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중년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100세 시대인 현재 50~60대는 ‘신중년’으로 불리고 있으며 자신을 가꾸고 인생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많다. 신중년은 조력자로서 젊은 층에게 노년의 지혜를 제공해주는 역할로 인식되던 기존과 달리 인플루언서로서 전면에 적극 나서고 온오프라인 쇼핑의 주축으로 자리 잡는 등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존재감을 발하고 있다. 동호회 활동에 적극적이고 은퇴 후에도 공공 일자리를 활용하는 등 사회생활에 있어서도 활발하다. 신중년의 스스로에 대한 인식도 젊었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반면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달라지는 외모는 적잖게 스트레스가 된다. 나이가 들면서 주름살이 생기고 지방이 줄어들면서 피부가 꺼지고 처져 젊은 시절 본인의 모습과 달라지는 것이다. 노화현상으로 얼굴의 굴곡이 강조돼 투박한 인상이 되기도 한다. 노화가 진행되면 단순히 피부에만 변화가 오는 것이 아니다. 얼굴의 근육과 지방이 감소하고 피부가 늘어지면서 볼살이 빠지는데, 이로 인해 광대뼈가 부각되고 턱뼈가 강조돼 보일 수 있다. 안면비대칭이나 주걱턱 등 특정 부위가 도드라지면서 얼굴이 길어보이고 더 나이가 들어보일 수 있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충북소방본부(본부장 장거래)는 최근 폭염일수 증가로 인해 말벌 등 각종 벌의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벌 쏘임 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2일 충북소방본부 따르면 최근 3년간(2019~2021) 충북에서 발생한 벌집제거 출동은 총 20,484건으로 이 중 벌 활동성이 두드러지는 7~9월의 건수가 전체의 84.7%(17,364건)를 차지하고 있다. 또 같은 기간 벌에 쏘여 119구급대가 이송한 환자는 2019년 499명, 2020년 493명 2021년 497명 등 총 1,489명이 발생했다. 여름의 초입인 6월에는 벌 퇴치 출동이 연평균 253건을 기록해 다소 약소한 추세를 보이지만, 7월부터는 연평균 1,213건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기 때문에 요즘 같은 시기엔 더욱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충북소방은 말벌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벌 쏘임 예보제’를 위험지수 상황을 고려해 발령할 방침이다. 벌 쏘임 예보제는 사전 예보프로그램으로써 각종 예방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홍보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평균기온, 벌의 상태, 벌 관련 출동건수 등에 기초한 위험지수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대구치맥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2022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오프라인으로 7월 6일부터 10일까지 개최한다. 10주년을 맞는 이번 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침체된 도시 분위기를 열정의 도시로 다시 바꾸자는 의미인 ‘치맥의 성지에서 열열히 다시 뜨겁게’라는 슬로건으로 두류공원 전역에서 관광객을 맞이한다. 특히 치맥버스킹파크, 치맥의 성지로드, 추억의 치맥포차, 치맥 아이스펍, 프리미엄 치맥클럽 5개의 구역에 컨셉을 부여한 축제 부스와 10주년을 기념하는 개막식, 드론쇼, 치맥 홈커밍데이와 함께 대구 치맥위크, 두류젊음의 거리 연계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구성했다. 또한, 다회용 맥주잔과 용기 사용, 분리수거 존 운영으로 친환경 축제를 구현하고 100m 대형 포토존, 프리미엄부스를 컨테이너화해서 지난 페스티벌과 차별화를 시도한다. 페스티벌 기간 밤에는 EDM파티와 축하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기업과 지역민을 위한 치맥 도네이션을 진행하고 비지니스 라운지도 운영한다.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충주시는 노인 등 교통약자의 안전한 횡단보도 보행을 위해 ‘횡단보도 보행신호 자동 연장시스템’을 시범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보행신호 자동 연장시스템’은 횡단보도의 보행자를 영상으로 검지하는 장치를 적용해 주어진 보행 시간 내 보행을 완료하지 못하는 보행자를 영상검지장치로 확인하고 주어진 시간 범위(1회에 한해 6~10초) 내에서 보행 시간을 자동 연장하는 시스템이다. 단, 보행자가 추가 부여된 보행 시간 중이라도 보행자의 보행이 완료되면 보행신호는 종료된다. 이번 사업은 노인 등 교통약자의 안전한 횡단보도 보행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는 시 검토 결과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시는 충주시노인회와 협의를 거쳐 노인 보행수요가 많은 법원 앞~대가미 공원 간 횡단보도를 선정해 ‘보행신호 자동 연장시스템’을 시범 설치했다. 