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완연한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인플루엔자(독감) 유행도 본격화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예방접종과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재차 당부했다.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9월 16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이달 들어 본격적으로 독감 의사환자 발생이 늘고 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이나 인후통을 보이는 환자로, 최근 외래환자 1천 명당 30.3명 수준으로 증가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환자가 늘어난 가운데 특히 13∼18세와 7∼12세 학생 연령층의 의사환자 분율이 각각 119.7명, 58.9명으로 높았다. 호흡기병원체 감시 결과 지난 8월 말부터 최근까지 총 173건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A형 중 H3N2 하위 유형이 172건, B형(야마가타) 1건이었다. 해마다 유행할 것으로 예측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3∼4가지를 기반으로 백신을 제조하는데 A형은 올해 백신주와 동일한 계통이며, B형 역시 4가 백신에 포함된 유형이라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독감 백신으로 상당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질병청은 지난 9월부터 65세 이상과 어린이, 임신부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환경질환연구센터 박영준 박사 연구팀은 미세먼지가 인체 면역을 담당하는 대식세포를 자극해 암세포 전이를 촉진하는 구조를 규명했다고 19일 밝혔다. 미세먼지에 노출됐을 때 가장 먼저 반응하는 것이 폐의 면역세포이고, 이 가운데 선천성 면역세포인 대식세포라는 점에 주목한 연구팀은 미세먼지에 노출된 폐 대식세포 배양액을 암세포와 반응시켰다. 그 결과 암세포를 무한증식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단백질로 알려진 EGFR(표피 생장 인자 수용체)이 활성화하면서 이동성이 증가했다. 또 EGFR과 결합해 암 증식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HBEGF(헤파린 결합성 EGF 유사생장 인자)도 증가했다. HBEGF는 주로 세포증식에 관여하기 때문에 여러 암종에서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로 기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물실험에서도 폐암에 걸린 쥐를 미세먼지 환경에 노출하자 암 전이가 증가했고, 반면 HBEGF 억제제를 투입하자 전이는 억제됐다. 박영준 박사는 "미세먼지가 암 전이에도 관여할 수 있고, 대식세포를 통해 암 전이가 증가할 수 있는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밝힌 것"이라며 "미세먼지의 유해성이 심각한 만큼 미세먼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기온이 낮고 체온 손실이 많은 겨울철에 등산을 가면 조난을 당하지 않더라도 저체온증이 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저체온증은 인체의 열 생산이 줄어들거나 저온 환경에 지속해서 노출돼 열 소실이 증가할 때 심부 체온(직장 체온으로 측정하는 몸 내부 온도)이 떨어진 경우를 말한다. 보통 심부 체온이 35도 이하인 경우를 저체온증으로 판단한다. 심부체온이 34도 이상이면 경증의 저체온증 상태다. 추위를 느끼고 몸이 떨리며, 기면(졸음), 가벼운 혼동 증상, 판단력 저하, 운동실조가 나타나며 호흡, 혈압, 맥박수가 상승한다. 30∼34도는 중등도의 저체온증 상태로, 떨림이 줄어들기 시작한다. 이와 함께 신체 반사 기능이 떨어지며, 호흡수, 혈압, 맥박수가 감소한다. 30도 이하는 중증의 저체온증 상태다. 떨림이 사라지고, 혼수가 나타나며 호흡, 맥박수가 감소하고 맥박이 잘 감지되지 않는다. 심각한 부정맥이나 심정지도 발생할 수 있다. 소방청과 전국 소방본부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11월 30일까지 집계된 저체온증 환자는 총 2천534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457명), 서울(292명), 경북(239명), 강원(228명), 전남(196명
비타민D 보충제가 노인의 근력 감소증(dynapenia)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근력 감소증은 노화로 근육의 힘이 떨어지는 것으로 부분적으로는 근육 위축이 원인이다. 근력 감소증이 나타나면 낙상, 입원, 사망 위험이 커진다. 브라질 상카를루스 연방 대학(UFSCar) 의대의 티아고 알렉산드레 노인학 교수 연구팀이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연구팀과 함께 2002년부터 15년에 걸쳐 진행된 장기간의 영국 노화 종단 연구(ELSA: English Longitudinal Study of Ageing)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 자료 중 근력 감소증이 없는 50세 이상 남녀 3천205명의 4년간 추적 조사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한 사람들은 복용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근력 감소증 발생률이 7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전체적으로 혈중 비타민D 수치가 30nmol/L 이하인 사람은 정상 수준인 50nmol/L 이상인 사람보다 근력 감소증 위험이 70% 높았다. 근육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는 대체로 악력(grip strength)으로 알 수 있
