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선인(사진)이 충남도청 홈페이지에 '당선인에 바란다' 카테고리를 설정, 도민의 댜양한 의견을 듣고있다.
지난 14일부터 시작한 '당선인에 바란다'에는 민선8기 출범을 9일 앞둔 21일 현재 72개의 의견과 질의가 올라와있다.
14일 1호로 올라온 이 모씨의 의견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에는 "서울과 수도권은 국가가 책임지는 국공립 이용률이 40%넘어 60%이상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충남은 국공립 이용률이 10%내외 최하위 그룹에 머물고 있다"며 "아이는 낳으라고 하면서 쾌적한 보육시설은 점점 사라진다. 지방 땅값도 싸고 하니, 지방에 사는 아이들이 수도권에 사는 아이들보다더 좋은 환경에서 지낼수 있게 정책을 펼쳐달라"고 말했다.
15일 작성된 또 다른 이모씨의 의견 '도민에게 절실히 도움이 되는 일을 합시다'에서는 "충남에 거주하는 인구중 장애인 및 노인 분들을 위해 반드시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하여 제안하니 적극 검토하여 반영해 주길 기원한다"며 "하루에도 몇번씩 전등을 켜고 꺼야하는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비교적 간단한 기술로 해결 할 수 있는 전등 음성 제어시스템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대형 인프라에 대한 의견도 올라왔다. 정모씨는 '내포신도시 대형공공기관 이전 및 대학교유치'라는 제안에서 "내포신도시에 대형공공기관 유치 및 충남대 혹은 공주대의 이전을 도지사님께서 강력히 추진해줄것을 부탁한다"며 "반도체공장유치는 힘드시겠지만 전기차관련 밧데리공장을 유치한다면 도시에 활기가 넘쳐날것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힘내시고 응원합니다 김태흠도지사님!!!!!^^"라며 김 당선인을 지지했다.
이밖에 '충청남도 각 시군들 관내 및 도내업체 우선사용 꼭좀 체크부탁드립니다' '충남도민 자살예방 민간단체 의견 제안 건' '충남학 연계 충남 초/중/고 지역 답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초기 활성화 모색' '충남의 프로스포츠 및 스포츠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등 충남도 현안과 사회전반에 걸친 다양한 의견과 제안이 올라와있다.
김태흠 당선인 측은 "도민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하나도 흘려 듣지 않고 꼼꼼히 경청해 실현 여부, 실행의 속도, 의견 및 제안을 통한 발전방향 모색을 고민하겠다"며 "더 많은 의견을 보내주시고 혹독한 쓴소리도 마다않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도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취임전부터 '도민 속으로'를 슬로건으로 광폭활동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