시는 향후 교통 안전효과 및 만족도, 운영상황 등을 고려해 추가 설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안전속도 5030정책 및 차량 우회전시 일시 정지 의무부여 등 보행자 중심의 교통정책이 적극 추진되고 있는 만큼, 시에서도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통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홍보 및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옥천군이 동네 가게 문턱을 낮추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 노인 · 임산부 등 보행 약자의 접근 편의를 높인다. 군은 올해 관내 소매점, 일반음식점, 의원 등 소규모 다중이용시설의 주 출입구 높이 차이를 제거하는 경사로 설치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시설 이용률이 높은 소규모 다중이용시설 10개소이며, 개소당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그동안 보행 약자들은 가게 출입문의 턱과 계단으로 접근이 어려워 경사로 설치를 꾸준히 요청해 왔다. 이에 군은 올해부터‘경사로 설치 지원사업’에 500만원을 편성했다. 군은 지난 4월부터 관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실시하여 설치를 희망하는 업소 30여 곳을 접수했다. 이번 경사로 지원사업이 처음인 만큼 장애인 등 보행 약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군은 충북 지체장애인 협회 옥천군지부 등 장애인 단체와 기관에 장애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과 지역 내 상징성을 띠는 시설 등에 대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 군은 해당 시설이 경사로 설치에 적합한지, 시설 소유주가 경사로 설치에 동의하는지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6월 13일부터 오는 7월 말까지 현장점검에 나선다. 이 시설 중 이용률이 높은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진천군이 좋은식단을 실천하고 음식문화 개선을 위한 홍보용품을 제작해 지역 식품접객업소에 배부하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번에 배부한 홍보물은 주문기록부(300권), 위생 앞치마(341개) 등으로 주문기록부에는 음식점에서 영업주와 종사자, 손님이 지켜야 할 음식문화 개선운동 실천사항 등을 수록했다. 또한 외국어 번역메뉴, 외국인과의 기본 인사말, 청소년 출입제한 연령기준, 음식점 가격표시제도 개선안내, 나트륨 바로알기, 행정처분 및 과태료 기준 등 유익한 정보들이 담겨 있다. 위생 앞치마는 관내 일반음식점에 주로 보급했으며 좋은식단 실천 홍보문구를 눈에 잘 띄도록 표시해 음식점을 찾는 사람들에게 깨끗한 진천군 이미지를 남겨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음식문화개선사업 발굴 실현으로 군민 모두에게 신뢰받는 건강한 위생환경 조성에 더욱 매진하겠다” 고 말했다.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0일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여름철 모기나 진드기와 같은 벌레의 접근을 막아주는 모기 기피제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다음은 식약처가 당부하는 주의사항 내용이다. 모기 기피제는 모기를 직접 죽이는 효과는 없지만, 모기가 싫어하는 성분을 이용하여 접근을 차단하는 제품으로, 식약처는 기피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해 ‘의약외품’으로 허가하고 있다. ▶알아두면 쓸모있는 모기 기피제 정보 모기 기피제는 ‘의약외품’으로 관리되고 있으므로 제품 구매 시 용기나 포장에 ‘의약외품’ 표시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모기 기피제는 뿌려서 사용하는 에어로솔제, 분무형 액제와 발라서 사용하는 로션제, 액제, 겔제 등이 있다. 주성분으로는 디에틸톨루아미드(DEET), 이카리딘,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IR3535), 파라멘탄-3,8-디올 등을 사용한다. 모기 기피제 종류, 제형 등에 따라 사용 나이, 사용 방법, 주의사항이 다를 수 있으니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특히 진드기(작은소참진드기, 털진드기)에 대한 기피 효과가
[문화투데이=황재연 기자] 단양군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과 1∼3년 차 신규 귀농·귀촌인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귀농귀촌의 꿈! 단양에서 시작하세요!’ 체험 행사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단양군귀농귀촌인협의회(회장 박영자)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군 귀농귀촌 정책소개부터 선배 귀농귀촌인의 정착 사례 설명, 특용작물 영농체험, 주요 관광명소 견학 등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얼굴을 마주하고 나눈 선배 귀농·귀촌인과 대화 시간은 농촌 생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소중한 인맥 형성의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1년부터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진행하는 군의 귀농·귀촌 체험행사에는 총 1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즐거웠던 영농 경험이 실제 정착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군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도시민 유치와 귀농·귀촌인 안정 정착을 위한 다채로운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귀농인의 집 운영, 단양에서 살아보기, 농가주택 수리비 지원, 비닐하우스 신축, 농기계 구입 지원 등 정책들은 이주에 대한 부담감을 경감시켜 도시민들의 이주와 정착을 돕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문화투데이=김용정 기자] 태안군가족센터(센터장 가순선, 이하 센터)가 이달부터 결혼이민자를 위한 집단 상담을 실시한다. 