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친일잔재 설성공원 경호정 안내판 문구 수정"

  • 등록 2025.08.28 16:44:33
크게보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친일잔재로 지적받는 설성공원 내 '경호정'의 안내판 문구를 수정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설성공원에 위치한 향토문화유적 '경호정'과 관련, 기존 안내판에 누락된 경호정의 건립 경위와 관련 인물 및 행적 등을 포함해 그 의미를 명확하게 알릴 예정이다.

 

2020년 충북도가 발간한 '충북 친일잔재 청산을 위한 기초조사'에 따르면 경호정은 조선총독부 음성군수였던 권종원이 1934년 읍내리에 4,958㎡ 규모의 연못을 파고, 그 중앙 661㎡ 섬 위에 정자를 세웠다.

 

이 정자는 일본 왕세자 출생을 기념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유적의 역사적 내용을 관람자에게 사실대로 제공해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남겨둘 계획"이라며 "앞으로 지역 역사 유적에 대한 조사를 활발히 해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재연 기자 munto-press@naver.com
Copyright @문화투데이 Corp. All rights reserved.

(본사)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 TEL : 043-854-5952 ㅣ FAX : 043-844-5952 (서울본부)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 TEL : 02-2671-0203 | FAX : 02-2671-0244 (충남본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대로 553, 2층 (구성동 426-3) l TEL: 041-565-7081 l FAX 041-565-7083 등록번호 : 충북, 아00250 | 등록일 : 2021년 8월 13일 | 발행인·편집인 : 황재연 Copyright @문화투데이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