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녀에게 부양받지 못하는 처음 세대인 중장년 '마처세대'의 심리적 안정과 자존감 회복을 돕는 '주민 해우소'를 설치한다고 16일 밝혔다.
해우소는 4천910만원을 투입해 남면 주민자치센터에 설치된다.
해우소에는 전문 심리상담사가 배치돼 다양한 심리·건강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1월 12일 정식 운영을 시작하는 태안해양치유센터의 각종 치유 프로그램과도 연계한다.
군 관계자는 "마처세대 간 교류와 연대를 위한 힐링 나들이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지역 맞춤형 심리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속 가능한 사회적 돌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 프로그램 혜택을 지역 주민 전체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