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도심지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를 목표로 하는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먼저 상당구 방서수변공원과 용암동 월운천변 일원에 4.7㏊ 규모로 도시 숲을 조성한다.
방서수변공원에는 오는 8월 말까지 33억원을 들여 식재 구조 정비 등을 통해 기존 도시공원과 도시숲의 기능을 강화하는 바람거점숲(1.9㏊)을 만든다.
월운천변 일원에는 찬 공기의 이동통로 역할을 할 연결숲(2.9㏊)을 만든다.
사업비 13억원이 투입되며 6월 중 공사가 마무리된다.
시 관계자는 "찬 공기를 도심으로 모으고 뜨거운 공기를 외곽으로 내보내 시민들이 숨쉬기 좋은, 지속 가능한 녹색 도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총 20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도시바람길숲 조성 사업은 지난해 설계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진행되는 4개년 녹지축 구축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바람생성숲, 바람연결숲, 바람거점숲(디딤·확산숲)으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바람생성숲은 산림 숲 가꾸기와 훼손지 복원을 통해 수목과 하층 식생 밀도를 정비해 찬 공기 생성을 극대화하자는 개념이다.
바람연결숲은 생성숲에서 만들어진 찬 공기의 이동통로를 의미하며, 하천과 도로를 활용한 녹지대 조성 등이 주요 사업이다.