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규 제천시장 "태양광 폐패널 처리시설 설치 반대"

  • 등록 2025.06.02 11: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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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창규 충북 제천시장은 2일 봉양읍 장평리에 추진돼 주민 반발을 부른 태양광 폐패널 처리시설 설치사업에 대해 "분명히 반대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기자실을 찾아 "도로 문제라든지 재해, 소음과 같은 여러 문제로 주민들이 반대하는 게 시 입장에선 (추후 행정절차 과정에서) 매우 큰 고려 요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폐패널 발생량이 급증하는 데 그게 제천으로 몰려 그 시설에서 조금이라도 먼지가 샌다거나 갑자기 어떤 사고가 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시가 해당 업체 측의 '폐기물 처리 사업계획서'에 대해 지난달 7일 적합 통보한 것과 관련해서는 "환경부 폐기물처리업 업무처리 지침상 시설의 기술적 측면에 대한 부분으로는 부적합 통보를 내줄 수 없게 돼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폐기물 종합 재활용 업체 A사는 봉양읍 장평리 9천944㎡의 터에 하루 8시간, 최대 30t의 태양광 폐패널을 파쇄할 수 있는 처리시설을 짓겠다는 계획이지만,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사업이 정상 추진될지는 미지수다.

황재연 기자 mhtoday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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