센터는 오늘 (9일)부터 8월 11일까지 10주간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 교육문화센터 언어치료실에서 결혼이민자 4명을 대상으로 ‘행복한 나를 찾아서-다문화가족 어울림사업 집단동질성 상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결혼이민자의 행복감 및 안정감을 높여 긍정적인 정서를 함양하기 위한 것으로, 센터는 비슷한 환경·상황의 베트남 결혼이민자를 모집해 상담을 실시한다. 상담사와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없도록 센터 내 베트남 통·번역 지원사가 동행한다. 센터 관계자는 “말 전달법, 부정적 감정 대체법, 삶의 의미를 높이는 방법 등을 활용한 상담기법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이끌어낼 예정”이라며 “육아의 과정에서 잊혀진 자신을 돌아보고 소중한 자아를 발견해 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한국 생활을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충주시가 농산물 통합 브랜드 ‘충주씨’ 를 활용해 제작한 움직이는 모션 디자인의 이모티콘 ‘수달공무원 충주씨’가 인기몰이 중이다. 충주시는 지난 25일 '수달공무원 충주씨' 이모티콘이 배포 10분 만에 모두 소진됐다고 밝혔다. 천연기념물 330호 수달을 모티브로 지난 2019년 탄생한 수달공무원 충주씨 캐릭터는 市가 품질과 우수성이 뛰어난 충주 농·특산물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지역 특산물로 브랜드화하고자 개발됐다. ‘충주씨샵’ 카카오톡 채널 신규 추가 시, 선착순 2만5,000명 한정으로 이모티콘을 제공한 이번 이벤트는 10분 만에 조기 마감되며 충주씨의 대내외적 인기를 실감케 했다. ‘충주씨’의 인지도와 친밀도를 높이고 온라인 농·특산물 쇼핑몰 ‘충주씨샵’ 을 널리 알리고자 선보인 이번 이모티콘은 ‘좋은 하루 되세요!’, ‘맛점하세요!’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활용도 높은 단어에 충주시 이미지를 결합해 16개 아기자기한 모션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카카오톡 ‘충주씨샵’ 공식 채널 신규 가입자는 이번 이벤트 효과에 힘입어 20,000명 이상이 증가했다. 시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충주시의 질 좋은 농·특산물의 할인행사, 기획상품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식육가공업체 ㈜그린팜푸드농업회사법인(전북 완주군 소재)이 제조‧판매한 미소예찬 고인돌떡갈비(식품유형: 분쇄가공육제품) 제품에서 장출혈성 대장균이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장출형성 대장균은 오염된 식품․물로 인해 사람에게 감염되며 장내에서 출혈성 설사 등을 유발하고 용혈성요독증후군을 동반할 수 있는 병원성대장균이다. ▶ 회수 대상 제품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며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로 신고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스마트폰‘내손안(安) 식품안전정보’앱을 이용해 전국 어디서나 신고 가능하다.
[문화투데이=황재연 기자] 옥천군 군서면의 생활체육 활동과 문화활동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인 군서면다목적체육관과 작은 도서관이 완공됐다. 19일 군서면 동평리 586일원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김재종 옥천군수, 임만재 옥천군의회 의장, 지역주민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 기념식,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군서국민체육센터와 작은 도서관 신축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2020년 생활SOC 복합화사업’공모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43억 원이 투입되어 지난해 4월에 착공에 들어갔다. 근린생활형 다목적체육관(930㎡)은 배구(1면), 배드민턴(3면), 농구(반코트), 관람석(30명 정도),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있다. 그 외 요가, 댄스스포츠 등 다목적실(65.3㎡)과 다용도실(49.5㎡)등 주민 행사 활용하기 위한 공간도 생겼다. 