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국내여행지 점유율 증가율 전국 1위"

  • 등록 2025.06.02 14:30:35
크게보기

컨슈머인사이트 분석 결과…MZ세대 겨냥 전략 '통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가 올해 국내 인기 관광지 반열에 올라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각종 분석이 나오고 있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소비자 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국내 여행지 점유율 증감 분석 결과를 보면, 대전은 2023년 대비 여행객 비중이 1.0%포인트 증가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0.6%포인트), 부산(0.3%포인트), 대구(0.4%포인트) 등 주요 도시를 뛰어넘는 수치이며, 전통적인 관광 강자인 제주(-2.0%포인트), 강원(-1.4%포인트)과 비교해도 월등한 성과다.

 

최근 온라인 여행기업 '놀유니버스'가 발표한 황금연휴(5월 1∼6일) 기간 숙박 예약 현황에서도 대전은 예약 건수가 전년 대비 190% 증가하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한국관광공사의 2024년 지역별 방문객 통계에서도 대전 방문객은 총 8천463만명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수치다.

 

전국 어디에서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사통팔달 교통망이 대전을 근거리·단기간·저예산 여행에 최적화된 도시로 만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접근성은 짧고 알찬 여행을 선호하는 MZ세대와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대전 지역 빵집 성심당을 중심으로 형성된 '빵지순례' 코스도 관광 활성화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여기에 지역 연고 프로스포츠팀인 한화이글스와 하나시티즌의 인기 상승은 팬들의 도시 유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시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대전 0시 축제'를 비롯해 '대전빵축제',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국제와인엑스포' 등 다양한 콘셉트의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1993 대전엑스포'의 마스코트였던 '꿈돌이'를 새롭게 재해석한 '꿈씨 패밀리' 캐릭터를 활용한 야간관광, 쇼핑관광, 시티투어 등 다양한 테마 관광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금은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할' 시기"라며 "지속 가능하고 체계적인 관광정책을 통해 도시의 관광 체력을 키우고, 여행객에게는 즐거움과 설렘을 주는 최고의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영 기자 mhtoday01@naver.com
Copyright @문화투데이 Corp. All rights reserved.

(본사)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 TEL : 043-854-5952 ㅣ FAX : 043-844-5952 (서울본부)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 TEL : 02-2671-0203 | FAX : 02-2671-0244 (충남본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대로 553, 2층 (구성동 426-3) l TEL: 041-565-7081 l FAX 041-565-7083 등록번호 : 충북, 아00250 | 등록일 : 2021년 8월 13일 | 발행인·편집인 : 황재연 Copyright @문화투데이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