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6·1 지방선거를 보름 남긴 17일 김영환 국민의 힘 충북지사 후보가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15.4%P 로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선일보와 TV조선은 여론조사업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오는 6·1 지방선거 충북도지사 선호도에서 김영환 49.5% 노영민 34.1% 를 기록했다고 17일 보도했다.
김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일 시절 '당선인 특별고문'을 지냈고, 노 후보는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이다.
조선일보 보도에 의하면 두 후보 선호도는 세대별로 20~30대는 초경합, 50~70대 이상에서는 김 후보 압승, 40대 는 노 후보가 큰 차이로 지지를 얻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대(노 34.1% 대 김 34.0%)와 30대(노 39.1% 대 김 39.0%)는 각 각 0.1% 차이의 초접전 양상을 보였지만 50대(노 34.5% 대 김 51.7%)와 60대(노 21.7% 대 김 75.6%), 70대 이상(노 17.3% 대 김 71.5%) 등의 지표를 보이며 연령이 올라갈수록 김 후보는 노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40대에선 노 후보(56.5%)가 김 후보(24.7%)를 크게 앞질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청주시(노 33.9% 대 김 47.8%), 충주시(노 41.6% 대 김 47.0%) 제천시·단양군(노 38.9% 대 김 54.1%), 보은·옥천·영동·괴산(노 24.5% 대 김 55.9%), 증평·진천·음성(노 31.7% 대 김 49.4%) 등을 기록하며 전 지역에서 김영환 후보가 우세했다.
다만 이날 케이스탯리서치 설문 결과에서 충남도지사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41.7%)와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44.1%)로 조사돼 오차범위(±3.5%) 내인 2.4%의 박빙 양상을 보였다.
어제 본보에서 보도한 리얼미터 조사에서 김태흠 50.2% > 양승조 38.2%와 이너텍시스템즈 조사의 김태흠 52.3% > 양승조 40.1%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이는 수치다.
이날 조선일보가 보도한 케이스탯리서치 조사는 5월 14~15일 충남(800명)·충북(802명)에 거주하는 유권자를 대상으로 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 번호를 100% 사용한 전화 면접원 방식으로 실시했다. 지역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5%포인트, 응답률은 충남 14.5%, 충북 15.7% 등이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