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주)아라움’(전남 여수시 소재)이 제조·판매한 ‘쥐치포(식품유형: 조미건어포)’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되어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9일 밝혔다. 황색포도상구균은 포도송이 모양의 균으로 식품 중에서 독소를 분비하여 구토, 설사 등을 일으킨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23년 2월 8일로 표시된 제품이다. ▶ 회수 대상 제품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며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로 신고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내손안(安) 식품안전정보’ 앱을 이용하여 전국 어디서나 신고 가능하다.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단양군의 이색 축제 ‘제5회 쌍둥이힐링페스티벌’이 올해 하반기로 연기됐다. 6일 군은 오미크론 변이 등 코로나19 팬더믹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방문객 및 군민 안전을 위해 올해 4월 예정됐던 쌍둥이힐링페스티벌의 일정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군은 축제 참가자의 다수가 어린이인 점과 정부의 지역 축제 기본 지침에 따라 행사가 축소될 경우 방문객 감소, 소비심리 위축 등 행사 목적 달성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최종 행사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3년간 개최된 페스티벌 참가자의 63.8%가 타 시도 거주자였단 점에서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단 점도 고려됐다. 2016년 단양군이 국내 최초로 개최해 화제를 모은 쌍둥이힐링페스티벌은 전국 유일 쌍둥이 축제로 소백산철쭉제, 단양온달문화축제와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3대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2019년에는 어린이날 한마당 큰잔치 행사와 동시에 치러지며, 전국 쌍둥이 참가자와 어린이, 가족, 연인 등 수십만 명의 방문객이 단양읍 상상의 거리 일대 축제장을 가득 채우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9년 말 코로나19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국내 처음으로 투명한 창이 달린 마스크를 의약외품(비말차단용 마스크)으로 5일 허가했다. 더조은주식회사가 만든 '더조은투명창비말차단마스크(KF-AD)'다. 이 제품은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이 말할 때 입 모양을 확인할 수 있게 마스크의 가운데 부분이 투명한 필름창으로 되어 있어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기존 마스크와 달리 새로운 소재(투명한 폴리프로필렌 필름)가 적용된 제품의 특성을 고려해 ▲사용된 원재료의 안전성 ▲완제품의 액체 저항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품목허가했다. 식약처는 투명한 창이 달린 마스크가 의약외품으로써 안전성·사용편의성·성능 등을 갖출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대해 맞춤형 상담 등 품목허가와 제품화 과정을 적극 지원해 왔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이 필요로 하는 의약외품 제품 개발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국민 편의를 증진하고, 업체의 연구개발 노력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제품의 출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김용정 기자] 홍성군 보건소는 코로나19 장기화에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고립 등으로 증가하는 노인 우울증과 자살을 방지하기 위해 ‘2022년 노인자살예방 멘토링 사업’을 4월부터 시작했다. ‘노인자살예방 멘토링’사업은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고립 등으로 노인 우울증 증가에 따라 노인 자살방지와 대응을 위해 2019년부터 시행해 오고있다.사업을 통해 우울 독거노인, 자살시도자 등 자살고위험군과 1:1 멘토링으로 집중관리한다. 