저탄수화물-고지방 식단이 2형 당뇨병 환자에게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오덴세(Odense) 대학 병원 임상연구소 소화기내과 전문의 카밀라 한센 교수 연구팀이 2형 당뇨병 환자 165명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진행한 무작위 대조군 설정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저탄수화물-고지방 식사, 다른 그룹은 반대로 고탄수화물-저지방 식사를 하도록 했다. 칼로리 섭취량은 제한을 두지 않되 가능한 한 소비하는 칼로리와 균형을 맞추도록 했다. 칼로리 섭취의 비율은 저탄수화물-고지방 식단 그룹은 탄수화물 20%, 지방 50~60%, 단백질 25~30%, 고탄수화물-저지방 식단 그룹은 탄수화물 50~60%에 나머지는 지방과 단백질을 나누어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6개월 후 저탄수화물-고지방 그룹은 고탄수화물-저지방 그룹보다 장기간의 혈당을 보여주는 당화혈색소가 0.59% 낮고 체중도 3.8kg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화혈색소란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혈색소(헤모글로빈) 분자가 혈액 속의 포도당과 결합한 것이다. 적혈구
구름 낀 흐린 겨울에도 밖으로 나와 햇빛을 조금이라도 받는 것이 수면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 생물학교수 호라시오 데 라 이글레시아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시애틀 캠퍼스 학생을 대상으로 수면과 빛 노출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송과체(松果體) 연구 저널'(Journal of Pineal Research)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손목에 차는 모니터 장치를 이용해 2015∼2018년에 학생 507명의 수면 양상과 햇빛 노출 등에 관한 자료를 수집해 분석했다. 그 결과, 수면량은 계절에 관계없이 비슷했지만 겨울에 여름보다 평균 35분 늦게 잠자리에 들고 27분 늦게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이 북위 47° 고위도 지역이어서 해가 떠 있는 시간이 여름에는 16시간 가까이 되지만 겨울에는 8시간밖에 안 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놀라운 결과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여름에는 늦은 저녁 시간까지 해가 떠 있어 잠자리에 늦게 들 것으로 예상된 것과는 정반대로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를 토대로 겨울에 학생들의 생체주기를 늦추는 무언가가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빛을 잠재적 원인으로 제시했다. 인간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트레스에 '혈압 오를 일'이 많다면 국립공원 치유과정에 참가해보면 어떨까. 국립공원공단은 내년 국립공원 치유과정 참가자를 14일부터 모집한다. 국립공원 치유과정은 북한산과 지리산 등의 8개 생태탐방원에서 운영한다. 숲속 요가, 명상, 화분 만들기 등 공예체험, 다도 등 국립공원 내 자연 속에서 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다. 내년 총 120회가 운영되며 단체로만 참가할 수 있는데 희망하는 단체는 전화(☎ 033-769-9572)로 문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과 비용은 홈페이지(www.knps.or.kr)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이 충남대 연구팀과 올해 10월 한려해상생태탐방원 3박 4일 치유과정에 참가한 소방관 30명을 분석해보니 혈압과 맥압(수축기와 이완기 혈압 차로 혈관 탄력성을 나타내며 60mmHg 이상이면 동맥경화 의심)이 모두 낮아졌다. 치유과정 전후로 참가자들 수축기 혈압은 평균 134.16mmHg에서 126.66mmHg로 내려갔고 이완기 혈압은 77.98mmHg에서 75.78mmHg로 떨어졌다. 맥압은 56.18mmHg에서 50.88mmHg로 낮아졌다. 긍정적 정서가 커지는 등 심리적 효과도 확인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충남 서천군은 산림복지시설인 치유의 숲과 유아숲체험원이 내년 3월 말까지 겨울철 휴관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희리산과 문수산 자락에 지난해 개관한 치유의 숲은 올해 11월 말까지 30만3천명이 방문하고, 4천181명이 각종 치유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치유의 숲 내에 있는 체험학습 교육시설인 유아숲체험원은 올해 문을 열어 유아 2천36명이 이용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동장군이 엄습했다. 이럴 때 면역력이 떨어지면 코로나19와 독감 등은 물론 기침, 콧물, 두통, 인후통 등의 각종 호흡기질환에 시달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0일 한의학계에 따르면 한방에는 '정기존내(正氣存內), 사불가간(邪不可干)'이라는 표현이 있다. 내 몸 안의 기운(면역력 등)이 튼실하면, 사기(바이러스 등 외부 병인)가 감히 몸을 병들게 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마찬가지로 내 몸 안의 방어력을 강화하는 게 겨울철 호흡기질환을 예방하는데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것이다. 이중 차 마시기는 한방뿐만 아니라 서양에서도 면역력을 키우는 생활 습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차(Tea)는 차나무(Camellia sinensis)의 잎을 말린 후 우려서 마시는 음료를 통칭하는데, 오늘날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마시고 있는 음료 중 하나다. 역사적으로 보면, 차를 마시는 건 건강과 치료의 목적이 컸다. 과학이 발달한 요즘 들어서는 폴리페놀, 카테킨과 같은 차의 주요 성분들이 질병을 예방하는 등의 다양한 효능을 내는 것으로 밝혀지는 추세다. 국내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영양 진보'(Advances in Nu
