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해미국제성지 순례방문자센터가 개관했다고 18일 밝혔다. 2020년 교황청으로부터 국제성지로 승인받은 해미국제성지는 천주교 신자 2천여명이 1800년대 천주교 박해로 처형된 곳이다. '한국의 산티아고 순례길'로 불리는 충남 천주교 순례길(9개 구간 140.5㎞) 종점 구간에 있다. 순례방문자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1천343.6㎡)에 2014년 해미읍성에서 아시아청년대회 폐막 미사를 집전했던 고 프란치스코 전 교황 방문 기록 전시관과 순례문화 체험관, 다국어 순례 지원실, 기도실 등을 갖췄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앞으로도 순교자들의 신앙과 정신을 기리고, 해미국제성지가 세계인이 찾는 평화의 성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순례방문자들에게 체류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해미국제성지 문화교류센터도 조만간 착공해, 내년 8월 천주교 세계청년대회 전 준공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립미술관은 미술관 도슨트 활동을 희망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다음 달 3일부터 11월 12일까지 '제8기 전문 도슨트 양성 프로그램 입문 과정'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교육은 매주 목요일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며, 미술관 도슨트의 역할, 미술사, 스크립트 작성법, 도슨트 스피치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교육 대상은 선착순 30명으로, 도슨트 활동을 희망하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희망자는 시립미술관 누리집 교육프로그램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hkb0811@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8월 둘째 주 44%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46%로 나왔다. 취임 후 처음으로 긍정·부정 평가가 역전됐다. 이른바 '데드크로스'다. 앞서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긍정 평가는 43.3%, 부정 평가는 53.0%였다. 갤럽 조사에서 5월 셋째 주 64%였던 지지율은 석 달 만에 44%로 내려앉았다. 눈여겨볼 것은 20%포인트의 낙폭이다. 지지율 하락 배경에는 정책 불만이 자리 잡고 있다. 부동산 정책은 갤럽 조사에서 부정 평가의 30%를 차지했다. 전세 매물은 마르는데 월세는 가파르게 올랐다. 증시는 '롤러코스피'라는 말이 나올 만큼 출렁였다.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둘러싼 논란은 형사사법 체계에 대한 불안으로 번졌다. 일부 전방부대에선 경계 태세 문제까지 불거졌다. 정부 부처도 엇박자를 냈다. 합동수사본부 구성을 놓고 법무부와 행정안전부가, 대북 정책을 놓고 통일부와 외교부가, 주 52시간제 예외를 놓고 산업통상부와 고용노동부가 부딪쳤다. 정책 불만이 국정관리 역량에 대한 불안으로 확장되는 형국이다. 역대 어느 대통령도 지지율 추락을 피하지 못했다. 박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주요 계열사로부터 총 112억2천7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작년 상반기 98억8천만원 대비 13.6% 증가한 금액이다. 14일 각 사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신 회장은 롯데지주, 롯데쇼핑, 호텔롯데, 롯데웰푸드, 롯데케미칼, 롯데물산 등 6개 계열사에서 보수를 수령했다. 계열사별로는 롯데쇼핑에서 가장 많은 33억3천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전년 동기(16억6천100만원) 대비 100.5% 급증한 규모다. 백화점과 해외사업을 중심으로 롯데쇼핑이 호실적을 내면서 급여가 지난해 상반기 14억9천400만원에서 20억7천만원으로, 상여금이 1억6천700만원에서 12억6천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롯데지주에서는 지난해보다 24.9% 많은 32억5천700만원을 받았다. 호텔롯데에서는 16억2천600만원, 롯데웰푸드에서는 11억5천100만원을 받아 보수가 각각 24.9%, 13.5%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물산에서도 작년 상반기보다 31.1% 많은 7억7천600만원을 받았다. 롯데케미칼에서는 10억8천700만원을 받았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11.3% 줄어든 것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국내 임직원 6만9천명 전원에게 사비로 마련한 보양식을 선물한다. 12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무더운 여름 임직원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삼계탕과 갈비탕, 설렁탕으로 구성된 보양식 세트를 임직원의 집으로 보낸다. 30억원이 넘는 선물 비용은 김 회장이 사비로 지출했다. 김 회장은 선물에 동봉한 메시지에서 "끊임없는 도전과 난관 속에서도 묵묵히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임직원뿐 아니라 가족까지 함께 보살펴야 한다는 생각으로 2004년부터 매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임직원 자녀들에게 합격 기원 선물과 격려 편지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까지 선물과 편지를 받은 임직원 가족은 모두 8만명에 이른다. 코로나19 확산 당시에는 감염된 임직원에게 쾌유를 기원하는 편지와 꽃을 보내기도 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보양식 선물에는 임직원과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김 회장의 마음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원그룹은 창업주인 김재철 명예회장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들에게 도전과 성장의 메시지를 전하는 유튜브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동원그룹은 최근 동원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 명예회장이 출연한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 시리즈 영상을 공개했다. 김 명예회장은 영상에서 "젊었을 때 엉뚱한 꿈을 꾸는 것도 젊음의 특권"이라며 "젊었을 때 큰 꿈을 가지고 용감하게 도전하라"고 강조했다. 김 명예회장은 "젊음은 저축되지 않는다"며 "젊음을 아끼고 나눈다고 해서 나중에 꺼내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도 말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결핍과 실패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는 방법과 목표를 세우고 나아가는 자세, 당연한 것에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 태도, 끝없는 학습의 필요성 등에 대한 내용이 소개됐다. 동원그룹은 오는 12일까지 모두 11편의 영상을 순차적으로 올리고 전체 영상을 담은 통합본도 공개할 예정이다.
