가해 감칠맛이 풍부한 우동국물을 완성했다. 여기에 대파와 고추 건더기를 넣어 깔끔한 뒷맛을 살렸으며, 대형 꽃무늬맛살을 추가했다. 특히, 튀김우동면의 별미라고 할 수 있는 튀김 건더기를 후첨으로 구성했다. 튀김우동면은 분말스프를 넣고 조리 후, 먹기 직전에 튀김 건더기를 넣는 방식으로 개발돼 튀김 본연의 바삭함과 고소함을 즐길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튀김우동면은 차별화된 면과 스프, 건더기로 라면시장에 새로운 맛과 트렌드를 제시한다”며, “추운 겨울 따끈한 국물라면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튀김우동면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
[문화투데이 = 조성윤 기자]침체기에 들어선 대형마트시장에서 이갑수 이마트 대표와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가 생존경쟁을 펼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대표 이갑수)와 홈플러스(대표 임일순)는 올해 신규 출점을 없애고 차별화된 매장의 분위기로 경쟁에 나선다. 홈플러스는 창사 21년 만에 새 CI(Corporate Identity)를 도입하고 공격경영을 예고했다. 브랜드 슬로건은 ‘지금까지 없던 가장 현명한 선택’으로 삼고, 보다 쉽고(Simple), 현명한(Smart) 쇼핑으로 고객을 미소(Smile) 짓게 만드는 3S 유통혁신을 이어 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임일순 사장 취임 1주년을 맞은 홈플러스는 기존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 온라인과 오프라인, 지역 커뮤니티 장터와 종합쇼핑몰의 경계를 넘어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슈퍼마켓에서부터 창고형 할인점까지 각 업태의 핵심 상품을 한 번에 살 수 있는 ‘하이브리드 디스카운트 스토어(Hybrid Discount Store)’도 오픈한다. 이 매장은 1인가구뿐 아니라 박스 단위의 가성비 높은 대용량 상품을 선호하는 자영업자까지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매장이다. 홈플러스 스페셜은
[문화투데이 = 황인선 기자]신세계그룹의 이마트가 수질 부적합 논란에 휩싸인 '한라산 소주'의 판매를 중단했다. 하지만 대형마트 3사 가운데 이마트에서만 판매가 중단되자 일부에서는 신세계가 자사 제주소주 푸른밤 판매를 위해 경쟁사에 유통사를 앞세워 갑질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전국 매장에서 한라산 소주의 '한라산'과 '올레' 제품을 철수했다. 앞서 지난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안전포털 ‘식품안전나라’에 한라산소주에 대한 지하수 수질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공고했다. 이번 처분은 제조사 한라산의 지하수가 수질검사를 받은 결과, 수소이온(PH) 농도가 8.7로 기준치 5.8∼8.5를 초과하고 대장균이 검출되면서 내려졌다. 이에 대해 한라산 소주 측은 즉각 해명에 나섰다. 공장 증축으로 인해 기존공장은 생산 중단된 상황이었기에 지하수 미사용으로 세균이 일시적으로 번식해 수질오염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었으며 부적합 판정을 받은 날로부터 적합 판정을 받은 날까지 3일간 단 한 병의 한라산 소주를 생산.유통되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소주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당 공고가 수질 검사(8월 27일)가
[문화투데이=조셩윤기자]홈플러스(대표 임일순)가 '코너스 바이 홈플러스' 매장을 선보이며 변신을 꾀하고 있다. '코너스'라는 매장명은 코너를 돌면 만난다는 의미다. 옥상 풋살파크나 지역 청년 창업 브랜드, 싱글맘 쉼터, 벼룩시장 등을 들이는 지역 밀착형 몰을 지향한다. 홈플러스는 신세계 스타필드와 롯데몰 등 초대형 복합쇼핑몰이 각광받는 상황에서 커뮤니티 마켓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있다고 판단해 오픈에 착수했다. '코너스' 1호점은 홈플러스 대구점을 스페셜 점포로 리뉴얼해 선보일 예정이다. 사측은 특장점으로 '커뮤니티'를 꼽았다. '코너스'는 대구점을 시작으로 서부산점, 목동점, 등 순차적으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임 사장은 판매 공간이 줄어든 만큼 일시적으로 수익이 줄어들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모객 효과로 지속적인 이익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홈플러스 측은 "홈플러스의 상징인 시계탑은 그대로 두고 '코너스 바이 홈플러스'라는 간판을 바꿔 다는 방법도 검토중"이라며 "커뮤니티 공간은 매장 옥상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마트(대표 이갑수)도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성수점 본점의 리뉴얼을 계획하면서 '스타필드'가 들어설 가능성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암 환자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뿐 아니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위험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스리니바스 라만 박사팀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의 암 전문학술지 BMJ 종양학(BMJ Oncology) 최근호에서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암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12편을 메타 분석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상호 연관된 생물학적, 심리적, 행동적 기전을 통해 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암 치료 과정에 심리사회적 평가와 표적화된 개입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전 세계적으로 암의 새로운 발병 건수는 2050년까지 연간 3천500만 건, 암 관련 사망자는 1,8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은 암 환자는 치료 과정에서 외로움과 정서적 고립감을 자주 경험하며, 외로움이 우울, 면역 저하, 염증 반응 등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암 환자의 생존율에도 영향을 주는지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데이터베이스(MEDLINE, Embase, PsycINFO)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올해 치석 제거 시술인 '스케일링'을 한 번도 받지 않은 만 19세 이상 성인은 12월 31일까지 치과를 방문하는 게 좋겠다. 