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압구정 소재의 한 이자카야, 사케 대신 화요나 일품진로를 시키는 소비자들이 눈에 띈다. 이 가게를 운영하는 김영모(38)씨는 "지난 7월 반일 불매운동이 시작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사케와 일본맥주의 주문량은 줄었지만 일품진로와 화요 등 전통주를 시키는 소비자들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일본 술의 매출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맥주와 사케 등 일본 술의 감소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맥주는 지난해 동기 대비 99.9%, 사케는 63.7%가 줄어들었다. 일본산 맥주는 수입맥주 품목에서 올해 상반기까지는 1위를 기록했지만 8월 기준 13위로 밀려난 상태다. 일본 맥주는 2009년 미국 맥주를 제치며 1위 자리에 오른 뒤 한번도 1위 자리를 놓친 적이 없는 품목이다. 일본 맥주가 사라진 시장에서는 중국 맥주가 462만1000달러 가량 수입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네덜란드 (430만2000달러), 3위는 벨기에(377만달러)였다. 미국 맥주는 346만9000달러어치 수입돼 4위를 차지했다. 사케 수입금액은 지난달 42만8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CJ제일제당이 미국 슈완스 컴퍼니 인수 이후 사업적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강신호 식품사업부문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회사를 방문한 팀 월즈(Tim Walz) 미네소타 주지사와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팀 월즈 주지사는 강 대표에게 미네소타주 내 식품사업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월즈 주지사는 “미네소타의 전통 있는 식품기업 슈완스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이 인수했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며, 무궁한 발전이 기대된다”라고 말하고, “주정부에서는 CJ와 슈완스의 발전을 위해 교통 인프라, 인력양성 등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을 약속한다”라고 밝혔다. 강 대표는 “CJ제일제당과 슈완스는 2030년 Global TOP5 회사라는 원대한 꿈이자 목표를 향해 계속 정진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후원활동을 활발히 하는 등 미네소타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주정부 차원의 지원이 기대되면서,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SPC그룹(회장 허영인)은 캄보디아 기업 HSC그룹과 조인트벤처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시장에 진출한다. 캄보디아의 수도인 프놈펜에서 개최된 이번 협약식에는 SPC그룹의 허진수 글로벌 부사장과 HSC그룹 속홍(Sok Hong) 회장이 참석해 계약을 체결했다. SPC그룹이 조인트벤처 형태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그 동안 주로 직접진출 방식을 통해 해외에 진출해 철저하게 브랜드를 관리하며 기반을 다져왔다”며, “앞으로는 현재까지 쌓아온 이미지와 신뢰를 바탕으로 조인트벤처, 마스터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형태로 진출해 글로벌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SPC그룹의 싱가포르 법인인 ‘파리바게뜨 싱가포르 유한회사(Paris Baguette Singapore LTD)’는 HSC그룹의 계열사 ‘에이치에스씨 푸드앤베버리지 유한회사(HSC Food & Beverages Co.,LTD)’와 각각 출자를 통해 이달 내에 ‘에이치에스피씨 유한회사(H.SPC Co., Ltd)’를 설립할 예정이다. 파트너사인 HSC그룹은 캄보디아 내에 버거킹을 비롯해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비비고가 CJ제일제당(회장 이재현)의 식품사업을 이끌었다. 8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해 말 출시한 비비고 죽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비비고 국물요리 등 주요 가정 간편식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했다. 김치와 햇반 역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10%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식품사업은 1조 954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가공식품 글로벌 매출은 60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슈완스社의 편입과 더불어 미국과 중국의 유통 채널 확대 효과가 지속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8% 확대됐다. 이로써 가공식품의 해외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CJ제일제당은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3.8% 성장한 5조 515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753억 원을 시현했다. 그린 바이오와 생물자원을 아우르는 바이오사업부문은 전년비 8% 증가한 매출 1조 2,315억원을 달성했다. 식품 조미소재인 핵산의 시황 호조에 따른 판가 상승, 사료용 아미노산인 메치오닌의 수요 증대에 따른 판매량 확대로 그린 바이오 매출이 전년비 21% 성장했다.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새콤달콤한 맛의 체리는 노화예방에 도움을 주는 안토시아닌과 케르세틴 등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뇌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019년 7월호 식품 및 기능 저널(Food & Function Journal)에 소개된 연구 자료에 따르면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체리 주스를 규칙적으로 마실 경우 뇌 건강에 도움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델라웨어 대학교 보건 과학 대학 연구팀은 ‘타트 체리 주스가 고령자의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무작위 대조시험에서 체리 주스가 혈압을 낮추고 염증 및 산화 스트레스 상태를 개선해 인지능력을 향상시킨다고 29일 밝혔다. 