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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보검스님 칼럼] ‘월간 차의 세계’ 젊은 세대의 차 문화 열풍 특집

말차 라떼와 다식으로 건강 미용 명상까지

젊은 세대 사로잡은 ‘말차’ 열풍…차 문화의 새로운 시작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말차 라떼와 말차 디저트가 새로운 차 문화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차가 중장년층의 전통적인 음료라는 인식이 강했다면, 이제는 20·30대를 중심으로 말차가 하나의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로 소비되고 있다.

 

실제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2025년 20대 고객의 티 음료 판매량은 전년보다 약 20% 증가했으며, 제주 말차 라떼가 20대가 많이 찾는 티 음료 가운데 상위권에 올랐다. 말차의 인기는 음료에만 머물지 않는다. 말차 케이크, 말차 모찌, 말차 크림빵, 말차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디저트와 간편식으로 소비 영역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마트24의 경우 2025년 말차 관련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78% 증가했고, 2026년에는 말차 상품을 디저트·유제품·간편식·주류 등으로 확대했다.

 

젊은 세대가 말차에 관심을 갖는 배경에는 쌉싸름한 맛과 부드러운 단맛의 조화, 선명한 초록색의 시각적 매력, 건강을 중시하는 ‘헬시 플레저’ 소비문화, 그리고 SNS를 통한 공유와 인증 문화가 함께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전통적인 차 문화를 젊은 세대의 언어와 취향으로 다시 해석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말차 라떼와 말차 다식에서 시작된 관심을 우리 전통차와 다식, 다례문화로 자연스럽게 연결한다면, 젊은 세대에게 차는 더 이상 옛 문화가 아니라 새롭게 즐기고 경험하는 문화 콘텐츠가 될 수 있다.

 

결국 오늘의 ‘말차 열풍’은 우리 사회의 차 문화가 젊은 세대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부활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하나의 문화적 신호라고 할 수 있다. 월간 차의 세계 8월호는 달마대사가 중국에 와서 처음 머물렀던 사찰 소개, 보검스님의 동서고금의 차 이야기 등의 내용이 흥미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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