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단양 생활인구, 등록인구보다 평균 9배 많아

  • 등록 2025.07.06 10: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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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인구의 85%가 다른 시도 거주자…경쟁력 있는 관광자원 덕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의 주민등록 인구는 2만7천명대에 불과하지만, 밀려드는 관광객에 힘입어 생활인구는 남부럽지 않은 수준이다.

 

6일 단양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의 '2024년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 지역 생활인구는 등록인구보다 월평균 9배 많았다.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의 등록인구 대비 생활인구 규모(평균 4.8배)를 두 배 가까이 상회하는 것이다.

 

생활인구는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등록인구와 등록 외국인 수를 합한 '등록인구'에다 월 1회·하루 3시간 이상 머무는 비거주자인 '체류인구'를 합한 개념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 한 해 생활인구의 85%가 다른 시도 거주자였다"며 "이는 단양이 외지 관광객 중심의 체류형 관광도시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생활인구 유입은 만천하스카이워크, 다누리아쿠아리움, 단양팔경, 구경시장 등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을 대거 보유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군은 다만 겨울철 체류인구 감소와 숙박 인프라 부족은 보완이 필요한 과제로 설정했다.

 

지난해 12월 생활인구는 등록인구의 4.9배로 연중 가장 낮았다.

 

군 관계자는 "겨울축제 개발과 사계절 관광자원 발굴을 통해 생활인구를 확대하고, 이것이 결과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연 기자 mhtoday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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