연구팀은 정상지능을 가진 65~80세 노인 37명에게 무작위로 2컵의 타트(tart)체리 주스를 12주 동안 섭취하게 한 결과 주관적 기억이 5 % 증가했고 일회성 시각 기억의 오류가 2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각적 지속 주의력이 3 % 향상했고 공간 작업 기억(spatial working memory)의 오류가 18 % 감소됐다. 연구팀은 체리의 신맛(tart) 품종과 달콤한 맛(sweet)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이 46억 7311만달러(5조 1431억원)로 2017년(40억 7126만달러, 4조 6025억원) 대비 14.8% 증가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최근 5년간(’14~‘18년) 연평균성장률 역시 17.9%로 고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완제의약품 수출액은 2017년 대비 18.8% 증가한 30억 8592만달러(66.0% 비중)로 최초로 30억 달러를 돌파하고 최근 5년간 연평균성장률도 25.8%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은 2018년 21조 1054억원으로 2017년(20조 3580억원) 대비 3.7% 증가했다. 지난해 의약품 생산실적은 ‘국내총생산(GDP)'의 1.18%를 차지했으며 제조업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35%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았다. 또한 최근 5년간(’14~‘18년) 의약품 분야 연평균성장률은 6.5%로 전체 제조업(4.4%) 대비 2.1%P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우리나라 의약품 시장의 주요 특징은 ▲ 전문의약품 중심 생산실적 증가 ▲생산실적 1위 업체‧제품 변동 ▲미국‧독일 등 선
[문화투데이 = 이윤서기자] 국회 정운천(바른미래당, 전주시을) 의원은 22일 경마 기수와 경륜·경정 선수들을 약물로부터 보호하고 사행성 산업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마사회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경륜·경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2015년부터 미국, 호주, 일본, 영국 등에서 10건이 넘는 해외 경마 기수 도핑 사례가 발생돼 기승정지, 면허정지 처분을 받는 등 해외 경마선진국을 중심으로 ‘기수 도핑검사와 처벌’이 활발히 시행 중이다. 정운천 의원실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경마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마사회는 2017년부터 경주마가 아닌 기수에게도 약물검사를 실시했고, 이뇨제(Furosemide, Phentermine 등) 등 금지약물성분이 검출되어 기수 4명이 과태료와 기승정지 등의 처분을 받았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경정, 경륜 선수를 대상으로 한 도핑검사에서 2011년 2건, 2016년 1건 등 보충제, 체지방감량제 등을 무단 복용한 사례가 발생해 출전정지 등의 제제가 이뤄졌다. 2017년부터 공정한 경마를 위해 한국마사회에서 기수에 대해서도 도핑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나 처벌이 법률이 아닌 한국마사회의 내부규정인 경마시행규정에 따라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지난 12일 미국 워싱턴주에서 미승인 유전자변형 밀(MON 71300)이 발견됐다는 정보가 있어 즉시 미국산 밀과 밀가루에 대한 수입신고수리를 보류하고, 기 수입된 제품에 대해서는 잠정유통판매를 중지한 후 수거‧검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수거한 84개 밀과 밀가루 제품 모두에서 미승인 유전자변형 밀이 검출되지 않아 해당 제품의 잠정유통판매중단 조치를 해제했으며 향후 수입되는 미국산 밀과 밀가루에 대해서는 매 수입시 마다 미승인 유전자 변형 밀(MON 71300) 혼입 여부를 검사하도록 했다. 이번에 발견된 미승인 유전자변형 밀은 미국 내에서 상업적으로 재배되지 않아 국내 유입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보이나 식약처는 사전 예방 안전관리 차원에서 관련 조치들을 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미승인 유전자변형 밀 혼입 우려가 있는 밀과 밀가루가 국내에 수입‧유통되지 않도록 검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CJ제일제당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현재시간 기준) 이틀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진행된 ‘케이콘(KCON) 2019 뉴욕’에 참가해 ‘테이스트 비비고(Taste bibigo)’ 부스를 운영했다. 지난 5월 ‘KCON 2019 일본’에 이어 현지 밀레니얼 세대가 다양한 한식을 맛보고 한류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테이스트 비비고’ 부스에서는 ‘비비고 왕교자’와 '비비고' 제품을 활용한 이색 비빔밥인 ‘비비콘’ 등 총 6,500인분을 샘플링했다. 미국 현지 대표 제품인 ‘소고기야채 왕교자’와 ‘치킨야채 미니완탕’은 단연 인기 메뉴였다. CJ제일제당은 현지 입맛에 맞게 매운맛을 줄이고 단맛을 더한 고추장 소스를 만두와 함께 제공해 고추장을 디핑소스(dipping sauce)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적극적으로 알렸다. 내년 미국에 정식 출시를 앞둔 ‘비비콘’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CJ제일제당은 ‘불고기 비비콘’과 ‘김치 비비콘’ 총 500인분을 준비했으며, 이동하며 한 손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초반에 수량이 모두 소진될 만큼 반응이 좋았다. 처음 아이스크림 형태의 ‘비비콘’을 맛
