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부여·익산서 '백제문화유산 주간' 행사

  • 등록 2025.06.19 16: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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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8∼14일…세계유산 등재 10주년 맞아 학술대회·공연·체험행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백제의 숨결이 남아있는 고도(古都)에서 문화유산과 역사를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국가유산청은 다음 달 8∼14일 충남 공주시·부여군, 전북 익산시 일대에서 '2025 백제문화유산 주간'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 올해 10년이 되는 것을 기념해 '백제가 품은 세계, 세계가 품은 백제'를 주제로 공연, 전시, 체험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유산 등재 의미를 되새기고 과제를 짚어보는 자리도 마련된다. 공주시는 7월 8일 국립공주대에서, 국가유산청은 11일 대전 호텔ICC에서 각각 학술 행사를 연다.

 

왕도의 주요 유적과 유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야간 음악회를 즐기는 '녹턴'은 7월 10일 공주, 11일 익산, 12일 부여에서 펼쳐진다.

 

국립공주박물관과 국립부여박물관에서는 전시 기획자(큐레이터)가 관람객에게 주요 유물과 백제 문화를 설명하는 해설 프로그램이 열린다.

 

이 밖에도 백제역사유적지구 걷기 투어, 공산성 역사 체험, 백제와 교류했던 일본 아스카 시대의 국가유산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백제는 기원전(BC) 18년부터 660년까지 약 700년간 한반도 서남부를 중심으로 존속한 국가다.

 

공주 공산성, 부여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익산 미륵사지 등 공주·부여·익산의 유적 8곳을 아우르는 '백제역사유적지구'는 2015년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과거 백제가 이웃 국가와 활발하게 교류하며 중국과 일본을 이어주는 등 고대 동아시아의 허브 역할을 했음을 보여주는 유산으로서 가치가 크다.

장은영 기자 mhtoday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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