인터넷이나 소셜미디어를 이용할 때 '5분만 더', '이 영상 하나만 더' 하다가 몇 시간을 흘려보내는 경우가 있다. 이런 행동을 반복하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은 스트레스나 나쁜 기분보다 인터넷에 접속하고 싶은 유혹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에센대학병원 질케 뮐러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플로스 원(PLOS One)에서 성인 900명을 14일간 추적 조사한 결과 인터넷을 계속 사용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은 기분이나 스트레스보다 '인터넷을 하고 싶은 유혹'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는 인터넷 문제적 사용을 예방, 치료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자체를 줄이는 데만 집중하기보다 인터넷을 하고 싶은 유혹이 생기는 순간을 알아차리고 이를 조절하는 방법을 익히도록 돕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인터넷의 문제적 사용(PUI)은 게임, 온라인 도박, 음란물 이용, SNS, 온라인 쇼핑 등을 과도하게 사용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거나 심리적 고통을 겪는 병리적 상태를 말한다. 연구팀은 스트레스나 나쁜 기분 때문에 인터넷을 찾고, 인터넷을 하면 즐거움이나 안도감을 얻어 이런 행동이 반복된다는 이론이 제시돼 왔지만, 이런 과정이 실제 일상생활에서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상 범주의 체중인 국내 여성 10명 중 2명이 자신을 비만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최근 유행하는 비만 치료 주사제를 정상 체중인 사람이 쓸 경우 부작용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7일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2022∼2024년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0세 이상 성인에게 주관적으로 인식하는 자신의 체형을 묻자 정상 체중인 여성 가운데 18.9%가 자신을 비만이라고 인식했다. 똑같이 정상 체중인 남성들이 자신을 비만으로 인식하는 비율(4.1%)보다 월등히 높다. 대한비만학회 비만 진료 지침에 따르면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 18.5∼22.9면 정상 체중 ▲ 23∼24.9면 비만 전 단계 ▲ 25∼29.9면 1단계 비만 ▲ 30∼34.9면 2단계 비만 ▲ 35 이상이면 3단계 비만으로 나뉜다. 비만 전 단계인 여성들의 경우 자신을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66.9%에 달했다. 성인 남녀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20∼39세에서 자신을 비만으로 인식한 비율이 전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정상 체중의 15.7%, 비만 전 단계의 54.8%가 자신을 비만이라고 봤다. 이처럼 실제
고령층이 종합비타민을 매일 섭취하면 일상생활 수행 능력과 관련된 '기능적 건강'(functional health)을 더 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거스타대 의대 조지아예방연구소 바유 B. 베켈레 박사팀은 최근 미국영양학회 연례 학술대회(NUTRITION 2026)에서 60세 이상 고령층 1만6천여명을 대상으로 3년간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이런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며 종합비타민을 건강한 생활습관을 보완하는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베켈레 박사는 "이 결과는 종합비타민 섭취가 고령층의 심장 건강과 전반적 신체 기능을 지원함으로써 옷 입기, 목욕하기, 걷기, 계단 오르기, 집안일 하기 등 일상 활동 수행 능력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나이가 들면 질병이 없더라도 피로감, 호흡곤란, 신체 기능 저하 등으로 일상적 활동이 점점 어려워질 수 있으며, 이런 기능적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노년기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연구팀은 노년기에 종합비타민·무기질 보충제·코코아 추출물 보충제 등을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런 보충제 섭취가 고령층의 기능적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명확하지
평균수명이 늘면서 이제 노년의 건강은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 얼마나 오래 스스로 걷고 일상생활을 유지하느냐가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이런 변화에 맞춰 극심한 무릎 퇴행성관절염과 보행장애를 해결하기 위한 인공관절 수술도 80대는 물론 90대, 100세를 넘긴 초고령 환자로 확대되고 있다. 나이보다 '건강 상태'가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는 셈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은 총 11만6천239건이 시행됐다. 이 가운데 80세 이상 초고령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21년 11.9%에서 2025년 13.1%로 증가했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로 볼 때 2050년에는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이 80세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초고령층의 인공관절 수술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연골이 닳아 없어져 통증과 관절 변형, 보행장애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운동, 물리치료 등으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지만 연골 손상이 심해져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가 되면 인공관절 수술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꼽힌다. 과거에는 고령 자체가 수술을 망설
비만 치료제로도 널리 쓰이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당뇨병 치료제를 사용하는 제2형 당뇨병 환자는 다른 계열의 치료제를 사용하는 환자보다 탈모 위험이 37~68%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연구팀은 의학저널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 최근호에서 제2형 당뇨병 환자 3만9천여명의 전자의무기록을 분석한 결과 GLP-1 치료제가 다른 치료제보다 탈모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그러나 탈모가 발생할 절대 위험은 크지 않았고 대부분 모낭이 손상되지 않아 다시 머리카락이 자랄 수 있는 비반흔성 탈모로 분석됐다며 이런 위험을 알고 치료 효과와 함께 종합적으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GLP-1 수용체 작용제는 혈당을 낮추는 동시에 식욕을 억제하고 체중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제2형 당뇨병 치료뿐 아니라 비만 치료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세마글루타이드와 티르제파타이드 등이 있다. 연구팀은 최근 이들 약물을 사용한 뒤 탈모가 발생했다는 사례가 보고되면서 탈모가 GLP-1 계열 치료제의 부작용일 가능성이 제기돼 왔지만 지금까지 탈모 위험을 다른 당뇨병 치료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