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배추·무 생산량 역대 최소

  • 등록 2025.12.24 15: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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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영향에 사과 감소…배·콩은 증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잦은 비의 영향으로 올해 가을 배추와 가을 무 생산량이 역대 최소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이 펴낸 '2025년 재배면적(확정) 및 농작물생산량조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올해 가을배추 생산량은 102만4천t으로 작년(116만4천t)보다 14만t(12.0%) 줄었다.

 

올해 가을 배추 생산량은 1975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적었다.

 

작년보다 재배면적은 0.8% 넓어졌지만 생육기에 비가 자주 내리면서 10a(아르)당 생산량이 12.7% 줄었고 결국 전체 생산량 감소로 이어졌다.

 

가을 가을무 생산량은 37만4천t으로 작년(38만4천t)보다 1만t(2.7%) 줄었다.

 

올해 가을무 생산량도 가을 배추와 마찬가지로 1975년 이후 최소였다.

 

역시 잦은 강수의 영향을 받았고 10a당 생산량도 11.3% 감소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가을 장마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올해 9월에 비가 자주왔다. 평년보다 5∼6일 정도 비 내리는 날이 많았다"며 "강수량이 많으면 무나 배추의 생육에 지장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사과 생산량은 44만8천t으로 1만2천t(2.6%) 줄었고 배 생산량은 19만7천t으로 1만9천t(10.7%) 증가했다.

 

사과는 기후변화에 따른 품종 전환과 봄에 이어진 산불 피해 등으로 재배면적이 3.7% 감소한 것이 생산량에 영향을 미쳤다.

 

배는 재배면적이 2.4% 줄었지만, 10a당 생산량이 13.4% 늘어난 덕에 전체 생산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콩 생산량은 15만6천t으로 1천t(0.8%) 늘었다.

김태균 기자 munto-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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