[푸[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CJ제일제당이 세계 톱(TOP) 수준 경영 시스템으로의 체질 혁신에 나섰다. 글로벌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내외 경영 환경 변화에 신속∙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효율적인 업무 인프라를 갖춰 WBC(World Best CJ) 2030 목표 달성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글로벌 통합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한다. 글로벌 M&A를 통해 미국, 중국, 베트남 등 세계 각국에 현지 법인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생산, 판매 시스템의 통합 운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인수한 미국 슈완스 사례를 꼽을 수 있다. CJ제일제당과 슈완스가 보유하고 있는 IT 역량을 바탕으로 생산, 물류, 재무, 회계, 영업, 구매 등 경영 활동 프로세스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을 통합∙구축하고 있다.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도 해외로 확대한다. 국내에서는 이미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반복적인 저부가가치 업무를 제거하는 등 현장 업무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제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미국 뉴욕 주를 돌며 세계 No.1 소주 ‘참이슬’을 홍보 중이다. 하이트진로는 미국 현지인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기 위해 뉴욕, 뉴저지 주를 돌며 참이슬 랩핑 트럭 운용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 미국법인 ‘하이트진로아메리카’는 브랜드 노출을 확대하면서 현지인들에게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참이슬 랩핑트럭를 기획하게 됐다. 참이슬 랩핑 트럭 전면에 거대한 참이슬이 실려있는 모습이 마치 실사 같은 이미지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해 9월부터 하이트진로 제품 판매량이 가장 많은 도시인 뉴욕과 LA 지역에서 참이슬 랩핑트럭을 시험 운영해왔다. 현지인 반응이 좋았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 조사 결과 랩핑트럭 홍보가 참이슬 인지도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나, 뉴욕, 뉴저지 지역은 올해 10월까지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하이트진로아메리카 황정호 법인장은 “참이슬 랩핑트럭의 영향으로 지역별 대리점에 제품 구입 문의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소비자 접점에서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소주를 알리고, 한국 술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문화투데이 = 황인선 기자] 에이스제이엠(회장 황병태)은 올바른 식생활 문화 정착을 선도하는 전문식품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 행복, 아름다움'이라는 기념이념을 30년 동안 지켜오며 엄격하게 선별된 원료와 까다로운 제조 공정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에이스제이엠은 현대인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장기 발효 숙성한 야생노니 등 안전한 원료만으로 제조한 건강식품을 포함한 70여가지 제품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500여가지의 건강용품, 생활용품, 주방용품등을 판매한다. 에이스제이엠의 시작은 작았다. 하지만 현재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황병태 회장은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30여 년간 연구개발해 왔다"면서 "현재 미국, 일본, 캐나다, 중국, 동남아 등에 수출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전세계 60억 인구가 가족과 함께 안심하고 먹을 수 있고 사용할 수있는 제품을 유통해 해외 브랜드와도 당당하게 경쟁하는 국제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대표제품인 '헬스키니'는 "깨끗하게 비우고 건강하게 채우자"란 슬로건으로 간편한 헬스키니 식사를 통해 체중조절은 물론 체내 불필요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비만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급여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정부에 주문한 가운데 의료계에서도 재차 비만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비만이 불러오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건강보험 재정 지속 가능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남가은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달 12일 제약·바이오 산업 미래 혁신 전략 리포트에서 '비만치료제 급여화의 시급성'을 주제로 이렇게 주장했다. 남 교수는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나 미용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이라며 "우리나라 성인의 약 40%가 비만이고, 그중 절반 이상이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를 동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을 개인의 생활 습관 문제로 보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환경, 유전적 요인, 정신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사회생물학적 질환"이라며 "그런데도 한국의 비만 진료 체계는 여전히 건강보험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남 교수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2월 비만치료제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날이 추워지면서 잘 잠들지 못하고 수면 중 깨는 등의 신체 변화가 생겼다면 수면 공간의 온도·습도를 조절하고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수면 장애를 겪는 이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며 실내 난방 가동률은 올라가는데,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말초혈관이 확장돼 신체의 열이 방출되지 못하고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심부 체온은 우리 몸 안쪽에 위치한 심장·간 등의 내부 장기 체온이다.