보건소에 따르면 홍성군 65세 이상 노인자살자 수는 18년 10명, 19년 18명, 20년 25명으로 최근 증가하는 추세고, 20년 기준 자살 연령중 53%를 차지하고 있으며, 홍성의 경우 노인인구가 24.6%에 달하는 초고령사회이기 때문에 차후 노인 대상 자살 예방사업의 중요성은 더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인자살예방 멘토링’사업에는 홍성군 의용소방대, 노인종합복지관 등 지역의 기관과 봉사단체가 참여하며, 지역주민과 이장, 부녀회장 등 동네 이웃을 통해 자살위험 노인을 미리 발굴하고 보호해 군민의 생명보호를 위한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참여 단체는 충남도 지정 우수기관 및 공모 절차 등으로 선정되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단양군은 지난달 30일 외국인 납세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다문화 가정을 위한 알기 쉬운 지방세 안내 책자를 배포하고 군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군은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주민이 지방세 정보 부족으로 겪는 체납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실생활에 밀접한 세무 정보를 7개 언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네팔어, 캄보디아어, 한국어)로 표기해 지방세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를 높이고자 노력했다. 안내 책자에는 지방세 개념과 종류, 납부 방법 및 시기, 권리 구제 절차 등 납세를 위해 알아둬야 할 사항들이 수록됐다. 특히, 외국인 납세자 체납 세목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세와 자동차 관련 각종 과태료 분야는 자동차 등록과 말소 절차, 주·정차 위반 과태료 등 상세한 내용을 담아 정보 부족으로 인한 외국인 납세자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군은 7개 국어로 제작된 안내 책자를 500부 제작해 관내 다문화가정 188세대에 배부하고 일부는 공공기관 등에 비치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청소년의 고카페인 음료 과다섭취를 예방하기 위해 편의점 업계와 함께 음료 진열대에 ‘섭취 주의’ 문구를 표시하는 시범사업과 고카페인 부작용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홍보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고카페인 음료란 100ml당 카페인 15mg 이상을 함유한 음료를 말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청소년의 고카페인 음료 섭취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카페인 과다섭취로 인한 부작용과 청소년 스스로 섭취를 줄일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우리나라 중‧고등학생의 고카페인 음료 주3회 이상 섭취율(%)은 2015년 3.3% → 2017년 8.0% → 2019년 12.2%로 가파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질병청) 청소년이 고카페인 음료를 주로 구매하는 곳은 편의점 91%, 슈퍼 5%, 카페 등 기타 4%로 조사됐다. (’20, 식약처) 이번 사업에는 GS25, CU 등 5개 프랜차이즈 편의점*이 참여하며 ▶‘카페인 과다섭취 주의’ 문구 표시 ▶결제화면에 ‘카페인 섭취 줄이기’ 포스터 송출 ▶온라인 퀴즈 이벤트 등을 실시한다. 대상업소는 GS25, CU, 세븐일레븐, 이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청주시는 오늘(1일)부터 기존 종이형 동물등록증의 불편 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카드형 동물등록증을 발급한다. 4월 1일부터 신규로 동물등록 하는 소유주는 카드형 동물등록증이 발급되며, 기존 등록동물 소유자도 인근 구청 산업교통과 축산위생팀을 방문해 ‘동물등록증 재발급 신청서’를 작성하면 카드형 동물등록증으로 재발급 받을 수 있다. 청주시의 반려동물 수는 약 23만두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재 동물 등록이 완료된 반려동물 수는 4만 3498두로 등록률은 약 19% 정도이다. 카드형 동물등록증은 올해 총 2만 7000장 발급 예정으로, 선착순으로 발급하니 신청 시 유의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카드형 동물등록증 발급을 통해 기존 종이형 동물 등록증의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반려동물 등록제가 활성화되어 소유자의 책임 의식 제고 및 유기·유실 동물 방지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한국농협김치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제조한 '오색소반 깍두기'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퍼프린젠스균이 검출돼 이 제품에 대한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회수대상은 유통기한 2022년 5얼 1일 제품이다. 퍼프린젠스균은 공기가 없는 조건에서도 잘 자라며 열에 강한 아포를 가지고 있어 충분히 끓인 음식이라도 실온에 방치할 경우 서서히 식게 되면서 가열과정에서 살아남은 퍼프린젠스 아포가 깨어나 식중독을 일으킨다. 식약처는 해당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식품관련 불법행위를 목격한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 (1339)로 신고해 주기를 당부했다.