변기 물을 내릴 때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비말이 분출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그 정도가 훨씬 심각해 변기 뚜껑을 꼭 닫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과학실험 영상이 공개됐다. 미국 볼더 콜로라도대학 공학 연구팀은 녹색 레이저를 활용해 변기 물을 내릴 때 변기 밖으로 튀어 오르는 비말을 시각화해 속도와 확산 범위 등을 분석한 결과와 영상을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 이 연구팀에 따르면 변기 물을 내릴 때 비말이 튀어 나와 대장균과 노로바이러스 등 다양한 병원균을 옮길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60여년 전에 확인된 것이지만 이를 시각적으로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연구팀은 북미지역의 공중화장실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뚜껑 없는 실린더 플러시 형 변기를 실험 대상으로 삼았다. 두 대의 레이저로 변기 위를 조사해 변기 밖으로 튀어 오르는 비말의 속도와 방향 등을 측정한 결과, 비말은 초속 2m로 분출돼 8초 이내에 1.5m 높이에 도달하는 것으로 제시했다. 이런 비말 중 무거운 것은 수초 내에 표면에 가라앉지만 5 ㎛(마이크로미터·1㎛=100만분의 1m)보다 작은 입자는 공중에 수 분간 떠다니는 것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려대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은 중성지방 수치의 변동성이 큰 당뇨병 환자일수록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중성지방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에너지원이지만, 과도해지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평상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연구팀은 2002∼2012년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환자 2만5천933명을 대상으로 중성지방 변동성이 큰 그룹과 낮은 그룹으로 나눠 심혈관질환에 미치는 연관성을 살폈다. 이 결과 중성지방 수치에 변동성이 큰 그룹은 낮은 그룹에 견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사망 위험이 각각 19%, 37% 높은 것으로 연구팀은 추산했다. 연구팀은 "그동안에는 높은 중성지방 수치가 축적될수록 당뇨병 환자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는 게 보편적인 의견이었지만 이번 연구로 중성지방 수치의 변동성이 더 깊이 작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향후 중성지방 변동성을 지표로 한 당뇨병 환자 치료 방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심혈관 당뇨병학'(Cardiovascular Diabetology) 최근호에 발표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각종 합병증을 일으켜 중장년과 노년기 건강수명을 줄이는 당뇨병이 근육량에 따라 발병 위험에 큰 차이가 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흔히 '근테크', '근육연금' 등으로 불리는 근육이 당뇨병 없는 100세 건강 시대의 문을 여는 열쇠라는 의미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 교수,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전지은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6∼2013년 건강검진을 받은 3만6천304명(평균 나이 48.9세)을 대상으로 평균 7년을 추적 관찰한 결과, 근육량이 줄어 '근감소증 전 단계'에 이른 사람은 당뇨병 발병 위험이 적정 근육량을 가진 사람보다 30% 높았다고 7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내분비대사학저널'(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최신호에 발표됐다. 근감소증은 근육량이 줄어들고 근육 기능이 떨어지는 질환을 말한다. 체성분 분석 검사로 근육량을 확인한 후 악력이나 보행속도를 측정하면 진단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에서 7년 동안 당뇨병 발병률은 9.1%(3천299명)였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를 포함한 전체 분석 대상자를 골격근지수(SMI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날이 추워지면서 잘 잠들지 못하고 수면 중 깨는 등의 신체 변화가 생겼다면 수면 공간의 온도·습도를 조절하고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수면 장애를 겪는 이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며 실내 난방 가동률은 올라가는데,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말초혈관이 확장돼 신체의 열이 방출되지 못하고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심부 체온은 우리 몸 안쪽에 위치한 심장·간 등의 내부 장기 체온이다.