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1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정치

與 국민의힘 壓勝, 광역 12곳 석권...충·남북, 대전, 세종, 강원도 ‘싹쓸이’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 선택은 ‘국정안정’....민주당 ‘망연자실’

관심 지역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이재명 당선...정치적 ‘숨통’ 틔어

전국 시군, 기초의원도 국민의힘 압승...지방권력도 다시 보수정당으로...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대선 후 3개월 만에 치른 6.1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마감됐다.

 

광역자치단체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민주당 전통지지 강세지역인 전라도, 제주도와 초미의 관심사였던 경기도를 제외한 12곳을 석권, 사실상 지방 권력도 흡수, 향후 국정의 주도권을 쥐게 됐다.

 

반면 민주당은 사실상 전패에 가까운 성적을 받아들고 망연자실한 모양새다.

 

다만, 국회의원 보궐선거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후보가 당선됨으로써 향후 정치적 반격의 자그마한 불씨는 남겨놓았다. 계양을에서 내리 5번째 도전인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는 이번에도 ‘지명도의 벽’을 극복하지 못하고 분루를 삼켰다. 

 

국민의힘은 특히 중부 벨트인 충청남북도와 세종시, 대전광역시와 강원도에서 전승을 거둠으로써, 길게는 12년간 민주당이 누리던 ‘그들만의 리그’를 붕괴시켰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특히 세종시는 보수정당이  진보진영에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곳으로 이번 승리가 더 의미있다 하겠다. 매우 기쁘다”며 고무된 표정을 지었다.

 

광역자치단체 17곳 중 국민의힘은 서울 오세훈, 인천 유정복, 경기 김동연, 세종시 최민호, 부산 박형준, 강원 김진태, 충북 김영환, 충남 김태흠, 대전 이장우, 울산 김두겸, 경남 박완수, 대구 홍준표가 당선돼 12곳을 차지했다.

 

반면 민주당은 호남과 제주 외에 전패의 위기에 몰렸으나 2일 오전 6시쯤 극적인 역전에 성공한 경기도의 김동연 후보가 당선됨으로써 광주 강기정, 전남 김영록, 전북 김관영, 제주 오영훈의 5곳 승리에 머물렀다.

 

전국 226명을 뽑는 시장 군수 구청장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은 145곳에서 승리를 거둬 63곳에 그친 민주당에 두 배 이상 앞섰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선 민주당이 151곳, 자우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이 53석을 얻었다.

 

한편, 김동연 후보의 승리는 이른바 ‘尹心’과 ‘明心’의 대리전에서 이겼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게돼 정국 운영의 작은 끈이나마 쥐게 됐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