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비행 중 술을 마시고 잠을 자면 기내 기압이 떨어지면서 혈중 산소포화도(SpO₂)가 낮아지고 심박수가 증가, 심장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항공우주센터 에바-마리아 엘멘호스트 박사팀은 의학 전문지 흉부(Thorax)에서 대기압 조건과 항공기 순항 고도의 기내 기압을 모방한 수면실을 이용한 음주 후 수면 실험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순항 고도에서 음주 후 잠을 자면 알코올과 기압 저하의 영향으로 젊고 건강한 사람도 산소포화도가 낮아지고 심박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장거리 항공편의 알코올 제공 및 섭취 제한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장거리 항공편 승객은 술을 자주 마시는데 알코올은 혈관 벽을 이완시켜 수면 중 심박수를 증가시킬 수 있다며 이 실험에서 순항 고도에서 알코올과 기내 기압 저하가 수면 중 승객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18~40세의 건강한 남녀 4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대기압(1천13hPa) 수면실과 2천438m 순항 고도(753hPa) 수면실에 배치한 다음 맥주·와인·보드카 등을 마신 사람과 마시지 않은 사람의 수면 주기, 산소포화도, 심박수 등
인간이 먹고, 마시고, 숨 쉬는 모든 일상에서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돼있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입자들이 몸속으로 침투해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그간 발표된 미세플라스틱 관련 각종 연구 결과를 종합해 그 위험성을 진단했다. 지난 2019년 캐나다 빅토리아대학교 연구진의 연구에 따르면 인간은 연간 평균 7만4천개에서 12만1천개에 달하는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들이마시거나 먹고, 마시는 형태로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플라스틱 입자는 우리가 마시는 탄산음료와 수돗물, 야채, 과일 등 거의 모든 곳에서 목격되고 있으며 공기 중에도 떠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원인 셰리 메이슨은 "우리가 입고 있는 합성섬유로 만든 옷도 미세플라스틱을 배출하고 있으며 플라스틱으로 포장된 음식 등 우리 주변에는 이미 미세플라스틱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WP는 이런 미세플라스틱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각종 질병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의 다양한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미세플라스틱이 우리 몸의 여러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산림청은 국공립 치유의 숲에서 운영되는 '항노화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노인의 인지기능을 향상시키고 우울감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70세 이상 치매위험군 노인을 대상으로 20회 진행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인지선별검사(CIST) 총점이 10% 높아졌고, 기억력은 24%, 상황인지능력(지남력)은 8% 상향됐다. 경도인지장애 노인을 대상으로 뇌 영상을 관찰한 결과에서도 운동·감각 관련 영역, 공간적 주의력 영역, 내측두엽 연결성이 강화된 점이 확인됐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내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시점에서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차이를 줄이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산림치유가 치매 예방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피 한 방울로 전립선암 재발부터 치료 반응까지 예측할 수 있는 검사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연구재단은 인제대 정재승·한기호 교수와 서울대 변석수 교수 공동연구팀이 혈중암세포의 전립선특이막항원(PSMA) 메신저리보핵산(mRNA) 농도를 측정해 전립선암을 진단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전립선암은 남성의 생식기관인 전립선에 생기는 암으로, 최근 발생률과 사망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PSA(전립선특이항원) 검사, 조직생검 등 방식이 진단에 사용되고 있지만 PSA 검사는 특이성이 낮고 조직생검은 감염 우려가 있으며 반복 검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PSMA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 방식은 장비가 고가인 데다 운용에 전문 인력이 필요해 자주 사용하기 어렵다. 연구팀은 6년 동안 추적·관찰해온 전립선암 환자 247명의 혈액을 채취, 혈중암세포(CTC)를 분리했다. 