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에는 에너지 소비를 위해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고, 잠들기 직전에는 체온이 내려가고 신체가 안정 상태에 접어든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 리듬에 따라 저녁 심부체온이 0.5∼1도 필수적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렇게 심부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수면 관련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고 숙면할 수 있다. 그러나 실내 난방으로 심부 체온 조절이 되지 않으면 잠이 들기 시작하는 입면(入眠)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야간 각성이 잦아지고 깊은 수면에 잘 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손여주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노년기에 한 번의 낙상은 평탄했던 삶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낙상이 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독립적인 생활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장기간의 와병, 폐렴, 욕창,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낙상 관련 손상 가운데 특히 위험한 것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가 만나는 고관절의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여서, 미끄러짐 같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낙상이 잘 생기는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11∼2020년 전국 23개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65세 이상 노인 낙상 환자 17만5천95명을 분석한 결과, 낙상에 따른 고관절 골절 위험은 나이뿐 아니라 낙상이 발생한 시설 유형과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낙상 후 고관절 골절 진단 비율은 65∼74세 8.1%, 75∼84세 18.4%, 85세 이상 28.7%로 나이가 들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자체 인구감소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인구청년정책담당관 부서의 김이선 주무관이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김 주무관은 충Book-e(인구감소지역 학습·멘토링 지원사업), 맘(Mom) 편한 태교패키지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인구감소 위기 대응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높이 평가받았다. 충북도는 임산부 전담 구급대 운영, 고위험 임산부 안전 출산 지원, 임산부 산후조리비 지원, 임산부를 국가유공자처럼 예우하고 지원하는 임신부친화정책으로 기관 평가에서 장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또 단양군은 군립보건의료원 운영으로 의료 공백 최소화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곽인숙 도 인구청년정책담당관은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충북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4급 승진 ▲ 행정복지국장 안병숙 ▲ 농림환경국장 주만성 ◇ 4급 직무대리 ▲ 관광건설국장 김호식 ◇ 5급 승진 ▲ 농업축산과장 이상모 ▲ 농촌활력과장 김상규 ▲ 상하수도과장 김재봉 ▲ 영춘면장 박상규 ◇ 5급 전보 ▲ 기획예산담당관 표기동 ▲ 자치행정과장 최성권 ▲ 미래전략과장 김경식 ▲ 문화예술과장 김상철 ▲ 재무과장 김기창 ▲ 안전건설과장 이동훈 ▲ 산림녹지과장 변계윤 ▲ 단선면장 신명희 ▲ 어상천면장 유숙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18일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구성리 동물위생사업소 축산시험장 내 목초지 일원에서 도립 파크골프장 개장식을 했다. 총사업비 47억원이 투입된 이곳은 45홀 규모의 파크골프장과 클럽하우스, 관리동, 화장실, 주차장(142면)을 갖췄다. 도는 내년 3월 31일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내년 상반기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사전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도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장한다. 또 매달 1일, 11일, 21일, 31일은 도내 인구감소지역 6개 시군(제천·보은·옥천·영동·괴산·단양) 주민만 이용할 수 있다.
◇ 4급 승진 내정 ▲ 행정지원과 김승래 ▲ 문화관광과 박근환 ▲ 상하수도사업소 최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