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 오뚜기, SPC삼립, 오리온농협, BBQ 등 국내를 대표하는 식품업체 관계자들이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선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소병훈)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내달 4일 열리는 국정감사에서 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 등 총 44명의 일반증인 및 참고인 출석요구안을 가결했다.
오는 4일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는 쌀값이 하락했음에도 햇반 가격 인상 및 햇반 컵반 등에 미국산 쌀을 사용과 관련해 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증인 신청한 안호영 의원은 "올해 초부터 쌀값이 폭락하며 농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데, 농민들과 함께 성장하던 국내 식품업계 대기업이 수입산 쌀을 사용하며 농민과의 상생을 저버린 조치를 취한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박민규 오리온농협 대표이사, 박상규 농심 미분 대표이사, 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 황종현 SPC삼립 대표이사 등도 식품 물가와 관련해 증인 명단에 올랐으며, 정승욱 BBQ 대표이사와 권원상 교촌 이사회 의장, 임금옥 BHC 대표이사도 치킨 관련 농식품부 외식물가 정책 효용성 점검을 위해 국감 증인 채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6일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는 어촌의 과도한 택배비 부과 실태 확인을 위해 박찬복 롯데글로벌지스 대표이사와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7일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는 옵티머스 손실 의혹 관련 홍석동 NH투자증권 이사가, 면세유 부당초과이익 환원 약속 이행 여부 점검 관련 조경목 SK에너지 대표이사가 증인 명단에 올랐다.
18일 한국수산자원공단 국감에는 삼표·쌍용 C&E·한일홀딩스 대표이사 등이 출석해 시멘트 제조성분 논란과 관련한 질의에 답변할 예정이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 종합감사에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과 관련해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농업용 전기료 인하 요구 등을 질의하기 위해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도 증인 명단에 올랐다.
한편, 농해수위 국정감사는 4일 농림축산식품부를 시작으로 ▲농협중앙회(7일) ▲농촌진흥청(11일) ▲산림청(14일 ) ▲한국마사회ㆍ한국농어촌공사ㆍ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17일) ▲농식품부와 소관기관 종합감사(20일) 순으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