이어 이 암세포들이 발현하는 PSA·PSMA 등 6가지 전사체(mRNA)의 발현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혈중암세포에서 발현되는 PSMA mRNA 농도가 수술 후 전립선암 환자의 생화학적 재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새로운 바이오마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남은 6월 한 달간 180여개 아이스크림을 할인한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자체브랜드(PB) 세븐셀렉트의 밀크바닐라콘과 밀크초코콘은 BC카드나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 페이코 포인트로 결제하면 20% 할인한다. 열량 부담이 적은 '제로슈거' 상품인 제로아이스딥초콜릿, 제로아이스쿠키앤크림은 30%,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의 미니컵과 스틱바 상품은 40% 할인한다. 세븐셀렉트 복숭아아이스컵 등 100여개 상품은 투플러스원(2+1), 더위사냥과 뽕따소다, 폴라포포도 등 소위 '쭈쭈바'로 불리는 빨아먹는 형태의 아이스크림 30여개는 원플러스원(1+1) 행사를 한다. 이 밖에 캔디바와 호두마루, 메가톤 등 13가지 상품은 5개 이상 구매하면 50% 할인한다. 김혜림 세븐일레븐 아이스크림 담당 MD(상품기획자)는 "날씨가 더워지며 이달부터는 아이스크림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해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할인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네덜란드의 저온유통(콜드체인) 분야 글로벌 기업이 충남 당진에 2천억원을 투자해 첨단 물류센터를 세운다. 충남도와 당진시는 13일 네덜란드 현지에서 김태흠 지사와 오성환 시장, 애비 마하라지 뉴콜드 최고운영책임자(COO)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뉴콜드는 자동화 창고 및 운송 통합 공급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자동 보관 및 검색 시스템 개발과 식품 안전성 증대 기술 개발·공급 등에 주력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뉴콜드는 앞으로 5년 안에 1억5천만달러(약 2천20억원)를 투자해 당진 송악물류단지 8만2천500㎡ 부지에 첨단 물류센터를 신축할 예정이다. 뉴콜드는 한류와 K-푸드 열풍 속 한국 시장의 경쟁력이 높다고 판단, 아시아권 첫 진출지로 충남을 선택했다. 도와 당진시는 뉴콜드가 물류센터를 건립·가동하면 70명 이상의 신규 고용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의 우수한 식품기업들이 뉴콜드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며, 뉴콜드의 아시아 첫 진출지인 충남은 뉴콜드에게 더 큰 도약의 발판이 돼줄 것"이라고 말했다. 오성환 당진시장도 "뉴콜드 투자 유치를 통해 연관 산업의 추가 유치 전망도 밝아졌다"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표시하지 않은 미숫가루 제품 2종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3일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식품 업체 '성진사식품'과 '티타임'이 각각 제조·판매한 '자연향 가득 검정콩 미숫가루' 1㎏과 '쿠마미숫가루' 500g이다. 소비기한은 각각 2025년 9월 24일, 2025년 3월 11일이다. '자연향 가득 검정콩 미숫가루'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 표시 대상인 대두·밀·땅콩이 함유된 원재료를 사용했음에도 이를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쿠마 미숫가루'에는 밀 함유 원재료 사용 사실이 표시되지 않았다. 식품 표시·광고 법령에는 계란 등 알류, 우유, 땅콩, 돼지고기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원재료를 사용한 경우에는 원재료명 표시란 근처에 바탕색과 구분되도록 별도 알레르기 표시란을 마련해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은 '우리동네GS앱'의 지난달 사용자가 357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오프라인 유통사 앱 가운데 1위 자리를 굳혔다고 13일 밝혔다.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우리동네GS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지난 3월 299만명으로 오프라인 유통사 앱 1위를 탈환했고, 4월 302만명, 지난달 357만명으로 석 달 연속 증가했다. GS리테일은 "지난달 우리동네GS앱의 MAU는 다른 편의점 앱보다 186만명 더 많다"며 "편의점 업계뿐만 아니라 다른 마트,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사 앱 중에서도 역대 최고 수준의 MAU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은 우리동네GS앱 사용자가 늘어나는 데 자체 간편 결제시스템인 'GS페이'의 역할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GS페이에 신용카드나 결제 계좌를 연동하면 GS리테일의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클릭 한 번으로 결제할 수 있다. 지난달 말 기준 GS페이 누적 가입자 수는 400만명이다. 그밖에 우리동네GS앱의 '패밀리 서비스'와 증정품 보관을 위한 '나만의 냉장고' 서비스, 퀵커머스, 와인25플러스, 마감 할인, 사전 예약 판매, 반값 택배 등의 기능이 앱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