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동물장묘업체 ㈜펫닥과 '올바른 반려동물 장례문화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은 늘어나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에 맞춰 시민들이 허가된 장례시설을 쉽게 이용하도록 하고, 올바른 반려동물 장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달 기준 아산시에는 총 1만7천812명이 2만8천103마리의 반려동물을 등록해 양육하고 있다. 이는 충청남도에서 2번째로 많은 수치지만, 현재 시에는 반려동물 장례시설이 전무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시민이 협약업체인 펫닥의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장례 비용의 10∼20%를 경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반려동물 장례문화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도 추진할 예정이다.
오세현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이 허가된 반려동물 장례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기를 바라며, 전문 장례 서비스 이용으로 반려인이 겪는 심리적 상실감 극복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유실·유기 동물 보호 관리를 위해 동물복지지원센터를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주말 이용자를 위해 매월 둘째, 셋째 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예약제로 입양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