작은 도서관(120㎡)은 일반·어린이 도서 등 1,200권의 도서를 보유할 예정이며, 열람실과 안내 데스크, 방풍실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재 외벽공사를 마무리하고 현재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오는 7월 말 개관 예정이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군서면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생활체육 활동과 문화활동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지역에서 유통되는 유가공품 제품이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의 안전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달간 유가공품 47개 제품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28개 항목 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는 보관 및 유통 과정에서 부패나 변질 우려가 큰 유가공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대상 제품은 아이스크림, 우유, 가공유, 발효유 등이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안전한 먹거리가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가맹본사가 닭고기를 충분히 공급하지 않아 매출이 줄었다며 교촌치킨 일부 가맹점주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했다. 7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 가맹점주 A씨 등 4명은 이르면 이달 중에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원고 4명의 청구액은 약 1억원이다. 이들은 가맹본사가 작년 11월부터 지난 7월까지 점주가 주문한 닭고기의 약 40%만 공급해 매출에 손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맹본사가 아닌 다른 경로로 닭고기를 구매할 수 없도록 규정해 손해가 누적됐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A씨는 "약 10년 전부터 닭고기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주 자료가 갖춰지면 청구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임차료와 인건비, 공과금은 고정적으로 나가는데 본사가 닭을 안 주니 주문을 받을 수 없어 허탈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교촌치킨의 닭고기 수급 불안은 오랫동안 가맹점주의 지적을 받은 문제다. 가맹점주 100여명은 가맹본사에 해결책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2월 27일 판교 교촌에프앤비[339770] 본사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에 이상로 교촌에프앤비 국내사업부문장은 집회 당일 가맹점주들을 만나 연간 닭고기 입고량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5∼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5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MATTA Fair)에 참가해 충남의 관광 매력을 홍보했다고 7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은 말레이시아 여행업협회가 주최하는 현지 최대 규모의 관광전시회로, 매년 수만 명의 여행업계 관계자가 찾는 행사다. 충남도는 천안시와 함께 마련한 홍보부스에서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와 연계해 백제역사문화, 서해안 자연경관,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등을 집중 홍보했다. 또 관광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현지 여행사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SNS 팔로우 이벤트와 관광기념품을 배포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도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관광객에게 충남이 꼭 가봐야 할 한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외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맹브랜드 '반올림피자'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에게 피자 고정용 삼발이나 일회용 포크를 자신에게만 사도록 강제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피자앤컴퍼니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7천600만원을 부과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피자앤컴퍼니는 2019년 4월∼2023년 4월 배달 피자가 쏠리지 않도록 고정하는 삼발이와 일회용 포크를 필수품목으로 지정한 뒤 자신 또는 지정된 물류업체로부터만 구매하도록 강제해 8천600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만약 다른 구매처에서 이같은 품목을 살 경우 가맹점주는 본부에 5천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담고, 실제로 구매 여부를 점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삼발이와 일회용 포크는 가맹사업의 통일적 이미지 확보나 상품의 품질 유지를 위해 반드시 특정 거래처에서만 구매해야 할 필요가 없는 물품이다. 다른 주요 가맹본부는 삼발이와 일회용 포크를 권장 품목으로 취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종업계 거래 관행과 부합한다고 볼 수 없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피자앤컴퍼니는 2020년 4월∼2021년 12월 가맹희망자·가맹점주 8명으로부터 가맹비·교육비 명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