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충남혁신도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과학영재학교 설립, 아산 경찰병원 건립, 국립호국원 조성 등 핵심 사업을 제시하며 내년도 정부 예산 반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먼저 반도체·모빌리티 산업 핵심인재 양성과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과학영재학교 설립이 시급하다며 설계비 32억원을 내년 예산에 포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공공의료 강화와 경찰관 의료복지 향상을 위한 아산 경찰병원 설계비 75억원, 국가유공자 예우를 위한 국립호국원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원도 건의했다.
이와 함께 한국형 글로벌 스마트팜 수출지원센터 건립, 격렬비열도 국가관리연안항 접안시설 조성 등도 제안했다.
스마트팜 수출지원센터는 전후방 산업 확대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이고, 접안시설 조성은 북격렬비도에 다목적 부두와 헬기 착륙장 등을 설치하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지난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감액 예산이 통과돼 현안 사업 추진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며 "올해는 정부 예산안에 지역의 요구가 적극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