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에는 에너지 소비를 위해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고, 잠들기 직전에는 체온이 내려가고 신체가 안정 상태에 접어든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 리듬에 따라 저녁 심부체온이 0.5∼1도 필수적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렇게 심부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수면 관련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고 숙면할 수 있다. 그러나 실내 난방으로 심부 체온 조절이 되지 않으면 잠이 들기 시작하는 입면(入眠)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야간 각성이 잦아지고 깊은 수면에 잘 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손여주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노년기에 한 번의 낙상은 평탄했던 삶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낙상이 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독립적인 생활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장기간의 와병, 폐렴, 욕창,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낙상 관련 손상 가운데 특히 위험한 것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가 만나는 고관절의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여서, 미끄러짐 같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낙상이 잘 생기는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11∼2020년 전국 23개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65세 이상 노인 낙상 환자 17만5천95명을 분석한 결과, 낙상에 따른 고관절 골절 위험은 나이뿐 아니라 낙상이 발생한 시설 유형과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낙상 후 고관절 골절 진단 비율은 65∼74세 8.1%, 75∼84세 18.4%, 85세 이상 28.7%로 나이가 들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충혼탑 추모공원의 명칭을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6·25전쟁으로 전사한 호국영령을 기리는 현충시설인 동시에 시민들이 찾는 휴식 공간이라는 복합적 성격을 지닌 명칭을 발굴할 계획이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30일까지 응모작을 이메일로 제출하거나 시청 복지정책과에 접수하면 된다. 시는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명과 우수상 2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우수 당선작은 충혼탑 추모공원의 정식 명칭으로 채택된다. 선정 결과는 내년 2월 중 발표한다. 충혼탑 추모공원 사업은 사직동 충혼탑 일대를 추모와 문화·예술,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70억원이다. 공원에는 새 충혼탑과 호국영령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의 벽이 조성되며 잔디마당, 데크 산책로, 다목적실 등도 들어선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세라젬은 NK 라인업 화장품 '셀루닉 엔케이 액티베이터' 5종과 건강기능식품 '세라메이트 엔케이 세븐(NK 7)'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면역 관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 속에서 피부 관리와 일상적인 면역 관리를 함께 고려한 라인업으로, 세라젬이 제시하는 '7-케어 솔루션'과 연계해 출시됐다. 셀루닉 엔케이 액티베이터는 토너·앰플·오일 미스트·크림·패치 등 기초 스킨케어 5종으로 구성됐으며, 피부 장벽과 탄력, 주름 등 다양한 피부 고민 관리를 돕도록 설계됐다. 세라메이트 엔케이 세븐은 베타글루칸 분말을 주원료로 한 건강기능식품으로, 하루 두 캡슐 섭취로 면역 관리를 지원한다. 세라젬 관계자는 "NK 라인업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집에서도 피부와 면역 관리를 함께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2027년까지 100억원 투입해 마서면 송석항 인근에 청년바다마을을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청년바다마을은 가족형 및 단독형 주택 25채와 공동보육시설 등을 갖춘 주거단지이다. 서천군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전날 한국어촌어항공단 서해지사와 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어촌계 양식장 20㏊를 청년바다마을에 입주하는 귀어인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전용 양식장으로 배정하고, 김 양식·가공 관련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어촌계도 경험과 기술을 전수하는 등 청년 어업인의 초기 적응과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도울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청년이 돌아오는 활력 있는 어촌을 조성해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지속 가능한 어촌 공동체 기반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의 온라인 그로서리 플랫폼 '제타(ZETTA)'는 네이버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1만5천원 이상 구매 시 무제한 무료배송이 적용되는 구독형 서비스 '제타패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제타패스' 회원은 24일까지 '행복생생란(대란·30입·국산)'을, 25∼31일에는 스타 셰프의 레시피를 활용한 롯데마트 PB '요리하다x정지선 목화솜 탕수육(500g·냉동)'을 특가로 구매할 수 있다. 제타패스는 배송 요일과 세부 시간대를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배송 시스템으로 상품이 실온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해 롯데마트 매장과 동일한 신선 품질을 제공한다고 롯데마트 측은 설명했다. 롯데마트·슈퍼 관계자는 "롯데마트는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최상의 신선 품질을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제휴로 더 많은 온라인 고객에게 오프라인과 동일한 장보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