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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전자 전통적 성수기, 반도체·스마트폰 호조 힘입어 73조 전망

역대 분기 최대 매출 기대 원/달러 환율 상승도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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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투데이 = 구재숙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70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최근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73조원, 영업이익15조6800억원이다.

 

전년 동기 실적 대비 매출은9.21%, 영업이익은7.8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수준으로, 특히 매출은1969년 회사 설립 후 처음으로 분기7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는 삼성전자, 애플 등이 경쟁적으로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하는 시기로, 계절적 성수기로 자리 잡아 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3분기에66조9600억원의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올린 바 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시기였던2018년의 경우 3분기 매출이65조4600억원으로 이전까지 최대인2017년 4분기의65조9800억원에는 조금 못 미쳤지만,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인17조57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는 '버팀목'인 메모리반도체가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호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데다, 스마트폰 판매 회복, 원/달러 환율의 상승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이 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16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보고서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매출이74조2600억원, 영업이익은16조40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며 "3분기 급격하게 상승한 원/달러 환율, 파운드리 정상화와 스마트폰 판매 회복 등이 실적 호조의 요인"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3분기 매출74조원, 영업이익16조원 거둘 것으로 전망하면서 "반도체는 1, 2분기 대비 뚜렷한 실적 개선을, 스마트폰은 갤럭시 Z 라인업 출시로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비메모리 분야인 파운드리의 실적 개선이 호실적에 한몫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KB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사업을 시작한 이후 최초로 가격인상(+10~15%)을 단행했고, 파운드리 전체 생산라인의 주문량 증가로 풀 가동을 기록하고 있다"며 "9월 현재 5나노미터(nm) 생산수율이 연초대비 2배 이상 빠르게 상승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2분기2000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비메모리 부문의 영업이익은 내년에 분기 평균 1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부연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갤럭시 Z 시리즈와 같은 고가 제품을 중심으로 중소형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출하 증가에 따른 호실적이 기대된다.

 

다만 가전은TV판매량 부진과 생활가전의 원재료비 및 물류비 부담 증가 등으로 실적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있다.

 

삼성전자도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하반기 시장을 전망하면서 "하반기 생활가전 시장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며 원자재 가격 증가, 물류비 상승 등 대외환경 리스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

 

4분기의 경우 모바일 및PC수요 감소 확대 등으로 디램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폭 심화 등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IBK투자증권은 "3분기 디램 가격 협상이 분기 말까지 지연된 점을 고려하면 4분기에도 가격협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고,NH투자증권은 "2020년 이후IT수요를 끌어온PC판매가 6월 피크를 기록한 이후 감소로 전환했고,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용하는 하이퍼스케일러의 데이터센터 투자는 적정가동률이 달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4분기 이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분기마다 증시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확정실적 발표 전에 잠정실적을 발표하는데, 이번 3분기 잠정실적은10월6~7일께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