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 중심부에 자리한 증평군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작은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하나다. 면적은 약 81㎢에 불과하지만, 수도권과 충청권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라는 지리적 강점을 가지고 있다.
청주와 괴산, 진천, 음성을 잇는 중심축에 위치한 덕분에 산업과 물류, 주거가 조화를 이루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인구는 약 3만 8천 명 수준으로 큰 폭의 감소 없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겪고 있는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도 나름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증평군은 농업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지만 최근에는 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등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전환하고 있다. 기존 산업단지에 더해 3·4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며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고 있다. 한국교통대학교 증평캠퍼스를 비롯한 교육·연구 인프라와 연계한 산업 클러스터 조성도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민선 군정을 이끌고 있는 이재영 군수는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100년 성장 기반 구축'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해 왔다. 그의 정책은 산업 육성과 함께 돌봄, 교육, 문화, 도시환경을 함께 개선하는 균형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바이오(B), 정보기술(I), 그린에너지(G)를 중심으로 한 BIG 산업 육성 전략과 산업단지 확대, 돌봄체계 강화,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 지속가능한 농업 육성 등을 주요 군정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선거 과정에서도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 정주여건 개선, 돌봄 확대, 교통과 생활SOC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주요 공약으로 제시됐다. 이는 단순한 개발사업이 아니라 인구를 지키고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공약은 발표보다 실천이 중요하며, 군민은 이제 결과를 요구하고 있다.
오늘날 증평군민의 가장 큰 숙원은 분명하다. 안정적인 일자리와 기업 유치, 청년 인구 유입, 교육환경 개선, 교통망 확충, 의료서비스 확대, 그리고 노인복지 향상이다. 여기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기 회복, 농업 경쟁력 강화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지방자치의 성패는 화려한 구호가 아니라 주민이 피부로 느끼는 삶의 질 향상에 달려 있다.
보수적 시각에서 지방행정의 본질은 이념이 아니라 성과다. 지방정부는 복지 확대보다 지역경제를 살리고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 세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규제를 줄이며, 민간의 활력을 높여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야말로 지방정부의 가장 중요한 책무다. 복지는 성장의 결과로 확대되어야지, 성장을 대신할 수는 없다.
이재영 군수에게 거는 기대 역시 여기에 있다. 증평은 규모는 작지만 행정 효율성과 정책 실행력이 뛰어난 '강한 도시'가 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청년이 일자리를 찾아 모이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가 현실이 될 때 비로소 군민들은 군정의 성공을 체감할 것이다.
증평의 미래는 더 이상 작은 규모의 한계를 말하는 데 있지 않다. 오히려 크기가 작음로써 신속한 행정과 효율적인 정책 집행이라는 강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제 필요한 것은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니라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군민은 거창한 수사를 원하지 않는다. 기업 한 곳이 더 들어오고, 청년 한 명이 더 정착하며, 아이 웃음소리가 더 커지는 증평을 원한다. 그것이야말로 군민이 바라는 진정한 지방자치이며, 이재영 군수가 반드시 증명해야 할 시대적 과제이기도 하다.
지방의 미래는 결국 경제에 있고, 경제는 실천하는 행정에서 시작된다. 증평이 충북의 가장 경쟁력 있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지, 이제 그 답은 군정의 성과가 말해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