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물가안정 위해 통합물가관리 체계 구축해야"

  • 등록 2026.03.27 10: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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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 보고서…가공원가 절감·유통구조 개선도 중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27일 수산식품 물가 안정화 방안 연구를 발표하고 국민 식생활 안정을 위해 수산물 생산부터 가공, 소비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물가관리 체계를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기후변화와 글로벌 공급망 위기로 변동성이 커진 수산물 물가를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최근 5년간 국내 수산물 소비자물가는 10.6%, 수산물 및 수산가공식품은 13.0% 상승하며 전체 물가 상승률을 웃돌고 있다.

 

이는 기후변화에 따른 생산 불균형뿐 아니라 환율, 유가, 임금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이다.

 

특히 수산물은 가격이 오를 때는 빠르게 반영되지만 내릴 때는 천천히 반영되는 '하방 경직성'이 뚜렷해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 부담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진은 ▲ 수산식품 물가 안정을 위한 통합 체계 구축 ▲ 물가안정사업 고도화 및 포용적 소비 기반 확충 ▲ 해외 원료 수산물 수급 안정 체계 마련 등 세 가지 추진 전략을 도출했다.

 

또 수산물과 수산식품은 물가 파급효과가 큰 만큼 가공 원가 절감과 유통 구조 개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수입 원료 관세의 탄력적 운용과 AI 기반 가격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 선제 대응 인프라 확충을 제안했다.

 

조정희 해양수산개발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가 데이터에 기반한 정밀한 물가 정책 수립의 기초가 돼 국민 식생활 안정을 돕고 수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재연 기자 munto-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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