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진 총재 "탄소중립은 식탁에서 시작"

  • 등록 2025.05.22 11: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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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초청 특강서 기후·식량위기 해법으로 지속가능한 '저탄소 식생활' 제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춘진 탄소중립흙살리기운동본부 총재(제17,18,19대 국회의원·제19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는 지난 20일 전북대학교 에서 ‘K-이니셔티브, 우리의 한끼가 지구를 구한다’를 주제로 명사 초청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특강은 전북대학교가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주최한 ‘2025학년도 명사·전문가 초청 특강’의 일환으로, 전북대학교 전주캠퍼스 인터내셔널센터에서 재학생과 교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김춘진 총재는 이번 강연에서 대한민국은 지금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기후위기와 식량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이 주도할 ‘K-이니셔티브’이자 지속가능한 해법으로 ‘저탄소 식생활’을 제시했다. 아울러, 먹거리 분야 탄소중립 실천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전 지구인의 필수 생존 전략임을 강조했다.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은 생산·유통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줄인 저탄소‧친환경 인증 농축산물과 블루푸드로 알려진 해조류·어패류와 같은 수산물 등 저탄소 식재료로 식단을 구성하고, 먹을 만큼만 조리해 남기지 않는 식사를 함으로써 먹거리의 생산-유통-가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푸드프린트(Food Print)를 줄이는 생활 실천 캠페인이다.

 

 

김 총재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31%는 먹거리에서 비롯된다. 기후위기의 원인은 바로 우리 인간이다” 라고 역설하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우리 인간 스스로의 변화가 필요하다. 우리의 한끼가 곧 지구의 미래를 좌우한다”고 말하며 실천적 변화를 촉구했다.

 

김 총재는 작년 9월 성남산업진흥원에서 진행된 중소기업인 대상 기조강연에서도 K-이니셔티브를 제시하며, ‘저탄소 식생활’ 의 글로벌 확산이 K푸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아울러, 김 총재는 한국 고유의 식문화와 김밥, 김치와 같은 K푸드가 이미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을 포함해 12개 주에서 ‘김치의 날’을 제정한 사례는 K푸드가 단순한 한류 콘텐츠를 넘어, 건강과 환경을 함께 지키는 글로벌 전략 자산임을 증명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나라는 곡물자급률이 20%대로 식량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기후위기, 국가 간 분쟁 등으로 인한 식량위기에 매우 취약한 구조”라고 지적했다.

 

그는 “농식품산업은 생명산업이자 안보전략산업”이라고 강조하며, “새만금에 국가 식품식량 종합 콤비나트를 구축해 식량의 비축·가공·유통까지 통합 관리하는 식량안보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고 제언했다.

 

끝으로 김 총재는 “전북은 우리나라 전통문화와 식생활의 중심지이며, 농생명산업의 뿌리를 간직한, 지속가능한 식문화가 살아 숨 쉬는 자랑스러운 지역” 이라며, “이러한 가치를 품은 전북대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이 앞으로 대한민국과 세계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끄는 중심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춘진 전 의원은 전라북도 부안 출신으로, 제17·18·19대 국회의원(고창군·부안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김대중 대통령 치과주치의, 제19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등을 역임했다. 보건학 박사와 치의학 박사인 김춘진 전 의원은 농림수산식품과 보건·환경 분야의 대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김 전 의원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으로 재임 중 세계 48개국 720여개 기관과 MOU를 체결하며 K-푸드와 ‘저탄소 식생활’,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주도해왔으며, 전북 출신 인사로서 지역과 국가를 아우르는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황재연 기자 mhtoday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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