스케일링 시술은 연 1회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고, 연간 단위이므로 올해를 넘기면 소멸된다. 올해 스케일링을 받지 않았다고 해서 내년에 건보가 2회 적용되는 건 아니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치석 제거가 중요하다며, 올해 들어 스케일링을 받지 않았다면 연말까지 치과를 방문해 시술받으라고 31일 밝혔다. 스케일링은 칫솔이나 치실만으로 제거되지 않은 치석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시술이다. 치석은 잇몸의 염증을 유발해 흔히 '잇몸병'이라고 불리는 치은염과 치주질환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충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치은염은 잇몸을 지칭하는 치은에 생기는 염증이고, 치은염을 방치하면 염증이 잇몸뼈인 치조골 주위까지 진행된 치주염으로 악화한다. 잇몸뼈까지 염증이 번지면 치아를 아예 잃을 위험이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이러한 치주질환은 무증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서 정기적인 스케일링 등으로 관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성인 10명 중 7명은 건보가 적용되는 스케일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식품 등 수입판매업체 태림에스엠이 수입해 판매한 수입산 '목이버섯'에서 잔류농약 '카벤다짐'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돼 이를 회수한다고 3일 밝혔다. 카벤다짐은 곰팡이로 인한 병해를 예방하기 위해 과일, 채소 등에 사용하는 농약이다. 기준치는 0.01㎎/㎏ 이하인데 해당 제품에서는 0.25㎎/㎏이 검출됐다. 원산지는 중국이고 포장 일자는 올해 7월 25일이다. 식약처는 "소비자는 이 제품 사용을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라"고 전했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일 오후 6시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건강이(e)음'에서 신경차단술 실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신경차단술이란 통증을 일으키는 부위에 약물을 주사해 염증과 부종을 줄이는 치료 방법이다. 건강e음 앱의 '나의 건강수첩' 메뉴에서는 사용자가 받은 물리치료, 응급진료, 치과 스케일링 등 다양한 진료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 재활용선별센터 신축 공사가 현도면 주민들의 반발 속에 시작된다. 시는 현도면 일반산업단지 내 부지 1만9천여㎡에 하루 처리량 110t 규모의 공공 재활용선별센터를 짓기로 하고 이번 주중 공사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09년부터 가동 중인 휴암동 재활용선별센터가 처리용량 한계와 시설 노후화로 지역에서 발생하는 재활용품 선별에 어려움을 겪는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애초 내년까지 신축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으나, 현도 주민들이 소음과 환경오염, 교통혼잡 등을 이유로 반대 목소리를 키우면서 사업이 지연됐다. 시는 준공 시점을 2017년 12월로 수정했으며, 사업비도 371억원으로 100억원가량 늘렸다. 앞서 충북도가 산업단지 용도를 재활용시설로 변경한 것에 반발해 현도면 주민 500여명과 산업단지 일부 입주기업이 청구한 행정심판은 기각됐다. 이에 주민 등은 충북도를 상대로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 고시를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환경부 국고보조사업이어서 더 이상 착공을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나, 주민들은 여전히 크게 반발하고 있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사업 추진 과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베트남에서 활동하던 한 기업이 충남 서천에 생산시설을 짓고 국내로 복귀한다. 3일 충남도에 따르면 서울 국민일보 빌딩에서 열린 기업 유치 설명회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쌀국수 생산업체 데일리킹이 국내 복귀 투자협약을 했다. 업체는 베트남 현지 사업장을 정리한 뒤 서천 장항국가산업단지 1만2천157㎡ 부지에 2027년까지 541억원을 투입, 쌀국수와 향신료팩 생산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공장 가동 시 신규 고용 인원은 15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06년 설립된 데일리킹은 2015년 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세워 쌀국수와 향신료팩을 생산, 국내외 시장에 공급해왔다. 이번 국내 복귀는 선진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고 수입에 의존하던 쌀국수의 내수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을 모색하기 위한 결정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데일리킹 외에도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화장품, 축산설비 등 5개 기업이 충남 투자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기업이 확실하게 뿌리내릴 때까지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하는 최고의 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