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2일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노선에 서대전역까지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대전시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대전역은 너무 복잡하고, 최소한 서대전역까지는 가야 중구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 도마·관저동 주민들이 이용하기에도 좋을 것"이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도시 발전을 위해서는 서대전역까지 이어야 한다"면서 "박용갑 국회의원도 적극 나선다고 했으니 공조해서 활동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김종명 철도건설국장은 "국토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대전∼세종∼청주공항을 잇는 CTX 사업은 지난달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간 투자 방식으로 추진돼 2028년 착공, 2034년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부대전청사∼정부세종청사∼조치원∼청주국제공항 노선(총연장 64.4㎞)과 기존 경부선을 활용한 정부대전청사∼정부세종청사∼서울로 가는 두 개의 노선으로 운행된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일부 직원의 초과근무수당 부정 수령 문제를 지적하며 공직 기강 확립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최근 초과근무수당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는데, 앞으로 허위 수령 적발 시 중징계하는 한편 인사고과에도 철저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연말연시 음주 관련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는데, 조직 명예를 훼손시킬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오점을 남기게 되는 만큼 공직 기강에 제대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한화이글스에서 내년에는 꼭 우승해서 불꽃쇼 예산을 전액 부담하겠다고 약속했다. 충청도의 끈끈한 의리를 지키려면 우승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내년 대전 하나시티즌까지 공동 우승에 대비해 버스 증차, 지하철 동선 계획 등을 짜서 미리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끝으로 "내년 예산안과 관련, 트램을 비롯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예산 등 그동안 미흡했던 시의 예산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연락받았다"며 "예산안이 최종 의결될 때까지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