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충주시는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해 1억8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전기이륜차 60대를 시민에게 보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전기이륜차를 구매하는 시민에게 성능에 따라 국비 50%, 시비 50%의 지원 비율로 대당 최대 경형 140만 원에서 대형 30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기존 내연기관 이륜차 사용 폐지 후 전기이륜차를 구매하는 경우 별도로 2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3개월 이전부터 충주시에 주소를 연속하여 둔 만 16세 이상 시민이나 충주 시내 사업장(본사, 지사, 공장 등)이 위치한 법인과 기업 등이다. 신청은 3월 30일부터 예산소진 시까지며, 구매자가 원하는 전기이륜차 제작‧판매사에 방문해 지원 신청서를 작성한 후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http://www.ev.or.kr/ps)을 통해 충주시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 구비서류는 개인이면 전기이륜차 구매신청서, 주민등록등(초)본, 전기이륜차 구매계약서이고, 법인ㆍ기업체 등의 경우 전기이륜차 구매신청서, 사업자등록증 또는 법인등기부등본, 전기이륜차 구매계약서 등이다. 보급 차종은 ‘전기자동차 보급대상 평가에 관한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수입식품 등 수입판매업체인 ‘세진상사(서울 송파구 소재)’가 수입‧판매한 ‘월계수잎(농산물)’에서 잔류농약 ‘아세타미프리드’가 기준치(0.01mg/kg)보다 초과 검출(0.35mg/kg)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아세타미프리드는 과일, 채소 등 다양한 농작물에 진딧물 등을 방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살충제다. 회수 대상은 ▲세진상사가 수입‧판매한 터키산 월계수잎(포장일자 : 2021년 11월 1일) ▲세진상사에서 수입‧소포장한 월계수잎을 납품받아 ㈜제일훼밀리(경기 하남시 소재)가 판매한 제품(제품명 : 월계수잎, 유통기한 : 2024년 3월 26일)이다. ▶ 회수 대상 제품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요청했다.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에 신고하면 된다.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미국 머크(Merck)사(社)가 개발하고 한국엠에스디㈜가 수입하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캡슐(성분명: 몰누피라비르)’의 긴급사용승인을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결정에 대해 식약처는 최근 코로나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기존 치료제를 사용하기 어려운 고위험 경증 ~ 중등증 환자들에 대한 치료 대안의 필요성, 식약처의 안전성·효과성 검토 결과,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공급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늘 긴급사용승인된 ‘라게브리오캡슐’은 국내 두 번째로 도입되는 먹는 치료제로서, 주사형 치료제를 사용하기 어렵고 기존 먹는 치료제(팍스로비드)를 복용할 수 없는 환자에게 사용해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팍스로비드를 먹을 수 없는 환자는 중증 간장애·신장애 환자, 특정 성분(28종(국내 허가 23종)) 약물 복용 중인 환자 를 말한다. ‘라게브리오캡슐’은 리보핵산(RNA) 유사체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복제과정에서 리보핵산 대신 삽입되어 바이러스 사멸을 유도하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충북도는 최근 지역 내 소비진작과 소상공인 소득증대를 위해 유통중인 지역사랑상품권 판매가 급증함에 따라 부정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16일부터 31일까지 도내 전역에서 ‘지역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고 해당 지방자치단체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상품권으로, 이번 일제단속은 도와 시-군 공무원을 중심으로 운영대행사 직원, 지역 상인대표 등과 민-관 합동 단속반을 편성하여 부정수취 및 불법환전, 제한업종 사용, 결제 거부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단속은 ▲운영대행사의 이상거래 탐지시스템을 통해 사전에 부정유통이 의심되는 거래를 추출하여 해당 가맹점 집중 단속 ▲도 및 시·군 경제부서와 상품권 발행사의 콜센터 등에 신고 접수된 자료를 통한 단속 ▲위반 빈도가 높은 가맹점에 대한 집중 단속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도는 이번 일제단속 기간 중 명백한 부정 유통이 확인되면, 관련 법률에 따라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와 함께 부당 이득에 대한 환수 및 가맹점 등록취소 등 행?재정적 처분을 내릴 예정으로, 대규모 부정 유통 등 중대 범죄가 의심되는 가맹점 등에 대해서는 경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