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장 많았던 건보 수술은 백내장 수술

  • 등록 2025.11.27 11: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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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 수술 진료비 49% 폭증…총 진료비 1위는 일반 척추 수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에도 우리나라 국민이 건강보험·의료급여로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백내장 수술이었다.

 

9년 만에 출생아 수가 증가한 가운데 제왕절개 수술 건수는 전년보다 9.3% 늘었고, 진료비는 48.5% 급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35개 주요 수술의 건보·의료급여 수술 현황을 담은 2024년 주요수술 통계연보를 27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다빈도 상위 35개 주요 수술 건수는 205만4천344건으로 전년 대비 0.4% 늘었다. 지난 5년간의 연평균 증가율은 0.6%였다.

 

매년 수술 건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백내장 수술의 경우 66만4천306건으로 4.1% 증가했다. 2위는 일반 척추 수술(20만2천99건)로 전년 대비 2.3% 줄었다.

 

지난해 출생아 수가 9년 만에 반등한 가운데 제왕절개 수술(16만804건)이 3위를 기록했다. 제왕절개 수술은 9.3% 늘어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지난해 3위였던 치핵 수술은 4위로 내려갔으며 이어 담낭절제술,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수술, 슬관절 치환술 순이었다.

 

상위 7개 항목 중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수술이 10.4%로 가장 높았다.

 

수술 인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39만9천38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37만7천121명, 50대 23만1천240명 순이었다.

 

9세 이하는 편도절제술을 가장 많이 받았으며 10대는 충수절제술, 20∼30대는 제왕절개 수술, 40대는 치핵수술, 50대 이후부터는 백내장 수술을 가장 많이 받았다.

 

35개 주요 수술의 진료비는 총 9조3천75억원이었다. 전년 9조142억원에서 3.3% 늘었으며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5.1%였다.

 

진료비 총액이 가장 큰 수술은 일반 척추 수술로 9천570억원이었다. 다만 전년보다는 5.8% 줄었다.

 

2위는 백내장 수술(8천557억원), 3위는 슬관절 치환술(8천473억원)로 각각 금액이 3.9%, 0.9% 늘었다.

 

상위 7개 항목 중 전년 대비 진료비 증가율이 가장 큰 수술은 제왕절개 수술로 48.5%나 늘었다. 5년간 연평균 증가율로 보면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수술이 15.6% 증가해 가장 폭이 컸다.

 

35개 주요 수술의 건당 진료비는 평균 453만원으로 전년 대비 2.8% 늘었다.

 

건당 진료비가 가장 높은 수술은 심장수술로 4천137만원이었고 관상동맥우회수술(3천701만원), 줄기세포이식술(2천458만원) 등이 상위권에 들었다.
 

황재연 기자 munto-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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